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인 듯 아닌 듯? 듯듯듯... 어메 게슈탈트 붕괴 온다. 트위터를 닫으니 블로그에 일기를 쓰게 되는군-.- 블로그도 으쩔까 생각 중이지만. 이삼 주 정도 있으면 결판이 날 것도 같은데. 아직 모르겠다. 그래도 요 며칠은 평화로운 편이었다. 뭐 이게 진짜 평화인 건지 내가 그냥 다 놓아 버려서 평화롭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뇌의 일부가 죽은 것 같아서 영. 사고 쪽도 사고 쪽이고 희노애락에서 희와 락이 죽은 느낌-_- 쉽게 말해 곶아-__- 의사 선생 내가 곶아라니?! 아 난 원래 곶아였지 참.


2. 어제, 아니 이젠 그제인가 암튼 케이블에서 스타 트렉 비기닝을 하기에 봤음. 오 이거시 바로 그 유명한 원조 슬래쉬 스타 트렉인가 어디 함 구경이나 하자 했는데. 그만 끝까지 보고 말았지 말입니다. 덕분에 네 시간 자고 출근ㅇㅇ 역시 원조의 힘이란. 그런데 둘이 막 잉야해지려니까 영화가 끝나서-_- 김은 좀 샜지 말입니다. 원작 시리즈까지 챙겨 볼 여력은 안 되니 2편을 기대하겠음.

재커리 퀸토의 영 스팍을 볼 때마다 내 머리 뚜껑이 몹시 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는 건... 음...-_;;;; 벌칸인 분장으로도 지울 수 없는 사일러 횽의 추억이여.

그리고 니론지 네론지 걔갘ㅋㅋㅋㅋㅋ 에릭 바나 횽이더랔ㅋㅋㅋㅋㅋ? 캐스팅 명단 보고 대체 어디에 나온겨?!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나 횽 눙무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나하고는 백억 광년 정도 동떨어진 세계였던 화장품이니 구두니 하는 곳에 입문 중. 쥰내 비싼 돈을 버려 가면서 배우고 있음. 피부도 병신이고 발도 병신이라서 도대체 뭐 되는 게 없긔.ㄲㄲㄲㄲ 시발-_- 색조는 귀찮아서 꿈도 못 꾸고 그저 나에게 딱 맞는 파데만 하나 걸리면 평생 그것만 쳐바르고 살리라 했는데 최근 드디어 찾은 것 같음. 에스ㅌ 로더 파데. 지성 피부에 글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반대로 너무 건조해서 각질 어쩌고 하는 말도 봐서 개기름+각질 피부인 나는 시도할 생각도 못 했었음. 그러다 출근하고 한 시간 후면 걍 녹아 없어지는 파데에 지쳐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샘플을 써 봤는데

할렐루야

오전 내내 아무것도 안 건드리고 아침 화장 그대로 점심까지 먹고 들어 왔는데도 내 얼굴에서 개기름이 흐르는 게 아니라 전설로만 전해 듣던 윤광이 나는 거시다... 시발 그 이후로 입에 개거품을 물고 로더 여사를 찬양 중임. 지금은 리뉴얼 됐다고 들었는데 아넷사 43이었나 그 선크림에 필적하는 개기름 억제제 아니 화장품은 처음 봄. 아넷사는 너무 강력해서 클오로도 안 지워졌었는데 이건 갠찮은 듯. 전에 쓰던 파데보단 좀 덜 지워지는 느낌은 있지만.

물론 저 파데만 바르는 건 아니고-_- 역시 개기름 잡는 데 직빵이라는 로ㄹ 메ㄹ시에 오일 프리 프라이머-_-에 쥴리크 파우더까지 쳐발쳐발 해야 되는 건 여전하다. 난 쥴리크 개기름 파우더를 한 달에 한 통씩 쓰는 여자임. 같은 효과를 낸다는 모 저렴이 파우더도 써 봤으나 미묘하게 지속력이 딸림. 가루 색도 미묘하게 더 푸르딩딩한 느낌? 아마 개지성만 느낄 수 있을 거다. 얼굴이 허옇게 될 정도로 쳐발라야 효과가 있다 보니 -_)


5. 자야 하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러고 있다... 근데 내가 뭐하려고 했더라? 에라 모르겠다 우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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