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님이 포스터를 주셨을 때 내 머릿속이 어땠냐면:
1차: 왜 제이순 포스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게다가 완전 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 아오야마 극장 솨랑훼여ㅋㅋㅋㅋ
아니 정말로, 5년이나 지나서 제이순 관련 새 상품을 갖게 될 줄은 몰랐지.ㅜㅠ 크기도 벽장에 붙어 있는 제이순 전면광고의 두 배다. 그니까 딱 신문 한 장 펼친 크기.
아오야마 극장의 이쁜 짓(= 장삿속/ 근데 이런 장삿속은 쌍수 들고 환영한다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전단지 앞면(오른쪽)의 사진이 일본 프로그램북 표지인데 물방울 튀는 것도 돋움 처리 해놓고 여러모로 이쁘게 잘 만들었더라. 사진도 엄청 많이 들어갔는데 역대 백조 사진이란 사진은 전부 때려 넣은 듯. 내용도 알차고.
뉴어드벤쳐스 공식 스톡허ㅋㅋㅋ라는 분의 칼럼 같은 것도 있었다. 그 분도 마지막 9번 백조의 도약이 사라진 게 아쉬웠던지 탄원서를 보내자고 써놔서 뿜었음. 탄원서 추진하시면 저도 합니다.~_~ 뼈아저씨는 왕자의 죽음에 집중시키기 위해서 뺐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름답지 않다규...!!
오랜만에 오프라인 백조 수다를 떤 효험이 있었나 일주일 사이에 백조 꿈을 세 개나 꿨다. 이렇게 연달아 꾼 것도 처음이고 늘상 꾸던 개꿈이 아니라 나름; 현실적인 내용의 꿈인 것도 처음임. 주인공도 다 달랐는데 바로 다음날 꾼 꿈에서는 호세가 3막의 낯선 남자와 웬 연극을 했고 내 옆에 희야님과 캐빈이 있었고(막공의 반영?) 그저께는 제이순과 1 대 1로 대화했고(물론 한국어로-_;;) 어제는 클수가 나와서 백조 특강을 해줬다. 절판된 책 두 권을 보여주는데 삽화와 설명을 보며 침만 흘렸음. 이건 일본 프로그램북의 반영이겄지. 후폭풍 한 번 끝내주네요.
희야님 사진들
이이게뭐야왜제이순이야예전사진그대로쓴거라기엔저때는분카무라아님?근데이거머임설마사오셨다는포스터가이거란말인가오노안돼그럴리는있겠지만그럴리가없을지도몰라설레발금지여님하
그런데_그_일이_실제로_일어났습니다.poster
어쨌든 크백조 자네가 87이라 이거지. 어ㅋㅋㅋ 그랰ㅋㅋㅋㅋ
일본 막공은 일요일 낮공이었다는데 팬질 인파가 무시무시하게 많았다고. 스테이지 도어가 야외인 것도 그렇고 막공 시간이 낮이면 팬질하는 데는 참 좋을 듯. 물론 같은 야외라도 레알 길거리의 쪽문-_-;이었던 파리 모가도 극장 같은 경우는 제외다. 거긴 정말 민망했다.
암튼 희야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계속 신세만 지는 것 같네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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