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라가면서부터 실실 쳐웃었더니 쉬는 시간이 되니까 입 근육이 얼얼... 느무 좋아서. 걍 좋더라고. 3년 만에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 밖으로 나와서 희야님과 얘기할 때도 계속 웃음이 나서 혼났음ㄲㄲㄲ 그리고 그 상태로 뉴스 카메라에 잡힐 뻔했지. 이번이 스브스 협찬이라 그런지 로비에 진을 치고 있더라. 후덜.
첫공의 백조는 조나단 올리비에, 왕자는 샘 아처. 조백조는 프로필 사진만 보면 캐느끼한 장발에 귀걸이에 체인 목걸이라는 삼중고-_-를 갖췄으나 무대 위에서는 꽤 괜찮았음. 역시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 그리고 전체적인 몸선이 매우 미끈해서 보기에 좋았더라. 전신상이 나왔을 때 속으로 휘파람을 부른 뇨자. -_)
점프와 회전은 가볍다. 날갯짓은 약간 별로지만 커튼콜 때 몹시 귀여웠기 때문에 가산점 추가. 첫공이라 그랬는지 무대 팀 쪽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커튼콜 때도 막이 늦게 내려왔다. 맨 앞 가운데 선 조백조 어쩔 줄 몰라하더니 에라 모르겠다 주변인 손 이끌고 다시 나오셨긔 근데 막도 동시에 내려오고 있었음. 서로 주춤주춤 하던 막과 출연진들ㄲㄲㄲ 실제 나이야 모르겠다만 아저씨 페이스로 귀여운 짓 하지 마세여!ㅠㅠ 내 심장에 직격이야!
샘 아처도 나쁘지 않았다. 특정 신체 비율을 제외하면-_;; 기럭지도 길었고. 그나저나 도미닉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중상 기럭지 페어?
프로그램북을 보니 많이 보던 얼굴 반, 못 보던 얼굴 반인 듯. 리차드-크리스 페어의 리허설 사진을 보니 눈밀이 앞을 가리고... 근디 화질 좋은 사진을 못 구했나 왜케 죄다 픽셀이 깨진 거여.
1대 왕자였던 스콧 아저씨의 비서 역을 본 건 이번이 아마 처음이지 싶다. 왕자였다가 비서가 되다니. 뭔가 미묘하군. 왕자님 가위손에서 배 나온 아저씨로 나오셨던 기억은 잊겠어요. -_;
가장 중요한, 뼈아저씨 말로는 유머를 줄이고 등등 큰 변화를 줬다던 거. 난 잘 모르겠더라.
한 가지 꼽자면 비서의 태도가 변했다는 건데, 특히 왕자 여친을 대하는 태도가 좀 바뀌어 보였음. 사주해서 왕자를 꼬시라고 한 건 맞는데 여친의 행동거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지경이라 곤란해 하는 것 같달까. 왕자 여친 듀엣 때도 예전에는 뒤에서 슬쩍 보면서 계획대로 되어 간다는 미소를 지었는데 이번에는 들고 있던 서류를 팍 구겨서 버리고; 못마땅해 하던.
바에서도 전처럼 모든 일의 배후가 아니라 그냥 감시하러 왔는지 왕자가 사고 칠 때마다 안절부절. 여친 쪽도 왕자랑 대화하는 장면이 길어져서 진심이었다는 게 더 드러났다. 이래저래 이번에는 비서가 건네는 돈이 '수고비'가 아니라 '이거먹고떨어져라' 로 보였다. 여친이 더 이상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는 느낌. 물론 그 새로운 계획은 낯선 남자겠고.
안무에서 가장 크게 변한 건 역시 마지막의 백조 도약이 없어졌다는 점!! 이건 도대체 왜 뺐는지 모르겠다. 뼈아저씨 왜 그러셨나요;ㅁ;ㅁ; 진짜로 도미닉이 아니면 안 돼서 그렇습니까?!?!! 그 장면이 얼마나 임팩트 있는데!
그 외의 잡상들
원래 그랬나
1. 왕실 애완견 짖는 소리 있었나
2. 여친 첫 등장 때 술잔 들고 있었나
3. 여왕 왕자 다툼 장면에서 여왕이 나가려고 할 때 왕자가 문 먼저 막아 섰나 (껴안기 전에)
4. 바에서 비서가 왕자 코트를 챙겼었나
5. 바 언니들 퇴근 차림이 그렇게 화려했었나(..)
6. 바 조명 꺼질락 말락 했었나
7. 3막에서 왕자 여왕 춤출 때 실제로 박수쳤었나
8. 스페인 공주 의상이 바지에서 치마로 돌아옴(이건 확실)
소소한 것들
1. 이번 여친 웃음소리 완전 호탕함(..)
2. 극장 입장 전의 입모양은 '오마이갓' 이었음
3. 노래에 맞춰 지휘하는 게 아니라 난간을 두들기더라
...눈에 잘 안 뜨였음 설마 이걸 가지고 유머를 줄였다는 건 아니겠죠 뼈아저씨
4. 샘 아처 왕자는 왼손잡이
5. 백조 떼의 발소리는 언제 들어도 진리임
6. 숨소리도 마찬가지
7. 실황 디비디가 안 된다면 실황 앨범이라도 내달라규
8. 근데 왜 남자 무용수 군무에서는 기합 안 넣는데?
9. 조흑조가 샘왕자 허리를 한 손으로 안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제길 좋구나
무대 실수
1. 어느 공주인지 춤을 너무 열정적으로 추다가 객석으로 구두 날려먹음 ㄲㄲㄲㄲ
2. 샘왕자 숨겨둔 총 떨어트림
3. 비서(의사)가 걷다가 갑자기 바닥에서 뭔가를 떼어냈음
4. 조명 문제인지 마지막에 창문 뒤에서 스탭과 어린 왕자와 백조가 준비하는 모습이 훤히 보였음
닫기
하여간 첫공은 만족. 물론 내 마음 속의 영원한 1위는 제크 페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평가. 난 여전히 4막의 왕자 절규 장면만 보면 5년 전 막공에서 크리스가 내지른 비명이 귓가에 메아리치는 빠순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3막에서는 제이순의 골반 튕기기 2막에서는 제크 페어의 듀엣 기타 등등 드럼 둥둥. 기억을 더 미화시키기 전에 10주년 디비디 내주십쇼 뼈아저씨ㅠㅠ 내가 뉴어드벤처스 사무실을 털든지 해야지 진짜 속 터져서ㅜㅜ
분카무라 인터뷰에 음악을 입혀볼까... 근데 옛날에도 이런 생각 했던 것 같기도 허다. -_;;
첫공의 백조는 조나단 올리비에, 왕자는 샘 아처. 조백조는 프로필 사진만 보면 캐느끼한 장발에 귀걸이에 체인 목걸이라는 삼중고-_-를 갖췄으나 무대 위에서는 꽤 괜찮았음. 역시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 그리고 전체적인 몸선이 매우 미끈해서 보기에 좋았더라. 전신상이 나왔을 때 속으로 휘파람을 부른 뇨자. -_)
점프와 회전은 가볍다. 날갯짓은 약간 별로지만 커튼콜 때 몹시 귀여웠기 때문에 가산점 추가. 첫공이라 그랬는지 무대 팀 쪽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커튼콜 때도 막이 늦게 내려왔다. 맨 앞 가운데 선 조백조 어쩔 줄 몰라하더니 에라 모르겠다 주변인 손 이끌고 다시 나오셨긔 근데 막도 동시에 내려오고 있었음. 서로 주춤주춤 하던 막과 출연진들ㄲㄲㄲ 실제 나이야 모르겠다만 아저씨 페이스로 귀여운 짓 하지 마세여!ㅠㅠ 내 심장에 직격이야!
샘 아처도 나쁘지 않았다. 특정 신체 비율을 제외하면-_;; 기럭지도 길었고. 그나저나 도미닉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중상 기럭지 페어?
프로그램북을 보니 많이 보던 얼굴 반, 못 보던 얼굴 반인 듯. 리차드-크리스 페어의 리허설 사진을 보니 눈밀이 앞을 가리고... 근디 화질 좋은 사진을 못 구했나 왜케 죄다 픽셀이 깨진 거여.
1대 왕자였던 스콧 아저씨의 비서 역을 본 건 이번이 아마 처음이지 싶다. 왕자였다가 비서가 되다니. 뭔가 미묘하군. 왕자님 가위손에서 배 나온 아저씨로 나오셨던 기억은 잊겠어요. -_;
가장 중요한, 뼈아저씨 말로는 유머를 줄이고 등등 큰 변화를 줬다던 거. 난 잘 모르겠더라.
한 가지 꼽자면 비서의 태도가 변했다는 건데, 특히 왕자 여친을 대하는 태도가 좀 바뀌어 보였음. 사주해서 왕자를 꼬시라고 한 건 맞는데 여친의 행동거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지경이라 곤란해 하는 것 같달까. 왕자 여친 듀엣 때도 예전에는 뒤에서 슬쩍 보면서 계획대로 되어 간다는 미소를 지었는데 이번에는 들고 있던 서류를 팍 구겨서 버리고; 못마땅해 하던.
바에서도 전처럼 모든 일의 배후가 아니라 그냥 감시하러 왔는지 왕자가 사고 칠 때마다 안절부절. 여친 쪽도 왕자랑 대화하는 장면이 길어져서 진심이었다는 게 더 드러났다. 이래저래 이번에는 비서가 건네는 돈이 '수고비'가 아니라 '이거먹고떨어져라' 로 보였다. 여친이 더 이상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는 느낌. 물론 그 새로운 계획은 낯선 남자겠고.
안무에서 가장 크게 변한 건 역시 마지막의 백조 도약이 없어졌다는 점!! 이건 도대체 왜 뺐는지 모르겠다. 뼈아저씨 왜 그러셨나요;ㅁ;ㅁ; 진짜로 도미닉이 아니면 안 돼서 그렇습니까?!?!! 그 장면이 얼마나 임팩트 있는데!
그 외의 잡상들
원래 그랬나
1. 왕실 애완견 짖는 소리 있었나
2. 여친 첫 등장 때 술잔 들고 있었나
3. 여왕 왕자 다툼 장면에서 여왕이 나가려고 할 때 왕자가 문 먼저 막아 섰나 (껴안기 전에)
4. 바에서 비서가 왕자 코트를 챙겼었나
5. 바 언니들 퇴근 차림이 그렇게 화려했었나(..)
6. 바 조명 꺼질락 말락 했었나
7. 3막에서 왕자 여왕 춤출 때 실제로 박수쳤었나
8. 스페인 공주 의상이 바지에서 치마로 돌아옴(이건 확실)
소소한 것들
1. 이번 여친 웃음소리 완전 호탕함(..)
2. 극장 입장 전의 입모양은 '오마이갓' 이었음
3. 노래에 맞춰 지휘하는 게 아니라 난간을 두들기더라
...눈에 잘 안 뜨였음 설마 이걸 가지고 유머를 줄였다는 건 아니겠죠 뼈아저씨
4. 샘 아처 왕자는 왼손잡이
5. 백조 떼의 발소리는 언제 들어도 진리임
6. 숨소리도 마찬가지
7. 실황 디비디가 안 된다면 실황 앨범이라도 내달라규
8. 근데 왜 남자 무용수 군무에서는 기합 안 넣는데?
9. 조흑조가 샘왕자 허리를 한 손으로 안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제길 좋구나
무대 실수
1. 어느 공주인지 춤을 너무 열정적으로 추다가 객석으로 구두 날려먹음 ㄲㄲㄲㄲ
2. 샘왕자 숨겨둔 총 떨어트림
3. 비서(의사)가 걷다가 갑자기 바닥에서 뭔가를 떼어냈음
4. 조명 문제인지 마지막에 창문 뒤에서 스탭과 어린 왕자와 백조가 준비하는 모습이 훤히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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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첫공은 만족. 물론 내 마음 속의 영원한 1위는 제크 페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평가. 난 여전히 4막의 왕자 절규 장면만 보면 5년 전 막공에서 크리스가 내지른 비명이 귓가에 메아리치는 빠순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3막에서는 제이순의 골반 튕기기 2막에서는 제크 페어의 듀엣 기타 등등 드럼 둥둥. 기억을 더 미화시키기 전에 10주년 디비디 내주십쇼 뼈아저씨ㅠㅠ 내가 뉴어드벤처스 사무실을 털든지 해야지 진짜 속 터져서ㅜㅜ
분카무라 인터뷰에 음악을 입혀볼까... 근데 옛날에도 이런 생각 했던 것 같기도 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