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쩐지 모닥불을 향해서 뛰어드는 나방이 된 기분이 드는 것도 같은데 무시하고. 셜록 2시즌 디비디야 당연히 지르고! 셜록 음반도 물론 지르고!

더빙판 방영이 다음 주라는데도 디비디를 지른 이유는 한국 디비디에는 코멘터리가 없을 테니까...는 변명이고 그냥 질러야 할 것 같았숴. 덕후의 지름에 이유 따윈 없다. 어차피 알아먹지도 못할 코멘터리ㅋㅋㅋㅋ 이번에도 서역 언니의 은혜로운 스크립트를 기다려 봅니다.

음반은 사실 좀 망설였는데, 배경 음악이 분명 좋긴 하지만 대사 없이 들으면 그 맛이 또 안 날 거 같단 말이지. 게다가 201에 과하게 쓰인 장중st 음악이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근데 장바구니에 디비디랑 같이 넣으니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할인이 되네? 어머 이건 질러야 해<

전에 이용한 적이 있다고 클릭 한 번 하니까 뭐 비번을 넣어라 어째라 말 한 마디도 없이 결제되더라. 알고 있던 사실인데도 순간 흠칫했음. 악마존 이 무서운 거뜰... 이제는 무사히 오기만을 빌어야겠다. 재작년처럼 일 두 번 하게 하지 마라.-_-

2. 무슨 한풀이라도 하듯 구글에서 닥치는 대로 고화질 짤 모으고 밀린 트위터 읽고 관련 기사 읽고 그러고 있음. 아이고 내 눈 빠지겠드아... 시력이 떨어진대도 할 말이 없다. 생각난 김에 눈물 약 좀 넣고;

3. http://www.sherlockology.com
헐 이런 데가 있었다니 완전 좋음. 저 정리 정돈과 무서운 집착집념 딱 내 스탈이다. 포럼까지 있었다면 셜로킹 사이트를 그리워할 필요도 없겠는데? 사실 거기는 좀 정신 없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여긴 진짜 우왕궄.

4. http://www.facebook.com/pages/I-Believe-In-Sherlock-HolmesMoriarty-Is-Real/305311476173064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캐백수 방영 끝나면 저런 캠페인 했으면 좋겠다. 아이돌 팬들이 자기네 아이돌의 생일에 온 학교를 돌며 이벤트를 벌이던 기분이 완전 이해가 가려고 해. 하지만 본토에서 하는 그 느낌은 안 나겠지. 거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국민이 홈즈 덕후일 텐데.

말 나온 김에 야 영국 애들 니네 완전 부럽닼ㅋㅋㅋㅠㅠ 내가 1시즌 보고서, 셜록과 존이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느낌을 줘서 제작진들 고맙다고, 홈즈 원작이 연재되던 시절에 살던 사람들 기분이 이랬겠다고 했는데. 영국 얘네는 진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살고 있구나. 새삼 깨달으니 새삼 부러워서 또 오장육부가... 시밬 이거 이러다 지병 되겠네. 병명은 영국형만성오장육부빡침-.-

암튼 아... 와... 진짜 재밌겠다. 침만 질질.

5. He wouldn't be living with a man if he thought men were interesting. 라고 모팻이 인터뷰한 걸 보고 순간 패닉 상태였으나, 그래서 방심하고 존과 살게 되었군 훗-_; 이라면서 정신 승리를 하고 말았음. 불같이 화끈하게 타오르는 사랑도 있겠지만 물처럼 공기처럼 조용히 스며들어 정신을 차리면 나도 모르게 빠져 있는 그런 사랑도 있는 법이져. 네.

...와 나 정신 승리 쩐다.

6. 근데 존이 3시즌에서는 결혼해서 나가 살 수도 있다니, 난 이 붕가 결사 반댈세. 근데 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셜록도 없는 마당에 누구라도 붙들어 줄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건 맞겠고, 근데 난 그게 싫을 뿐이고, 근데 또 존을 생각하면 저게 맞고, 근데 난 그게 싫ㄷㄴ;ㅁ;ㅏㅇ러;ㅁㄴ아러 ㅑㄴ러 ㅏㅓㄴㄹ

......ㅇ<-<

기왕 결혼 시킬 거라면 상대는 사라 언니와 동급이거나 더 대인배인 언니로 해주십셔. 셜록(의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위협받아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언니로.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를... 아니 덕녀를 버리고 가시리잇고ㅠㅠ

7. 몇 번까지 가나 어디 함 보자. 현재 시각 7:34

8. 프로필 사진 만든다고 3화를 잠깐 다시 보다가 하.................. 모니터로는 도저히 못 보겠더라. 너무 가까워. 너무 잘 보여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됨. 시발 마틴횽아 엉엉.

9. 사실 3화가 끝나자마자 셜록이개객기야!를 휘모리장단으로 외치며 분노의 질주를 하는 것이 올바른 존덕후의 자세였을 건데, 그러지 못 했던 건 다 셜록의 마지막 말 때문이었다. 아니 난 걔가 진짜 그럴 줄 몰랐지. 존이야 못 봤겠지만 셜록이 눈물이라니, 왜 그걸 우리한테만 보여 주고 그래! 핥브레이킹은 시청자의 몫이란 말인가!!

근데 기사 읽다 보니까 모팻 왈 셜록이 3화에서 셜록답지 않은 행동을 하나 했고 그게 힌트라고 했더라?

...난 지금 도대체 저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음. 쥰내 폭풍의 덕질 같으니라고. 만약 그렇다면 존이 셜록의 눈물을 못 봐서 천만다행인 거지. 봤다면 레알 주먹다짐으론 안 끝나. 총을 꺼낼 지도 모른다고 총을.

10. 다시 덕녀의 자세로 돌아와 생각하면, 셜록과 존의 트위터는 3시즌까지 몹시 조용할 것이고 픽들은 초반엔 앵스트 러쉬거나 아니면 203 이전의 얘기/설정들 뿐이려나. 103의 열린 결말과는 달리 이번에는 건드리기가 좀 쉽지 않을 듯...한데 뭐 언니들이 알아서 써주겄지. 믿숨미다. 어쨌거나 존이 너무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 다... 셜록이개객기야어떻게니가그럴수가있냐어헝헝 빨리 돌아와 이놈아!! ㅠㅠ 존 울리거나 다리를 다시 절게 만들면 내가 널 지옥 끝까지 쫓아갈 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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