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픽 읽다가 뜬 눈으로 날을 샌 기념으로다... ㅋㅋㅋㅋㅋ... 열역학 언니 픽들을 다시 쭉 정주행 하다가 드디어 못 봤던 픽인 눈먼 자들의 땅-_;을 읽게 되었음. 요즘 옆으로 누워서 킨들로 픽을 읽다 잠드는 신선 부럽지 않은 짓을 하고 있는 중인데, 암튼 내용이... 음.
앞부분은 죄다 건너뛰고 문제의 그 부분과 마지막 장면 사이, 난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음. 2주나 실의에 빠져 재미있는 사건이고 나발이고 무슨 소용이냐며 심지어 마형님과 화해까지 하던 녀석이 존과 통-_-하고 나니 도저히 이대로는 없어질 수가 없었던 것인가!! 그렇게 아까웠던가!! 하긴 아깝겠지!!<< 그래도 이틀 만에 방법을 찾다니 이것이 레알 Po사랑wer의 힘인 듯.
근데 겨우 1주일 남기고 알려 주면ㅋㅋㅋ 존은ㅋㅋㅋㅋ 어쩌라곸ㅋㅋㅋㅋ 그래 셜록도 엄청나게 고민을 했겠지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이란 방법은 다 해 보고 만약 해결되면 조용히 넘어가면 되는 건데 근데 도저히 안 되겠는 거야 그때부터 잠도 못 자고 고민했겠지.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쨌든 순전히 '혼자' 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알렸을 거라는 데 백 원. 셜록이 이기적이라는 게 아니라, 지 감정에 솔직해졌다는 거임.
암튼 셜록이 쓴 방법이 뭐냐고. 과거로 갔다 쳐도 마지막의 그날은 초대받은 날(= 기계를 작동시킨 날)이 아니라 디비디 등을 보내온 날 아닌가? 그럼 이미 늦었을 텐데? 또 마지막을 기다렸다가 더 과거로 가나-_;? 무한 루프? 아니면 평행 우주/다른 차원에 있는 셜록과 존인가 근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셜록의 기억력은 어디까지인가 글고 그 과학자인지가 말했던 them 은 대체 누구냐며??! 아ㅏㅁ;ㄴ아러; ㅏㅓㅏㅓ
난 심지어 처음에는 둘이 환-_;;;;생했는 건 줄... 완전 답답해서 내가 뭘 놓쳤나 이해를 못 했나 이 잡듯 뒤지며 이불 속에서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박차고 일어나 컴을 켜고 그 글의 덧글들을 샅샅이 살폈는데 언니가 확실한 답을 주시질 않ㅋ았ㅋ음ㅋ 언니님은 열린 결말이 좋으시다며ㅋㅋㅋㅋㅋㅋㅋ???!?
Fu......
그래도 픽 자체는 좋긴 좋았다. 이 언니가 쓴 것 중에서는 젤 솔직하고 로맨틱-_;한 셜록이 나온 픽 아닌가 싶음. 존이 니 취향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잖음, 하니까 셜록은 헐? 내가 나 같은 놈하고 사귀면 일주일 안으로 서로를 죽일 듯. 내가 누굴 사귄다면 그건 너 같은 사람일 거라며, 짜증나지 않을 정도로는 머리가 돌아가고 용기 있되 멍청하지는 않을. 이라는데 아 시바 존도 나도 할 말을 잊었습니다...
물론 그 다음에는 너랑 키스하는 걸 좋아하게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라고 해서 존이 너 진짜 싫다. 고 하지만ㅋㅋㅋㅋㅋ 우리는 엄청 헷갈리고 혼란스러운 관계가 됐을 수도 있었어/ 넌 그런 거 싫어할 텐데/ 다 싫진 않았을 걸 아마도 난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참았을 지도 모르지... 쓰면서도 웃프다. 내가 조동사 과거형과 가정법 문장을 보며 아련함을 느끼게 될 줄이야. have p.p. 완전 돋네예-_-;;;;
2. 내가 목표로 하는 영어의 수준(?)은 열역학 언니의 픽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내용을 한 번에 뙇! 선명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임.한마디로 씬에서 안개가 걷힐 때까지 이거야 원 읽을 때마다 답답해서 살겠나.-_- 영어 공부의 목표가 뭐 이따위냐고 한다면... 언어는 평생 하는 거니까.ㅋ 한국어도 공부했지만 여전히 멀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외국어가 모국어의 수준을 뛰어넘진 않을 것이니 애초에 영어로 글쓰기와 말하기를 잘 하긴 글렀고.ㄲㄲ 난 그냥 독해 속도가 한국어의 1/2, 아니 1/3만 되어도 무지 좋을 것 같음. 지금은 1/10이나 되나. 속도가 빨라야 픽을 더 많이 읽을 거 아님. -_;
3. 그러고 보니 내용을 쓸 수 없는 픽이 하나 더 있었지. 이 픽 잡상은 썼던가 안 썼던가 작년-_-; 할로윈 기념 픽 중에 하나였는데. 흔하다면 흔한 아이디어인데 난 생각도 못 해서; 결말 읽고 멍 때리다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말 그대로 두 번 읽게 되는 픽이었음. 언제 그 작가 다른 픽도 마저 읽어야 하는데.
4. 라이헨바흐 이후에 셜록 없이 지낼 존이 포풍 블로그질을 하면서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는... 그런 장면이 잠깐 있어도 괜찮겠단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 그리고 나중에 드라마가 끝나면 그걸 바탕으로 진짜 책이 나오는 거임!!⊙▽⊙!! (아직도 버리지 못한 셜록 소설화에 대한 미련) 그리고 아예 존이 화자 뿐 아니라 그 책의 작가가 되는 거임 책 표지에 작가 존 H. 왓슨 하고ㅋㅋㅋㅋㅋ 홈즈 원작의 출판 대리인(ㅋ)인 코난 도일 경조차 못 해낸 일을 하는 거돠아아아아아아!!!!
...꿈은 클 수록 좋은 거지. 흑흑.
5. 이건 다른 장르 얘기. 나를 곶아로 만든 모 커플링, 의 읽다 말았던 연재 픽이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완결까지 읽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인생의 커플링은 그 둘임. 구최애x현최애라니, 내 동인 인생에서 그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_;; 극강의 조합이지. 시간이 정말 약이긴 하지만 그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진 않음. 내 안에서는 5시즌 4화로 완결났고 그 둘의 결말은 저 픽임. 그렇게 구최애와 현최애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끗.
앞부분은 죄다 건너뛰고 문제의 그 부분과 마지막 장면 사이, 난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음. 2주나 실의에 빠져 재미있는 사건이고 나발이고 무슨 소용이냐며 심지어 마형님과 화해까지 하던 녀석이 존과 통-_-하고 나니 도저히 이대로는 없어질 수가 없었던 것인가!! 그렇게 아까웠던가!! 하긴 아깝겠지!!<< 그래도 이틀 만에 방법을 찾다니 이것이 레알 Po사랑wer의 힘인 듯.
근데 겨우 1주일 남기고 알려 주면ㅋㅋㅋ 존은ㅋㅋㅋㅋ 어쩌라곸ㅋㅋㅋㅋ 그래 셜록도 엄청나게 고민을 했겠지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이란 방법은 다 해 보고 만약 해결되면 조용히 넘어가면 되는 건데 근데 도저히 안 되겠는 거야 그때부터 잠도 못 자고 고민했겠지.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쨌든 순전히 '혼자' 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알렸을 거라는 데 백 원. 셜록이 이기적이라는 게 아니라, 지 감정에 솔직해졌다는 거임.
암튼 셜록이 쓴 방법이 뭐냐고. 과거로 갔다 쳐도 마지막의 그날은 초대받은 날(= 기계를 작동시킨 날)이 아니라 디비디 등을 보내온 날 아닌가? 그럼 이미 늦었을 텐데? 또 마지막을 기다렸다가 더 과거로 가나-_;? 무한 루프? 아니면 평행 우주/다른 차원에 있는 셜록과 존인가 근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셜록의 기억력은 어디까지인가 글고 그 과학자인지가 말했던 them 은 대체 누구냐며??! 아ㅏㅁ;ㄴ아러; ㅏㅓㅏㅓ
난 심지어 처음에는 둘이 환-_;;;;생했는 건 줄... 완전 답답해서 내가 뭘 놓쳤나 이해를 못 했나 이 잡듯 뒤지며 이불 속에서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박차고 일어나 컴을 켜고 그 글의 덧글들을 샅샅이 살폈는데 언니가 확실한 답을 주시질 않ㅋ았ㅋ음ㅋ 언니님은 열린 결말이 좋으시다며ㅋㅋㅋㅋㅋㅋㅋ???!?
Fu......
그래도 픽 자체는 좋긴 좋았다. 이 언니가 쓴 것 중에서는 젤 솔직하고 로맨틱-_;한 셜록이 나온 픽 아닌가 싶음. 존이 니 취향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잖음, 하니까 셜록은 헐? 내가 나 같은 놈하고 사귀면 일주일 안으로 서로를 죽일 듯. 내가 누굴 사귄다면 그건 너 같은 사람일 거라며, 짜증나지 않을 정도로는 머리가 돌아가고 용기 있되 멍청하지는 않을. 이라는데 아 시바 존도 나도 할 말을 잊었습니다...
물론 그 다음에는 너랑 키스하는 걸 좋아하게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라고 해서 존이 너 진짜 싫다. 고 하지만ㅋㅋㅋㅋㅋ 우리는 엄청 헷갈리고 혼란스러운 관계가 됐을 수도 있었어/ 넌 그런 거 싫어할 텐데/ 다 싫진 않았을 걸 아마도 난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참았을 지도 모르지... 쓰면서도 웃프다. 내가 조동사 과거형과 가정법 문장을 보며 아련함을 느끼게 될 줄이야. have p.p. 완전 돋네예-_-;;;;
2. 내가 목표로 하는 영어의 수준(?)은 열역학 언니의 픽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내용을 한 번에 뙇! 선명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임.
3. 그러고 보니 내용을 쓸 수 없는 픽이 하나 더 있었지. 이 픽 잡상은 썼던가 안 썼던가 작년-_-; 할로윈 기념 픽 중에 하나였는데. 흔하다면 흔한 아이디어인데 난 생각도 못 해서; 결말 읽고 멍 때리다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말 그대로 두 번 읽게 되는 픽이었음. 언제 그 작가 다른 픽도 마저 읽어야 하는데.
4. 라이헨바흐 이후에 셜록 없이 지낼 존이 포풍 블로그질을 하면서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는... 그런 장면이 잠깐 있어도 괜찮겠단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 그리고 나중에 드라마가 끝나면 그걸 바탕으로 진짜 책이 나오는 거임!!⊙▽⊙!! (아직도 버리지 못한 셜록 소설화에 대한 미련) 그리고 아예 존이 화자 뿐 아니라 그 책의 작가가 되는 거임 책 표지에 작가 존 H. 왓슨 하고ㅋㅋㅋㅋㅋ 홈즈 원작의 출판 대리인(ㅋ)인 코난 도일 경조차 못 해낸 일을 하는 거돠아아아아아아!!!!
...꿈은 클 수록 좋은 거지. 흑흑.
5. 이건 다른 장르 얘기. 나를 곶아로 만든 모 커플링, 의 읽다 말았던 연재 픽이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완결까지 읽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인생의 커플링은 그 둘임. 구최애x현최애라니, 내 동인 인생에서 그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_;; 극강의 조합이지. 시간이 정말 약이긴 하지만 그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진 않음. 내 안에서는 5시즌 4화로 완결났고 그 둘의 결말은 저 픽임. 그렇게 구최애와 현최애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