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공...




이런


시발라마(-┏)




...손발리 오그라드는 기분이란 이런 것이었군.





덧: 어제 제이슨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December 10, 2005 - 03:33 AM
jason piper

Well here they are guys. My last Swan Lake Dates!
weds 14th Dec eve
fri 16th Dec eve
sat 17th Dec afternoon
Sun 18th Dec EVENING (this is an extra show)

Thanks!


이 웬수...orz


헤이 제이슨.
왜날뷁?-┏

고맙긴 뭐가 고마워 아낌없이 질러줘서 고맙다는 거냐 지금!
이 돈 도둑ㄴㅗㅁㅠ_ㅠ

웬수노무웬수같으니ㅜㅜ
그래 나 저거 보자마자 모가도르로 뛰쳐들어가서 일요일 밤공 표 질렀소. 이제 만족하시오?ㅜㅜ
저렇게 써놨는데 어떻게 안 지르고 배기냐고요.
예정에 없던 일요일 밤공을 갑자기 만들다니, 이런 법이 어딨냐!!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질렀는지 자리도 18열로 밀려나 있고. 스바랄ㅜ_ㅜ

그래서 일정 수정.

15일(목) 인천 출발, 파리 도착.
16일(금) 백조의 호수.
17일(토) 백조의 호수.(낮+밤)
18일(일) 백조의 호수.(낮+밤)
19일(월) 런던으로 이동. 레미제라블.
20일(화) 빌리 엘리어트.
21일(수) 가위손.
22일(목) 런던 출발.
23일(금) 인천 도착.

백조 다섯 번, 그 중에 제이슨 공연만 세 번으로 변경.orz

파리에서는 뭐 구경 다닐 생각을 말아야겠구나.
명실공히 백조로 충만한 주말이 되겠...랄까 대체 모가도르 직원들이 날 보고 뭐라고 생각할거람.orz

그래도 어쨌든 이번에도 시작과 끝이 모두 제이슨이군... 그래 기쁘다 기뻐. 웬수-_ㅜ

*한항공 파업 사태 때문에 심란해 죽겠구만 제이슨 당신마저.
아무튼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부디 막공까지 잘 하기를.
만약 부상당하거나 해서 출연 못 하면 평생 저주할테요.-_-+ (반쯤 농담)(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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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
지르고
또 지르고.

항공권, 유로스타, 공연 표... 를 거의 한번에 질렀음.

게다가 타이밍도 끝내주게 계정이 만료됐대서 그거 연장 시키고.
안과 가고.
하드 렌즈 맞추고.

이제까지 안구건조증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었는데 염증이랜다. 거기에 렌즈 알러지까지 생겼다고 함. 그럼 렌즈 끼고 세시간 지나면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게 염증+알러지 때문이었냐orz 어쩐지 인공 눈물을 계속 넣어도 소용이 없다했지.; 알러지 약은 괜찮은데 염증 약은 넣으면 흘러 내려와서 목구멍 끝에 엄청 쓴 맛이 남는다. 누엑TㅠT

오른쪽 눈에 있는 난시가 특수 난시라서-_- 소프트 렌즈를 끼면 잘 안 보였는데 하드는 괜찮다길래, 염증도 잘 안 생긴다니 큰 맘 먹고 하드를 맞췄는데 확실히 잘 보이긴 잘 보인다. 문제는 이물감이 너무 심하다는 거. 처음 꼈을 때는 약 5분간 눈이 안 떠졌고 눈물만 줄줄줄 흘렸었음. 두번째로 꼈을 때는 다행히 눈은 바로 떠졌다. 렌즈 가장자리가 눈알인지 눈꺼풀인지를 긁어대는 느낌 때문에 계속 깜빡거려야 했지만; 첫날 '이게 어떻게 적응된단 말이야! 거짓말!!!' 이라고 절규했던 것보다는 훨씬 낫다. 렌즈 가장자리에 눈물이 고여 시야가 번져 보이는 것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짤방. 수업 시간에 했던 낙서.









백조 표를 월요일 밤에 질렀는데, 걍 스무스하게 질렀으면 좋았을 것을 주변에 민폐란 민폐를 있는대로 뿌려가면서 질렀음. 거의 완벽한 시트콤 한편을 찍었다. 제목은 '그 여자는 무엇을 눌렀나'.-_-

인생이 시트콤-_-(길어요)

월요일. 다음 날까지 최종 수업 지도안을 내는 날이었다. 탱자탱자 놀다가 밤 10시가 넘어서야 과제를 하려고 했...는데, 과제를 하기 전에 일단-_- 백조 표를 먼저 질러야 겠다는 생각이 든 거다. 사실 친구의 아는 분의 아는 분-_-;이 파리에 산다고 하여 현장 예매를 해주실 수 있는지 물어본 게 한달 좀 됐었다. 친구의 아는 분이 메일을 보냈는데 아는 분의 아는 분이 이 날 이 때까지 연락이 없는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공연이 약 2주 남았는데 현장 예매분이라고 좋은 자리는 안 남았을 듯 하니 포기하고 그냥 지르기로 했다.

또, 표를 이때까지 안 질렀던 다른 이유가 매우 열받게도 세달 전이나 지금이나 그놈의 모가도르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 표가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제일 비싼 표가 1층 16열, 2층 5열 밖에 안 되다니. 그 열 전체가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드문드문.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터넷 예매분은 딸랑 저것밖에 없다는 소리. 값이 싸면 말이나 안 하지. 거의 11만원 넘는다. 정말 도둑놈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래서 눈꼽만큼이나마 좋은 자리를 구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 좌석이 월요일 아침에 확인해보니 몇개 비어있는 것이다. 아이구머니나. 이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로군. 싶어서 냉큼 지르기로 결정.

이쯤에서 그놈의 모가도르 예매 시스템을 살펴 보면 대충 이렇다.
날짜와 시간 선택 -> 표의 등급과 장수 선택(등급은 세 종류) -> 현장 수령할지 배송 받을지 선택 -> 합계 확인 -> 좌석 배치도가 뜨고 선택된 자리가 깜빡인다(자리가 한정적인 주제에 선택조차 할 수 없다) -> 이름과 주소 등을 쓰고 확인 -> 카드 번호 등등을 쓰고 확인 -> 예매 완료. 확인 메일 발송.

만약 좌석이 마음에 안 든다면? 되돌아가는 버튼을 눌러 첫 화면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확인을 누르면 좌석이 변한다. 여기에도 일정한 순서가 있다. 16열 왼쪽 사이드 -> 16열 중간 -> 16열 오른쪽 사이드 -> 2층 5열 왼쪽 사이드 -> 2층 5열 중간 -> 2층 5열 오른쪽 사이드 -> 다시 처음부터 반복. 저거 다 해보고 알았다. 한 섹션에 좌석 하나씩 있는 건 아니다. 2개에서 4개정도. 그 홈페이지 속도? 당연히 매우 느리다. 제이슨네 홈페이지보다 야악간 빠르다고 보면 된다. 한마디로 수십번 클릭하고 로딩 기다리고 하면서 알아낸 것이다.

월요일 아침에 들어가 봤더니 첫방에 바로 16열 오른쪽 사이드석이 뜨더라. 16열 중간이 다 나갔다는 얘기 아닌가. 갓. 진짜 놀랐다. 이 홈페이지에서 사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긴 있구나! 어허허허.

표를 선택하려는데, 얼래? 분명 전에는 있었던 현장 수령/ 배송 선택란이 없어졌다.(여기서 뭔가 낌새를 챘어야 했다-_-) 하여튼 어느 란이 이름이고 주소인지 때려 맞춰가면서 작성할 것 다 작성하고 드디어 결제 버튼을 누른 순간.

프랑스어로 뭔가 경고문같은 게 씨부려지고 엑박이 두 개가 뜬다. 암만 봐도 결제가 잘 되었다는 화면이 아니다. 아니 이거 왜 이래-_- 설마 시간제한에 걸렸나?(티켓마스터 같은 곳은 표를 선택하고 결제할 때까지 시간제한이 있었음) 다시 했다. 안 된다. 또 했다. 역시 안 된다. 다른 날짜를 해봤다. 그래도 안 된다...

결제가 죽어도 안 되는 것이다. 이것들이 이제는 내가 돈 주고 보겠다는데도 거부해!! 처음에는 화가 먼저 났지만 나중에는 거의 울고 싶을 지경이었다. 한 시간 내내 시도했는데도 결제가 안 되다니. 항공권 먼저 끊어 놨는데 공연을 못 보면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아까와는 다른 날짜로 해봤더니 설상가상으로, 좌석 텀이 두어바퀴쯤 도니까 제일 비싼 표가 아예 나타나질 않는 것이다. 설마 그 사이에 표가 다 나갔을리가 없는데, 창을 껐다가 켜 보고 재부팅도 해봤지만 계속 그런다. 이제는 우는 게 아니라 울부짖고 싶을 지경이다. 사이드라도 좋으니 표를 내어다오!!!!!!!!!!!!

그때 엠에센에 친구 한명이 들어왔다. 달려들었다.(그 친구는 다음날까지 나하고 똑같은 과제가 있었음에도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불어를 했다는 이유 하나로 이후 약 세시간동안 나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감당해야 했다) 제2외국어 배워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개는 졸업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떠나간다. 이 친구도 그 경고문 맨 앞 단어가 '당신' 이라는 것 밖에 모른단다. 내가 하도 죽을동살동지금과제따위문제가아녀이런ㅅㅂㄻ 거리면서 난리를 쳤더니 학교 비게에 올려줬다. 친절한 화연씨가 해석을 해줬다. 해석 결과는 '당신은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네?

혹시 싶어서 윗 등급 표가 있는 다른 날짜로 다시 예매해봤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무지막지하게 길고 뭐라고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크니까 중요해보이는 버튼 대신, 쪼그만하고 달랑 단어 하나 써있는 버튼을 눌렀더니...

결제가 됐다.-┏



죽고 싶을 정도로 쪽팔린 상황이란 바로 이런 것 아닐까.orz
도대체 이걸 어떻게 수습한다냐......
설마 그 긴 버튼이 결제 취소 버튼이었다니.OTL

어쨌든 하나는 예매했다. 여기까지 약 두시간 걸린 것 같다. 이제는 결제 방법도 알았으니-_- 자리만 잘 골라내면 되는 거다. 무한 되돌아가기 신공으로 1층 16열에서 2층 5열까지 쭉 훑어봤다. 1층 16열 중간쯤이 있었으니 거기나 해야겠군 싶은 차에 자리가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까하고는 다른 자리가 나오는 게 아닌가. 16열 중앙석이 하나도 걸리지 않고 바로 16열 오른쪽 자리로 지정이 되는 거다. 뭐야 이거, 설마 그 사이에 다 나갔어?? 똥줄이 타들어간단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거지. 16열 왼쪽 자리에 그나마 좋은 자리가 있어서 그걸 하려고 또 무한 되돌아가기 반복을 했다.(새창으로 다시 열어도 아까 했던 자리의 다음 자리가 나온다. 한번 지나간 자리를 선택하려면 계속 다시 선택, 다시 선택을 해서 좌석이 한바퀴 돌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음.)

드디어 2층이 끝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겠거니 하면서 첫화면으로 되돌아갔는데 또!! 제일 윗 등급인 표가 한 자리도 없다고 나온다. 뭐야 나보고 어쩌라고???? 야 표를 빨리 토해내란 말이다!!!! 절규하면서 아까 그 죄 없는 친구를 붙들고 미친듯이 하소연 했다. 그 친구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더니 "나한테는 표가 나오는데?;" 라는 거다. 나도 황급히 들어가봤다. 나오긴 나온다. 근데 그 친구랑 다른 식으로 자리가 뜬다. 친구가 16열 3번, 9번, 12번, 33번... 이라면 나는 16열 1번, 7번, 15번, 21번... 이런 식이다. 같은 날짜인데.

한번에 알아차렸으면 좋았을 것을, 저 뒤에도 무수히 반복해 보고서야 망할노무 시스템을 알아차렸다. 한마디로 좌석 지정법을 바꿔놓은 거다.

예전에는 1) 무조건 16열 왼쪽 자리에서 시작해서 2층 5열 오른쪽 자리로 끝나고, 2) 그 날짜에 예매 가능한 좌석을 다 둘러보는데 한바퀴면 되었으며, 3) 무한 반복이 가능했다.

그런데 바뀐 시스템은 1) 16열에서 시작하되 중간 자리나 오른쪽 자리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2) 그 날짜에 예매 가능한 좌석을 다 둘러보는데 두바퀴가 필요하다. 즉 첫번째와 두번째 바퀴에 나오는 자리가 다르다. 3) 한텀(두바퀴)를 다 돌면 더 이상 그 컴퓨터(아이피?)에서 그 날짜의 해당 등급 표를 구할 수 없다. 아예 안 뜬다. 4) 그럼 어찌해야 하느냐. 내 컴에서 창을 닫고 친구를 시켜 그 컴에서 접속하게 한다. 그러면 다시 뜬다. 떴으면 친구의 컴에서 창을 닫게 하고 내 컴에서 새 창을 띄우면 표가 나온다.

모가도르 홈페이지, 시스템은 조낸 후진 주제에 인공지능이다.-_- 그것도 아주 짜증나게.

이런 식으로 약 두시간을 헤매서 예매를 다 마쳤다. 더 이상 불어 비스끄므리 한 거라도 봤다간 신경이 끊어질 거 같더라. 아예 프랑스 자체가 싫어지려고 한다. 우씨. 표 값에 금을 처발라, 예매 시스템은 뭐 같애, 어쩌라고.

그런데 또 다 해놓고 생각해보니까 표가 몇개 나갔던 게 아니라 바뀐 시스템 때문에 그렇게 보인 거였다. 원래는 16열 왼쪽부터 시작하던 것이 바로 오른쪽에서 시작했으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젠장. 속았다.-┏

이리하여 총 4시간 걸린 파란만장한 모가도르 예매기(?)는 여기서 끝. 당분간은 불어만 보면 매우 이가 갈릴 것 같다. 득득.

(다 쓰고나서 보니 참 쪽팔린-_- 내용이로다. 결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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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자고 일어나니 목 감기; 이거 코감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건 막아야 하는데...orz

덧2: 캐리비안의 해적 2 예고편!!!!!!!!!!!!!!!! 아 나 죽어;;;; 올리야 너!! Never mind, let's go! 가 뭐냐 응?? 선장님의 온갖 귀여운 모습을 보느라 정신 놓고 있다가 올리 너 땜시 큰소리로 웃어버리고는 바로 입 틀어 막았잖냐.(지금 시각 새벽 3시) 아 배 아퍼; 히히힉ㅠㅠ 선장님 여전히 귀여우시고- 올리도 한몫 해줄 것 같고- 여름이 기대된다. 흐흐.

덧3: 그나저나 히치하이커 이후 영화를 한편도 못 봤네... 이러다간 올해 마지막 영화는 히치하이커가 되겠삼.

덧4: 내일 시험인데 나 뭐 하는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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