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엄니가 말론 브란도 멋지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 나서 영화 내내 마이클을 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는데 다 끝나고 크레딧에 나오는 배우 이름은 알 파치노. 읭?! 알고 보니 말론 브란도는 돈 비토 콜레오네였고 알 파치노가 아들 마이클이었음. 아니, 뭐, 말론 브란도도 멋지기는 합니다만 그게 그... 어...
하긴 고전적 취향을 가지신 엄니 눈에 알 파치노처럼 곱상한 얼굴이 멋져 보이지는 않았겠지. 암튼 곱더라고요. 얼핏 재익이 생각도 나면서... 키도 꽤 작은 편이라 난 평소 버릇대로 장남x삼남 이런 거나 생각하고 있었고.-_;; 식당에 가기 전인가 형제가 끌어 안는 장면이 있는데 마이클이 형 품에 쏙 들어가더라고. 아니 그냥 그렇다고.
변호사인 톰도 좋았다. 정식 가족은 아니지만 암튼 그 패밀리 중에서는 젤 내 취향. 찍을 당시에 마피아 쪽에서 난리난리였다가 영화 상에서 마피아라는 단어 대신 패밀리를 쓰기로 하고 합의를 봤다는데 그래도 딱 보면 그냥 마피아던데. 당시 사람들이 순진했던 건가 아님 다른 거래가 있었던 건가... 하여간 그 마피아 특유의 모자들을 보면서 아직도 버리지 못한 총공☆리본의 꿈을 떠올렸더랬음. 리본 내용이 차라리 마피아 세계를 다룬 거였다면 버닝할 수 있었을 지도.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다가 기억났던 것들:
1. 마이클이 식당에 갔을 때
숨긴 총을 찾는 장면부터 식당을 나설 때까지. 봤다면 초딩 때 봤을 텐데 그 때도 저러다 들키면 어쩌나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더라. 상영 시간이 3시간이나 돼서 솔직히 지루한 순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저 장면까지가 긴장 최고조였고 그 다음부터는 살짝 늘어지는 느낌.
2. 토마토 밭
어린 마음에 꽤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듯... 지금 다시 보니까 나름 행복한 최후네. 적어도 길가에서 총 맞고 죽는 것보다는 정원에서 손자와 놀다가 쓰러지는 게 낫겠지.
3. 마이클과 경호원들이 들판에 있을 때 나오던 음악
엥 이거 꼼ㅃ니아 광고 아냐!!!! 했는데 다들 모르겠다고 해서 검색까지 해봤다. 맞더라. 이게 인터넷에 있다니... 아니 그보다 대부 ost 였다니;;;; 게다가 곡 자체는 좀 비장한 느낌인데 제목은 Speak Softly Love 라서 더 충격.
덧1: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이거 유명한 대사인가 보지? 이 대사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낄낄 웃더라. 하도 웃으니나중에는 나도 같이 웃어야 할 것 같은 기분까지.
덧2: http://uwtb.egloos.com/3314779
촬영장에서 아부지/ 장남/ 삼남/ 변호사가 서로 궁디 까보이기를 했다고. moon 이라는 단어에 이런 뜻이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음. 왜 이리 귀여우신가들.ㄲㄲㄲ
덧3: 네2버에서 예고편을 보니 마이클이 웬 남자에게 (볼)키스 하는 장면이??!? 이거 1편에는 없었는데 2편인가! 2편도 가서 보라는 계시로구나!! 안 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어, 진짜로. -_;;
엄니가 말론 브란도 멋지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 나서 영화 내내 마이클을 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는데 다 끝나고 크레딧에 나오는 배우 이름은 알 파치노. 읭?! 알고 보니 말론 브란도는 돈 비토 콜레오네였고 알 파치노가 아들 마이클이었음. 아니, 뭐, 말론 브란도도 멋지기는 합니다만 그게 그... 어...
하긴 고전적 취향을 가지신 엄니 눈에 알 파치노처럼 곱상한 얼굴이 멋져 보이지는 않았겠지. 암튼 곱더라고요. 얼핏 재익이 생각도 나면서... 키도 꽤 작은 편이라 난 평소 버릇대로 장남x삼남 이런 거나 생각하고 있었고.-_;; 식당에 가기 전인가 형제가 끌어 안는 장면이 있는데 마이클이 형 품에 쏙 들어가더라고. 아니 그냥 그렇다고.
변호사인 톰도 좋았다. 정식 가족은 아니지만 암튼 그 패밀리 중에서는 젤 내 취향. 찍을 당시에 마피아 쪽에서 난리난리였다가 영화 상에서 마피아라는 단어 대신 패밀리를 쓰기로 하고 합의를 봤다는데 그래도 딱 보면 그냥 마피아던데. 당시 사람들이 순진했던 건가 아님 다른 거래가 있었던 건가... 하여간 그 마피아 특유의 모자들을 보면서 아직도 버리지 못한 총공☆리본의 꿈을 떠올렸더랬음. 리본 내용이 차라리 마피아 세계를 다룬 거였다면 버닝할 수 있었을 지도.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다가 기억났던 것들:
1. 마이클이 식당에 갔을 때
숨긴 총을 찾는 장면부터 식당을 나설 때까지. 봤다면 초딩 때 봤을 텐데 그 때도 저러다 들키면 어쩌나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더라. 상영 시간이 3시간이나 돼서 솔직히 지루한 순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저 장면까지가 긴장 최고조였고 그 다음부터는 살짝 늘어지는 느낌.
2. 토마토 밭
어린 마음에 꽤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듯... 지금 다시 보니까 나름 행복한 최후네. 적어도 길가에서 총 맞고 죽는 것보다는 정원에서 손자와 놀다가 쓰러지는 게 낫겠지.
3. 마이클과 경호원들이 들판에 있을 때 나오던 음악
엥 이거 꼼ㅃ니아 광고 아냐!!!! 했는데 다들 모르겠다고 해서 검색까지 해봤다. 맞더라. 이게 인터넷에 있다니... 아니 그보다 대부 ost 였다니;;;; 게다가 곡 자체는 좀 비장한 느낌인데 제목은 Speak Softly Love 라서 더 충격.
덧1: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이거 유명한 대사인가 보지? 이 대사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낄낄 웃더라. 하도 웃으니나중에는 나도 같이 웃어야 할 것 같은 기분까지.
덧2: http://uwtb.egloos.com/3314779
촬영장에서 아부지/ 장남/ 삼남/ 변호사가 서로 궁디 까보이기를 했다고. moon 이라는 단어에 이런 뜻이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음. 왜 이리 귀여우신가들.ㄲㄲㄲ
덧3: 네2버에서 예고편을 보니 마이클이 웬 남자에게 (볼)키스 하는 장면이??!? 이거 1편에는 없었는데 2편인가! 2편도 가서 보라는 계시로구나!! 안 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어, 진짜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