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대놓고 있음)
몇 번을 봐도 사건의 전말이 이해가 가지 않아 메모장을 열고 미친듯 치기 시작했으나 쓰면서 생각이 곁가지를 치고 새끼를 낳고 분신사바...음? 암튼 더더욱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레알 망-_-
애: 나쁜 짓을 하면서 호신용으로 이 정보 저 정보 가리지 않고 모으다가 국방부 직원의 이메일을 사진으로 찍음. 이건 다른 정보랑은 다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음. 모리아티에게 자문함. 국방부 직원한테 요런 거 구했다. 어케 좀 써먹을 수 없겠늬?
모: 셜록과 수영장 데이트를 즐기다가 애들러의 전화를 받음. 산통은 다 깨졌으나 이냔이 갖고 있다는 것이 졸라 큰 건수가 될 거 가틈... 그래서 일단 셜록을 놓아 줌.
-> 모리아티와 애들러가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거나 애들러가 이때 셜록을 놓아 달라고 말한 것 같진 않고, 아마 국방부 직원 소릴 듣고 모리쨔응이 두뇌를 초고속 회전 시킨 것 같음. 국방부 직원이면 마횽과도 관계있을 테니 순간 모리의 머릿속에는 애들러를 이용해 홈즈 형제를 같이 쌈 싸먹을 1년 어치의 장대한 계획이 펼쳐진 거임. 셜록이 그렇게 빨리 푼 암호를 모리쨔응은 왜 직접 풀지 않나 싶었는데, 직접 암호를 풀어 봤든 아니든(내 생각에는 풀었을 것 같지만) 모리아티에게 중요한 건 그 암호의 내용을 아는 거가 아님. 애들러를 이용해서 셜록을 이용해서 마횽에게 크리티컬힛을 먹이는 게 중요한 거. 셜록은 마횽의 유일하고도 젤 큰 약점이니까. 실제로도 뙇 먹혔고... 비행기에서 마횽 고개 돌릴 때 표정 진짜ㅜㅜ
그리고 모+애는 계획했던 대로 때를 기다림 아마도 셜록의 인지도가 높아질 때?를 기다렸다가 애들러가 익명의 의뢰인이나 뭐 그 근처 어디로 연락을 함. 나 이런 사진 있지롱. 대경한 익명 의뢰인은 해리를 시켜 마횽을 시켜 셜록과 존을 애들러에게 밀어 넣음.
셜록이 애들러와 엮이는 게 마횽은 내심 불안했을 거임. 마횽하고는 달리 셜록은 좀 감정적인 구석이 있으니까. (일반인의 감정 기제와는 한참 다르지만) 근데 익명 의뢰인이 하필 파워 블로거 존의 열혈 팬인 거... 콕 찝어서 셜록 얘가 요즘 글케 뜬다며 그리고 마침 네 동생이라니 시켜라... 이러케 나오는데 어쩌겠음.
그래서 결론은... 모르겠다고............ 진심 모르겠다고 내가 살면서 진짜 이런 멘탈 붕괴는 처음 겪는 것 같다. 동생늠이 내(가 나름 오나벽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자막으로 보고도 던진 첫마디가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는데 영화처럼 잘 만들었다" 였으니 나만 이렇게 느끼진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믿어요. 믿숨미다. 결론 난 건 비록 한 개도 없지만 난 할 만큼 했숴. 그냥 싸그리 잊고 다음 진도를 나가야겠다. 안 그러면 1월 내내 다른 일은 손에 전혀 안 잡힐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그래 팻느님이(개느님이었나) 말씀하셨져 이건 추리물이 아니라 모험물이에여. 따져서 뭐하겠서.ㅋ... ㅠㅠ
덧: 잘라고 했는데 시밬 잠이 안 와서 이불 박차고 일어나 다시 두들김.
0. 이메일의 암호는 테러 조직원들이 탈 좌석을 나타낸 거고 그걸 영국 정부가 입수 + 해독해서 어느 비행기인지 알아낸 거고 국방부 직원이 이게 세상을 구한다고 애들러에게 떠벌렸다.
2. 모리아티는 테러 계획에 관여하지도 않았고 아는 바도 없었다. 애들러는 모리에게 암호를 보여 주지 않았다. 왜냐면 그게 지 목숨이라서 그랬다. 모리도 딱히 암호를 풀 생각은 없었고 그 모든 걸 이용해서 셜록과 마횽에게 그레이트빅쌍엿을 먹이는 걸로 족했다.
3/5/6-2. 영국이 미국에 협조를 요청하나(독일과 했듯) 미국은 거절한다. 그리고 미국은 애들러에 대한 정보와 테러 날짜는 알지만 어느 비행기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암살자를 파견한다. 시체 작전이 실패해서 테러 조직이 다시 테러를 하든 말든, 미국 애들은 그냥 지네 땅만 지키면 되는 거다. 다음에도 미국에 테러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믿나 보다. 나중에 비행기 아래서 셜록에게 경어나 붙이는 처지로 전락한 건 마횽이 뭔가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니들이 감히 우리나라에서 두 번씩이나 총질을 그것도 내 동생 앞에서 했겠다?)
10/13. 테러 직전에는 미국 애들이 애들러를 쫓았다면 테러 실패 이후에는 테러 조직이 쫓나 보다. 뭐가 꼬였는지는 몰겠지만 테러 조직은 애들러 때문에 계획이 누설됐다고 생각하나 보다. 그런가 보다.
11. 마횽은 애들러가 셜록에게 접근하는 정확한 이유를 몰랐다. 모리가 날린 문자를 보고서야 애들러가 암호를 셜록에게 풀게 만들어서 그걸 모리에게 알렸다는 걸 알았다. 이걸 문자 하나로 알다니 마횽이야말로 뉴쎅시다. 모리는 그 문자를 보고 일단 마횽에게 ㅉㅉ 문자를 날린 다음 어느 테러 조직인지 알아내서 연락을 때렸다.
12. 영국 정부는 몹시 신사적이라서 애들러 같은 인간한테도 신의를 지킬 작정이었나 보다.
아오 씨... 쥰내 찝찝하지만 이게 지금으로선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론임. 자 그럼 남은 건 최면을 거는 것 뿐이군. 다 해결되었다... 다 해결되었다... 젭라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 좀ㅠㅠ
몇 번을 봐도 사건의 전말이 이해가 가지 않아 메모장을 열고 미친듯 치기 시작했으나 쓰면서 생각이 곁가지를 치고 새끼를 낳고 분신사바...음? 암튼 더더욱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레알 망-_-
애: 나쁜 짓을 하면서 호신용으로 이 정보 저 정보 가리지 않고 모으다가 국방부 직원의 이메일을 사진으로 찍음. 이건 다른 정보랑은 다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음. 모리아티에게 자문함. 국방부 직원한테 요런 거 구했다. 어케 좀 써먹을 수 없겠늬?
모: 셜록과 수영장 데이트를 즐기다가 애들러의 전화를 받음. 산통은 다 깨졌으나 이냔이 갖고 있다는 것이 졸라 큰 건수가 될 거 가틈... 그래서 일단 셜록을 놓아 줌.
-> 모리아티와 애들러가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거나 애들러가 이때 셜록을 놓아 달라고 말한 것 같진 않고, 아마 국방부 직원 소릴 듣고 모리쨔응이 두뇌를 초고속 회전 시킨 것 같음. 국방부 직원이면 마횽과도 관계있을 테니 순간 모리의 머릿속에는 애들러를 이용해 홈즈 형제를 같이 쌈 싸먹을 1년 어치의 장대한 계획이 펼쳐진 거임. 셜록이 그렇게 빨리 푼 암호를 모리쨔응은 왜 직접 풀지 않나 싶었는데, 직접 암호를 풀어 봤든 아니든(내 생각에는 풀었을 것 같지만) 모리아티에게 중요한 건 그 암호의 내용을 아는 거가 아님. 애들러를 이용해서 셜록을 이용해서 마횽에게 크리티컬힛을 먹이는 게 중요한 거. 셜록은 마횽의 유일하고도 젤 큰 약점이니까. 실제로도 뙇 먹혔고... 비행기에서 마횽 고개 돌릴 때 표정 진짜ㅜㅜ
그리고 모+애는 계획했던 대로 때를 기다림 아마도 셜록의 인지도가 높아질 때?를 기다렸다가 애들러가 익명의 의뢰인이나 뭐 그 근처 어디로 연락을 함. 나 이런 사진 있지롱. 대경한 익명 의뢰인은 해리를 시켜 마횽을 시켜 셜록과 존을 애들러에게 밀어 넣음.
셜록이 애들러와 엮이는 게 마횽은 내심 불안했을 거임. 마횽하고는 달리 셜록은 좀 감정적인 구석이 있으니까. (일반인의 감정 기제와는 한참 다르지만) 근데 익명 의뢰인이 하필 파워 블로거 존의 열혈 팬인 거... 콕 찝어서 셜록 얘가 요즘 글케 뜬다며 그리고 마침 네 동생이라니 시켜라... 이러케 나오는데 어쩌겠음.
그래서 결론은... 모르겠다고............ 진심 모르겠다고 내가 살면서 진짜 이런 멘탈 붕괴는 처음 겪는 것 같다. 동생늠이 내(가 나름 오나벽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자막으로 보고도 던진 첫마디가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는데 영화처럼 잘 만들었다" 였으니 나만 이렇게 느끼진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믿어요. 믿숨미다. 결론 난 건 비록 한 개도 없지만 난 할 만큼 했숴. 그냥 싸그리 잊고 다음 진도를 나가야겠다. 안 그러면 1월 내내 다른 일은 손에 전혀 안 잡힐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그래 팻느님이(개느님이었나) 말씀하셨져 이건 추리물이 아니라 모험물이에여. 따져서 뭐하겠서.ㅋ... ㅠㅠ
덧: 잘라고 했는데 시밬 잠이 안 와서 이불 박차고 일어나 다시 두들김.
0. 이메일의 암호는 테러 조직원들이 탈 좌석을 나타낸 거고 그걸 영국 정부가 입수 + 해독해서 어느 비행기인지 알아낸 거고 국방부 직원이 이게 세상을 구한다고 애들러에게 떠벌렸다.
2. 모리아티는 테러 계획에 관여하지도 않았고 아는 바도 없었다. 애들러는 모리에게 암호를 보여 주지 않았다. 왜냐면 그게 지 목숨이라서 그랬다. 모리도 딱히 암호를 풀 생각은 없었고 그 모든 걸 이용해서 셜록과 마횽에게 그레이트빅쌍엿을 먹이는 걸로 족했다.
3/5/6-2. 영국이 미국에 협조를 요청하나(독일과 했듯) 미국은 거절한다. 그리고 미국은 애들러에 대한 정보와 테러 날짜는 알지만 어느 비행기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암살자를 파견한다. 시체 작전이 실패해서 테러 조직이 다시 테러를 하든 말든, 미국 애들은 그냥 지네 땅만 지키면 되는 거다. 다음에도 미국에 테러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믿나 보다. 나중에 비행기 아래서 셜록에게 경어나 붙이는 처지로 전락한 건 마횽이 뭔가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니들이 감히 우리나라에서 두 번씩이나 총질을 그것도 내 동생 앞에서 했겠다?)
10/13. 테러 직전에는 미국 애들이 애들러를 쫓았다면 테러 실패 이후에는 테러 조직이 쫓나 보다. 뭐가 꼬였는지는 몰겠지만 테러 조직은 애들러 때문에 계획이 누설됐다고 생각하나 보다. 그런가 보다.
11. 마횽은 애들러가 셜록에게 접근하는 정확한 이유를 몰랐다. 모리가 날린 문자를 보고서야 애들러가 암호를 셜록에게 풀게 만들어서 그걸 모리에게 알렸다는 걸 알았다. 이걸 문자 하나로 알다니 마횽이야말로 뉴쎅시다. 모리는 그 문자를 보고 일단 마횽에게 ㅉㅉ 문자를 날린 다음 어느 테러 조직인지 알아내서 연락을 때렸다.
12. 영국 정부는 몹시 신사적이라서 애들러 같은 인간한테도 신의를 지킬 작정이었나 보다.
아오 씨... 쥰내 찝찝하지만 이게 지금으로선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론임. 자 그럼 남은 건 최면을 거는 것 뿐이군. 다 해결되었다... 다 해결되었다... 젭라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 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