인간아 누가 이런 거 찍으래!!

(나머지도 두말 필요없슴. 가서 봅시다. http://www.matthewbourne.org/jason_piper_rtan_1105)

제목이 딱 지금 내 심정. 아니 정확히 말해서 저 위의 것을 봤을 때 내 입에서 실제로 터져나온 외마디.

Well....count me speechless.... 라고 매튜본오알지에 써있는 것을 본 순간 직감적으로 올것이 왔구나! 라고 느꼈지만 다년간 단련된 내 오른손 둘째 손가락은 그보다도 빨랐으니.

오 갓. 아 진짜 당신 말이야 응???? 백조 사진 좀 찍어달랬지 누으가 그런... 그으으으런 에로사진을...

............................피가 모자라......orz

왼손으로는 정신적인 코피를 막으면서 오른손으로는 전부 하드에 잽싸게 저장해 놓았음.
얼쑤 너무 좋구나orz 쿨럭쿨러더러럭;;
아주 그냥 우울할 틈을 안 주는구만T,.T 아이고 정신이 다 혼미하다;
으하하하 jp3 사진 페이지 제목이 누드 스완이야ㅜ▽ㅜ 으하하하학 으히히히히히;;;;;
아이구 내가 못 살아ㅜ▽ㅜ
(나 너무 조울증 환자같..;)

덧.
제이슨 그림자가 백조 같다. 멍...

덧2. 구레나룻 바꿨다? 설마 진짜로 면도하다가 날려 먹었나-┏

덧3. 사진들 실컷 보고서 잤는데 꿈에 제이슨 나왔음. 대략 무슨 일이 생겨서 파리 공연 못할 것 같다... 고 말해서 내가 빽 소리를 지르다가 끝났다. 같은 날에 엄니는 대통령 부부와 함께한; 꿈을 꾸고서 백화점 경품에 당첨되셨는데 나는 이게 뭐냐; 늘 그랬듯이 개꿈이어라. 제발...

덧4. 사진 파일명들이 하 수상하여 빈 숫자를 디벼보다가 안 올라온 사진 한 장 건졌음. 일취월장하는 스토킹 능력-_- 그나저나 윈도우 이미지 도구를 사용해서 몰랐는데 이 사진들 다운로드 금지였군;
워워.

국제적 파슨질 몇 번만 더 했다간 경제 파탄 이전에 머리가 뽀개지겠네 그려...
근데 이거 따지고 보면 다 영어 공부 안 한 벌이다, 벌. 깨갱.






(염장이 될 수 있어 접습니다)
1. 일정
12월 15일 목요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 7박 9일. 어쩌다보니 파리 4박 런던 3박하게 되었다. 실은 부모님께 친구 한 명하고 같이(부모님 안심용 그짓말) 5일 정도로 유럽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한달 용돈 정도의 원조금을 보태줄테니 좀 더 있다 오라고 하셨다. 해서 속이 시꺼먼 파슨 불효녀는 감사한 마음으로 냉큼 받겠다 하고 일정을 늘렸음. 부모님께 원조 받아서 파슨질 하는 사람도 흔치 않을 것임.(먼산) 목표는 백조 4번, 빌리 엘리어트 1번, 매튜 아저씨 가위손 1번.

2. 항공권 & 숙소
처음에는 이것저것 알아보기 귀찮아서 항공권이고 숙소고 여행사에 맞춤으로 맡겨 버리려고 했는데 이게 또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게라. 서너번정도 의사 타진을 해봤는데 할 때마다 말이 바뀌고 계속해서 뭔가 안 맞고, 결정적으로 최종 견적 나온 것이 내가 알아 본 것과 무려 3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물론 인력비라든가 서비스 비용이 들어 가는 걸 감안한다 해도 원가를 알면서 저 금액 그대로 내기에는 좀 씁쓰름한 것이 사실. 그래서 그냥 다 뒤엎고 직접 알아봤더니 모 항공사 언니 왈 10월 말에 더 싼 표가 나온다고 하여 항공권은 일단 중간고사 이후로 미뤄놨다. 숙소는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니 확인 메일이라고 뭐 하나 오긴 왔는데 정녕 이게 끝인건가? 바우쳐라거나 뭐 그런 것 없수?; 메일 보내서 물어봐야 하나. 아이고 골치야.

3. 공연 표
왓 더 헬...
모가도르 홈페이지, 그래 영문 페이지 없는 건 그렇다고 치자. 왜 좌석을 자동 지정해주는 것이며 그것도 무조건 R열만 되는 거냐!(아니면 2층 5열로 올라가 버린다. 명색이 제일 비싼 표인데!) 몇 시간 낑낑 거리다가 열 받아서 문의 메일을 보내놓긴 했는데 뭐라고 답변이 올라나. 아 왜 이 좋은 한글날 내가 영어와 불어를 가지고 씨름을 해야하냐. 제길. 반한 게 죄다. 그래 나도 안다. 크릉. 목 마른 자 우물을 팔 것이며 파슨이 맨땅에 헤딩한다. 인터넷에서 예매하셈 이러고 메일오면 국제전화라도 불사해야겠음. 외국인은 무조건 인터넷에서 하라고 하기만 해 봐라.(어쩔건데;)
빌리 엘리어트 인기 좋다. 월요일은 Stalls(1층) 표가 없고 화요일에는 Q열에 있고, 수요일은 아예 없다. 윽. 그에 비해 뼈 아저씨 가위손은 아직 자리가 많다... 좋으면서 좋지않은 복잡한 이 심정. 가위손은 월요일에 안 하니까 빌리를 월요일에 보고 가위손을 화요일에, 수요일은 귀국 전날이니 좀 여유있게 보낼까 했더니. 끙끙.

이래 삽질준비하고 있어도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왠지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불안초조스트레스히스테리...기타등등. 비행기고 숙소고 일단 공연 표를 예매해놔야 뭐가 되든지 말든지 하지. 빌리 그냥 화요일 Q열로 해버려? 나중에 더 좋은 표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 또 인간예매기 노릇을 해야하는데 그짓 또 했다간 이번 학기마저 말아먹는다. 빨리 해치우고 중간고사 공부를 해야지 이눔아; 이럴 땐 멀티태스킹 절대 안 되는 내 성격이 아주 싫다으아! 손에 아무것도 안 잡혀.

정말 내 인생에 이렇게 화려한 파슨질을 할 날이 또 오기는 할까.(하기사 또 와도 곤란타;)

실은 하도 일이 안 되니까 몇 번은 엄한 신문광고(물론 제모씨가 날고있는)에 대고 삿대질 하면서 화를 내기도 했심. 그런다고 내가 못 갈 줄 아슈! 젠장 무슨 일과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도 꼭 가줄테다! 이래가미... 방해받으면 더 타오르는 성격이라 다행인가?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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