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뒤늦게 해보는 5주 평가 :

1. 케이스북/ 블루레이 감상/ 잡상 정리/ 추천 픽 읽기 등등 셜록 관련 덕질
- 목표 달성률 0%
영쩜얼마얼마를 반내림, 이런 거 아님. 그냥 빵 퍼센트. 하지만 후회는 흐즈은는드... 피터 잭슨... 아 맆 언니네 30 Day 연재 보면서 하악하악 한 거랑 세트장 뉴짤 보면서 쳐운 건 포함하지 않았음 그건 일상이니까'ㅠ'

2. 인터벌 러닝 - 목표 달성률 90%
1분 달리고 2분 빨리 걷기는 주 2회 이상 했지만 날씨 때문에 4회 이상 한 적은 없었음. 비나 눈이 내리던 날에는 우산 쓰고 빨리 걷기로 대체해서 주 4회 이상 운동함. 3개월 꽉 채운 유산소로 3kg 감량했는데 지방보다 근육이 더 빠진 듯해서 2월 한 달은 이ㅅ라를 섞어 하고 3월부터 죽음의 빌리님☆을 시작할 계획. 아 야심 차다. 상체를 팔로 지탱하는 운동, 즉 거의 모든 상체 운동-_;;은 여전히 할 수 없다는 게 문제. 한의원도 꾸준히 다녔는데 별 소용이 없다. 초기에 잡았어야 했는데. 나에게 똥만 준 모 회사ㅗ^^ ㅗ

3. 레미제라블 관람 - 목표 달성률 100%
깔끔하게 관람 삼세판! 덕질로 이어지진 않았음. 최근에 화제가 된 레밀리터ㄹ블도 봤다. 가사 첫마디부터 뿜음 제설~! 제설~! 점심 시간에 전파했는데 영화 안 본 사람들도 웃더라. 덕분에 라이센스 뮤지컬 봐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레밀리ㅌ리블만큼 찰지게 번안됐을 지는 모르겠지만.

4. 호빗 관람 - 목표 달성률 400%
삼차 관람에서 딱 끝날 줄 알았는데 필리가. 딘하고 에이단이. 텀블러에 짤이. 모처에 무순이. 데일리가. 필모가. 마이라잎루이너^_TTTT 한 달 정도 이러다 말 줄 알았는데 두 달이 되어 가고 있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맛폰을 사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병원에서, 침대에서 단 1분 1초라도 그냥은 버릴 수 없다는 의지^^ 실시간으로는 못 달릴지언정 ㄱㄴ만큼은 안 밀리고 그날그날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

전에 쓴 글에서는 호빗도 취향에서 벗어났는데 왜 드워프냐고 멘붕했지만 생각해 보니 드워프일 수밖에 없었다. 엘프처럼 터럭 하나 없는 곱/고상한 미청년 계열은 애초에 취향 밖이고, 난 십대 청소년도 관심 밖인데 호빗족은 더 애들 같고 터럭은 있어도 수염이 없고. 반면에 드워프는 상남자 성격에 수염은 기본 장착이니 얼굴만 좀 되면 완전 내 취향이 되는 거. 드워프들로 무슨 영업이 되겠냐고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다. 역시 피터 동인남 잭슨.


그래서 결국은 기승전딘 얘기 :

# 베네딕하고 딘이 같은 나이라는 건 알았는데, 딘 프로필이었나 어디서 딘이 용띠라고... 해서 퍼뜩 떠오른 게 제이순도 용띠라는 거였음. 이런 미친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제이순은 여전히 망할 엄마 백조인데, 그 제이순하고 이 딘하고 같은 나이라구옄ㅋㅋㅋㅋㅋ 요즘 딘의 이런 저런 필모를 접하면서 '어른스러운 딘 -> 사실 겉보기만 그렇고 속은 캐똥꼬발랄한 딘' 으로 이미지가 변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말았다... 근데 그래도 좋으니 대체 이 개미지옥의 출구는 어딘가여?

# 귀찮아서 필모 못 파는 성격이라 이렇게 많은 필모를 (짤만이라도) 접하는 건 딘이 처음임. 비고씨? 안 팠고. 제이슨과 크리스는... 파고 싶어도 팔 수가 업ㅅ었어 시발 내가 다시 무용수 덕질을 하면 닝겐쟈나이요... 미샤는 필모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마틴은 많았지만 존 왓슨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는 없었고 텀블러 특수도 못 누렸고.

딘은 배우 경력이 20년 넘던가 그래서 성장 과정을 보시는 기쁨이 완전하다. 내가 딘 얼빠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하나같이 존예 존귀임. 퀴어 영화 두 편에 전라의 세이렌으로 나와서 남자 유혹하는 단편까지 있으니 좋아 쥬금. 덕후를 심란하게 만드는 필모의 연속이다. 스트레잇 남자로서 대체 어떤 마인드여야 저런 쿨내 쩌는 작품 선택이 가능하지. 여자 친구도 있다는 거 덕질 초기에 구글링으로 알았는데. 차라리 게이이길 바라는 빠수니의 심정-_;;으로 구글링을 하다가 관련 인터뷰를 봤는데 뭐랄까 게이 역을 하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런 질문을 하냐 싶은 뉘앙스였음. 얘깃거리도 안 된다는 그 태도에 빠순이의 마음은 더 복잡해져만 가고...

# 텀블러에서, 딘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타워즈 장난감 사진의 파일명이 '마이토이' 였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하고 서로 다트며 비비총을 갈기면서 놀고 음ㄹ전화 장난을 쳤다곸ㅋㅋㅋㅋㅋㅋㅋ??!?! 이 어쩔 수 없는 우리 엄마 아들의 느낌이 몹시 친근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도 사귀지 못하는 에이딘 짤 하나



현실 웃음 터졌던 에이단의 매너 손. 시발 야 매너를 차릴 때가 있고 안 차릴 때가 있지 왜 여배우도 아니고 같은 남자 배우한텤ㅋㅋㅋㅋㅋㅋㅋ 매너 손을ㅋㅋㅋㅋㅋㅋ 하냐곸ㅋㅋㅋㅋㅋㅋ 것도 허리도 아니고 어깨엨ㅋㅋㅋㅋ 에이단 너 대체 왜 그러는 건뎈ㅋㅋㅋㅋ


일기도 짧게 :


왼쪽 두 개는 처음 잘랐을 때고, 세번째는 오른쪽만 나온 사진이 없어서 이번에 다듬고 다시 찍은 것. 물론 왼쪽 머리는 내 손으론 절대 할 수 없는 스타일링임. 암튼 이게 말로만 듣던 투ㅂ럭 컷이었음. 숱도 많고 원체 힘세고 강한 곱슬머리라, 정리가 영 안 되는 옆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살았지만 얌전히 꽂혀 있을 리 없고. 그냥 가볍게 쳐내면 어떨까 싶었는데 싹 밀게 될 줄은 몰랐... 근데 짱 편함 처음 며칠은 습관적으로 머리를 귀 뒤에 꽂으려다 잡히는 게 없어서 놀라고 그랬다. 수건으로 머리 탈탈 털면 프링글스 수염처럼 뻗치던 것도 싹 사라졌다. 당분간 이 스탈을 고수해야겠다. 왼쪽은 밀었다는 티가 전혀 안 나는데 오른쪽은 지적을 좀 받아서 다음부터는 오른쪽도 왼쪽처럼 살짝 길러 덮어야 할 것 같지만, 이건 혁명이니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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