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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출산 묘사가 있대서 시발 엠프렉이냐! 하고 뿜었다가 여자 존이래서 두 번 뿜었던 문제의 픽임. John이 아니라 Joan인데 어쨌든 발음은 같으나; 남자 존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려던 내 불순한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음. 왜냐면 지칭어가 SHE라서... she she 거리는데 아무리 나라도 저게 될 리가 없었다며.ㅇ>-<
더 문제는 그랬는데도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는 거다. 분명 여자인데. 근데 존이야. 여자인데 존이야. 이게 뭐야 시발 무서워;ㅅ;ㅅ;ㅅ; 이런 기분이었달까. 아나 진짜 존잘님. 전 2차 창작에선 노말 거의 안 본단 말이에요. 근데 이런 완벽한 노말 로맨스를ㅋㅋㅋㅋ 나에게 읽히다닠ㅋㅋㅋ 그래 난 존잘이면 다 용서하는 그런 쉬운 덕후였써 내 취향 그런 거 없ㅋ닼ㅋ 물론 오그라드는 내용을 못 참아 하는 내 기준에서 로맨스 같다는 거고 존의 존스러움 그니까 내 이상형을 이백만스물두곱한 그 존스러움... 아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암튼 존은 존답게 나옴.
그리고 그 달달한 로맨스를 바탕으로 이 언니는 그런 출산 장면을 집어 넣습니다.ㄳ 시발 이 언니 뭐야 무서워! 리액션 때부터 느낀 점이 이 언니는 앵스트를 즐기는 성향도 아니고 앵스트를 쓰더라도 저 바닥에는 기본적으로 달달함을 깔고 있다는 건데 동시에 리얼하게 호러블한 장면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내서; 난 절대 그런 상황에서 애를 낳고 싶진 않아 후덜... 뭐 이따위 리얼한 공포감이-_;
하여간 라이헨바흐 이후와 로맨스와 나름 앵스트를 적절히 버무린 픽 되겠다. 나름 앵스트라 함은 원작에 따라 해피 엔딩이 예정된 앵스트였으니까. 임신 계기부터가 둘이 유럽으로 도망 여행 갔다가 싸구려 콘-_)돔을 썼기 때문이었고. 셜록의 장례식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존-_;이 내가 무슨 비극의 여주인공이냐며 뻑! 을 외치는데 시발 왜 내가 반할 것 같지?
임신에 대한 존의 반응은 총기류 불법 소지자이며 아드레날린 중독자인 자신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 리가 없다, 해리 언니-_;의 반응은 '그' 셜록의 아이이니 종말의 징조가 아니겠냐몈ㅋㅋㅋㅋ 그리고 경찰청 남자들의 반응은ㅋㅋㅋㅋㅋㅋㅋ 앤더슨은 20년 뒤에 또 다른 셜록 놈이 나타나겠다며 레경감님은 난 그때쯤 은퇴해 버리겠다며 디목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아멘.ㄲㄲㄲ
레경감님과 디목은 누구의 첫날(!)이 더 끔찍했는가 내기를 하는데 존이 없었을 때의 셜록은 악몽 그 자체였다며그러니 레경감님은 자기의 승리라며. 그래서 다들 셜록이 존에게 반했다는 걸 한눈에 알았다고 존과 함께 사건 현장에 나타나면 셜록은 쥰내 뻐기는 수탉처럼 행동했다며... 당사자인 존은 까맣게 몰랐던 얘기를 해준다.
소재가 라이헨바흐다 보니 쥰내 땅굴 체험 분위기가 될 법도 한데 이런 식으로 의연하게 풀어서 좋음. 그러니까 내 존잘이고 내 취향이겠지만. 그리고 존이 소파 사이에 처박힌 종이 뭉치를 발견하는데, 이상한 낙서라서 한참 들여다 보니 그게 셜록이 존의 어깨 흉터를 그려 놓은 거...ㅋㅋ...ㅋㅋㅋㅠㅜㅜㅠㅠㅠㅠㅠ 아왜 이 언니는 내가 웃다가 울게 만드는 거냐며 언니 땜에 내가 어디 털이 무성하외다ㅠㅜ
마형님은 셜록이 살아 있다는 걸 당근 알고 있었고, 존의 임신 사실도 물론 알고 있었으나 셜록에게 알렸다가는 모리아티의 수하가 자기 목을 따든 말든 당장에 런던으로 날아오려고 들 것이 분명하므로 함구한 거고, 셜록은 그 사실을 알고선 길길이 날뛰고ㅋㅋㅋ 역시 형님이심ㄲㄲ 조카 바보가 될 자질이 보이시더군요 마삼촌^.^
마음고생 몸고생 다 시켜 놓고 나중에 셜록이 사지 멀쩡하게 등장하자 당연하게도 존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으며 일단 이 상황만 해결하면 내가 저색히를 죽여 버리겠다... 아 이건 내가 생각한 거였던가-_-? 암튼. 드라마에서도 셜록이 돌아오면 존이 기절했다가 깨어나서 쥰내 두들겨 패고 셜록은 이마를 땅에 비비며 싹싹 빌어야 됨미다. 이 픽에서는 셜록도 나름 피해자-_;라서 좀 봐줄 수 있지만 본편에선 그렇게 쉽겐 안 되지ㄲㄲㄲ
존은 셜록이 아이를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셜록은 의외로 좋아함. 근데 그 이유는 애가 존을 닮아서... 존을 나눠 갖-_;는 게 싫어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보니 존이 둘이 된 것 같다며. 야이늠아. 존의 입장에선 졸지에 애가 둘이겠지! 아기를 둥기둥기 안고 레경감님과 말싸움을 하며 셜록은 그러케 딸바보가 됩니다...
초딩 딸의 "아빠, 하늘은 왜 파래?" 질문에 "엄마한테 물어봐, 아빠는 지워 버렸다" 라고 대답하는 게 과연 좋은 아빠인지는 모르겠지만.ㄲㄲㄲ 그리고 그 엄마는 아빠의 프리즘을 가져다 실험을 하자며. 아놔... 애가 커서 뭐가 될꼬. 영국 초딩들은 부모들이 의무적으로 등하교 시켜야 하니까 학교 끝날 시간이 되면 셜록이 다른 엄마들과 함께 초등학교 운동장에 서있을 거라고 상상을 하며 잠시 뿜.
셜록이 아이에게 왓슨이라는 성을 붙이라고, 자기는 홈즈보다 왓슨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 건 뭔가 짠-_;하면서 웃기고 뭐 그랬다. 호러블한 출산 씬에선 존이 태아에게 너 지금 나오면 끔찍한 이름으로 부를 거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셜록키아나! 라고 부를 테다! 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살짝 설렜음. 셜록키아나. 참으로뿜기고 좋지 아니한가. -_)
그리고 셜록 그 탐정이 결혼 승낙을 받는 법:
(셜) 내가 청소할까? (존) ㅇㅇ
(셜) 내가 설거지할까? (존) ㅇㅇ
(셜) 끝나면 내가 입으로 해줄까? (존) ㅇㅇ!!
(셜) 그럼 우리 결혼할까?^.^ (존) 택ㅋ도 없음ㅋ
끈질긴 프로포즈(..) 끝에 결혼 신고를 하고 나니 이제는 반지도 맞춰야 겠다며 난 증거(!)가 있어야 겠다는 셜록. 아 진짜 존의 성별만 바꿨을 뿐인데 왤케 달달하고 귀여운지... 달달한 셜록/남자존을 보고도 오그라들지 않는 강인한 손발이 갖고 싶습니다 안슨생님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쓴 것도 없는데 또 왜케 길어?ㅠㅠ 리퍼블릭옵헤븐 파트8 때문에 삘 받고 쓰기 시작했는데 미치겠닼... 일단 파트8을 한 줄로 요약하면: 셜록 야임뫄 니가 미적거리니까 첫 터치(..)를 뺏겼잖아!ㅠㅠ
보통 픽 잡상은 픽을 최소 두 번은 읽고 쓰는데(그럼 웬만한 내용은 안 까먹는다) 요새는 도저히 시간이 안 돼서 그냥 올린다. 이러다가는 바탕화면에 깔린 잡상들을 다 치우기도 전에 리퍼블릭옵헤븐이 냅다 완결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이러는 거 맞습니다 맞고...
나에게는 존잘2호님 픽을 모아서 책-_;을 만들고 싶은 수줍은 소망이 있다. 원래는 프린터로 뽑아다 링제본이나 하려고 했는데 기왕병이 도져서, 기왕 하는 거 물에 안 번지는 레이저 프린터 → 아니다 레이저도 글자 날아간다 출력소에서 출력 → 그럼 떡제본 → 아니 기왕 하는 거22 튼튼한 실제본 → 근데 그럼 내가 직접 제본해야 되나 → 그럼 기왕 하는 거333 표지도 만들자!
......-__-
저 과정에서는 실제본이 제일 오래 걸릴 듯. 다른 것들은 전에 해 봤으니 됐고 실제본만 미리 연습을 좀 해야... 하이고 어느 천년에. 근데 천 씌운 하드커버 표지에 간지까지 넣으면 쥰내 이쁠 것 같단 말이지 갖고 싶단 말이지 침질질. 존잘님 존잘님은 아시냐며 존잘님 픽이 책이 되어 능욕 당할 위기에 처했슴다.
내 셜록 덕질 우선순위는 1.픽읽기 >> 2.픽잡상 > 3.설정덕질 >>> 4.낙서인듯. 최소노력 대비 최대만족 순서임. 그나저나 오씨엔 3화 방영을 못 보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엔 9일이 아니라 11일 연속으로 밖에 나가 살아야 되고 3화 방영일이 그 중간 어디쯤이더라. 어 시발 생각만 해도 후달...
적나라한 출산 묘사가 있대서 시발 엠프렉이냐! 하고 뿜었다가 여자 존이래서 두 번 뿜었던 문제의 픽임. John이 아니라 Joan인데 어쨌든 발음은 같으나; 남자 존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려던 내 불순한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음. 왜냐면 지칭어가 SHE라서... she she 거리는데 아무리 나라도 저게 될 리가 없었다며.ㅇ>-<
더 문제는 그랬는데도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는 거다. 분명 여자인데. 근데 존이야. 여자인데 존이야. 이게 뭐야 시발 무서워;ㅅ;ㅅ;ㅅ; 이런 기분이었달까. 아나 진짜 존잘님. 전 2차 창작에선 노말 거의 안 본단 말이에요. 근데 이런 완벽한 노말 로맨스를ㅋㅋㅋㅋ 나에게 읽히다닠ㅋㅋㅋ 그래 난 존잘이면 다 용서하는 그런 쉬운 덕후였써 내 취향 그런 거 없ㅋ닼ㅋ 물론 오그라드는 내용을 못 참아 하는 내 기준에서 로맨스 같다는 거고 존의 존스러움 그니까 내 이상형을 이백만스물두곱한 그 존스러움... 아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암튼 존은 존답게 나옴.
그리고 그 달달한 로맨스를 바탕으로 이 언니는 그런 출산 장면을 집어 넣습니다.ㄳ 시발 이 언니 뭐야 무서워! 리액션 때부터 느낀 점이 이 언니는 앵스트를 즐기는 성향도 아니고 앵스트를 쓰더라도 저 바닥에는 기본적으로 달달함을 깔고 있다는 건데 동시에 리얼하게 호러블한 장면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내서; 난 절대 그런 상황에서 애를 낳고 싶진 않아 후덜... 뭐 이따위 리얼한 공포감이-_;
하여간 라이헨바흐 이후와 로맨스와 나름 앵스트를 적절히 버무린 픽 되겠다. 나름 앵스트라 함은 원작에 따라 해피 엔딩이 예정된 앵스트였으니까. 임신 계기부터가 둘이 유럽으로 도망 여행 갔다가 싸구려 콘-_)돔을 썼기 때문이었고. 셜록의 장례식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존-_;이 내가 무슨 비극의 여주인공이냐며 뻑! 을 외치는데 시발 왜 내가 반할 것 같지?
임신에 대한 존의 반응은 총기류 불법 소지자이며 아드레날린 중독자인 자신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 리가 없다, 해리 언니-_;의 반응은 '그' 셜록의 아이이니 종말의 징조가 아니겠냐몈ㅋㅋㅋㅋ 그리고 경찰청 남자들의 반응은ㅋㅋㅋㅋㅋㅋㅋ 앤더슨은 20년 뒤에 또 다른 셜록 놈이 나타나겠다며 레경감님은 난 그때쯤 은퇴해 버리겠다며 디목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아멘.ㄲㄲㄲ
레경감님과 디목은 누구의 첫날(!)이 더 끔찍했는가 내기를 하는데 존이 없었을 때의 셜록은 악몽 그 자체였다며그러니 레경감님은 자기의 승리라며. 그래서 다들 셜록이 존에게 반했다는 걸 한눈에 알았다고 존과 함께 사건 현장에 나타나면 셜록은 쥰내 뻐기는 수탉처럼 행동했다며... 당사자인 존은 까맣게 몰랐던 얘기를 해준다.
소재가 라이헨바흐다 보니 쥰내 땅굴 체험 분위기가 될 법도 한데 이런 식으로 의연하게 풀어서 좋음. 그러니까 내 존잘이고 내 취향이겠지만. 그리고 존이 소파 사이에 처박힌 종이 뭉치를 발견하는데, 이상한 낙서라서 한참 들여다 보니 그게 셜록이 존의 어깨 흉터를 그려 놓은 거...ㅋㅋ...ㅋㅋㅋㅠㅜㅜㅠㅠㅠㅠㅠ 아왜 이 언니는 내가 웃다가 울게 만드는 거냐며 언니 땜에 내가 어디 털이 무성하외다ㅠㅜ
마형님은 셜록이 살아 있다는 걸 당근 알고 있었고, 존의 임신 사실도 물론 알고 있었으나 셜록에게 알렸다가는 모리아티의 수하가 자기 목을 따든 말든 당장에 런던으로 날아오려고 들 것이 분명하므로 함구한 거고, 셜록은 그 사실을 알고선 길길이 날뛰고ㅋㅋㅋ 역시 형님이심ㄲㄲ 조카 바보가 될 자질이 보이시더군요 마삼촌^.^
마음고생 몸고생 다 시켜 놓고 나중에 셜록이 사지 멀쩡하게 등장하자 당연하게도 존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으며 일단 이 상황만 해결하면 내가 저색히를 죽여 버리겠다... 아 이건 내가 생각한 거였던가-_-? 암튼. 드라마에서도 셜록이 돌아오면 존이 기절했다가 깨어나서 쥰내 두들겨 패고 셜록은 이마를 땅에 비비며 싹싹 빌어야 됨미다. 이 픽에서는 셜록도 나름 피해자-_;라서 좀 봐줄 수 있지만 본편에선 그렇게 쉽겐 안 되지ㄲㄲㄲ
존은 셜록이 아이를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셜록은 의외로 좋아함. 근데 그 이유는 애가 존을 닮아서... 존을 나눠 갖-_;는 게 싫어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보니 존이 둘이 된 것 같다며. 야이늠아. 존의 입장에선 졸지에 애가 둘이겠지! 아기를 둥기둥기 안고 레경감님과 말싸움을 하며 셜록은 그러케 딸바보가 됩니다...
초딩 딸의 "아빠, 하늘은 왜 파래?" 질문에 "엄마한테 물어봐, 아빠는 지워 버렸다" 라고 대답하는 게 과연 좋은 아빠인지는 모르겠지만.ㄲㄲㄲ 그리고 그 엄마는 아빠의 프리즘을 가져다 실험을 하자며. 아놔... 애가 커서 뭐가 될꼬. 영국 초딩들은 부모들이 의무적으로 등하교 시켜야 하니까 학교 끝날 시간이 되면 셜록이 다른 엄마들과 함께 초등학교 운동장에 서있을 거라고 상상을 하며 잠시 뿜.
셜록이 아이에게 왓슨이라는 성을 붙이라고, 자기는 홈즈보다 왓슨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 건 뭔가 짠-_;하면서 웃기고 뭐 그랬다. 호러블한 출산 씬에선 존이 태아에게 너 지금 나오면 끔찍한 이름으로 부를 거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셜록키아나! 라고 부를 테다! 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살짝 설렜음. 셜록키아나. 참으로
그리고 셜록 그 탐정이 결혼 승낙을 받는 법:
(셜) 내가 청소할까? (존) ㅇㅇ
(셜) 내가 설거지할까? (존) ㅇㅇ
(셜) 끝나면 내가 입으로 해줄까? (존) ㅇㅇ!!
(셜) 그럼 우리 결혼할까?^.^ (존) 택ㅋ도 없음ㅋ
끈질긴 프로포즈(..) 끝에 결혼 신고를 하고 나니 이제는 반지도 맞춰야 겠다며 난 증거(!)가 있어야 겠다는 셜록. 아 진짜 존의 성별만 바꿨을 뿐인데 왤케 달달하고 귀여운지... 달달한 셜록/남자존을 보고도 오그라들지 않는 강인한 손발이 갖고 싶습니다 안슨생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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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쓴 것도 없는데 또 왜케 길어?ㅠㅠ 리퍼블릭옵헤븐 파트8 때문에 삘 받고 쓰기 시작했는데 미치겠닼... 일단 파트8을 한 줄로 요약하면: 셜록 야임뫄 니가 미적거리니까 첫 터치(..)를 뺏겼잖아!ㅠㅠ
보통 픽 잡상은 픽을 최소 두 번은 읽고 쓰는데(그럼 웬만한 내용은 안 까먹는다) 요새는 도저히 시간이 안 돼서 그냥 올린다. 이러다가는 바탕화면에 깔린 잡상들을 다 치우기도 전에 리퍼블릭옵헤븐이 냅다 완결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이러는 거 맞습니다 맞고...
나에게는 존잘2호님 픽을 모아서 책-_;을 만들고 싶은 수줍은 소망이 있다. 원래는 프린터로 뽑아다 링제본이나 하려고 했는데 기왕병이 도져서, 기왕 하는 거 물에 안 번지는 레이저 프린터 → 아니다 레이저도 글자 날아간다 출력소에서 출력 → 그럼 떡제본 → 아니 기왕 하는 거22 튼튼한 실제본 → 근데 그럼 내가 직접 제본해야 되나 → 그럼 기왕 하는 거333 표지도 만들자!
......-__-
저 과정에서는 실제본이 제일 오래 걸릴 듯. 다른 것들은 전에 해 봤으니 됐고 실제본만 미리 연습을 좀 해야... 하이고 어느 천년에. 근데 천 씌운 하드커버 표지에 간지까지 넣으면 쥰내 이쁠 것 같단 말이지 갖고 싶단 말이지 침질질. 존잘님 존잘님은 아시냐며 존잘님 픽이 책이 되어 능욕 당할 위기에 처했슴다.
내 셜록 덕질 우선순위는 1.픽읽기 >> 2.픽잡상 > 3.설정덕질 >>> 4.낙서인듯. 최소노력 대비 최대만족 순서임. 그나저나 오씨엔 3화 방영을 못 보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엔 9일이 아니라 11일 연속으로 밖에 나가 살아야 되고 3화 방영일이 그 중간 어디쯤이더라. 어 시발 생각만 해도 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