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좀 춥게 입고 다녔더니 덜컥 감기 기운이... 내일 늦게 일어나도 돼서 다행이다. ㅇ<-<
그나저나 눈이 더 내리면 난 뭐 신지. 부츠라는 것들이 왜 이리 미끄러운겨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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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뱅크 야외 수업 때. 그래피티 난무하는 곳 위에가 내셔널 씨어터였군;
암튼 국립 극장 카페의 야외석에서, 벌쭉 웃고 있는 사람이 첫 메인 티쳐였던 저스틴
나에게 슈내를 던져준 악마의 끄나풀-__-이며 다른 선생님들조차 인정하는 학교 공인 돌아이
(저스틴 반이라니까 폭소와 함께 돌아온 반응이 "크레이지 사우스아프리칸!!" 이었던 적도)
저스틴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본/ 한국/ 스페인/ 브라질/ 스페인/ 스페인/ 한국(나_-_)/ 찍은 사람은 대만

스페인 사람들이 시끄럽긴 해도 좋더라. 정이 간달지...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인가?
예를 들면 한국인들끼리 있으면 한국말 한다고 하는데 스페인 애들은 더 심함ㄲㄲㄲ
말도 엄청 빠르고 누가 보면 싸우는 줄 안다는 것까지 비슷하다;
목발 하고 있는 넘도 스페인 앤데 축구하다 발 뼈에 금갔;;;; 얘 덕분에 교실이 꼭대기에서 1층으로 바뀌었다
스페인 애들 축구에 목숨 거는 건 정말 알아줘야 함.
돈 내고 서바이벌 게임 하러 갔는데 축구 응원해야 한다며 단체로 중도 귀가하는 사태도 발생 -_;


크리스마스 연극. 제목은 스노우 화이트보드와 세븐 티쳐-_-;;
사진은 학교 남자-__- 선생님 중 한 분이 퀸으로 열연하는 모습. 이 뒤로 저 선생님 별명은 퀸이 되었음
전자사전을 들고 딕셔너리~ 딕셔너리~ 하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고...
근데 무슨 다리가 나보다 이쁘냐고. 이게 뭐냐고. 하긴 평소 바지도 가죽 스키니더라니만


Boring 티쳐로 분한 저스틴. 새빨간 드레스 입고 여장한 사진은 옛날에 올렸으니 패스
부담임인 힐러리는 분장에만 참여했음. 원래 연극도 쭉 했었다는데 올해는 내키지 않는다며 안 했다고


기숙사 12월 행사 일람. 하도 많아서 까먹을까봐 찍어놓은 거였다


학교 옆 도로. 저 방향으로 버스 타면 한인 타운으로 갈 수 있었음


학교 간판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방학하는 날 캐롤을 불러줬다. 무슨 노래 패러디인지 가사가
산타가 선물을 준다네 영어 사전 한 개~ (학생들의 아우성)
(비슷한 가사 반복, 선물의 수가 점점 늘어남) 구동사 열 개~ (이쯤되면 아우성이 비명으로)
이 모양이었음. 급하게 연습한 티가 팍팍 나는 합창이었다


기숙사에서 크리스마스에 했던 마니또 게임 중 내가 받은 선물 모음
수녀님 중 한 분이 주셨는데 카드만 보고 바로 누구인지 알아챘다
글고보니 학교에서는 본명을 썼는데 기숙사에서는 단;을 썼었지


방학 때 사생들과 마신 술병 모음 -_)
스미노프 아이스는 일본 친구가, 베일리스는 터키 친구가 추천
베일리스는 사실 상표명이고 술 이름은 아이리쉬 크림


구정 때 한중일 사생들이 음식해서 사생 전체가 다 같이 먹었다


긱사 식당에서 먹었음. 저 수녀님은 내가 마니또 선물 드린 분


칸틴이라고 부르던 학교 매점
저스틴이 금요일 1교시를 단 거 먹고 죽는 시간으로 정해서 금욜마다 왕창 단 핫초콜릿을 사들고 갔던 기억이...


해로즈 백화점


차이나 타운 구정 행사 때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


좋아했던 이층 버스 앞자리. 시내 주요 버스 노선 행선지는 대충 꿰고 있었는데 이제는 기억 안 난다아


아주 요긴하게 썼던 만원짜리 전기포트와 미니 냉장고 by 아고스


장 보고 기숙사로 걸어 가다가 힘들면 버스도 타고
차선 방향이 반대라 길 건널 때마다 고개가 자동으로 왼쪽으로 가려는 걸 오른쪽으로 꺾느라 애먹었다


피카딜리 서커스. 미니 냉장고 중고 팔이 하러 나왔던 때인 듯


마지막 일주일동안 있었던 교실. 학교가 포화 상태라 근처의 교회로 교실을 옮겼다
근데 학교보다 시설이 더 좋아... 뭐지 이거?


영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쯤 되던 지라프에서


수업 듣던 교회 모습


이 사진부터는 친구들 사진
큐 가든의 트리 타워. 높이가 수십 미터 되는 나무들 주위를 빙 둘러 걸을 수 있게 한 것


사진 찍는 거 싫어하지만 이 날은 분위기에 쓸려 이러고 놀았음
한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큐 가든의 자랑, 거대 온실. 근데 화장실이 더 따뜻했어 이건 사기야...


머리가 괜찮았네 하고 생각하니 이 때는 층을 엄청나게 쳐서 저 모양이 가능했었던 듯
옷 사이즈를 이 때로 돌릴 수 있다면 내가 얼마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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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는 백조가 제격이고 겨울에는 레미제가 제격.
레미제 듣다가 부정어 문두 시 주어 동사 도치를 발견하고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고민 중.
요즘 생각나는 건 죄다 이런 것뿐이니 고ㅈ가 될 만도 하잖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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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 호수. 아주 전형적인 하늘
윌리엄 터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살아 보고서야 왜 그런 그림을 줄창 그렸는지 알게 되었음
보이는 게 저런 거밖에 없더라고-__-


킹스톤 마실 나갔을 때. 이 뒤로 이렇게 날 좋은 날이 별로 없었다


이 강은 그냥 템즈 상류. 이름이 어퍼 템즈던가... 내가 가본 강변 중 가장 마음에 듬


그래서 도촬도 살짝 -_;;


벤치에 누워서 셀카질


노숙자 놀이


기마 경찰 도촬


누워 있었던 벤치


새떼... 백조떼?


킹스톤 윌킨슨 앞의 영문을 알 수 없는 전화부스 도미노


아마 가이폭스데이에 기숙사 근처 학교에서 터뜨린 폭죽. 한동안 시끄러웠다.
옛날에 가이 폭스라는 놈이 국회의사당인지를 폭파하려다 실패했다는 걸 기념-_-;하는 날인 듯
실상은 4시면 깜깜한, 우울하기 짝이 없는 겨울의 시작을 달래보려는 일련의 몸부림(으로 보임)
동네 공원에 축제 비슷하게 이동 놀이시설도 오고 그랬다


켄징턴 가든


켄징턴 가든 안의 오린저리. 거금 들여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으러 갔음


물론 저는 젯밥에 더 관심이ㄳㄳ 초코 케익이랑 레몬 케익도 나왔었음. 맛있었다 흐흐 흐...


오린저리 창문
완전히 깜깜해진 다음 나왔는데 켄징턴 가든에 개장 시간이 있다는 걸 몰라서,
들어왔던 문으로 가니 굳게 잠겨 있고-_- 가로등은 거의 안 켜놓아서 사방이 암흑일 뿐이고-__-
그 와중에 조깅하는 인간들은 무엇이며 대체 어디로 들어왔으며 여긴 누구고 우린 어디인가 등등
도시 한복판의 공원에서 감금의 공포를 느꼈다. 공원에서 노숙해야 되는 줄 알았으나 쪽문 발견하고 간신히 탈출


비가 자주 좀스럽게 오긴 해도 주룩주룩 오는 일은 별로 없는데, 주룩비 오던 날
아마 이 날 밤에 창문틀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져-_-
수녀님께 말씀 드리니 두꺼운 수건 한 장을 쥐어주며 말씀하셨지 "물 떨어지는 곳에 깔렴"


힐러리 수업 시간에 찍은 사진...의 연습 버전. 주춤하게 섰는 놈 이름이 호세인데
얘가 내 카메라로 타이머 맞춰 찍으려고 했다가 디카가 쓰러지는 바람에 찍힌 B컷


사우스뱅크로 야외 수업 갔을 때


괜히 빅벤


런던 아이 아래에서


영국은 다른 유럽 나라보다는 그래피티가 덜한 편인데 사우스뱅크의 어느 건물 아래는 아주 집중적으로 해놨다.
그 건물이 아마 새로깐놈 시사회 표 찾으러 갔던 뭐시기 극장이었던 듯


기숙사로 걸어 가는 도중


자연사 박물관? 코톨드 갤러리였나 암튼 겨울에만 생기는 스케이트장


그 앞의 스케이트 트리


스케이트는 안 타고 간이 카페에서 수다 떨었음


본격 잉여 라이프. 침대에 누워서 하늘 보는 게 참 좋았다


정원에 종종 나타나던 여우 한 쌍


볕 쬐며 조는 여우


제일 잘 나온 사진. 보기에는 귀여우나 다람쥐 습격하는 모습이 후덜...
가끔 밤 중에 정원까지 내려와서 정말 여우처럼 울부짖는데 간담이 서늘;;


따신 스팀+창가에서 졸다가 책 보다가 여우 관찰하고 그랬던 잉여로운 날


카너비 스트리트. 부츠 구한다고 온 시내를 헤집고 다녔던 날인 듯


거대 눈사람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 앞. 이게 옥스포드냐 리젠트냐... 리젠트 스트리트군. 차 좀 보소


피카딜리 서커스 역시 막히기는 매한가지


대형서점 워터스톤즈 진열장 안의 괴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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