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싶어도 쓸 제목이 업스빈다 ㄳ


1. 6시 기상 - 아침에만 이너넷
이라는 무모한 계획을 세웠었스빈다.

할 수 있을꽈ㄱ-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못 하게따.ㅇ<-< 내 배를 째시오. 송충이는 솔입을 먹고 살어야지. 그치만 당장 다음주 월요일까진 제한 프로그램에 인터넷 되는 시간이 새벽 5시~아침8시로 설정되어 있다... 죽겠네. 계획 4일째인 오늘에야 간신히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하면 잠도 깨고 잘 일어나지지 않을까 했던 나의 원대한 계획-_-;이 무너졌그나. 잠들기 전에는 분명 일어나겠노라 다짐하는데 비몽사몽 할 때는 이너넷 그까이꺼 난 더 잘란다 이렇게 돼버린다능. 식욕도 이너넷욕(?)도 다 이기는 무서운 수면욕=_=

하여간 간만의 이너넷이라 신남. 며칠 못 봤다고 게시판에 글이 잔뜩 쌓였더라. 일단 보긴 다 봤는데 정신이 없네 근데 학교 게시판은 손도 못 댔음. 난 최소한 하루에 세 시간은 인터넷을 해야 된다.ㅇ<-< 그렇다고 잠을 줄일 수는 없고-_-; 당분간은 두 시간으로 떼워야 하는데, 이거라도 다시 밤 시간으로 옮겨야 하나. 근데 밤에 이너넷 하면 제시간에 못 자는데 끙...


2. 일요일에
써플 가고 홍대에서 추격자 봄. 한양문고 옆에서 5년 전부터 줄기차게 공사하던 건물에 영화관이 들어서다니 뭔가 신기... 아직 영화관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휑하지만. 옷 가게들이 들어올 듯한데 장사 될라나 모르겠다. 우리 학교 앞에 생긴 것들도 파리 날리던데.

써플은 사람 꽤 많았음. 디스가 없어서 쾌적했지만 책 살펴볼 때 조금 민망하기도; 다 둘러보니까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 트포/ 오펜/ 교도관 나오키/ 창작 등등 사려던 책들 무사히 사왔음. 앞으로도 계속 갈 예정. 조금 큰 곳에서 하면 부스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텐데 그러려면 꾸준히 가줘야겠지. 3월 코믹은 반드시 사야할 책이 나오지 않는 한은 안 갈 거임ㄲㄲㄲ 다른 행사가 4월에만 두 개라긔.

추격자 괜찮았음. 막판의 그 일이 좀더 나중에 일어났으면 긴장감이 더 했을 것 같긴 하다. 그 일이 있고 나서부터는 맥이 탁 풀려서-_-; 잡든 말든 이랬었음. 이 영화 모티브라는 유영철 사건 누가 정리해서 올려놓은 것 읽었는데 ㅎㄷㄷ 픽션은 현실에 비하면 우습구나; 한밤중에 읽다가 완전 무서워졌다.


3. 화실에선
수채화 시작했스빈다 쉗뜨 ㄲㄲㄲㄲ 내가 이걸 왜 하겠다고 했을꼬. 수채화 나랑 싸우자.

두번째 눋흐 크로키도 했는데 이번에는 10분을 아예 안 하고 5분 5번 3분 8번씩 두 번 했음. 덕분에 죄다 그려지다 말았다.ㅇ<-< 비례고 뭐고 따질 정신도 없이 마구 그어대다가 포즈 바뀌면 종이 넘겨서 또 그리고... 헉헉.


4. 슬레 4기???!?? 니마지금뭐라고하션나효?!?!?
일본에서 슬레 4기가 제작될 예정인데 내용이 트라이처럼 오리지날이라고... 하앍 그럼 내사랑 제르가디스도 나오나효!!!! 원작은 넥스트 이후 제르가디스가 출연을 하질 않아서 흑흑흑흑

아니 근데 최덕희님은 또 언제 캐나다에 가셨심ㅜㅜ 나의 리나는 최덕희님이라능 돌아오시라능(오덕) 원판에도 없는 덕희리나의 애드립 이제 못 듣는 거임?!ㅜㅜ 슬레4기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스브스 예전 성우진대로 방영되면 좋을텐데에에에 최덕희님 돌아오세요ㅠㅠ 원판을 능가하는 전설의 성우진ㅠㅠ 그리고 1기부터 다시 재방!!+_+해주면 더더더 좋고. 난 1기랑 넥스트는 스브스판으로 못 봤다규! 트라이만 세 번쯤...;

간만에 슬레 사진첩이나 볼까ㄲㄲㄲㄲ 글고보니 다이어리에 주문 적어놓은 것들도 고대로 있구나-_-;


5. 아카데미
다는 못 보고 그날의 다른 이벵트-_-를 보시던 아부지 눈치를 보며 채널을 돌렸더니 잠시 후 나오는 게 남주상ㄲㄲㄲㄲㄲㄲ 비고씨 내가 비고씨를 실시간으로 봐써ㅜㅜㅜㅜㅜㅜㅜ 근데 웬 아랍풍 수염을 기르셨냔... 네이슨 형님인줄 알았긔; 설마 이번 영화는 아랍 영환가효? 있을 법한 얘기라 더 무섭-_-;;

건그렇고 그 옆자리 여자앤 누군가효!! 누군데비고씨랑웃으면서얘길해이런캐부러운꼬맹이(이글이글)
-> 조카라고 함. 이런부럽기서울역에그지없는녀석넌전생에어느나라를구했는데비고씨가삼촌이냐

맛보기로 살짝 보여준 영상의 비고씨는 존핸 간지로와서 ㄲㄲㄲㄲ 아씨 눈에서 육수가 쳐흘러 오오 군청색 셔츠의 등짝이여 하앍하앍 잠깐 지나가는 영상에도 이렇게 발리다닛 얼릉 국내 개봉하시랍ㅜㅜ 몇 번이고 봐주겠음 비고씨가 혓바닥에 간지롭게 담배 비벼 끄는 모습을 영화관에서 커다란 영상으로 보기 전까지는 내가 죽어도 못 죽는다(..). 시발 아저씨 너무 멋져요 형님의 구두닦이라도 하겠음 시켜만 줍쇼 굽신굽신
(-> 이미 남주상이 누구인지는 안중에도 없다. 랄까 내 맘 속에선 비고씨가 타셨당게ㄲㄲㄲ)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내리기 전에 얼릉 봐야 토미리 아저씨를 볼 수 있는데... 해리슨 포드도 사회자로 잠깐 나왔는데 목소리 쩐다. 근데 나올 때 배경음악이 인디아나 존스 주제가라서 초큼 웃었음. 인디 4탄 왕 기대된다. 그 영화 때문에 어린시절에 고고학자가 되겠다며 설레발을 쳤었지.;

잉? 주제가상 원스가 탔음?; 마법에 걸린 사랑 다섯곡 중에 셋이나 올랐으면서 못 탄겨? 안습이다;;;


문제의 그 여자애와 비고씨... 와 비고씨...ㅠㅠㅠㅠㅠㅠㅠ 어버어버ㅠㅠ
헉 지금 보니까 이님 커프스까지 하셨쎄요?!?! 아무리 아카데미라지만 이렇게 차려 입은 건 처음 볼세;;;;

비고씨에게 에스코트를 받다니 에잇 부러운 것ㅠㅠㅠㅠㅠ 그런데 어째 드레스 재질이 한복 같으고.

비고씨가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팀기. 이거 없이는 집을 나서질 않는다고 한다. 아유 귀엽^.^

갈라 마님과 비고씨. 컥 완전 그림이다... 아놔 비고씨 눈빛 그윽하신 거 봐 ㅇ<-<

푸ㅜㅜㅜㅜㅜㅜ 이님 지금 뭐하시는 겅미ㄲㄲㄲㄲㄲㄲ 태아에게 무슨 짓이야!

ㄲㄲㄲㄲㄲㄲ 미소가 너무 흐뭇하신 거 아님꽈 왕년의 장난기 어디 안 가셨구만ㄲㄲㄲ

덧붙여 비고씨가 얼마나 열성팬이시냐면

이런 모습이 왕왕 잡지에 실리는 정도?=_= 저기 노란색 큰 제목은 무려 '아라곤의 좌절'(..)

그나저나 왠지 저 팀기, 비고씨 자작인 것 같은 꽤 강력한 의구심이 든다. 그간의 행적을 생각하면 하고도 남지;
그보다........ 어디에 넣어서 가지고 온 겁니까? 아무리 봐도 수트 속인 것 같은데 이 아저씨가 정말=_=;;
사랑니 마저 뽑았다. 어따 속이 다 시원하네-_-

저번과는 다른 진료실?에서 뽑았는데 정면에 웬 액자가 있더라. 의사 선생님과 김래원인가 김재원인가 입가에 점 있는 배우랑 같이 찍은 사진. 근데 그 배우가 의사 선생님께 돈다발을 건네고 있...???? 뭥미?!

알고보니 무슨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신 거라고. 그것도 룸싸롱 주인=_- 으로 출연하셨다고 해서 육성으로 뿜었음. 사실 의사라기보단 좀... 그쪽 직업인처럼 생기셨긴 했다. 작은 삼촌도 그렇고 의사쌤도 그렇고 실장님도 그렇고 다들 **고에서 한 주먹 하셨던 분들인가 하는 의혹이 생겨버렸음. 보통 선후배 사이가 아니라 어디 써클 선후배였던 거 아녀 이거-_- 삼촌 솔직하게 말씀해 보아효=_-

더 무서웠던 건, 그 진료실에 앉아있으니 원장실이 바로 보였는데 빼끔 열린 문 사이로 40kg의 벤치 프레스가 보이더란 거였다. 대체 와이 도우시테 치과에 벤치 프레스가 있는 겁니꽈?! 심심풀이로 역기를 드시는 거냐긔??

아스트랄랄라...

이번 이는 무지 쉽게 뽑혀나갔음. "원래 토요일은 발치 안 하는데..." 라시더니 주사 놓고 이를 여기저기 밀어내니까 우지직하고 빠졌다. 전광석화-_-;; 심지어 이번엔 입가도 아프지 않았음. 저번에도 그렇게 해주시지; 선생님은 쉬운 일이라 좋으셨던 건지 아니면 다른 좋은 일이 있으셨던 건지 콧노래까지 부르시더란. 숙련된 장인의 포스를 느꼈다.=_=

대신 피는 저번보다 많이 나왔다. 하필 오늘 생ㄹ까지 시작해서=_= 어지러움을 핑계로 오후에 쳐자고 아까 일어나 이러고 있는 거임. 지금도 살짝 어지럽다. 아이고.

동네 도서관에 가입하고 책 빌려 왔는데, 마이 실망스럽다. 관외대출실 너무 작아-_- 학교 도서관에 비교하면 당연히 안 되겠지만 중도는 그렇다치고 사대 도서관보다 조금 큰 정도면 어쩌란 말이냐; 같은 구립 도서관인 도봉 도서관이나 중계 도서관보다도 훨씬 못 하다니 너무하네 진짜. 책장 사이는 좁아서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지경이고 심지어 맨 아래칸의 책들은 책등이 위를 보게 꽂혀있었음.ㅇ<-< 제목을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 동네는 세금을 죄다 어디에 쏟아붓고 있는 거임?

졸업하니 다른 건 모르겠어도 도서관은 진짜 아쉽다. 학교 도서관은 찾는 책이 거의 다 있는 편이었고 신간도 잘 들어왔구만... 그렇다고 집에서 한 시간 넘는 거리인데 책 빌리자고 가기도 뭣하고 더군다나 졸업생은 20만원을 내야 대출이 가능하니=_= 아놔. 내가 열혈 애독가도 아니고 어쩌다 보고 싶은 책 찾는 정도, 혹은 쌓여있는 책 제목만 보면서 즐거워 하는 정도(<- <-)인데 20만원이나 내기는 촘 그렇잖아. 젱장 야박한 학교 같으니.

문법 인강 듣고 혼자 연습문제 해보다가 도저히 이해 안 가는 게 있어서 중딩 때 보던 성문기본책이랑 학원 프린트들을 다 끄집어 냈는데 더 모르겠다.ㅇ<-< 왕래발착 동사의 현재형이 뭐가 어쩌고 어째?? 9년 전에 나는 대체 무슨 심정으로 저런 걸 필기해 놓은 것이냐ㅇ<-<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별 지롤을 다 떨다가 내린 결론: 그 때도 이렇게 삽질하다가 '미쿡에서는 원래 이러나 보지' 하고 그냥 포기했던 것 같다. 지들이 원래 그렇게 쓴다는데 뭐 별 수 있냐긔.ㅜㅜ

다음달부터는 일어 문법도 듣는데 초큼(많이) 걱정되그... 근데 프린트에 낙서 장난 아니다ㄲㄲㄲㄲㄲ 글씨체도 완전 개판ㄲㄲㄲㄲ 내 생애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중3 시절에 대한 환상이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사라졌음 ㄳㄳ 난 원래 그랬구나 그 때만 특별히 집중력이 높았던 게 아니었어!!/라썩 좋아써 열심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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