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벽에 부딪힘.-_- 어떻게 존이 4월 1일 정오에 그레잇게임을 올릴 수가 있음? 왓더;;;;

어쩐지 존의 블로그를 제목만 훑었을 때도 Life goes on이라는 말이 눈에 익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그게 삭제된 3월 29일 포스트의 제목이었다. 글 주소로 가면 볼 수는 있지만 4월 6일에 달린 덧글들은 걍 싹 날아갔네. 새라가 존하고 오늘 만나기로 했는에 왜 연락도 없냐고 하던 거랑 몰리가 셜록하고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던 거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수영장이 3월 31일이라니-_-;;

28일 오후 3시에 비행기 표 끊어 달라던 셜록의 덧글은 남았으니 민스크에 간 건 확실히 이날인데, 아마 셜록은 그 죄수를 만나러 갔다가 바로 돌아서서 나왔나 봄.-_- 런던에서 민스크까지는 편도 2시간 반 정도의 거리지만 알게 뭐야-_-;; 시내에서 공항, 공항에서 시내까지 2시간 + 출입국 수속 2시간 + 비행기 왕복 다섯 시간 이라고 해도 29일 새벽에나 돌아왔겠네. 그리고 존하고 싸우고-_-?

뭐 29일 새벽이 가스 폭발이라고 치고, 29일이 첫번째 pip인 칼 파워스(밝음), 짐과 셜록이 처음 만나고(밝음), 존이 마횽을 만나고(어두움), 사건 해결(어두움), (옷을 갈아입고-_-) 두번째 pip인 야누스 카와 이안 몽크포드(밝음), 사건 해결(어두움), 30일에 세번째 pip 코니 프린스(밝음), 사건 해결하지만 건물 폭발(어두움), (또 옷 갈아입고-_-;;) 네번째 pip 알렉스 우드브리지 사체 발견(밝음), 골렘이 케이언스 교수 살해(어두움), 사건 해결, 그리고 31일에 수영장.

...아무리 빠심으로 보려고 해도 너무 무리수여. 존의 블로그를 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두만 왜 그러셨을까. 4월 6일 덧글만 지우면 될 줄 알았다가 아예 3월 29일 포스트 자체를 날려 버린 것 같은데, 애초에 그렇게 엎을 거라면 좀 꼼꼼하게 했으면 좋았잖아. 설마 만우절에 맞추려고 무리한 건 아니겠지. 설마-_-

어쨌거나 하려면 그냥 1시즌은 다 잊고 4월 1일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급 의욕 상실.ㅋㅋㅋ 시작부터 이 모양인데 굳이 의상이나 영상 속의 시간 같은 것까지 대조해 가면서 맞춰 볼 의미가 있나. 내 머리만 아프지. 홈즈 원작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새삼 대단해 뵌다.-_-; 그건 이거랑은 비교도 안 될 텐데.

아오 허탈.

덧: 어쨌든 보긴 봐야 하니 각 잡고 4월 1일 글을 읽...자마자 첫머리에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며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ㅋㅋㅋ 아놔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이쯤 되면 그냥 원작을 따라한 컨셉인가 싶닼ㅋㅋㅋㅋㅋ

덧2: 하기사 존이 플랏에서 나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가스 폭발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되는 거였긴 한데, 젠장ㅋㅋㅋㅋ 점점 더 회의감이 느껴질라 그런다. 의사 양반 내가 다시 곶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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