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서 든 생각:
란초 잘 생겼
......98%
겨스님들 과제 내시기 좋겠다 ......2%
주제가 교육 제도이다 보니 저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음. 이 조흔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써야 할 애들이 불쌍. 뭐 나처럼 진지한 감상문 쓰는 걸 질팔색하지 않는다면 괜찮겠지. 그러고 보면 빌리 엘리어트로 과제 내주셨던 그 겨스님은 아무래도 백조 팬이셨을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 정도면 모를까 빌리는 과제용으로 흔치 않은데. 내가 그때 백조 덕이 아니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덕이었으면 할 말 무지하게 많았을 듯.ㄲㄲ
암튼 란초 정말
와 진짜 이렇게까지 내 남자 삼고 싶은 사람은 존 왓슨 이래로 처음이야... 너 내 세컨해라ㅋ 아미르 칸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어서 들었지만 찾아 보니 65년생임. 애매한 30대도 아니고 안정적인 40대 완전 내 스트라이크 존에 뙇!! 플러스 짧은 머리 페치인 나를 울리는 그 머리! 준내 귀요미한 표정으로 머릴 벅벅 긁을 때면 내 심장 없ㅋ엉ㅋ 안경 쓰고 나온 장면에서는 나한테 없던 안경 페티시까지 생긴 줄 알았다.-_;
파일은 애저녁에 구해 놓고 귀찮아서-_) 방치하다가 개봉 소식을 듣고 인도판 하는 곳까지 찾아 가서 오랜만에 정가로 영화를 봤던 건데 한 점의 후회도 없음. 세 시간 동안 사람을 웃겼다가 울렸다가 춤추고 노래하(고 싶)게 만들다니 인도 영화는 정녕 인도의 국민 엔터테인먼트인 듯여. 근데 한국판은 뭐 자를 게 있다고 노래하는 장면들을 다 잘라서 수입했는지 모르겠다. 알이즈웰 + 두비두비두밥바(ㅋㅋㅋ) 둘 다 충분히 개연성 있더만. 도중에 진짜 뜬금없이 떼창+떼춤 난무하는 게 원래 발리우드 스탈이라고 들었는데 이 정도면 준수하지 뭐.
젤 웃겼던 부분은 역시 연설문 장면이었고. 진짜 거기선 웃다 웃다 숨을 못 쉬겠어서 꺾꺽 거리기만 했는데 웃겨 죽을 때 웃음 소리가 안 나오면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시험지 장면도ㅋㅋㅋㅋㅋ 예전에 돌아다니던 짤로 본 내용이었는데도 웃겼음 아오 씽크빅 쩌네ㅋㅋㅋㅋㅋ
이 영화에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난 내 최애를 깔아야 되는 습성이 있건만 그럴 캐릭터가 없네? ^_T 에이 그럼 할 수 없지. 나/란초. ㅇㅇ
덧: 영화 보기 전날에 요네다 여신님 컴백작을 봤는데 거기 임포((( -_) 라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단어가 나온다. 근데 난 뜻만 어림짐작하고 어원이 궁금해서(설마 한자어는 아닐 테고 ㅇㅍㅌㅅ?) 검색했는데
시바 모니터에 침 튀겼어
전 세계(읭?) 여신님 추종자들의 의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땅불바람물마음... 이 아니라 캐빈 말마따나 요네다 코우가 이 사실을 알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저러고 다음날 세 얼간이를 보는데 인도 영어와 힌디어가 난무하는 와중에 임포ㅌㅅ라는 단어가 느무 잘 들려서ㅋㅋㅋㅋㅋ 역시 아는 단어만 들린다는 말은 진리군 했다는 그런 얘기였음. 이제 난 저 단어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 하겠지ㅋㅋㅋㅋ
전 세계(읭?) 여신님 추종자들의 의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땅불바람물마음... 이 아니라 캐빈 말마따나 요네다 코우가 이 사실을 알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저러고 다음날 세 얼간이를 보는데 인도 영어와 힌디어가 난무하는 와중에 임포ㅌㅅ라는 단어가 느무 잘 들려서ㅋㅋㅋㅋㅋ 역시 아는 단어만 들린다는 말은 진리군 했다는 그런 얘기였음. 이제 난 저 단어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 하겠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