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면 짤 있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사실 1차 찍으면서 직감하긴 했는데 내 예상과는 매우 다른 방향으로 치였음. 전치 X주가 될지 X개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대로 계속 된다면 어벤2도 가볍게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1차 찍고 뒤쳐진 정보를 열심히 습득하던 중 에그시 역 배우 태론 에저튼의 인터뷰를 상당수 접하게 되었고 난 해리를 좋아했던 만큼 에그시도 좋아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인터뷰를 찾아 검색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덕질을 했던 것뿐인데 그런 덕질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쯤 난 해리보다 에그시에게 관심을 더 보이면서 연하남도 꽤 괜찮은데 생각하며 2차를 찍던 그 어느 날

마지막 장면이 화면에서 사라지자마자 나는 외쳤던 거시다 에그시 너무 귀여워...! 에기야 가자! 누나가 해칠게!! 내가 진짜 이런 연하남한테 그것도 구김살 하나 없어 뵈는 초긍정 깨발랄한 애한텤ㅋㅋ 넘어가다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아니 근데 인터뷰들 인간적으로 진짜 넘우 귀여운 거시다 콜린 퍼스 더쿠인 거 숨기지도 않고 마구 잔망을 떠는데 와나 죽게씀 그걸 또 콜린 완댜님은 옆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응 그래 너 나를 좋아하는구나 이런 태도롴ㅋㅋㅋ 계셨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

차기작은 톰 하디, 차차기작은 휴 잭맨과 한다는데 이걸 갖고 전 앞으로 제 멘토가 되어 줄 A급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만 찍기로 했숩니다 이렇케 입을 털었다질 않나 이 패기는 뭐지 귀여워서 미치겠닼ㅋㅋㅋㅋ 심지어 휴 잭맨하고는 벌써 동영상도 주고 받는 사이라고... 누군가는 RPS계의 신동이라곸ㅋㅋㅋ 돌겠다 이 짧은 기간에 벌써 몇 개의 어록을 생성한 거냐 넠ㅋㅋㅋㅋㅋ

솔직히 진짜 평범한 영국 남자애 얼굴인데, 몹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면 뼈아저씨네 무용수 프로필 목록에 두어 명 정도 끼어 있을 것 같은ㅋㅋ 그런 인상이란 말이야 특히 그 하관이라든가 하관잌ㅋㅋㅋㅋ

근데 왜 이렇게 좋냐구요 그러게요 저도 모르겠네요 이런 게 사랑덕통사고인가 봅니다.(정색)

생각해 보면 작년 최대의 덕통사고였던 버키도 처음 볼 땐 그냥 그랬는데 집에 와서 어쩐지 생각나고 인터넷에서 짤을 보며 빠져들고 그러다가 치였음을 실감했지. 이번에도 그런 듯. 그리고 어느새 나는 구글에서 해리가 아닌 에그시의 짤을 더 많이 줍줍하고 있었다...☆





이 움짤은 진짜 미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후반부 에그시의 모든 정수가 담겨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내가 이 움짤 보려고 포맷하고 처음으로 뷰어 깔았어. 백번 정도 봤는데 별로 중독성은 없음.
그나저나 인텁에서 콜린 퍼스가 태론이의 윙크에 대해 그게 무슨 윙크야 경련이겠지. 라고 했다는 거 보고 나니 나도 저 예쁜 짤이 자꾸 웃겨 보이기 시작함. 콜린 완댜님이 너무햌ㅋㅋㅋ





이 짤도 예쁨. 멀린이 룩킹굿! 하니까 필링굿 하고 받아치는 발음도 쫠깃





내가 참 좋아하는, 눈 가늘게 뜨고 총 쏘는 장면은 비슷한 짤도 없길래 이거라도... 근데 이것도 좋아 앙다문 입이 잘 나왔어. ~에깍지~





이건 마지막 장면인갑다. 계속 서 있을래 아님 싸울래? 하는 거. 2차 찍을 때 이 뒤에 암전되자마자 에그시 너무 귀엽다! 하고 소리내서 말함 그 정도로 존나 겁나 개이쁨

근데 이러고도 난 에그시해리라는 게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뿌니다. 어쩔 수 없음 나의 중년수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 그러고 보니 스팁을 잇는 최애탑의 탄생이네. 내가 진짜 나이를 먹긴 먹었납다 내 덕생에 최애탑이라니 ㅂㄷㅂㄷ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바로 이어서 생길 줄이야.




예쁜 짤을 봤으니 몬나니 짤도 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랑 주인이랑 겁나 똑같이 생겼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난 이제 저런 우거지상도 귀여워 보이는 지경이 이른 거시다 po에깍지wer





이 장면 진짜 귀여웠음 아으 심장에 무리가 간다 퍼그가 퍼그를 안고 뛰네





이건 그래도 좀 잘 나온 짤. 눈 밑의 주름? 선? 때문에 약간 노안으로 보이는데 난 이제 그것도 좋음22223333





이 사진은 하관이 유난히 강조되었다. 영화에서도 각도에 따라 되게 불거져 보일 때가 있음. 그래도 키가 178cm 이라는데 하필 얘만 빼고 대부분의 남자 배우들이 188cm 언저리인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서... 또르르... 얼굴도 그렇고 몸매도 뭔가 위아래로 눌린 느낌이라ㅋㅋㅋㅋ 에기야 누나가 널 아주 애껴 누나 말 믿어





이건 해리와 에그시가 아니고 콜린 퍼스와 태론 에저튼에 더 가까운 느낌.





하지만 실제의 태론은 이런 잔망 수인일 뿐이었고ㅋㅋㅋㅋㅋㅋㅋ 야임마 온몸으로 덕질하지 마랔ㅋㅋㅋ 그것도 코믹콘에 가서 저러고 있어. 어휴 영화 다 찍었다고 도로 물살 된 거 봐라 ㅉㅉ

근데 지금 태론이 아니고 콜린 퍼스가 부러우면 나 제대로 빠진 건가. 그런 건가.ㅋㅋㅋㅋㅇ<-<
강 스포 주의.



# 이런 영화다운 영화(물론 내 기준에서)를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적인 경험-_;이 너무 오랜만이라, 신나는 장면 나올 때마다 가슴이 막 설렘.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본 영화라곤 ~호빗: 다섯 군대의 발암~ 뿐이니까. 최근 몇 주 스트레스 말도 못 하게 받았는데 물리적으로 흉통이 올 정도로, 그게 한 방에 뻥 뚫리는 느낌이었음. 이런 느낌 작년 8월에 본 가오갤 이후 처음이야 가오갤은 중간에 쏘쏘한 장면이라도 좀 있었는데 킹스맨은 그런 것도 없음 계속 씐남 이런 미친 영화 같으니 카타르시스 끼야아아

# 영화 보기도 전에 예감했던 대로, 난 역시나 에그시해리가 좋다. 후 나는 나를 너무 잘 알지. 메이저 장르에서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커플에만 꽂히는 내 취향이여

# 콜린 퍼스 완댜님 미친 기럭지;; 기럭지가 너무나 너무해서 수트 상의 비율이 이상해 보일 지경. 와 진짜 한 번 깔아 보고 싶다<< 세상에 수트에 뿔테 안경이라니 이런 남사스러울 데가 근데 그게 근무복이야 매튜 본 미친아 이런 완벽한 변태 감성 감사합니다 넙죽. 교회 장면에서 땀에 젖어 가닥가닥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하아... 근데 그 박제는 좀 크리피했어ㅋㅋㅋ 알 수 없는 홀애비 감성 진짜 홀애비는 아니지만. 근데22 결혼도 안 하고 애인도 없나 역시 에그시에게 던져 줘야 음음

# 에그시 배우는 절대 잘난 얼굴은 아닌데, 심지어 JB랑 닮았음 너무 퍼그 같이 생겨써 인간 퍼그... 퍼그 수인... 너랑 닮아서 못 쐈던 거니 그런 거니 근데 묘하게 막 기야움. 키도 작고<< 입 앙다무는 거라든가. 총 쏘거나 액션동작 할 때, 내가 포착하지 못한 걸 수도 있지만, 눈 한 번을 깜짝하질 않음. 그게 묘하게 내 시선을 끌었다 그저 집중하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똑바로 목표를 바라보는데 왠지 멋있다?? 수트도 참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고 아 뭐라 설명을 못 하게따 ~에그시의 기묘한 매력~

# 그나저나 에그시 아버지 사진이라고 나온 것도 에그시 배우 아닌가 너무 닮아 보이던데
(+) 에그시 아버지 배우는 따로 있고, 그 사진은 에그시 해병대 시절 사진이었다. 난 뭘 본 거지ㅋㅋ

# 랜슬롯 존잘 근데 광탈하길래 ??헐??!? 했는데 캐리비안의 노링턴 배우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

# 록시도 좋음 에그시랑도 깔끔하게 ~동료애~ 로 끝나고. 피잭 보고 있나 목표물 꼬시는 테스트에서 화장하고 나온 것도 존예. 이 테스트 내심 록시가 이기길 빌었는데ㅋㅋ

# 가젤 언니...!!!!

# 닉 퓨맄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무엘 잭슨ㅋㅋㅋㅋㅋ 잡스 생각나게 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뿜

# 마크 해밀 나오는 거 알고 봤는데도 몰랐어 끝나고 나서야 설마 그 교수냐?? 하고 보니 맞네 내 루크 쨔응ㅠㅠ 아이고 얼굴이 왜 이렇게 상하셨댜

# 킹스맨 원작 코믹스 작가가 원티드 원작도 그렸다고? 그러고 보니 원티드랑 느낌이 비슷하군

# 내가 보면서 통수 맞은 세 가지 : 랜슬롯, 록시, 해리.
특히 마지막. 그저 마이페어레이디에 콤비물 조합인 줄 알았더니. 그 장면을 보며 에그시가 원탑 주인공이었구나 깨달음. 지금 달리는 사람들은 전부 예정된 사약의 길을 걷고 있는 거였나 혼자 죽을 순 없으니 다 같이 죽자는 건가 ㅂㄷㅂㄷ 둘이 함께했던 시간이 한 달은 되나 모르겠다. 에그시 훈련 받는 내내 해리는 의식이 없었으니까. 이러면 속편이 나와도 콤비물이 아닐 거 아냐 또르르

# 예정된 사약이었음에도 이 영화가 흥하는 많고 많은 꼴포 중 하나: 24시간을 같이 보내는 전통은 대체 뭐야...? 매튜 본 너는 더럽the love... 그렇게 하룻밤을 같이 보낸 다음날 아침이 게이 부부 같아서 삭제했다는 ~해리의 테이블 매너 강연~ 씬이었단 말이냐곸ㅋㅋㅋㅋㅋㅋ 왜 삭제했죠 본느님아 마이페어레이디라며 그런 걸 더 보여 줘야지! ~감독판 개봉 기원~ 마티니가 어쩌고 하는 대사만으로는 부족했다 크흡 난 마페레 언급되길래 해리가 에그시를 막 이케이케 가르치고 에그시는 어설프게 저케저케요...? 하면서 따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올 줄

# 불꽃놀이 장면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도랏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배경 음악도 졸업식에 자주 나오는 음악 아니었나 나 이거 어릴 때 본 외화 케빈은 열세 살ㅋㅋ에서 케빈 졸업 에피에서 나와 가지고 기억하는데 대체 그 에피의 뭐가 그렇게 좋았길래 녹화까지 떠서 보고 또 봤는지 아무튼 그런 개인적인 추억 덕에 아주 육성으로 터짐 손뼉 치며 웃었다 (물개박수

# 진짜 뒤로 한 거냐 야임마 이런 똥꼬발랄한 녀석ㅋㅋㅋ 역시 에그시해리건 해리에그시건 예정된 사약이었음을 확인하고

# 사실은 에그시가 ㅎㅈㅅㅅ에 익숙하다는 걸 보여 주려는 매튜 본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po뇌내망상wer

# 마지막 장면인지 쿠키인지 끝까지 좋았음. 매너메잌스맨! 이런 걸 영어 고어라고 하나 정확한 발음이 궁금.

# 킹스맨이라는 명칭은 아서의 본명인 체스터 킹에서 나온 건지(찰리스엔젤처럼ㅋㅋ) 원탁의 기사에 빗댄 건지 모르겠다. 오래된 조직이긴 한데 계급을 중요하게 여기니까 킹 가문에서 시작해서 대대로 수장을 맡았다거나.

# 살면서 핥아야 할 매튜 본이 한 명 더 늘은 느낌적 느낌.ㅋㅋ 뼈아저씨하고 영어 스펠은 다른데 한국식 표기는 똑같아서 전부터 이 감독 이름 볼 때마다 혼자 흠칫했다. 그리고 하드한 운동 영상 속의 그녀 클라우디아 쉬퍼의 남편이라고... 오 왠지 친근한데

# 졸업식 음악 찾아 보니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었군 이제 기억해야지. 다른 배경 음악들도 되게 미치고ㅋㅋ 좋았는데 벌써 기억이 안 나네. 엔딩 크레딧 때 나온 노래도 좋았는데. 2차 가야겠다.

# 사실 3차도 찍을 거 같은. 나 이런 영화 진짜 좋아한다 위에도 썼지만... 영화관 나설 때 발걸음에 힘이 실리고 박자 맞춰 걷게 되는ㅋㅋㅋ 그런 종류의 영화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영웅담, 비기닝적인 얘기이기도 하고.

# 그래서 결론은, 일주일 안으로 3차까지 찍을 것 같숩니다. 아으 나 이런 거 진짜 좋단 말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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