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에서 (추정 날짜) 4월 5일에 있었던 사건의 배경인 사우스 뱅크 지역. 난 처음에 저 이름을 듣고서는 뭔 은행? 이라고 생각했-_;;었는데 강둑 할 때의 그 둑이었다. 그니까 런던 템즈강 남단의 강변을 가리키는 말.

코니 프린스 사건을 해결하고도 인질의 말실수로 인해 건물 폭발하고 12명이나 죽고, 빡칠 대로 빡쳐서 아침부터 괜히 존과 부부 싸움을 하던 셜록. 핑크폰으로 날아온 사진을 보고 레스트라드에게 전화를 걸어 사우스 뱅크에서 뭐 발견한 거 없냐고, 그것도 정확하게 워털루 브리지와 서더크 브리지 사이를 집어서 묻는다.  

알렉스 우드브리지의 시체가 발견된 장소. 세인트 폴과 거킨이 강 건너에 있는 걸 보면 사우스 뱅크 맞고, 다리 모양을 볼 때 워털루와 서더크 사이의 블랙프라이어 브리지 근처였음.

블랙프라이어 브리지 상세샷

그리고 갤러리로 가기 전에 수사-_;를 하러 워털루 브리지로 고고.
(아놔 존... 저놈의 혀 때문에 내가 정말 ㅁㄴㅇ라ㅓㅁㄴ;ㅣ아러)

런던아이와 국회의사당, 헝거포드 브리지가 보이는 걸로 봐서 워털루 브리지가 맞고, 런던아이의 건너편이니까 사우스 뱅크 지역이 아닌 북단. 런던아이와 국회의사당은 얼핏 보면 같이 강 건너에 있는 것 같지만 저 지점에서 강이 거의 직각으로 흐르기 때문에 저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워털루 다리 위를 달려 갤러리로 고고...면 좋겠는데 북단에 있었으면서 왜 또 북쪽으로 가시냐며? 네 제가 너무 따지는 것 같죠 그러니까 제가 설정덕임ㅇㅇ 저 뒤로는 아까 나왔던 블랙프라이어 다리 등등이 보임. 

존은 다른 데로 보내고 셜록 혼자 힉맨 갤러리 도착. 사실 이건 골렘 놓치고 한밤중에 다시 왔을 때의 장면인데 시간 상으로는 전혀 맞지 않는 하늘이지만 드라마적-_; 허용으로 보기로 했음. 야경에서는 간판이 안 보였겠죠 네 이해함... 이해하는데 이 장면 때문에 날짜 정리할 때 쥰내 헷갈렸다고-__-

이게 셜록이 처음 도착했을 때 나온 화면. 인데, 옥소 타워란 단어을 보고 눈이 번쩍했음. 힉맨 갤러리라는 곳은 런던에 없으니 분명 어딘가를 빌려서 가명을 썼을 텐데 어딜까, 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대놓고-_-; 나와 있었을 줄은 몰랐지.

확인을 위해 구글링으로 찾은 옥소 타워 사진들. 저기 타이쿤이라고 써있는 현수막 자리가 힉맨 갤러리 현수막 자리고, 건물 앞부분은 대충 저렇게 생겼고 바로 강가와 연결되...까지 생각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건물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거시다-_- 지도로 옥소 타워의 위치를 확인하니 블랙프라이어 다리 바로 옆... 읭?!

다시 이 장면을 봅니다. 그 건물 맞네효. 한마디로 알렉스 우드브리지 시체 발견 장소 = 옥소 타워 = 힉맨 갤러리 라는 얘기였음. 그니까 바로 옆에 있는 건물 두고 택시 타고 빙빙 돌아 다녔다는 얘기ㅋㅋㅋㅋㅋ 으하하하. 그야 물론 드라마상에서는 저 장소가 그 장소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보면 뿜기는 걸 어째. 사실 옥소 타워에서 워털루 다리까지도 충분히 걸어 다닐 만한 거리지만 블랙캡의 간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


언젠가 런던에 다시 간다면 하루는 내가 있었던 동네, 하루는 셜록 덕투어-_;를 하고픈 소망이 있다. 그날을 위해 배경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1화부터 한꺼번에 하기에는 너무 많더라고. 걍 눈에 띄고 손에 잡히는 대로 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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