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지 스팁의 아침 조깅에 함께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로드 입문하는 럼저씨 보고 싶네 한번 같이 나갔다가 샘처럼 처발린 후에 쓔ㅣ익쒸익 하면서 가성비 입문용 로드 바이크 뭐 이런 검색어 치고 있는 럼로


그의 작고 소박하지만 맨몸으로는 불가능한 로망은 애인과 나란히 달리는 것 이었기 때무네... 워싱턴에도 산책로 옆에 자도 있겠죠? 잇을 거야 내가 보고 싶으니까 하지만 초심자답게 빕숏(쫄쫄이)는 죽어도 못 입겠고 헬멧 고글 장갑 정도만 하고 비장하게 출격함 (스팁: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


헬멧도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스팁이 착용 안 하면 안 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했으면 조켓군 그리고 자전거를 탄 럼로우와 그 옆에서 여유롭게(스팁은 시속 40km도 평소보다 느린 거라고 했다...) 달리는 캡틴 아메리카 워싱턴 아침의 명물이 된다 스티부 좀 부끄럽지만 럼로우가 좋다면 됐어 함


스팁: 나도 자전거를 타 볼까? (재밋어 보인다

럼로: 안 됩니다

스팁: ?

럼로: 아 긄쎄 안 된다구요

스팁:

스팁: 안 탈 테니까 울지 마...


사실 스티부를 감당할 자전거가 있을 지는 모르겠다 몸무게보다도 스팁 힘으로 페달 돌리면 30m도 못 가서 타이어가 기냥 터질 것 같은데...? 럼로우는 본체 체격이나 외모만 보면 거의 지로디이탈리아 연속 3회 우승자급인ㅋㅋㅋ





# 그렇구나 내가 인워 보고 왜 스팁텀 -> 럼팁 루트를 밟았나 했더니 스팁을 좀 보듬어... 감싸... 줄 어른이 필요했던 듯 근데 그게 왜 하필 럼로우냐는 항의는 받지 않습니다 보듬/감싸 이런 단어하고 억만광년 떨어진 럼로우ㅋㅋㅋ 마 와꾸가 개연성이다 와꾸가 다 했어


감정이 없어야 꼴린다고 했을 때부터 럼로가 스팁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든지 럼로 다리 베고 누운 스팁 같은 건 혼자 상상해 보고 그랬다 뭐 마음 없는 스킵쉽이라도 위안은 주니까요 스팁한테 그게 필요해 보였어





# 아니 잠만 나 스벜 팔 때는 완전 잊고 있었는데 럼팁이면 둘이 행복하게(? 자연사 한다고 해도 럼로우가 먼저 가는 거야...?? 안 그래도 연상인데 스팁 혈청 수인이잖아 아니 이게 뭐람 행복 회로 푸쉬식,,.,


럼로우 왠지 외모 관리 은근히 신경 쓸 것 같고 자기 얼굴에 부심도 있을 거 같다 뭐 부심 가질 만한 얼굴이기도 하고ㅋㅋ 욕실 거울 보면서 후 캡틴 아메리카를 넘어오게 만든 얼굴(코쓱 이러고 있을 것 같은


캡은 제 어디가 좋았습니까? / 음? ...하하, 글쎄 / (역시 얼굴인가...!) 하는 럼저씨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그 이유가 인성은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오해는 굳어가고... 스티브는 그런 럼로우가 쫌 귀여워서 굳이 오해를 바로잡지 않는다 얼굴 부심 부리는 귀여운 연상의 애인 + 밤일 잘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침대 옆에 앉은 중년 정도의 모습이 된 스티브가 주름 잔뜩 진 럼로우의 손을 잡고 둘이 이런저런 얘기 조용히 하다가... 럼로우가 마지막으로 "그래도 제 얼굴, 지금도 봐 줄만 하죠?" 하면 스팁이 울던 눈으로 웃으면서 "그래" 했으면 좋겠네... (행복 회로 돌리다 터져버렸다





# 럼팁 파게 된 후 윈솔 초반 몇 번이나 보는지 모르게씀 아무튼 럼로우가 지원 사격하던 장면 스팁이 웃는 게 먼저고 럼로우는 그 다음에 드립 쳤었군 역시 뻗을 자리 보고 뻗는 럼로 스파이 중의 스파이시다<


스: (웃으면서) Thanks.

럼: Yeah. You seemed pretty helpless without me.

이건데 난 럼로우 이 대사 영어로 보면 자꾸 '저 없이는 힘들어 보이셔서' 라고 직역 아닌 직역을 하게 되고 이게 느낌이 참 다른데


자막의 '저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시니까' 는 그냥 상사 대 부하의 느낌이 들고 '저 없이는 힘들어 보이셔서' 는 좀 짤 같은 느낌임... 스팁 혼자 하게 내버려 두다가 툭 던지는 말 같다 아(험한말(아주험한말


스팁이 딜도로 혼자 하는데 들이닥쳐서 벌개진 귀에 저 대사 쳐도 좋겠고 앞에는 링 끼우고 뒤에는 딜도 박아 놓고 한참 감상하다가 짤처럼 자기 옷 벗으면서 역시 저 없이는 힘들어 보이시네요, 하는 것도 좋겠다 스티브가 아무리 애원해도 천천히 다가가는 럼로 주세요





# 윈솔하고 시빌워 사이에 도주 중인 럼로우가 잠을 못 이루는 거 보고 싶다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잘 수 있던 게 얼마나 큰 축복이었나 싶으면서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스팁을 떠올리고 씨발 별 거지 같은 버릇이 다 옮았네 함서 뒤척이는 럼로


아 뜨거운 머리로 축축하게 생각하는 럼로 나와 당신 사이에 있던 건 도대체 뭐였을까, 아니 그건 집어치우고 나에게 당신은 뭐였을까. 사랑이 아니었다고 하기엔 그때의 내가 비참해지고 사랑이라고 하기엔 지금의 내가 비참해지는 이 감정을 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돌아버린 럼로우의 동반 자폭 시나리오 세우기... 나 며칠 전에 럼팁 행복 회로 돌리다가 터진 이후로 계속 이러고 있네 후 럼팁 대체 뭘가 하드쎅스 소프트연애 비지니스적관계 다 가능한데 왜... 행복한 미래 왜...





# 어제 자기 전에 쓴 거 다시 보니까 럼로 왜 이렇게 새벽녁 구남친 감성이야 이 새끼 너 그거 스티브가 들으면 존나 어이 털린다는 표정 지을 것 (스: ? 그러게 누가 하이드라 같은 걸 하랬나;


럼로우 진짜 도주 중에 스팁한테 전화 안 해서 천만다행 잘 참앗다 근데 참다가 돌아버려서 자폭함< 흑흑,,, 내 안의 연애 중이던 럼로우는 그래도 스팁이 나 아니면 하이드라 중에 선택하라고 했으면 스팁을 선택했을 것 같음 문제는 스팁이 애초에 그런 선택지를 아예 안 줄 것 같다는 게ㅋㅋㅋㅋ


아니야 그건 너무 슬프니까 럼로우랑 마지막으로 대치한 게 스팁이라고 치고 한참 싸우다가 스팁이 지금 여기서 선택해, 까지 운을 뗐는데 추락하는 헬리캐리어가 건물을 덮치는 걸로... 왜 이 장면 영화에서 본 거 같지 분명 봤는데^_T





# 그 뭐지 죽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남는 감각은 청각이지만 상대를 잊을 때는 목소리부터 지워진다? 그 진단 럼팁으로 럼로우 생각하는 스티브 보고 싶다 근데 내가 저 문장 처음 봤을 때 >상대를 잊을 때 목소리가 가장 마지막으로 남는다< 는 의미로 오독했기 때문에ㅋㅋ 스티부도 오독하는 걸로


시점은 시빌워 이후로 인터넷에서 뭐 찾다가 우연히 저런 글을 본 순간 "캡!" 하고 쉴드에서 같이 일하던 때의 럼로우 목소리가 문득 떠오르는 스티브 목소리부터 생각나다니, 많이 잊기는 했군 하면서 다시 화면을 봤는데 자기가 잘못 읽은 걸 깨닫고 괜히 멋쩍어서 혼자 피식 웃다가 딱 굳었으면


목소리부터 지워진다는데 그것부터 떠올랐다는 건 전혀 잊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아무리 평소에 생각나지 않았어도 그리고 럼로우의 얼굴, 체취, 술맛이 나던 키스, 맞닿은 살결의 뜨거움 같은 감각의 기억들이 한꺼번에 덮쳐와서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아직 멀었나... 하다가 고개 흔들고 일어난다





# 이 시점에 스티브 거기카락 감상하는 럼로우 떠오르면 어쩌자는 거임 수트 입을 때 불편해서 노팬티 브라질리언이라는 썰 좋아하는데 왠지 떠오르네 그럼 아직 스티브가 현대 문명의 이기ㅋㅋ에 익숙하지 않을 때라고 치고


스티브니까 음모도 금발에 예쁘겠지 그리고 여기서 럼로우는 남자랑은 스티브가 완전 처음이라서(물론 스팁은 아님) 그전까지 사귀거나... 사귄 사람이 있었을까?? 아무튼 같이 잔 여자들은 다 브라질리언 했을 것 같고 그래서 좀 신기하달지 생경한 느낌이라 좋기도 하고 꼴리기도 할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상큼하게 브라질리언을 해버린 스티브의 민둥산을 보고 충격에 아니 누구 맘대로...! 라는 외침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왔다가 삼키고는 몰래 눈물짓는 럼로

럼: 캡 오늘은 제가... 안 되겠습니다...

스: ? 무슨 일 있었나?

럼: ^^...(핼쓱(아니당신털이없어졌잖아요(라고는죽어도말못해


털스팁... 털스팁은 왠지 도로 길렀을 것 같아 이유는 없음 그냥 그럴 것 같음 물론 내 머릿속에서는 스티부가 '럼로우가 좋아했었지...' 하면서 곱게 기르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그만하고 자야겠다

# 이제 와서 어벤1 삭제 장면 시점의 스팁으로 럼로스팁 보고 싶다면 망한 거겠찌 인셍... 아니 삭제 장면 다시 쭉 보는데 스티브가 너무 처연하고 문자 그대로 죽지 못해서 사는 것 같은 분위기 매우 쩌내요 이걸 삭제한 좆스를 죽인다

저 때의 스팁은 스트라이크 팀하고 아직 만나지도 않았고 거의 민간인 신분이었겠지만 그런 거 모르겠고 모든 걸 놓아 버린 표정의 스티브가 아래에서 흔들리는 게 보고 싶다 스티브 로저스 인생에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체념<이라는 감정이 이 짧은 시기에는 가능해 보임

둘 사이에 감정 같은 건 안 생겼으면 좋겠음 전혀네버1도 현대에 깨어나서 마음 붙일 곳이 없던 스티브가 유일하게 매달릴 수 있는 게 럼로우와의 행위일 뿐으로 지독하게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전화를 붙들고 고민하다 결국 호출하고 마는 스티브라든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럼로우의 눈빛은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달랐을 것이고 그 안에 든 게 뭔지 자세히는 몰라도 스팁의 신경을 긁었겠지 존경도 경원도 아닌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존재를 보는 시선 그야 럼로우는 럼로우니까(? 럼벜도 추가해서 에셋의 옛 남자가 살아났는데 키분이 복잡할 수밖에

약간 뭐냐 스팁하고 버키 마음은 서로에게 있고 몸은 각각 럼로우하고만 연결되는 것도 괜찮네 물론 럼로우->버키로(럼:시발? 아무튼 럼로스팁 둘이 각자의 이유로 상대를 경멸하면서도 관계 갖는 게 보고 싶다는 결론

그렇게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묘한 상태로 윈솔까지 오다가 쾅 터졌으면 좋겠네ㅋㅋ "This isn't personal!!" "It kinda FEELS personal"

아니 쾅 터진 건 11워고< 그거 아니래도 감정 1도 없어야 꼴린다는 점에서 이 커플의 미래는 없따 휴 역시 모브스팁만이 답인지

아니22222 제일 중요한 부분 빼먹엇네 둘이 감정 1도 없으면서 이상한 관계를 지속했던 건 역시 존나 잘 맞았기 때문이겠고 숲솔은 느끼는 것도 4뱁니까 입ㄱㄱ 치는 럼로우와 노려보면서 4배로 힘주는 스팁 이야 럼로우 안 끊어먹고 잘 버텼네

스럼 때부터 이 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항상 '라커룸'이었는데(물론 스트라이크 팀 전용의) 럼팁에는 '불면'도 추가 그렇다고 스팁이 자기 집로 불렀을 것 같진 않고 밖에서 만났을 듯 막사는 스팁 보고 싶다

 


# 스티브는 럼로우를 호출해서 어디서 만났을까 브루클린 외곽에도 1층짜리 인Inn/모텔이 있나 아니면 시내 모텔? 까지 쓰고 보니 너무 기정사실처럼 말하고 있네 아무튼 시내라면 왠지 그 백열 전구 가로등 아래 까만 그늘만 골라 걷는 모자 푹 눌러쓴 스팁이 자꾸 떠오름

잠깐 나 이제까지 스팁 집이 당연하게 브루클린이라고 생각했는데 윈솔 배경은 전부 워싱턴 아니었나 조깅하던 곳이랑 스미스소니언이랑 트리스켈리온까지... 싶어서 찾아 보니까 집도 워싱턴이었잖아;; 어벤1 때랑 윈솔이 같은 집이던가 암튼 워싱턴이라고 치고

항상 럼로우가 먼저 도착해서 체크인 해놓고 스팁은 조용히 들어가기만 함 누가 보면 영락없이 렌트보이 부른 모양새 그것도 금발 벽안 글래머 취향^^이라서 럼로우는 기분이 드럽다 하지만 어쩔 수 없고요? 윗대가리1(하이드라)과 윗대가리2(캡틴아메리카)의 뜻인데 예에 제가 무슨 힘이 있나 시발

일이 끝난 후 스티브는 씻지도 않고 럼로우가 샤워 하는 사이에 숙박비 침대에 놓고 휙 가버렸으면... 럼로우 기분은 두 배로 드럽겠지 박은 건 나고 대 준(?) 건 저쪽인데 마치라잌 내가 화대를 받는 것 같은 키분 가끔은 제가 내겠습니다, 라고 넌지시 말해도 돌아오는 건 칼 같은 거절ㅋㅋ

그러던 스팁이 언제부터인지 샤워를 하고 가더니 점점 마음을 놓으면서 아예 아침까지 자고 가는 날도 생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보고 싶은 게 뭐냐면 아침 늦게까지 안/못 일어나는 스팁 옆에 씻고 나온 럼로우가 앉아서 캡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오늘 비번이시니까 조금 더 주무세요, 하는 거

그 말에 깬 스팁이 커튼 사이로 들어온 아침 햇살에 눈을 찡그리면서 잠이 덜 깬 목소리로 ㅇㅇ... 하는 거 시점은 윈솔 초반 정도니까 물론 그 뒤는...(암전 그래서 이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의 행복한(??? 럼팁임^_T

 


# 은행에서 버키를 보던 럼로우 시선 하나로 오천만 럼벜 팡인 양산된 것처럼 스럼이나 럼팁도 럼로우의 저 없이는 힘들어 보이셔서 랑 스티브의 OK(극혐 이거 달랑 두 개로 기승전결 개연성 다 해먹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함 대사야 대본에 있었다 쳐도 대체 저 연기들 무엇

아니 뭐 그렇게까지 감정을 넣어서 연기해야 할 만한 배경이 주어지기는 했냐고 대본에 지시가 잇었어도 웃기고 배우들의 해석이어도 웃기고 제일 웃긴 건 관객들한테는 일절 설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니들끼리만 눈빛 주고 받아 영화가 관객을 따돌리네

윈솔 촬영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나요??

 


# 슬프니까 모브스팁에 럼로스팁으로 보고 싶었던 라커룸 떡... 라커룸이라기보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방이 잇는 곳에서 스팁은 한쪽 방에서 스트라이크팀 여러 명을 상대하고 있고 럼로우는 그걸 밖에서 다른 놈들하고 보고 있는 그런 상황을 보고 싶다 럼로우 시점 = 카메라 시점

숲솔이니까 팀원들 십수 명을 돌아가면서 상대해도 전혀 지치질 않고 오히려 팀원들이 먼저 나가떨어져서 쉬러 밖에 나오면 다른 놈이 또 들어가고 그런 거 나온 놈들은 씨발 캡틴 봤냐 존나 끝없이 조르네; 어 좋긴 좋았는데 죽는 줄ㅋ; 이런 대화하고 옆에서 묵묵히 듣고만 있는 럼로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 놈까지 나가떨어질 때쯤 스티브가 뭔가를 갈망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문 밖을 바라보면 그제야 럼로우가 스트라이크팀 전원 해산,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가고 문틈 사이로 어딘지 기뻐 보이는 스티브의 얼굴이 보이다가 문이 닫힘

그대로 둘이 아침까지 나오지 마러라 팀원들은 우리 대장 미쳤네 맨중의 맨이시다;; 하겠지만 사실 럼로우는 스팁과 하는 게 처음이 아니었으며 여러 번 죽을 뻔(?하고 살기 위해 팀원들까지 동원한 거였으면... 그래도 대단하긴 하지만ㅋㅋ 아무튼 럼로우가 마지막이어야 만족하는 스팁이 보고 싶었다

 


# 벤지이단 때 써먹은 알파가이드/오메가센티넬 au로 스티브가 오메가센티넬인 거 보고 싶다 아니 나 이 설정 진짜 좋아하네... 원래 베타였던 스팁이 혈청 맞고 존나개쎈 센티넬이 되는데 가이드가 없다고 폭주하지는 않지만 웬일인지 오메가 속성이 같이 발현된 걸로

역시 내 맘대로 두 속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 보통 알파센티넬/오메가가이드인 세계관으로, 어느 분이 하신 띵언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과연 채권만 팔았을까?< 정신에 입각해서 높으신 분들한테 불려 가는 스팁 약간 희귀한 동물 취급 당하는

스티브의 서커스 원숭이 낙서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고... 그 캡틴 아메리카가 오메가라는 사실은 당연히 일급 기밀이었기 때문에 한 줄의 기록조차 남지 않았고 스티브가 얼음 밑에 잠들면서 같이 잊혀지는 듯했지만 현대에 다시 깨어나는 바람에 극히 일부 관계자들만 알게 됨

그리고 임무 중에 뭐가 잘못됐든지 약이 없었다든지 아무튼 발작이 오고 그걸 럼로우가 발견해야 된다 왜냐하면 내가 보고 싶으니까 럼로우는 하이드라의 정보로 이미 알고 있었어도 좋고 전혀 몰랐어도 좋고 어느 쪽이든 스티브 체향이 너무 유혹적이라 그만 하이드라고 쉴드고 다 좆까고 함뜨해야 함

하지만 럼로우는 그냥 알파라서 몸은 잘 맞는데(존나 잘 맞음) 정신적으로는 충족이 안 되는 스티브 어쨌든 좋았기 때문에 나름 뒤()를 맡기는 사이가 되고 몸 정도 정이라고 럼로우와의 관계에 익숙해질 때쯤 버키가 나타나 스티브가 상큼하게 떠나는 결말 미안 럼로우 내 가이드가 불러서!

왜 내 럼팁은 결말이 항상 이 모양인 것...(답:고자라서
퍼벤 때부터 스티브가 저지른 미친 짓의 끝에는 대부분 버키가 있었지 그게 버키가 스티브의 가이드였다면 설명되는ㅋㅋ

 


# 스럼 때도 그랬지만 럼팁에서도 럼로우가 캡 이외의 호칭으로 부르는 건 상상이 안 되는데 스티브가 브록... 하고 부르는 건 넘 잘 떠올라서 죽겠음 왜냐면 침대에서 이성이 날아갈 때만 이름이 튀어나온다는 것이 내 뇌피셜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곧 죽어도 럼로우. 겠지 꼭 마침표까지 포함ㅋㅋ

그런 것도 보고 싶다 신음 참느라 입술 꾹 물고 귀까지 새빨갛게 된 스티브 입을 럼로우가 집요하게 키스해서 기어이 열게 만드는 거 입을 떼면 스티브가 숨을 몰아쉬면서 헉, 아, 럼로, 아, 브록 하고 한번 터진 신음이 멈추질 않는

 


# 앗 꿈에 스티브 나온 거 지금 생각났다 근데 앞뒤 맥락도 없이 Something is... f*cked up. 이러고 사라짐 캐 캡 랭귀지??? 어제 덷풀 봐서 그랬나 이게 무슨 개꿈이람 대체 뭐가 좆됐다는 거죠 님을 파는 제 인생이...??

럼로우 한창 내가 저 새... 저분... 저걸 조조조좋앟하하핳하 그럴 리가 있나?! 이러고 내적 고뇌 삼만사천번 하던 어느 날 꿈에 스팁이 나타나 하하 웃으면서 Oh, you are so f*ucked up. 하고 사라졌으면 그러고 깨어나니 발기찬 아침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된 이상(?? 저 자식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걸 실제로 봐야겠다 물론 침대에서! 내 아래에서! 하며 잘못된 욕망을 불태우는 럼로

맨날 놀려서 미안하니까 클리셰적으로 작전 중에 럼로우가 당해서 크게 다치는데 그 순간 스팁 입에서 F워드 튀어나오는 걸 입 모양 보고 알아차리는 럼로우 스팁으로선 럼로우가 자기 신경을 긁긴 해도 뒤를 믿고 맡길 정도로 실력이 좋으니까 럼로우가 잘못되는 상황 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 럼로우가 당하는 순간 가면이고 철벽이고 다 무너지고 날것 그대로인 표정이 튀어나왔으면... 그리고 그걸 본 럼로우는 가물거리는 의식으로 아 나 정말 좆됐네 캡 그 표정은 반칙 아닙니까 하기

 


# 럼로우 나이 궁금해서 위키 들어갔더니 date는 date인데 막 Date of Death만 잇고 럼로우 사망일 16년 5월 3일이었냐 시발 이런 거 알고 싶지 않았어ㅠㅠㅋㅋㅋㅋㅋ 그냥 스팁하고 띠동갑 하세요 궁합도 필요 없고 좋네 윈솔 때 스티브 신체 나이로는 28세 정도니까 40세 가자

근데 During his career, he became a double agent for HYDRA 면 럼로우 쉴드 요원 된 게 먼저고 그 다음에 하이드라로 넘어간 거였잖아 하긴 일반인을 하이드라가 회유할 이유가 없구나 대체 뭐라고 했길래... 하이드라의 능력 언제 봐도 참 감탄스럽고

쉴드 월급이 그렇게 짰나ㅋㅋㅋ는 농담이고 사실 이유랄 것도 없고 그냥 그게 럼로우라는 사람의 본성인 것 같음 스스로가 힘/ 폭력/ 피 이런 걸 원하고 또 잘 어울리는 남자 그러니까 처음에는 쉴드의 대테러 팀에 들어가고 팀장이 되고 다시 하이드라로 자기가 있을 자리를 찾아갔을 듯

 


# 근데 나는 막 17:1 엘베 하면 내가 맨날천날 우려먹는 매ㅌ 본 백조의 호수로 4막 왕자의 침대에서 백조 떼를 다 때려눕혀 트라우마 셀프 치유하고 늠름하게 떠나는 왕자 스팁 이런 것만 생각나고 난리 났음 물론 백조 떼의 대장은 럼로우이고 제일 많이 맞는다

아니면 3막에서 흑조 럼로우랑 사랑으 도피 해버리는 왕자 스티부... 흑조랑 왕자 눈 맞고 배 맞아서 나라가 발칵 뒤집히는 거 제가 참 오래 좋아하는데요 아니 럼로우는 비서관에 더 어울리나 비서관과 왕자의 도피 본격 백조 없는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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