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찾은 한니발/페이스 저널의 글들을 다 읽었다! 너무 달달한 면도 있지만 캐릭터들의 성격 묘사나 대화가 아주 젖절해서-_;; 한니발이 꼬마 여자애에게 동화를 들려 줄 일이 있었는데 자기는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ㅋㅋㅋ이고 머독은 공포의 해적 선장, BA는 용감한 기사, 그리고 페이스는 바보 왕잨ㅋㅋㅋㅋ라고 묘사하는 부분에서 개뿜었음. 꼬마애가 페이스를 만나서 바보 왕자 템플레톤이에요? 라고 물을 때가 화룡점정.ㅜㅜ
페이스가 술김에 고백 비스무리하게 해버리는데, 유일하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머독이 그걸 막으려고 정색을 하고 페이스의 풀네임을 버럭 외쳐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참 좋다. 제길 머독 멋지다... 암튼 어찌 잘 되긴 했는데 진도가 도무지 나가질 않아서 다음 글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씬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젭라 진도 좀 어케 안 될까요.
WTF 대신 Whiskey, Tango, Foxtrot 을 쓰시는 것도 무지 재밌고. 근데 내가 어쩌다 군대 통신 용어까지 외우게 된 거냐며... 그 외에도 ㅍㅍ션닷넷을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곳' 이라고 칭하는 걸 보고 사람 아니 동인녀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구나 생각했심.
킨크 메메가 뭐하는 건지 전에는 몰랐었는데 A팀은 커뮤니티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 여기까지 가보게 되었다. 그리고 신세계를 보았습니다.ㄳ 씬 있는 단편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별천지더라고.<< 누가 이런 페어로 저런 상황을 보고 싶다, 라고 남기면 쓰고 싶은 사람이 대부분 익명 덧글로 달아주는, 약간 ㅋㅊ 생각도 나면서 더더욱 엑기스만 모인 그런 동네였던 거시다. 이 좋은 걸 이제 알다니! 덧글이 삼천 개가 넘어! 언제 다 봐!!!!
원작의 영향인지 페이스/머독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BA/머독 또는 한니발/페이스 그 다음이 한니발/머독 정도. 린치/파이크도 있어서 나를 쳐뿜게 했음... 씽크빅에 있어서는 역시 서역인들을 따라갈 수 없군. 원작 한니발은 그냥 보이들의 아빠 같은데 영화 한니발은 리암횽이 너무 총공이라서ㅋㅋ 그리고 영화의 페이스와 머독이 둘 다 너무 바텀스러워서 영화 페이스/머독은 안 땡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어에도 총공 비슷한 용어가 있었군?
뒤지다가 또 한 분을 발굴했는데 이 분은 가족이 원작 팬이라 단체로 코스-_;;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한다. 인증 사진을 보니 머독 코스 하셨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이 분이 쓰시는 게 포포포... 포썸-_;;;; 이라는 거지. 네 그 포썸. OT4라고 하던데 좋은 거 하나 알았네. 혹은 HBAMF 라고도. 원래 헬라배드애스마더ㅃ커라는 뜻인데 한니발BA머독페이스 의 뜻으로 쓰고 계심. 지금 막 머독이 여장ㅋㅋ하고 드랙퀸 바에 침투하는 픽까지 읽었다. 근데 이 분도 그렇고 윗 분도 그렇고 씬이라거나 둘이 잘 되려는 장면이라거나 암튼 중요한 장면을 은유적으로 가끔 돌려서 표현하는데 이해가 안 돼서 돌겠네! 으으으으.
아무튼 포스팅 할 것도 별로 없지만 쓸 시간에 픽 하나를 더 읽으면서 살고 있다는 그런 얘기. OST는 매일 듣고 있으니 딥디만 어서 나와주셈. 코멘터리가 이렇게 기대되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근데 한국 디비디 시장이 거의 망해서 요즘 코멘터리에는 자막 없는 경우가 많다는데 걱정되네. 최소한 영자막이라도 달려라...
페이스가 술김에 고백 비스무리하게 해버리는데, 유일하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머독이 그걸 막으려고 정색을 하고 페이스의 풀네임을 버럭 외쳐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참 좋다. 제길 머독 멋지다... 암튼 어찌 잘 되긴 했는데 진도가 도무지 나가질 않아서 다음 글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씬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젭라 진도 좀 어케 안 될까요.
WTF 대신 Whiskey, Tango, Foxtrot 을 쓰시는 것도 무지 재밌고. 근데 내가 어쩌다 군대 통신 용어까지 외우게 된 거냐며... 그 외에도 ㅍㅍ션닷넷을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곳' 이라고 칭하는 걸 보고 사람 아니 동인녀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구나 생각했심.
킨크 메메가 뭐하는 건지 전에는 몰랐었는데 A팀은 커뮤니티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 여기까지 가보게 되었다. 그리고 신세계를 보았습니다.ㄳ 씬 있는 단편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별천지더라고.<< 누가 이런 페어로 저런 상황을 보고 싶다, 라고 남기면 쓰고 싶은 사람이 대부분 익명 덧글로 달아주는, 약간 ㅋㅊ 생각도 나면서 더더욱 엑기스만 모인 그런 동네였던 거시다. 이 좋은 걸 이제 알다니! 덧글이 삼천 개가 넘어! 언제 다 봐!!!!
원작의 영향인지 페이스/머독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BA/머독 또는 한니발/페이스 그 다음이 한니발/머독 정도. 린치/파이크도 있어서 나를 쳐뿜게 했음... 씽크빅에 있어서는 역시 서역인들을 따라갈 수 없군. 원작 한니발은 그냥 보이들의 아빠 같은데 영화 한니발은 리암횽이 너무 총공이라서ㅋㅋ 그리고 영화의 페이스와 머독이 둘 다 너무 바텀스러워서 영화 페이스/머독은 안 땡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어에도 총공 비슷한 용어가 있었군?
뒤지다가 또 한 분을 발굴했는데 이 분은 가족이 원작 팬이라 단체로 코스-_;;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한다. 인증 사진을 보니 머독 코스 하셨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이 분이 쓰시는 게 포포포... 포썸-_;;;; 이라는 거지. 네 그 포썸. OT4라고 하던데 좋은 거 하나 알았네. 혹은 HBAMF 라고도. 원래 헬라배드애스마더ㅃ커라는 뜻인데 한니발BA머독페이스 의 뜻으로 쓰고 계심. 지금 막 머독이 여장ㅋㅋ하고 드랙퀸 바에 침투하는 픽까지 읽었다. 근데 이 분도 그렇고 윗 분도 그렇고 씬이라거나 둘이 잘 되려는 장면이라거나 암튼 중요한 장면을 은유적으로 가끔 돌려서 표현하는데 이해가 안 돼서 돌겠네! 으으으으.
아무튼 포스팅 할 것도 별로 없지만 쓸 시간에 픽 하나를 더 읽으면서 살고 있다는 그런 얘기. OST는 매일 듣고 있으니 딥디만 어서 나와주셈. 코멘터리가 이렇게 기대되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근데 한국 디비디 시장이 거의 망해서 요즘 코멘터리에는 자막 없는 경우가 많다는데 걱정되네. 최소한 영자막이라도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