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나...

저녁 먹고 쓰러지는 것 좀 어떻게 해야 하는데. 꼭 자정쯤 깨서는 다시 잠이 안 온단 말이지... 글타고 아예 밤을 새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일어날 때는 드릅게 힘들고, 일어나기 힘든 건 일곱 시간을 자나 열두 시간을 자나 마찬가지지만 세 시간일 경우는 얘기가 달라.ㅇ<-<

보기에도 좀 그랬는지 엄니가 홍삼액을 사들고 오셨다. 눈밀을 흘리며 닥치고 마셔야겠지만 워낙 삼이라면 질색팔색이라 한 팩 마시고 게워낼 뻔하고 쳐다도 안 보고 있음. 차라리 한약은 달기라도 하지. 글타고 다른 걸 요구하기에는 양심이 절라 찔리져 여름 내내 한 짓이 있는데.-__-;;;;


그니까 이런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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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하기 약 한 달.

엄니가 일찍 주무시는 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음. 잠귀도 엄청 밝으신데 매일 새벽 6시면 시작하는 공사 소리 덕분(!!)에 최근 귀마개를 하고 주무셔서 한 달 동안 딱 한 번 새벽에 깨셨다. 그 때 난 다행히 딴 짓을 하고 있었음.-__-;; 걸렸으면 정말 국물도 없었을 거다.

사실 행사 이틀 전까지도 펑크가 거의 확실했었다. 그 때까지도 스케치를 못 한 부분이 있어갖고. 구도도 별로고 얼굴도 별로고 계속 버려두다가 발등 불 파워로 다시 그려버렸는데 지금도 마음에 들진 않는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라 책에 손도 안 대고 있음. 아 아무래도 집 털이를 앞당겨야 할 것 같아...

암튼 끝낸 게 신기함. 맨날 저런↑ 낙서만 하다가 그 정도라도 그리려니 이건 뭐 환골탈태 수준-__-; 마지막 일주일은 평균 수면 시간이 3시간이나 됐나. 정말 울면서 했다. 편집을 출력 전날 밤 새다시피 해서 연속 20시간 만에 해치웠는데 절반 이상은 잡티 지우느라 써버렸고 정말 신경 쓰고 싶었던 식자 작업은 거의 날려서;

학교 다닐 때 했던 과제와 뻘짓에 감사하게 될 줄은 내 몰랐지. 폰트도 죄다 그 때 모아둔 것들이고. 포샵 단순 작업'만' 좋아해서 그것만 하고 놀았던 학교생활 만세. 먹고 살 수 있는 능력도 아니고 이걸 어따 쓰나 했는데 덕질에 쓰다니.ㄲㄲㄲ

또 하고는 싶은데 계속 게릴라전을 해야 하니 엄두가 안 나는 것도 있고. 불안정한 신분이 덕질을 잡네.ㅇ<-<


덧. 과제 얘기가 나와서 문득 생각난 건데. 뭔가를 만들 때 일단 창의력을 발산하고 나중에 여건에 맞게 수렴시키는 사람이 있고 처음부터 틀, 도구에서 발상을 끌어내는 사람이 있는데 난 후자. CG 수업도 플래시 작업도 영상 작업도 먼저 프로그램부터 공부하고 뭘 할 수 있는지 따져본 다음 거기에 맞춰서 진행했다. 근데 이게 그림에도 해당되는 듯. 그릴 소재와 자료가 없으면 손이 전혀 안 나가... 결코 좋은 습관은 아닌데. 많이 그려야 늘 거 아니야 흑흑. 어쨌든 결론은 고ㅈ탈출.ㅇ>-<
http://www.new-adventures.net/news.php?id=75

백조는 리처드 윈저(가위손, 도리안 그레이)와 조나단 올리버(새 무용수인데 사진만 봐서는 음;)
왕자는 크리스토퍼 마르니(런던만...헐!), 도미닉 노스(넵 그 도미닉), 샘 아처(가위손)

제이슨이 아니라는 걸 기뻐해야 하는 것인가 슬퍼해야 하는 것인가 게다가 크리스도 런던에서만 한다니!!!! 아놔 뭐가 이따위. 그래 됐어 돈 모아서 내년에 밴쿠버 가지 뭐. 흥.-_ㅠ

아님 지금이라도 도리안 영국 투어를... 정신 차려 영국이 무슨 동네 이름이냐 그치만 제이슨의 무대가 춤이 엉엉 이번에야 말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이눔자식은 은퇴를 한다고 했으면 해야지 왜 컴백해서 사람을 심란하게 만드는 거야. 아니 나도 당신 컴백해서 기쁘거든? 근데 왜 지금이냐고 왜왜왜왜!!ㅇ<-<

어쨌든 리처드 윈저의 백조는 기대되긴 함. 제이순도 안 하고 크리스도 런던만 하니 월드 투어 따위 해봤자-_- 라는 심정이지만 온다면 또 정줄 놓고 달릴 거라는 게 김트루.


http://www.new-adventures.net/news.php?id=74

그리고 바로 아래 뉴스에서 뒷목 잡고 쓰러진 나.

크리스 안무에 제이슨 출연 (헨드릭도)

ㅇ<-<



세상에 (지름)신이 정말 있다면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다 진짜.................


http://web.me.com/chrismarney/a_dance_revue/Pre-production_shots.html

근데 여기서 배역 이름 보고 세차게 뿜었음.

The Stud - Jason Piper

네 종마...

종마

종마

종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제이순이 원래 좀 섹슈얼 테러리스트지ㄲㄲㄲ 악 근데 너무한다 배역명. 너무하게 잘 어울리잖아<< 완전 딱인데? 아 나 쓰러져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홈페이지에 가니까 다른 사진들도 더 있던데 새 사진을 보게 되니 기분이 참 좋으면서 좆치 않네요. 이런 게 바로 모니터 속의 떡이로군. 젝일ㄲㄲㄲ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_T



http://www.new-adventures.net/news.php?id=71

이건 도리안 그레이가 모스코바에 갔다는 얘기인 듯, 근데 중간의 도리안과 도플갱어들 사진을 보고 육성으로 뿜었다 ㅋㅋㅋ 이런. 그 위에 리처드 윈저와 뼈아저씨가 같이 찍은 사진도 좋고... 항상 생각하는 건데 뼈아저씨 정도면 잘 생긴 편 아닌가 내 눈이 이상한 건가.


http://www.new-adventures.net/news.php?id=70

뼈아저씨 문답. 아저씨 잘 생겼다니까ㅇㅇ 딱히 내가 오지콘이라 그런 건 아님. -_)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스티븐 프라이 ㄲㄲㄲ 이분 하박사랑 같이 코미디 하던 분 아닌가?
가장 오래된 기억이 윈스턴 처칠의 장례식이고 찰리 채플린의 편지를 받았었고 오 갑자기 뼈아저씨가 동시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http://www.new-adventures.net/news.php?id=67

도리안 새 무대 사진. 근데 이 홈페이지 사진들은 왜 죄다 깨져 보이는 거냐. 내가 젤 싫어하는 게 깨지는 그림과 정렬이라고. 툴툴. 암튼 크리스가 바질로 출연한 사진들. 생각 못 했는데 크리스가 바질로 나오면 무대 뒤 스크린에 대문짝만한 클스 얼굴이 비쳐지지 ㄲㄲㄲㄲ

보고싶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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