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덕질 하면서 셜록 코트보다도 존의 부츠에 더 눈길이 가던 나란 덕후... 결국 질렀다.
그냥 잘 가던 게시판에 누가 쇼핑몰 모델 사진을 올려놨고 → 그 모델이 신은 부츠가 존 거랑 비슷해서 → 쥐시장 가서 조금 다르지만 더 싼 걸 찾아 냅다 결제. 이 모든 과정에 삼십분도 안 걸렸음.
사실 지퍼 달려서 신고 벗기 편하고 비 오는 날도 막 신을 수 있는 부츠가 하나 필요했지 하하하-_- 원래 사려고 했던 건 에나멜 재질에 회색이나 카키색이었지만 아하하하-_- 작년에 산 부츠도 비슷한 색이지만 으허허허허-_-
그래도 인터넷으로 신발을 산 건 처음인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기쁘다. 구부러지는 부분이 좀 약해서 걱정은 되지만 앞축하고 뒷축은 꽤 튼튼함. 이제 이걸로 가을 신발 걱정은 끗~_~ 근데 신고 갈 데가 없네 일요일에 시험 보러 갈 때나 신게 생겼다. 아이고 칙칙한 인생. 하필 시간도 아침 8시 20분까지 오라 그러고 난리임. 일찍 자는 연습도 해야 하는데 오늘-_-;은 이미 틀렸고나.
그나저나 어제 또 베네딕이 꿈에 나왔음. 이번에는 무려 전라-_;;로 출연해줬다 주요 부위는 이불인지 천인지로 가렸지만. 대체 왜 이런 꿈을 꿨나 생각하니 자기 전에 베네딕 상반신 탈의한 사진 봤던 것 같... 헐퀴 그렇다면 오늘은 마틴 벗은 사진도 같이 보다가 자야 되겠구나!!!!⊙▼⊙
뻘한 소리 해놓고 덧붙이긴 그렇지만 베네딕은 진짜 볼매다 볼매. 내 애정도가 셜록49% 존51% 가 된 건 순전히 베네딕 덕분이다. 셜록 자체는 정말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