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상자 두 개 부침
수녀님께 청소 검사 맡고 보증금 받고 방 뺌
사생들과 마지막 점심
터질 것 같은 캐리어(결국 호텔에서 다시 정리) 끌고 나옴
사우스필드역에서 아는 언니 만나 남은 세제 등등 주고 인사
해머스미스역에 있는 호텔 체크인
히스로 공항 엄니 마중
호텔에 짐 놓고 센트럴로 나옴
피카딜리 서커스역 근처 프레타 망제에서 저녁
오페라의 유령 관람
예전에 썼던 오페라의 유령 ㅅㄷ 망상
엄니 공항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 던지고 달려가서 시작 십분 전에 표 찾고 봤다.
원래 첫날은 저녁이나 느긋하게 먹고 쉬려는 나의 배려=_=섞인 일정이었으나
엄니가 칼같이 "시간 낭비하지 않게 도착하는 날 뮤지컬 예매해놔라" 고 하셨음.
결국 3주 내내 이꼴이었다. 체력 딸려 허우적 대는 나를 질질 끌고 관광 다닌 강철의 엄니 -_)
암튼 한 일주일 정도 클릭질 하다가 2층 맨 앞자리 건져서 잘 봤다.
5년 전에는 3층 꼭대기에서 봤으니 제대로 본 건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명작은 명작.
근데 이번 라울 배우가................
너무
심하게
슈내의 새미와 닮아서 ㅇ<-<
나는 그만
라울=새미/ 크리스틴=딘/ 유령=노란 눈의 악마
로 머릿속에서 치환시켜버렸을 뿐이고ㅠㅠ!!
사랑하는 라울새미를 구하기 위해 노래하는 크리스딘이라거나
씽포미!!!!!!!!를 외치는 노란 눈의 악마라거나
제목은 그럼 데몬오브오페라...? 데몬오브로렌스????
이런 상상이 멈추지를 않아서 좀 고생했즐거웠따. -_)
악마에게 이쁨받는 건 실제로는 새미이긴 하지만 라울이 너무 새미를 닮은 관계로-_-
그리고 크리스틴 마네킹을 보면서
'저건!!!!
등신대 피규어냐!!!!!!!!!!!!!!!!!!!'
라고 생각해버린 나게2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 -_)
5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잖아... 지못미 나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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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2시즌까지 봐서 나름 ㅅㄷ 추종자였지. 1년 전 얘기인데 어째 태고적 소리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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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년 전에는 남자 안내원들이 NO PHOTO!!!!라고 위협적으로 외쳐대더니 이 때는 없더라. 찍었다.-_-
믈롱 엄니랑 셀카도 찍었지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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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사진이 별로 없다. 출발 직전에 전체 일정을 올렸었지만 아주 그대로 다니진 못 했음. 아래가 실제 일정. 파란만장해 보이는 27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으면 나도 모르겠;;;; 야간열차 예약에 문제가 있었던 건 확실한데, 왜 예약을 미리 안 했더라?? 하여간 취리히에서 가는 차가 매진돼서 뮌헨까지 도로 갔다가 베네치아로 가야 했다.
바뀐 일정
090316 월 런던1박
090317 화 런던2박
090318 수 런던3박 (햄튼 코트)
090319 목 런던 → 유로스타로 파리1박
090320 금 파리2박
090321 토 파리3박 (베르사유)
090322 일 파리 → 야간열차로 베를린 (야간열차1박: 7시룰 적용)
090323 월 베를린1박 :::: 인터레일 개시 1회
090324 화 베를린 → 주간이동 드레스덴 → 프라하1박 :::: 인터레일 2회
090325 수 프라하 → 야간열차로 스위스 (야간열차2박: 7시룰 적용 안 됨) :::: 인터레일 3회
090326 목 그린델발트1박 (융프라우) :::: 인터레일 4회
090327 금 그린델발트 → 인터라켄 → 베른 → 취리히 → 슈투트가르트 → 뮌헨 → 야간열차로 베네치아
..............(야간열차3박: 7시룰 적용 but 스위스 내에서 기차 이용) :::: 인터레일 5회
090328 토 베네치아1박 (밀라노) :::: 인터레일 6회
090329 일 베네치아2박
090330 월 베네치아 → 피렌체1박 (피사) :::: 인터레일 7회
090331 화 피렌체2박
090401 수 피렌체 → 주간이동 로마1박 :::: 인터레일 8회
090402 목 로마2박 (나폴리) :::: 인터레일 9회
090403 금 로마3박 (바티칸)
090404 토 로마 → 저가항공으로 바르셀로나1박
090405 일 바르셀로나2박
090406 월 바르셀로나3박
090407 화 바르셀로나 → 저가항공으로 파리1박 :::: 인터레일 10회
090408 수 파리2박
090409 목 파리 → 유로스타로 런던1박
090410 금 런던 OUT
090411 토 서울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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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는 종종 '내가 진짜 거길 갔다 온 건지 잘 모르겠다' 라고 말하시는데 그건 저도 그렇삽니다...
1년도 더 지나서 정리하려니 기억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