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으헤헤헤헤헤헤ㅔ헤헤헤헿헤ㅔㅎ 하고 쳐웃고 싶은데 지금 심신이 기절할 것 같다... 놀고야 말겠다는 잉여의 근성으로 꿋꿋하게 이러고 있음. 근데 토할 것 같다; 일기만 쓰고 자야겠다 흑흑. 고새 체질이 바뀌었나? 휴일이 끝나갈 때면 아침 해가 떠야 잠이 오는 몸으로 복귀하겠지만. 난 나를 알아-_; 휴일이라고 해도 원래 노는 이틀에 삼일절이 포함된 것뿐인데, 그래도 연휴니까! 내가 이 사흘만 기다리면서 살았다.ㅜㅜ 사흘 동안 절대로 나가지 않으리 전쟁이 일어나도 나가지 않으리. 비고씨나 마틴횽아가 나랑 현피 뜨러 와도 조금 고민만 하고 안 나가리.

안경 낀 시야도 낯설고 내 모니터도 낯설다. 13일 연속으로 밖에 나간, 그것도 놀러 나간 날은 하루도 없는 그런 기간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듯... 그러니까 성인이 된 이후로. 중3 때부터 고딩 때까지는 집에서 쉬는 날이 없는 게 당연했는데 왤케 내 얘기가 아닌 것 같고... 하여간 시험으로 시작해서 시험으로 막을 내린 13일이었음. 망했다는 사실은 중요치 않아 시험이란 어쨌든 끝났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거닼ㅋㅋㅋㅋㅋㅋ 당장 금요일에 뵐 교수님의 싸늘한 시선이 두려운 것도 같지만 난 괜찮아 난갠차나아아아아

...그리고 13일의 마지막 날을 거대한 사고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난 갠차나아아아아...ㅜㅜ 언제쯤이면 실수를 안 하게 될까요 안슨생님. 으으으.


2. 교님 셜록 머그컵 당첨됐다!!!!!!!!!!!!!!!!! 헐큌ㅋㅋㅋㅋㅋ 우체국에서 급한 대로 검빨파 모나미 볼펜에 네임;펜을 긁어모아 쥰내 비굴하게 써넣은 게 먹혔낰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해서 담당자분이 옛다 이거나 먹어라 하고 뽑아 주신 게 틀림 없다몈ㅋㅋㅋㅋㅋ 우왕궄 어머니 이게 꿈인가 생신가요 몇 번을 확인해도 내 이름이야 흑흑흑

난 덕질에서는 당첨운이 은근 있는 듯. 교님 디오티마 싸인본도 됐었고 미첼횽 팬미팅? 표도 됐었고 그 망할=_= 놈 머그컵도 됐었고. 또 뭐가 있드라. 아 그래 모 행사도 딱 두 번 신청해서 두 번 모두 됐었지.

글고 보니까 딱 1년 전 오늘, 모 행사에서 모 커플링 일구금 책을 냈었져...ㅋㅋㅋㅋ 십라 무슨 이십 년은 된 얘기 같으냐. 그리고 모 커플링은 제작진의 똥 세례를 받았고 모 행사는 운영진의 똥 세례를 받았습니다.ㅇㅇ 셜록이 아니었다면 작년 나의 덕질은 쥰내 똥으로 점철되었을 것이다. 셜록 전에 A팀도 있긴 했지만 암튼.

그 후유증인지 어쨌는지 셜록 덕질은 모 미드 덕질과는 완전히 반대로 하고 있다. 연성은 거의 안 하고 소비질만 하고 있고 그것도 영픽만 읽고. 블로그 검색은 안 막으면서(막을 수도 없지만) 다른 곳에서는 전혀 활동 안 하고. 커플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달달한 내용은 도저히 못 보겠고... 왜냐면, 예전 장르에서 내가 했던 짓거리가 생각나면서 내 스스로가 쥰내 비웃기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똥 맞을 거 뭘 믿고 저랬나 싶어섴ㅋㅋㅋㅋㅋ

셜록/존은 메이저(ㅋ) 커플링이니까 그렇게까지 똥 맞을 일이야 없겠지만, 그 이전에 모팻과 갓티스가 모 미드 제작진처럼 똥을 만들 일도 없(을 거라고 믿)지만. 그런데 그 모 커플링을 현존잘님이 파고 계셔서... 볼 때마다 마음이 참 복잡해ㅎㅎ...ㅎㅎㅎㅎㅎㅎ 열역학 언니 그러지 마세여 젠장. 내 평생 그 새끼 이름 한 자도 절대 눈에 안 넣으리라 생각했는데 언니 때문에 자꾸 보게 되잖아옄ㅋㅋㅋㅋㅋ 시발 돌겠네.


3. 오스카 시상식이 좀 있으면 시작인가? 아닌가? 모르겠다. 블랙 스완은 무사히 M관에서 봤는데 주말 도둑질에 실패한 관계로 감상은 나중에 쓰든 말든 하고. 잘 만든 영화이기는 하던데 난 소셜 네트워크가 더 좋다. 소셜이 뭐라도 하나 탔음 좋겠음. 영상이나 각본 쪽으로... 아이고 졸려. 이제 자야겠다. 일어나면 뭐하지? 밀린 덕질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 오덕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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