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님이 포스터를 주셨을 때 내 머릿속이 어땠냐면:

1차: 왜 제이순 포스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게다가 완전 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 아오야마 극장 솨랑훼여ㅋㅋㅋㅋ

아니 정말로, 5년이나 지나서 제이순 관련 새 상품을 갖게 될 줄은 몰랐지.ㅜㅠ 크기도 벽장에 붙어 있는 제이순 전면광고의 두 배다. 그니까 딱 신문 한 장 펼친 크기.

똑같은 사진을 쓴 프랑스 포스터보다도 더 큼. 으흐흐흐. 근데 그래서 벽에 붙일 수가 없다. 너무 크면 테이프로 도배를 하지 않는 이상은 떨어져 버려서. 옛날 방처럼 벽이 석고보드면 스테플러로 박으면 되는데.-_ㅜ


아오야마 극장의 이쁜 짓(= 장삿속/ 근데 이런 장삿속은 쌍수 들고 환영한다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내가 5년 전부터 그렇게 부르짖던 날개 핸드폰줄, 짖다 짖다 못 찾아서 결국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었던 그 날개를 팔고 있었다고ㅋㅋㅋㅋ 눈화가 격하게 솨랑한다 아오야마ㅋㅋㅋ 액정 클리너라서 한 쪽은 엄청 보드랍긔!

전단지 앞면(오른쪽)의 사진이 일본 프로그램북 표지인데 물방울 튀는 것도 돋움 처리 해놓고 여러모로 이쁘게 잘 만들었더라. 사진도 엄청 많이 들어갔는데 역대 백조 사진이란 사진은 전부 때려 넣은 듯. 내용도 알차고.

뉴어드벤쳐스 공식 스톡허ㅋㅋㅋ라는 분의 칼럼 같은 것도 있었다. 그 분도 마지막 9번 백조의 도약이 사라진 게 아쉬웠던지 탄원서를 보내자고 써놔서 뿜었음. 탄원서 추진하시면 저도 합니다.~_~ 뼈아저씨는 왕자의 죽음에 집중시키기 위해서 뺐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름답지 않다규...!!


오랜만에 오프라인 백조 수다를 떤 효험이 있었나 일주일 사이에 백조 꿈을 세 개나 꿨다. 이렇게 연달아 꾼 것도 처음이고 늘상 꾸던 개꿈이 아니라 나름; 현실적인 내용의 꿈인 것도 처음임. 주인공도 다 달랐는데 바로 다음날 꾼 꿈에서는 호세가 3막의 낯선 남자와 웬 연극을 했고 내 옆에 희야님과 캐빈이 있었고(막공의 반영?) 그저께는 제이순과 1 대 1로 대화했고(물론 한국어로-_;;) 어제는 클수가 나와서 백조 특강을 해줬다. 절판된 책 두 권을 보여주는데 삽화와 설명을 보며 침만 흘렸음. 이건 일본 프로그램북의 반영이겄지. 후폭풍 한 번 끝내주네요.



희야님 사진들

아오야마 극장의 입구. 05년 07년은 분카무라였는데 이번에는 여기였다고. 엘지와는 달리 공연 시간에 임박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한 건 두 극장 모두 마찬가지인 듯.

극장 밖에 있는 포스터. 사실 희야님 뵙기 전에 이 사진을 먼저 보고 내 눈을 의심했더랬음.
이이게뭐야왜제이순이야예전사진그대로쓴거라기엔저때는분카무라아님?근데이거머임설마사오셨다는포스터가이거란말인가오노안돼그럴리는있겠지만그럴리가없을지도몰라설레발금지여님하
그런데_그_일이_실제로_일어났습니다.poster

막공 전날 밤공의 조백조와 도왕자. 어깨에 손 봐라ㄲㄲㄲㄲ 난 아직 조백조가 유부남에 애아빠인데 제이순보다 한 살 연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뿌니야. 그리고 저 뒤에 손톱만한 크백조ㄲㄲ는 애죵으로 알아 보았다.

트래비스. 아니 청년 얼굴에 웬 열꽃이 그리 심하노. 스브스 방송에 나왔을 때만 해도 깨끗했던 것 같은데;

팀? 볼수록 모르겠네 이 얼굴이 어떻게 프로필 사진에서는 그렇게 나오는 거지.

헉 누군지 모르겠다.ㅇ<-<

헉 누군지 모르겠다.2222 이 백조는 얼굴이 익숙한데 왜 찾으니까 모르겠지!

헉3333 싸인 위치를 볼 때 설마 잭?

톰.

헉4444 이 아가씨가 들고 있는 게 일본 프로그램북.

크백조와... 대니 아니면 스콧... 내가 왜 사진에 코멘트를 달기 시작했나 회의가 들고 있음.
어쨌든 크백조 자네가 87이라 이거지. 어ㅋㅋㅋ 그랰ㅋㅋㅋㅋ

개빈 (퍼샌드). 덥겠다.

여자친구 역의 매들린.

리차드 윈저. 자고로 놓친 백조가 더 커보이는 법이라고. 쳇쳇.

폴이여 다니엘이여.ㅇ<-<

스콧 아저씨와 리백조. 아저씨 미소 진짜 좋네요...

리백조와 루크의 백조 포즈 서비스. 역시 팬질을 좀 넓은 장소에서 해야 이런 걸 볼 수 있는데.

이 분은 또 뉘신가 벤 아니면 다니엘... 리백조에 비하면 얼핏 봤을 때는 내의인지 모르겠군.ㄲㄲㄲ



일본 막공은 일요일 낮공이었다는데 팬질 인파가 무시무시하게 많았다고. 스테이지 도어가 야외인 것도 그렇고 막공 시간이 낮이면 팬질하는 데는 참 좋을 듯. 물론 같은 야외라도 레알 길거리의 쪽문-_-;이었던 파리 모가도 극장 같은 경우는 제외다. 거긴 정말 민망했다.


암튼 희야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계속 신세만 지는 것 같네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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