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rry./ Oh, fine.
이거 처음 보고 갈겨 놓은 잡상에는 ㅋ가 무려 다섯 줄을 차지하고 있음. 총도 폭탄도 없이 핸드폰으로 처리한 점이나 모리쨔응이 진심으로 짜증내던 표정보다도 저 대사가 더 뿜겼나 봄.
# 존이 아무도 니 사이트 안 봄. 하니까 빡친 표정의 셜록ㅋㅋㅋㅋㅋㅋㅋ 입술 씰룩거리는 거 봐랔ㅋㅋㅋㅋㅋㅋ 레경감님은 셜록의 불편한 심기를 알아챘는지 은근 셜록의 눈치를 보다가 바로 셜록을 따라 나가심. 아잉 우리 훈경감님은 눈썰미도 좋으시지. 2호 언니 말마따나 넌씨눈인 둘 사이에서 을매나 답답할까.ㅋㅋㅋㅋ
# 블로그에 완전 심취한 존을 보며 존 왓슨 이름으로 나오는 셜록 책도 꿈은 아닐 것 같다고 잠시 생각한 나덕후. 팻느님개느님제발부탁드려효ㅠㅠ
# 셜록이 먹는 장면 은근 많이 나오는데, 다 간식 종류인 듯?ㅋㅋㅋㅋㅋ 커피에 설탕은 반드시 두 개여야 하니 은근 단 걸 좋아할 지도. 민스 파이가 많이 나오던데 안 먹어 본 게 한이로다. 뭐 시큼한 과일이나 들어간 것처럼 생겨 갖고 쳐다도 안 봤는데 고기 파이라는 말이 있더라고 시발 고기님을 내가 무시했다니!
암튼 셜록이 급 살 오른 건 유부남이 되어서 그런 검미. 겨론하면 일단 배부터 나오는 것이 모든 유부남들의 숙명 아닌가. 몸 편해(?) 마음 편해 살이 찔 만도 하다. 게다가 존이 딴에는 의사랍시고 끼니 때마다 얼마나 먹이려고 했겠음. 그래 봐야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이었겠지만.
# 허드슨 부인... 대체 왜 셜록과 존을 찾으면서 위를 쳐다보신 건가여...? 셜록의 방은 바로 그 뒤인데 왜 위를 보셨나여 혹시 평소에 둘 다 위층에서 잡니까 그렇습니까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부인이시여...!!!!
논란 많았던 셜록의 방은 결국 냉장고 뒤쪽이었음. 냉장고 오른쪽의 창은 밖으로 통하는 창이고(깨진 부분에서 느껴지는 깨알 같은 생활감!) 냉장고 왼쪽으로는 작은 복도, 복도 왼편에 보이는 문은 아마도 화장실? 복도 끝에 있는 문이 셜록의 방. 방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창 하나, 오른쪽에 창 하나. 방문 옆의 미닫이문을 통해 화장실로 갈 수 있는 거 같고.
여기서 문제는 계단참의 창은 대체 어디로 나 있나/ 3층의 구조와 4층의 존재 유무.
셜록의 방은 꽤 넓지만 화장실이 좁다고 가정하면 ⊃ 이런-_; 구조로 계단참의 창이 외부로 나 있다고 우길 수는 있을 듯.
그리고 3층... 존의 침실이 3층에 있다고 해도, 2층과 3층의 구조가 같다면 존의 방을 빼도 공간이 엄청 남는데 그게 무슨 낭비여. 그래서 3층은 급격히 좁아지는 다락방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 봤음. 203에서 존이 2층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왔으니까 3층에는 샤워실이(어쩌면 화장실도) 없고 있다 해도 간단한 세면대 정도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살았던 기숙사가 이런 구조였음. 실제 노스고워 스트리트의 건물들은 4층까지 있다는 것 같더라만. 고로 셜록은... 존이 샤워를 할 때 미닫이문을 발칵 열고 쳐들어 갈 수도 있다는 그런 결론...응?-_; 이쯤 되면 221b 구조도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을 것도 같은데 왜 못 찾겠지-"- 양덕이시여 힘을 내세요...!!
# 대본인가 어디서 보기로는 레경감님이 카터 경감(?)에게 전화를 하던 장소가 베이커가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영상을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스피디가 차 창에 비치는 건 아닌데, 저런 건물이 베이커가에만 있...나?
# 빨간 머리 경찰 청년 기엽긔. 어쩐지 성이 위즐리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긔.
# 마횽님 이젠 확실히 아시겠군뇨. 그 남잔 당신 동생을 사람으로 만들 위인이 아님돠.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희망이 없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다니 존 그러지 뫜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진짜 맨날 팬티 안 입고 자는 거임? 그런 거임?? 그래서 지금 니가 팬티도 없이 바지를 입고 앉아 계신다ㅋㅋㅋㅋㅋ???? 아님 설마 그 덩치가 팬티까지 챙겨왔낰ㅋㅋㅋㅋㅋ
# I'll be mother./ And there is a whole childhood in a nutshell.
첫번째 문장은 철의 여인에서 대처 수상이 차를 따르면서도 했던 말. 미국 정치인(?)들이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멍 때리는 걸 보고 뿜었음. 그래 영어 쓰는 애들도 영국인 아니라고 모르는데 내가 모르는 건 당연한 거지ㅋㅋㅋ 근데 그 차 따르는 관용구를 갖다가 팩트로 받아치는 셜록 너님...ㅋㅋㅋㅋ 코멘터리로 인해 홈즈 부인 사망설은 물 건너간 것 같은데 그럼 대체 어쩌다가 마형이 셜록을 업어 키우게 되었을꼬. 글고 셜록은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왜케 형님을 싫어하는가.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게 마횽이라서, 고작 몇 년 앞선 경험이 셜록으로서는 결코 좁힐 수 없는 격차가 되었고 그래서 셜록이 마횽을 싫어한다...는 설정이 어느 언니의 설정이었나 아무튼 현재로선 제일 수긍 가긴 함.
# 1시즌과는 달리 추리할 때의 글씨 효과가 늠 정신 없어서 처음엔 좀 그랬는데 보다 보니 적응되었다.-_;
# 레이러ㄹㄹㄹ즈! 이게 Estuary English 억양이라고 함. 하층민까진 아니지만 고급 영어는 아닌 그런 거신 듯? I’m not the Commonwealth. 라고 했던 것에 이어지는 셜록 나름의 농담.
# 펀치미... 를 셜록이 진짜 평소에 말했다는 게 아니라 셜록이 주댕이를 놀릴 때마다 존이 주먹을 날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해석하는 게 맞나? 하여간 이 장면에서 웃다 죽는 줄. 존의 군인 성향을 갖고 수많은 언니들이 이리저리 찜 쪄 먹었는데 그걸 역이용했다는 느낌까지 들었음 설마 그렇진 않았겠지 ㅅㄴ 제작진도 아니고ㅋㅋ 주로 왼손을 쓰는 존이지만 셜록이 가리킨 대로 왼뺨에 오른손으로 날린 것도 제법.
# 셜록 우는 연기하는데 내 손발 소멸.................. 홈즈의 변장 능력을 과감하게 축소한 건 좋지만 연기 능력은 좀 진지하게 나갔으면 싶음 베네딕의 쩌는 연기도 볼 겸. 그치만 설정상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고 자기 감정 남의 감정 가릴 것 없이 서투니까 저런 희극적인 묘사가 어울리기는 하다. 연기 +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모리에게 넘어갔으니 겹치기도 할 거고. 그래도 아쉽-.-
# 불꽃이 이글이글 하는 셜록과 애들러 사이에서 쥰내 소외감 느끼는 존의 표정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
# 셜록 너님 존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거 아님미ㅋㅋㅋㅋㅋ 전자 면도기인 건 어떻게 아십니까! 만져보셨나여! 새 칫솔은 또 어케!! 혀로 아는 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 셜록의 코와 이를 안 때렸다고 존이 셜록을 사랑한다니ㅋㅋㅋㅋㅋ 언니 추리 멋지닼ㅋㅋㅋ
# 존 대체 놋북에 뭘 저장한 거임 님 공유 점ㄲㄲㄲㄲ
# 애들러가 Brainy is the new sexy 라고 하자마자 무려 말을 더듬는 셜록ㅋㅋㅋㅋ 베네딕은 매력을 발산하는 존(ㅋㅋㅋ)에게 경쟁심을 느끼는 거라 해석했다는데 내 눈에는 존 때문에 저러는 거 같음 하필 바로 전 장면이 애들러한테 미소짓는 존이라서 ㅋㅋㅋ
# 대본 언니는 미국 애들이 너무 긴 소음기를 쓴다고 뭐라 하던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 휴대가 불편하다는 거랑 비거리 짧다는 거? 비거리야 실내인데 문제가 되나? 흠.
# 존의 목숨으로 셜록에게 협박하는 장면을 보며 내가 지금 픽을 영상으로 보나 했다...-_;
# 채찍으로 흥한 자 채찍으로 망하리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의도했다고밖엔ㅋㅋㅋ
# 레경감님 대체 무슨 영상을 찍으신 겁니깤ㅋㅋㅋㅋㅋ 공유 점222222
# 셜록 야 넌 니 방은 글케 깔끔하게 두면서 거실/부엌은 그 따우... 양말은 순서까지 정해서 정리하면서 쩜쩜... 나랑은 완전 반대다 보이는 덴 어지르고 안 보이는 덴 정리하고 ㅋㅋ
# 마횽이 허드슨 부인더러 시끄럽다고 했을 때 셜록의 반응ㅋㅋㅋㅋ 짜식.
# 화면이 더 넓게 보이는 거 보면 카메라가 바뀐 것 같은데 어디서 관련 내용을 본 것도 같고-"- 암튼 실내에서 촬영하면 천장까지 높게 잡히고 그런다.
# 존은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여친이 네 명. 사라 언니는 은근슬쩍 사라진 거신가 아쉽. 의사 다다다음은 교사라니 능력 있네 내 남자.ㅋㅋㅋ 셜록 때문에 오래 지속되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존 자체가 진득한 관계를 추구하지 않고 가볍게 사귀고 헤어지는 스타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드슨 부인이 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때도 심각한 표정은 아니었음. 그러니 존에게도 셜록은 몹시 특별한 놈일 건데 근데 그놈이 눈앞에서 자살ㅋㅋㅋㅋㅋ 시발셜록너진짬;ㄴㅣ럼;ㄴ아ㄹ
# 헐 경감님 클스마스에 왜 거기 계심 설마 가족이 없으심?? 했더니 부인이 있긴 있는데 바람을 피워? 아니 대체 눈이 얼마나 높으면 저런 훈훈한 남자를 두고 바람을 피워?! 그와는 별개로 경감님 이 악문 미소를 보고 쳐뿜 + 몰리 외투 벗을 때 입 벌린 표정 보고 더 쳐뿜 ㅋㅋㅋㅋㅋㅋㅋ
# 애들러는 또 대체 언제+어떻게 들어와서 폰을 놓고 간 건가...
# 홈즈 가의 클스마스 디너는 어쩌고 횽님은 혼자 계시냐며.
# 존이 기껏 걱정해 주는데 매정하게 예스. 하고 문 닫을 건 없잖아 이놈- -
# 영안실에 옷 갈아입고 온 형님! 설마 그 전에 입던 건 실내용 정장이었다거나? 집에서도 침대에 들어가기 전엔 무조건 정장만 입는다거나 ㄷㄷ
# 셜록을 위해 저타르 담배를 미리 사오신 형님.ㄲㄲ 셜록 녀석 말하는 거 보니 법 때문에 끊었구만.
# 우리 형제가 이상하다 생각한 적 없냐니 셜록야임뫄ㅠㅠ 전에도 썼지만 마형님 셜록까지 독거노인 만들려고 하지 마시라그여. 셜록한텐 존이 필요하다그여. 그게 비록 횽님 눈에는 사람 되는 거=약점 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래도 그러시면 안 된다고. 그렇다고.
# 형님 존 번호를 단축번호로 지정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 셜록 몰래 찾던 게 폰인 줄 알았더니 마약이었군. danger night이 그쪽 용어라고.
# 양말을 하나 하나 정성껏 말아서 색별/크기별로 소중하게 늘어놓는 셜록을 상상하며 뿜. 뭐 남들 눈에는 엉망인데 자기 눈에는 나름 순서/위치가 있도록 넣어 놓을 수도 있겠다.
# 그걸 헌팅이라고 생각했다니 존트 쉬운 남자 존 왓슨ㅋㅋㅋㅋ 정말 가는 여자 안 잡고 오는 여자 안 막는군.
# 대본 언니가 존의 파워 컴플렉스(권력 컴플렉스) 대사를 두고 마횽은 발전소(역시 파워 컴플렉스)를 소유했나 보더라는 드립을 쳐서 뿜음.
# 애들러가 셜록에게 폰을 일단 넘긴 이유는 비번을 세 번 쳐서 한 번의 기회만 남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근데 어떤 언니 왈 애들러가 메일 보여줄 때 제대로 비번을 넣었으니 리셋 돼서 다시 4번의 기회가 남은 거 아니냐고... Aㅏ... 하긴 기회가 몇 번 남든 상관없지. 애들러가 폭탄용 비번을 알려 주면 걍 폰이 터지는 거니까.
# 221b는 집 주소, 1895는 원작 소설에 나오는 홈즈의 전성기. 그러면 애들러가 가짜로 친 1058은 뭐지.
# 와 존 애들러한테 화내는 거 봨ㅋㅋㅋㅋㅋㅋㅋㅋ 실상은 친구를 걱정하는 베프의 분노겠지만 내 눈에는 그저 연적 간의 불꽃 튀는 견제!! 질투해요? 우리 커플 아니거든여!! 아뇨 맞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ㅋㅋㅋㅋㅋ 새롭닼ㅋㅋㅋㅋㅋ 셜록이 아니고 존을 먼저 각성(?)시키는 전법인가 나쁘지 않을 지도!ㅋㅋㅋㅋㅋ 그래 셜록이 버진목석이면 존이라도 움직여야 이 덕질에 희망이 이써 2차 창작의 관점에서 존이 애들러의 문자를 세며 어떤 기분이었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201 존 시점 앵스트가 쏟아질 것 가튼 느낌!^^ 근데 이 언닌 왜케 존이 셜록을 좋아한다고 확신하나. 언니가 게이인데 셜록한테 (성적으로?) 끌린다고 해서 존도 그러리란 법은 없어여. 그야 존이 셜록한테 이미 몸만 빼고 줄 수 있는 건 다 준 분위기긴 하지만ㅋㅋㅋ
# 셜록이 대화를 듣다가 가는데 왜 존이 게이가 아녀서 충격 받은 걸로 보이냨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존의 대사가 바로 직전에 나와서ㅋㅋㅋㅋ
# 103에서도 그러더니 셜록은 양손으로 총을 쏠 수 있나 봄. 어쩐지 오른손으로 쏘다가 너무 잘 맞는 게 질려서 왼손으로도 연습했을 삘...
# 허드슨 부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셜록이 택한 집주인! 이때가 허드슨 부인네 시계로는 밤 9시 32분 경이지만 셜록이 창 밖으로 미국 대장을 던질 때는 밖이 밝았다. 겨울 배경을 여름에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으심ㅋㅋㅋㅋ
# 비행기 좌석 번호 잘 보니까 같이 앉는 건 한 쌍밖에 없던데 그걸로 알아내다니. 헐.
# 모리쨔응 마횽 번호는 어찌 아나! + 그 문자는 공포의 계곡에서 가져온 문장.
# 비행기 아래서 미국 대장하고 얘기할 때 셜록이 일부러 미국 액센트를 쓴다고 함 ㅋㅋㅋ 으이고!
# 아이스맨앤버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존 야상인지 점퍼인지 쫭 이쁘다... 발전소 가기 전에 입었던 갈색도 이쁘고 비 맞을 때 입은 초록색도 이쁘고. 근데 난 초록색이나 국방색ㅋㅋ은 소화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카키브라운 야상으로 하나 장만함.
# 발전소에서 존이 했던 말을 빌려 카페에도 잘 안 가지. 라고 하는 거 보면 마횽이 감시를 하긴 하는 모양인데 대체 뭘 하는 걸까-"- 설마 존에게 도청기를 달...?
# 우리 셜록이는 과학자나 철학자가 될 애야.ㄲㄲㄲ 그런데 형님의 기대를 배신(?)하고 탐정질이나 하고 다니는 셜로기. 난 얘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형님. 어릴 때는 해적이 되고 싶어했는데...라면서 포커페이스가 무너지는 횽님.ㅠㅠ 한 나라를 좌지우지 하지만 동생의 문제만큼은, 평소에 수하 부리듯 하던 존에게 의지하고 상담할 수밖에 없는 형님. 아이고 형님의 일방적이고 일그러진 애정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읎네예.
# 그런데 애들러가 죽은 걸 존에게만 알리면 존은 또 어쩌라는 건가여.-"- 어떤 언니는 마횽 생각에 존이 정말로 셜록을 속일 수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고(ㅋㅋㅋ...) 자기가 직접 셜록에게 말을 전하면 곧이곧대로 안 믿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존의 티 나는(ㅋㅋ) 거짓말을 통해 셜록에게 사실(애들러가 죽음)을 납득시키려는 거다 라고 하던데. 흠. 203에서처럼 그냥 전하라고 시키면 되지 뭘 또 그짓말까지 하게 만드심? 형님은 그냥 두려웠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셜록에게 처음 생긴 여자 문제라는 건 곧 형님에게도 처음 생긴 문제(내 동생에게 여자 문제라니<<<)인 셈이니까. 이러나저러나 이 형제는 왤케 복잡하게 소통하는가. 그리고 그런 목적으로 우리 존 이용하지 마라-.- 의도야 어쨌든 존이 느낄 죄책감은 어쩌란 말인지-..-
# 셜록이 애들러의 폰을 가져간 것에 대해서도 꽤 재미있는 해석이 있었음. 셜록이 그날 이후로 애들러와 전혀 접촉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다신 못 볼 애들러를 추억하기 위해 저러는 거라고 존과 마횽이 믿게 하려고. 그리고 존이 사실(애들러가 죽음)을 말하려고 했을 때 말 못 하게 막은 것도, 나중에 애들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존의 비난을 일차적으로 형님에게 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ㅋㅋㅋㅋㅋ 애들러가 살아 있었다니 원래 살아 있었잖아 순진버진< 내가 보기엔 존이 사실(애들러가 죽음)을 말하면 그에 맞는 반응, 비탄이나 그런 걸 꾸며야 하니 귀찮아서 모르는 척하는 것도 같지만. 이놈의 형제는 형이나 동생이나 아주-"- 존이 느낄 죄책감은 어쩌란 말인지222222
# 존은 내가 널 좋아하는 것보다 더 너를 좋아하는 듯ㅋㅋㅋㅋ 언닠ㅋㅋㅋㅋㅋ 크라임워치에서 섹시해 뵈던데! 라는 문자가 뭔가 해서 보니까 크라임워치가 무슨 티비 방송 같은데, 설마 셜록이 여기에 나왔다는 말임? 헐?
# 마지막 장면.-_- 그래 닌자 코스도 했는데 테러리스트 코스는 못할 게 또 뭐니. 싶다가도 걍 애들러가 눈 감고 블랙아웃 된 시점에 끝났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이 내가 차라리 캐신파이길 바라다니. 글타고 애들러가 칵 죽길 바랐냐면 그건 또 아니지 말입니다. 진짜 죽었다고 하면 셜록이 그 사실을 설마 모를까. 내 아무리 셜록을 갈구지만 정말 싫어하진 않는다고. 공한테 애정을 못 느끼면 커플링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셜록이 상처 입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게다가 애들러가 죽어 버리면 셜록의 상처를 넘어서서 존과 맺어 줘야 하는 수많은 언니들의 노고가...-_;; 셜록이 마횽 몰래 출입국 할 수 있다는 복선(203 이후의)이 된다면 뭐 어쩔 수 없지 싶은데 그래도 꼭 살려야 했다면 애들러의 마지막을 구원-_; 받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할 게 아니라 좀 다른 걸로 할 순 없었나. 셜록이 애들러한테 또 저녁 문자를 받는다거나... 아놔 모르겠다. 계륵, 계륵.
나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201이 왜 잘 만들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고,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이해가 안 되고, 그러면서도 집착하게 되는 이유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감탄해 마지 않던 201의 연출과 카메라 워크는 내 눈에는 대부분 과잉 기교로 보이고 특히나 장중st 음악과 함께 나오는 과다한 슬로우 모션... 시발 내 손발... 음악과 영상이 착착 맞아떨어지던 101과는 달리 201에서는 약간 엇박이라는 느낌까지 듦.
많이 거론되던 나의 셜록은 이러치 않다능... 난 크게 거슬리지 않았음. 애들러 캐릭터에 대해선 좀 복잡한 심경이지만, 적어도 셜록의 감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부감도 어색함도 못 느꼈고 심지어 셜록이 애들러를 사랑하긴 했을 거라고 봤다. 자기도 잘 모르고 있다가 잃(었다고 생각하)고 서야 깨달았고 고작 일주일 정도만 유지된 감정이었을 테지만 암튼 난 거기에 대해 아무 유감 없다. 물론 내가 셜록에게 이성으로서 끌리질 않아서, 셜록이 딴 여자와 뭘 어쩌든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런 거겠지만 암튼 문제가 없었다고.
역시 제일 큰 이유는 애들러 캐릭터 때문이겠지. 아니 캐릭터 자체는 참 좋은데 활용법이 마음에 안 든다. 기껏 멋진 여캐를 갖다 놓고 한다는 게-_- 크리스마스 파티 전까지는 201이 꽤 좋았음. 근데 그 뒤는 뭐-_- 멍 때리다 여기저기 뒤져보니 난리 났더만. 모팻이 원래 여캐를 그런 식으로만 묘사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내가 다른 작품을 본 적이 없으니 판단할 순 없고. 하도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지 모팻도 어느 인터뷰에서 '결말에 셜록이 애들러를 구하러 나타난 것 자체가 애들러가 이겼다는 반증이다. 그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거다'-_; 라고 했더라 근데 아니었거든여? 모팻의 세계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아니 성별을 떠나 좋아한다고 인정하는 게 패배인 모양이다. 그럼 애들러가 이긴 건가? 그걸 우왕 이겼다! 라고 생각했다면 애들러야말로 천하의 난년(..) 정신 승리류 甲(...)
이기고 지고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는데. 원작대로 둘이 머리 싸움을 시키려면 그냥 그걸로 가든가 아니면 제대로 밀당을 시키든가 했어야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느낌. 102와 비교하기는 좀 미안하지만, 102는 머리론 나쁘지 않았는데 느낌이 오지 않았다면 201은 느낌은 팍팍 오는데 머리가 안 가-.- 셜록의 감정에 대한 에피라서 시청자들도 가슴으로만 느껴야 하나여?
어쨌든 2시즌 내용도 그렇고 사람들의 반응도 그렇고 셜록이라는 드라마는 이제 홈즈의 현대화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독자적인 생명력을 얻은 듯하다. 홈빠에 셜덕인 나로서는 좋으면서도 섭섭한 이상한 기분이ㅋㅋㅋㅋㅋ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인생의 질문을 만난 애시키가 된 기분?ㅋㅋㅋㅋㅋㅋ
하여간 201 안녕. 쿨하지 못하게 두 달이나 질질 잡고 끌어서 미안하구려. 팻느님은 101로 저를 세우신 것과 같이 3시즌으로 저를 다시 세워 주시리라 믿숨니다. 아팻. 걍 여자 캐릭터 넣을 생각일랑 말고 상큼하게 셜록하고 존 둘만 믿고 가시져.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