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모음 + 잡상. 스포주의

 

 

 

 

# 셜4를 봐야 되는데 스포 당해서 맥 빠짐 + 영자막 볼 시간이 없다 한자막 나왔으면 케베스로 봤을 건데 우리 집 티비의 문제인지 선택이 안됨 생각해 보니 셜3 때도 그래서 못 봤군ㅋㅋㅋ 기껏 이어폰 단자 있는 최신 리모컨이 생겼는데 쓸모가 없서

 

더빙 다 좋지만 존 왓슨 캐해석이 저하고 너무나 안 맞아 준다 덕후에게 캐해석 그것은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이며 심지어 존 왓슨 최애... 저는 리버스라도 캐해석 맞으면 보지만 캐해석 다르면 쵱컾이라도 안 보는 사람

 

지금은 좀 괜찮은 것 같은데 앞으로 2주간 셜4 방영 이후 이틀 정도는 트위터 들어오질 말야야겠음 너무 스포가 막 올라와서 내 눈을 찌르고 싶었네

 

 

# 똥이라는 감상은 익히 봤는데 과연 201 보다 더한 똥일 것인가(팝콘을튀긴다 이런 심정임 3시즌을 괜찮게 봤던 1인으로서 1시즌->201 때처럼 뒷통수를 또 맞게 될 것인가...!(두근

 

이미 감상 포인트가 어긋났다는 건 둘째 치고ㅋㅋㅋ 아 모패티스 니들이 나한테 똥을 줘봤자 슈내 제작진이 던진 것만큼 하겠냐<

 

(보고 나서) 오우... 이것은 과연 똥이었다...... 셜3 엔딩 전에 3시즌에 나오리라 예상했던 것 = 셜3을 본 뒤 제발 셜4에서는 이렇게 안 되었으면 했던 것 이 모조리 나왔넼ㅋㅋㅋㅋㅋ

 

대단하다 모패티스 당신들의 쿠소력에 박수를 드려요 짝짝짝

 

 

# 말은 저렇게 했지만서도 왜 이렇게 담담하지 내용도 내용이지만 내 최애의 캐!붕!작!렬! 파티였는데 역시 너무 오랜 세월 고자로 지냈나

 

뭐 일단 두 에피가 더 남았으니 지켜보겠다 왓칭유 물론 끝까지 똥 같으면 몇 배로 분노할 것 같읍니다만 셜3과 달리 셜4는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지 전혀 감도 안 오며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 없기 때문이다

 

존의 캐붕 장면은 마지막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일까 그 격한 반응에는 자기혐오가 상당히 섞인 것 같아 보였음 물론 그렇다 해도 내용 전개가 구리다는 건 변함이 없고... 정작 모패티스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캐붕을 넣었을 지도ㅋㅋㅋㅋ

 

 

# 존 블로그 이제 업데이트 안 한다고 공지했군 그것도 'by 방송 관계자'. 설정 더쿠로서 내 안에 남았던 뭔가가 푸시식 식어 버렸다 그래 무ㅓ 말 맞추기 힘들었겠지 이미 1시즌과 케이스북에서부터 온갖 오류가 났으니께

 

1시즌 때가 그립다 존과 셜록이 진짜 런던에 살 것 같이 덕질하던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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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스포였냐면 주어 동사가 여과 없이 그대로ㅋㅋㅋㅋ A 이대로 B 하는 거야?! 였나 그랬다 탐라 들어가자마자 올라온 트윗이라 뭐 피하고 자시고 할 수가 없었음...ㅋ 드라마 쪽은 원래 방영 직후에 내용 막 올리는 분위기인 건가 내가 영화 덕질만 해서 몰랐나 하여간 참 황망했다

 

일단 한 번은 대충 봤고 다시 보면서 모르는 단어 찾고 화면에 나오는 텍스트도 자세히 읽으려고 했는데 문제는 이놈이 똥... 네... 훌륭한 똥이네요... 디스워즈어쓑,,,,,,

 

한낱 씹덕 주제에 감히 캐해석을 논해서 덕신의 분노를 샀는지 어쨌는지 모패티스가 손수 캐붕을 시전할 줄이야ㅋㅋㅋ 와 난 진짜 몰랐네ㅋㅋㅋㅋ 여기서 캐붕이라 함은 존의 ㅂㄹ을 말하는 것임 존 왓슨은 원래 그런 자이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아니 있지만 나...나의 존 왓슨은 그러치 않다는!!!! 이거 외엔 할 말이 없군 아니 근데 원작에서도 ㅂㄹ은 안 하지 않았냐 애증의 도일 경이 맨날 부인 누구였는지 까먹고 대충 다른 이름 쓰고 그래서 연구자들끼리 왓슨 부인이 이렇게 빨리(? 바뀌려면 ㅂㄹ이어야 했을 것이다 한 것뿐이지

 

야 내가 봐도 넘 구차하다(눈물

 

너무 너무한 캐붕이라 막 어떤 생각까지 들었냐면, 픽 같은 데서 팬들이 존을 너무 신격화ㅋㅋ시키면서 으ㅡ른, 참된 사람, 이 시대 최후의 진정한 보살남 등등으로 묘사하니까 모패티스가 이게 뭔 ㄱ소리야 존이 그렇게 혼자 어른이면 둘이 친하겠어? 하고 초딩 셜록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0.0002초 정도 스침

 

물론 아니겠지.

 

그렇게 내면적 혼파망을 잠시 겪고 잠정적으로 내린 도피 아니 결론이 '존의 캐붕 장면은 마지막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일까 그 격한 반응에는 자기혐오가 상당히 섞인 것 같아 보였음' 이었다. '물론 그렇다 해도 내용 전개가 구리다는 건 변함이 없'지만ㅋㅋㅋㅋㅋ 야 난 니들이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초딩 셜록과 3대륙의 존 왓슨" 콤비 결성을 위해 캐붕을 시전했던 거면 차라리 행복하겠다 시발 셜록 잘못이라고는 1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의 상식인(?) 존 왓슨이 메리를 부둥켜안고 셜록을 원망하며 분노를 퍼붓는 장면 하나를 위해 ㅂㄹ을 넣었던 거라면 진짜 다 죽여 버릴 것이다 근데 너무 그럴싸하네 나는 이미 모패티스 개새기들이 머리를 맞대고 존이 셜록에게 접근 금지령 아니 절교 선언까지 하게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 낄낄 하는 장면을 총천연색 파노라마 돌비 앹모스 4DX로 본 것만 같고

 

좀 진정하고 생각해 보니 존은 이미 이런 일을 겪었었다 바로 셜록... 그걸 극복하게 해준 사람이 메리였고 근데 그 메리가 셜록을 다시 사지에 넣더니 이번엔 셜록이 메리를 아니야 존 왓슨 선생 그거 아닙니다 셜록 아니라고 걘 그냥 메리 옆에 있었어! 갈 곳 없는 분노를 엉뚱한 데 돌리지 마!!

 

역시 301에서 그렇게 넘어가면 안 되는 거였다. 분노든 섭섭함이든 제대로 풀었어야 했다 웃고 넘길 게 아니었어 그때는 메리가 있어서 막았고 반대로 303에선 셜록이 있어서 막았지. 존 왓슨이라는 저울 양 끝에 셜록과 메리가 각각 균형을 잡고 있는, 그게 내가 좋아했던 '세 사람' 의 이미지였는데 한 명이 사라지니까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 순간 존의 사고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 '차라리 메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 '셜록 새끼가 나를 속이지만 않았어도' -> '차라리 셜록을 몰랐더라면' 이런 식으로 퇴행/역행한 것 아닌가 싶고 거기에 ㅂㄹ으로 인한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얼룩져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을 듯한... 존의 정신 건강 너무 염려되는 것이다 셜록이 자의건 타의건 치료사와 마주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존은 어쩌고 있나 딸만 보며 버티고 있다기엔 내가 아는 군의관 양반은 그런 성격이 못 되는데. 하필이면 딸 이름도 로지잖아 아이고

 

쓰다 보니 점점 격해졌는데 실제 감상은 꽤 담담했던 걸로... 이게 시즌 마지막화였으면 모니터를 부쉈겠지만^^ 1화니까 어떻게든 남은 두 에피 안으로 해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내 마음에 드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 셜록이 해결해야만 할 것이다 결자해지니까. 이 자식아 존을 그렇게 속인 죄가 크고도 크도다 하지만 그건 또 모리아티 때문이었지 결국 모리아티냐 쯥... 셜록이 또 죽을 수는 없겠고 어떻게든 하겠지 자까들이-_-

 

내가 이렇게 심드렁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1) 메리의 처리 방식이 너무나 마음에 안 들었고 2) 그 처리 방식은 팬들이 3시즌에서 나올 거라고 예상했던 것인데 3) 아닌 척을 해놓고 4) 결국 그렇게 '처리'하고 끝냈기 때문임. 앵슷을 위한 앵슷이고 반전을 위한 반전 너무 재미없고... 처음에는 얘네 3시즌에선 좆까 우린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 것이다 해놓고 왜 이제 와서 팬들이 바라는 대로 해줌?? 싶었지만 생각이 바뀜 처음부터 메리의 끝은 이거였고 다만 모패티스가 살짝 유예시킨 것뿐임. 팬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싶어서. 팬들 머리 위에 있고 싶어서.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씨발 진짜 팬들 머리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싶었으면 기껏 욕먹어가며 만든 여캐 갈무리나 보란 듯이 잘하든가 야 내가 내 최애의 ㅂㄹ 장면 때문에 머가리가 아파서 길게 얘기는 못 하겠고 3시즌 잡상에서 변론한답시고 했던 말들 전부 취소니까 그렇게 알아 으으 내 아까운 시간. 손가락. 바이트... 문자 그대로 바이트 낭비였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이라면 나는 그냥 큰 줄거리는 무시하고 소소한 장면이나 주워 먹어야겠다 누가 좀 2010년으로 가서 1시즌의 셜록과 존 가지고 삐끕 시트콤 추리 버디물 찍어줘라 이왕이면 한 시즌에 13화 정도로 매년 나오게

 

후......

 

그래서 남은(남길) 건 뭐냐 메리가 셜록 쏜 건 결국 진심이었다는 거랑... 셜록은 도대체 뭘, 누굴 위해 거짓말을 한 건가 '존'이 좋아하는 메리를 위해? 아니면 '자기'랑 비슷한 처지(존성애자)인 메리를 위해? 그도 저도 아니면 진짜 '메리'를 위해?

 

셜록이 지 입으로 지가 애새끼 수준이라는 걸 인증한 거... 것도 초딩도 아니고 갓난애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그제 저녁에 소화시킨 밥풀 튀나오는 줄

 

셜록이 로지 돌보는 장면은 너무 초현실적 아니지 초팬픽적이었다 사실 초반에 상어 나오는 장면도 셜록이 애기한테 동화 읽어주는 건 줄 알았는데.ㅋㅋ

 

설마 402에서 갑자기 ~몇 년 후~ 이러고 틴에이저 된 로지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야 제아무리 모패티스라도.ㅋㅋㅋ.ㅋ...ㅋ... 401 초반에만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맛보여 주고서 하하 이제는 셜록과 존이 화해를 해도 너희들이 꿈꾸던 셜록(과 존)의 육아는 볼 수 없어! 속았지?! 하는 거 아닌가... 휴 나도 테라피스트가 필요하다

 

마형님은 평소에는 밉상이면서 해적놀이 하던 어린 셜로기만 떠올리면 표정이 겁나 아련해지심 그 표정만 보면 미워할 수가 없음ㅠㅠ(물론 자까/배우 말고 마횽 얘기이다) 그 '죽음' 우화처럼 셜록이 결국 모리아티의 뜻대로 될 것인가 아니면 어린 셜록이 고쳐 쓴 버전대로 자기 손으로 운명을 바꿀 것인가...가 결국 4시즌의 주제인 듯

 

 

 

다시 보고 덧: 굳이 셜록의 잘못이라면 잘 도망(?) 다니던 메리를 런던이어야 된다며 돌아오게 한 것과 드라마퀸 근성으로 아쿠아리움에 불러낸 것 정도인데 그래도 ㅎㅏ... 존이 편지에 뭐라고 쓴 거지 궁금해 죽네

 

메리의 편지는 런던에 돌아온 직후 집에서 찍은 거겠지 뒤에 블라인드도 보이고. 헏슨 부인 여행 간 사이에 살짝 놓고 온 듯한. 메리는 런던이 더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온 건가 아니면 피하지 않기로 한 이상 만약에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가

 

이제 남은 두 에피 동안 죡...지옥 가튼 접근 금지령을 철회하려는 셜록의 피눈물 나는 분투기가 나오나요<

트윗 모음 + 사족

 

 

 


## 투어 일지 ##

 

# 잭 존스라는 댄서가 쓰는 투어 일지 보고 있는데 잉국에선 폭소가 터지지만 한국에선 침묵... 어색... 한 그런 장면이 있다고 한다 어느 부분이지... 그보다 난 스크린에 설명 뜰 때 잉국 사람들도 그렇게 웃는지 궁금한

(+) 4막 초반에 카라독이 펄럭펄럭 추는 부분인가 근데 거기 음악이 워낙 좋아서ㅋㅋ

 

# 파리에서 제이순 공연 볼 때 문화의 차이를 직접 느꼈었는데 거기 사람들은 1막의 나방 발레 장면에서 엄청 웃더라고. 그 사람들한테는 '로맨틱 발레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게 있어서 그걸 비튼 장면이 그렇게 웃긴 모양이구나 싶었다

 

# 브렉시ㅌ 때문에 댄서들도 참 심란하겠다 싶었는데 내 생각보다 더 심각한 분위기인가 보다. 투표도 못 하고 왔을 거 아냐 저기도 부재자 투표 미리 하나; '우리가 투어 끝나고 돌아가면 더 이상 유럽 땅이 아닐 것' 이란 말을 보니 착잡하군

 


 

 

## 댄서옵더위크 크리스 인터뷰 ##

 

(+) 출처 달려고 다시 가보니까 페이지는 없어졌고 대신 pdf 파일을 제공한다 어이쿠 감사합니다 주섬주섬

 

# 크리스 인터뷰도 각 잡고 다시 본다 어릴 때 어떻게 춤을 시작하게 되었나 어디서 배웠나 이런 얘기 나오는데 다 처음 보는 얘기 같구욬ㅋㅋㅋㅋ 어디 가서 11년 전부터 핥았다고 말도 못 꺼내겠네 물에 넣으면 입만 동동 뜰 내 얄팍한 덕질이여

 

# 96년에 피카딜리 극장에서 처음 백조를 봤다고 한다 우왕 부럽 그럼 아담 백조 본 건가 근데 새들러스 웰스가 아니잖아 빌리 영화에 나온 덴가? 하고 찾아 보니 95년 프리미어는 새웰에서 한 게 맞았음 빌리 영화의 극장은 로얄 헤이마켓

 

# 튜브 타고 여기저기 오디션 보러 다닐 때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그래도 옆에는 항상 부모님이 같이 계셨지만요! 하는데 뭔데 이렇게 커엽고 난리지 나 뿌순다 벽ㅠㅠㅠㅠㅠㅠ 아먿;ㅏ거 ;ㅏㅓ ㅓ

 

# 99년 백조의 첫 재연 때 오디션 보고 합격해서 그해 말 유럽 투어부터 왕자 역을 맡음. 헉 처음부터 왕자였나 처음에 백조 떼였다는 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03년엔 왜 내한 안 했지 어차피 난 그때 안 봤지만

 

(+) 09년 인텁에서 작은 백조로 데뷔했다고 했었음. 그러니까 오디션 직후 작은 백조 하다가 유럽 투어에서부터 왕자 역을 했다는 얘기였군... 잠깐 그냥 백조 떼도 아니고 작은 백조였다고?? 그럼 어깨 으쓱으쓱 춤을 췄다고 크리스가?! 헐 헉 보고 싶다 허어어얼 사진 왜 없지 사진이라도 으아아ㅇㅏ

(+) 다른 인텁: 입단하고 겨우 몇 주 뒤에 왕자 역 제의를 받았다니까 실제 무대에는 안 섰을 지도

 

# 제일 마음에 드는 의상이 뭐냐니까 지금껏 입었던 의상들이 전부 하얘서 고를 수가 없다고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그렇군ㅋㅋ 그나마 지옥의 갤롭(? 에서 입은 에메랄드 실크 가운에 양말 가터^_T 가 좋았다고 한다ㅋㅋㅋㅋ 근데 그게 인어였구나...ㅋㅋㅋㅋ 실크 가운에 양말 가터 착용한 남자 인어라니 아이구 감사합니다 뼈아저씨ㅋㅋ 이건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에서도 안 나와서 사진만 봤는데 너무 보고 싶군 물론 클쑤 버전으로

 

# 제일 좋아하는 역은 역시 백조의 왕자 역이고... 처음 맡은 주역이고 가장 많이 한 역이고... 다시 보고 싶고... 9년 전의 내가 부러워서 뒤질 것 같고... 아니 9년 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댄서 양반ㅠㅠ

 

# 왕자 역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계속 무대에 서기 때문에 가진 것을 모두 내보여야 되고 그만큼 힘들다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육체/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쳐 버리지만 다음날 아침 다시 일어나 새롭게 시작하는 게 좋았다고

 

# 그러고 보니 그러네 왕자는 계속 무대에 있구나 관객들이 왕자를 통해 극을 보니까. 05년 막공 때 크리스가 지른 비명이 아직 귓가에 생생하고요 클쑤는 계속 왕자 역을 했으니까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경험을 다시는 못할 것 같음

 

# 그때부터였을까요 제 씹덕질이 시작된 게...?

 

# 근데 아시아 투어 끝나면 클쑤는 발레 센트럴의 아트 디렉터가 되어 떠날 것이고ㅋㅋㅋㅋ 클쑤 왕자 이제는 진짜 못 보는구나 심룩... 뼈아저씨 신작 빨간 구두는 당연히 참여 못 하고 그래도 가끔은 컴퍼니에서 춤 추면 좋겠다고는 하는데 왠지 어려울 것 같다 최소 2-3년은... 그쯤 되면 무대에 선다고 해도 주역은 아닐 것이고 당연히 왕자도 하지 않을 것 아 쓰다 보니 점점 더 슬프네 벽이나 뿌수야지...

 

# 그래도 모교의 투어 컴퍼니에서 중책을 맡게 되었다니 축하해야지(급 팬의 가면을 쓴다) 에잇 가면 필요 없어 나 크리스 공연 더 볼래 징징 왕자 역이 문제가 아냐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ㅠㅠ

 

(+) 심지어 아트 디렉터면 총책임자 급인 듯 의미는 그냥 예술 감독이겠지만 플북인가 어디서 보니까 뼈아저씨 직급도 아티스틱 디렉터였다 이열 크리스... 하지만 이로써 내가 클스 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더 멀어지고

 

(+) 페북 터니까 2014년 도쿄 투어가 클스의 마지막 왕자였던 모양인데 나새끼 안 가고 뭐했지 음 14년이면 한창 스벜 팔 때였군 내 쩜오 덕질의 르네상스^_T 이게 다 내가 잡덕이기 때문이다 누굴 탓하리... 하여간 클스가 왕자 또 하면 이번엔 무조건 갈 것이다 별로 가능성은 없지만 희망을 갖고... 많이는 말고 0.1%만...

 

(+) 그리고 클스가 만난 백조는 총 12 마리라고 한다 2007년에 이미 8명이었던 걸 생각하면 의외로 적은 걸 리백조 조백조 크백조 그리고 그 마백조까지 해서 네 명만 추가?

 


 

 

## 더뮤 인텁 ##

 

# 07년 더뮤 인텁 다시 보는데 여기 크리스가 처음 본 백조는 윌 켐프였다고ㅋㅋㅋ 이 인텁 엄청 좋아하는데 내용 다 까먹었네 팬 실격이다

 

# 하지만 제모 백조와는 (6주 동안 같이 연습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각별한 친밀감이 있었다는 부분은 까먹지 않았조 어떻게 잊조 이걸... 번역하신 분 단어 선택에 치얼스... 원문은 뭐였을까 으윽 궁금해

 

# "내 해석으로는 왕자는 백조를 다시 못 보리라는 것을 알지만, 그 한 번의 만남으로 인해 변화한다."
(결말에 대해) "왕자는 백조와 재회하고 함께 하리라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행복한 순간이다. 관객에게는 아닐지 몰라도.(웃음)"

 

# 다시 읽어도 저 부분 너무 좋고 그리고 좀 열 받네 (웃음)이 뭐냐고 (웃음)이ㅠㅠㅠㅠㅠ 왕자만 행복하면 다냐! 어 그러네 그거면 다네... 제 댄서가 너무 캐해석 존잘이시고요 존잘님 썰 좀 더 풀어 주세요

 

# "가장 전달하고 싶은 것은 분명 당신을 위해 이 세상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
"백조가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되돌려주는' 단 하나뿐인 특별한 누군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좋아서 벽 뿌순다 오늘 아주 다 뿌술 거야

 

# "자신에게 사랑을 베푸는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그놈의 '동성애라기보다는 인간의 보편적인' 운운 하는 평만 보다가 이 대답 읽었을 때 완전 통쾌하고 사이다였으며ㅋㅋㅋㅋ

 

# 여자 친구에 대한 감정은 그냥 우정이었다고 딱 잘라 첫마디가 "왕자는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다." 라는데 시베리아 쿨내 크... 이 부분은 나조차도 의외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스트 프렌드였다니 껄껄 이런 존잘 댄서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뼈아저씨를 규탄한...하고 싶다^_T

 

# "4막에서 백조는 왕자의 세계에 있다. 인간 세계를 부수고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백조가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나(왕자)는 알고 있다. 백조가 존재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 크리스 존잘러님 작품 분석까지 기승전결 완벽하시네... 예전에 이 인텁 읽었을 땐 이 정도로 감탄스럽진 않았는데 왜지 내가 그때보다 더 디테일에 집착하는 씹덕이 되어서냐

 

# 예전 기록에 클스와 제이순 둘이서는 2막과 4막을 실제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춘다고 했다는데 원본 인터뷰 도저히 찾을 수가 없고 으아앙 아무튼 그럼 2막은 왕자가 백조의 세계로 간 건가 이거 차원이동물이었냐 그것도 비에ㄹ

 

# 비에루인데 차원이동물에 수ㄱㅏ 아니 수인물... 명예ㅎ손죄 성립각

 

 

 

 

# 쪽팔림은 순간이고 추억은 영원하다 고 하고 싶은데 쪽팔림도 영원한 것이 현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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