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쓴답시고 영수증을 모았었지만 말 그대로 '쓰기만' 해서 생활비 절약에는 전혀 도움되지 않았음 -_);;
원체 뭘 못 버리는 성격이라 고대로 싸들고 왔는데 슬슬 티켓 종류만 남기고 버려야 할 것... 같지? 으아앙??
2주차: 뼈아저씨 도리안 그레이
자세하다 못해 보는 사람 질리게 만드는 후기는 두 편이나 예전에 썼었으니 패스.
이거 올해 여름 영국에서 다시 올라간대서 심각하게 체류 연장을 고려했었지만 날백수 주제에 ㅠ_)
게다가 가위손처럼 동네 극장에서 일주일간 한댄다 사람 살려ㅠㅠㅜㅜㅠㅜㅜ
시밤바 그 극장 가격도 착하고 자리도 좋은데!! 새들러스웰즈의 거의 반값이었단 말이야미미ㅏㄴ얼 미나ㅓ
아 그리고 그 동네 극장 IT크라우드에 나온 적 있다. 보다가 콧물 뿜었었음...
카맨 취소된 대신 이게 한국에 온다면 나는 진심으로 삼보일배 할 수 있다.
카맨보다 이게 천만배 더 좋았으니까효 크리스가 나와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 -_)
3주차: 포나나
동네 디스코. 한달에 한번 우리 학교 학생 공짜인 날이 있어서 가봤는데
11시가 기숙사 통금이거늘 10시에 문 열더라 생각하니 당연한 거지만.
20분 정도 있다가 지하철 연착할까봐 나왔다...-__-
4주차: 큐가든, 맘마미아
큐가든은 유료 공원(꼬마기차가 다닐 정도의 광대한 공원)인데 엄청난 규모의 온실들이 볼 만한 곳.
그러나 내가 갔을 때는 온실보다 화장실이 더 따뜻했다-_- 다들 들어가서 나올 줄을 몰랐던 큐가든 화장실...
온실보다도 나무와 풀밭에서 별의별 해괴한 포즈로 사진 찍고 놀았던 게 더 기억에 남음.
트리타워도 괜찮았고... 밤이 무수히 떨어져 있는데 아무도 안 줍더라. 밤송이 발로 까서 하나 가져왔음.
맘마미아는 영국 영화관서 처음 본 영화.
오렌지(휴대폰 회사) 수요일이라고 두 명을 한 명 값에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잘 써먹었다.
대신 통화 품질은 타 회사에 비해 떨어짐. 내 방은 언덕 위쪽을 향해선지 거의 터지질 않았음.
6주차: 위키드, 쏩파크 Thorpe Park
학교에서 싼 값으로 한 달에 한 번 공연을 보러 가는데 공고 나붙고 다음날 스탭이 홍보하는 식.
근데 이건 스탭이 홍보하면서 말하길 "이번주는 위키드를 보러 갑니다. 그런데 이미 매진됐어요^^;;;;"
나는 우연히 공고 붙는 날 수업 끝나고도 학교에 늦게까지 있다가 알게 돼서 그 자리에서 예매했음.
좀 뒷줄이긴 했지만 1층 거의 중앙이었고 원래 60파운드였던 자리를 20파운드에 봤으니 불만 없따.
오즈의 마법사 전편 격인 내용. 주인공 녹색 마녀가 노래를 너무 잘 해서 척추가 짜릿했었음.
쏩파크는 놀이동산.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놀이동산 좋아하던 스위스 애가 돌아가기 전에 부랴부랴 갔었다.
아닌 게 아니라 춥더라 런던 근교에는 없고 기차타고 나가야 했는데도 사람 드럽게 많았고=_=;;
동절기에는 놀이동산이 문을 닫아선지 떼로 몰려온듯.
첫 놀이기구를 거짓말 안 보태고 2시간-_- 기다려서 2분-__- 만에 타고 나온 우리는 빡이-___- 돌아서
그 뒤로 모조리 돈 주고 패스트 티켓 끊어 탔다.(자유이용권을 사도 돈 주고 패스트 티켓 사야함)
저녁에는 스위스 애와 나만 남았는데 나도 어지간히 스릴있는 놀이기구 광이라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고도 좋았던 거 세 개 뽑아서 또 탔다(물론 패스트 티켓 ㄳㄳ)
그 결과 이날 하루 쓴 돈은...-____-
스키 리프트처럼 발이 허공에 동동 뜨는 구조의 롤러코스트에서 떨어지기 직전 본 새빨간 태양이 생각난다.
8주차: 인터네셔널버전 놈3
일명 새로깐놈. 낮 시간에 영화제에서 하는 걸 보겠다고 아는 동생이랑 학교 띠먹고 달려가서 봤다. -_)
이ㅂ헌과 감독님이 오신다는 소문에 사인 받을 준비까지 갖춰서 갔건만 오시지 않았고
알고보니 다른 영화제에 오는 거였더라 시밤 그때 내가 쳐흘린 피눈물이 한 양동이여.
뒤늦게 클릭질에 매달렸지만 장렬히 패배-_- 내 가슴에 삼천만원이 되어 한동안 놈3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걸 그럼 인터네셔널판 극장에서 봤다는 좋은 추억만 남았을텐데!
올해 1월인가 2월에 정식 개봉을 하긴 했는데 런던에서 2주도 안 되어 내려갔...-_ㅠ 보고 싶었는데 못 봤다.
12주차: 가위손, 퀀텀오브솔러스
가위손은 물론 뼈아저씨 가위손이고, 동네 극장에서 싸게 한다기에 부리나케 보았...다기 보다는
내가 뼈아저씨 퐈순인 걸 아는 친한 언니와 기숙사 애들이 왠지 모르게 혹하기 시작하더니
단체 예매를 하면 할인이 된다는 걸 알아내고
피라미드 단체도 아닌데 보겠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결국 15명인가...를 채워서 단체 할인을 받아냈다.-_-;;;; 이 과정에서 내가 한 건 엄썼다.
내가 본 에드워드 중 이번 무용수가 가장 니뎁횽의 이미지에 가까웠음.
퀀텀은 물론 2for1 할인 받아서. 카지노로얄도 안 봤는데 걍 갔다가 초장부터 헑퀴하고 말았다.
무슨 놈의 제임스 본드가 저렇게 짐승같지...-_-;;;;;;;;; 그 근데 그게 또 의외로 모에 요소?
자고로 007이란 능청능청뺀질뺀질이라 믿고 있던 나에게는 꽤나 충격이었음.
나중에 선생님에게 카지노로얄과 퀀텀 삐리리 받아서 또 보고 이번에 돌아오는 뱅기에서 퀀텀 한번 더 봤다.-_-;
13주차: 라이온킹
역시 학교에서 보러 간 것. 근데
1) 자리가 가장 끝 사이드석이었고
2) 애니메이션 개팬이라 테잎 사서 늘어지게 들은 나로선 편곡이 심하게 마음에 안 들었다.
23주차: 벤자민 버튼
내용 이해하기 제일 쉬웠음. 마님 만쉐.
27주차: 왓치맨
소문의 거ㅅ기 진자운동...을 눈으로 확인하니 그거 참 기분이 ㄱ시기...
그리고 로어셰크 맨 얼굴을 보고 왜 동인계에서 난리가 났는지 십분 이해가 가버렸음.
닥터 하우스를 부랑자 소굴에 쳐넣고 십년쯤 굴린 얼굴 -_) 한마디로 내 취향...-_);;;;
윈체스터 형제 아버님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눈치 못 챘다가 나중에 퍼뜩 깨달았다.
당시 슈내 2시즌 복습 중이라 오프닝 맨 처음 멘트
"Dad wants us to pick up where he left off."를 줄줄 외는 상태였는데
이 영화에도 저 문장이 고대로 나오더라.
다른 말은 잘 안 들렸는데 저건 귀에 쓕 들어오는 것이 역시 아는 것만 들린다는 게 진리인듯...
28주차인지 여행1주차인지: 오페라의 유령
엄니 공항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 던지고 달려가서 시작 십분 전에 표 찾고 봤다.
원래 첫날은 저녁이나 느긋하게 먹고 쉬려는 나의 배려=_=섞인 일정이었으나
엄니가 칼같이 "시간 낭비하지 않게 도착하는 날 뮤지컬 예매해놔라" 고 하셨음.
결국 3주 내내 이꼴이었다. 체력 딸려 허우적 대는 나를 질질 끌고 관광 다닌 강철의 엄니 -_)
암튼 한 일주일 정도 클릭질 하다가 2층 맨 앞자리 건져서 잘 봤다.
5년 전에는 3층 꼭대기에서 봤으니 제대로 본 건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명작은 명작.
근데 이번 라울 배우가................
너무
심하게
슈내의 새미와 닮아서 ㅇ<-<
나는 그만
라울=새미/ 크리스틴=딘/ 유령=노란 눈의 악마
로 머릿속에서 치환시켜버렸을 뿐이고ㅠㅠ!!
사랑하는라울새미를 구하기 위해 노래하는 크리스틴딘이라거나
씽포미!!!!!!!!를 외치는 노란 눈의 악마라거나
제목은 그럼 데몬오브오페라...? 데몬오브로렌스????
이런 상상이 멈추지를 않아서 좀 고생했즐거웠따. -_)
악마에게 이쁨받는 건 실제로는 샘이긴 하지만 라울이 너무 새미를 닮은 관계로-_-
그리고 크리스틴 마네킹을 보면서
'저건!!!!
등신대 피규어냐!!!!!!!!!!!!!!!!!!!'
라고 생각해버린 나게2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 -_)
5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잖아... 지못미 나게2.
스프링 어웨이크닝 못 본 거랑 빌리, 레미제 다시 못 본 게 한으로 남슾셒슾. 내가 왜 그랬을까.ㅠㅠ
특히 여자 폴 포츠라는 수잔 보일의 영상을 보고 났더니 더더욱 후회됨.
...레미제만이라도 보고 오는 건데 내가 미쳤지. /담배
암튼 저분 노래 잘 하신다... 아오 내가 정말 미쳤지ㅠㅠㅠㅠㅠㅠ
덧: 어라 이상타......... 살 만화책이 47권밖에 안 나와??
뭐 빼먹었나? 아니 한달에 신간이 일곱권도 안 나왔단 말이야 그동안? 이쌍하네;
덧2: 에루땅 팬무비 작년 7월에 발매됐었?!!!!!!! 그리고 지금 품절??!!!?!!? ㅏㅁ;ㅣㅏㄻㅇㅣ지러
원체 뭘 못 버리는 성격이라 고대로 싸들고 왔는데 슬슬 티켓 종류만 남기고 버려야 할 것... 같지? 으아앙??
2주차: 뼈아저씨 도리안 그레이
자세하다 못해 보는 사람 질리게 만드는 후기는 두 편이나 예전에 썼었으니 패스.
이거 올해 여름 영국에서 다시 올라간대서 심각하게 체류 연장을 고려했었지만 날백수 주제에 ㅠ_)
게다가 가위손처럼 동네 극장에서 일주일간 한댄다 사람 살려ㅠㅠㅜㅜㅠㅜㅜ
시밤바 그 극장 가격도 착하고 자리도 좋은데!! 새들러스웰즈의 거의 반값이었단 말이야미미ㅏㄴ얼 미나ㅓ
아 그리고 그 동네 극장 IT크라우드에 나온 적 있다. 보다가 콧물 뿜었었음...
카맨 취소된 대신 이게 한국에 온다면 나는 진심으로 삼보일배 할 수 있다.
카맨보다 이게 천만배 더 좋았으니까효 크리스가 나와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 -_)
3주차: 포나나
동네 디스코. 한달에 한번 우리 학교 학생 공짜인 날이 있어서 가봤는데
11시가 기숙사 통금이거늘 10시에 문 열더라 생각하니 당연한 거지만.
20분 정도 있다가 지하철 연착할까봐 나왔다...-__-
4주차: 큐가든, 맘마미아
큐가든은 유료 공원(꼬마기차가 다닐 정도의 광대한 공원)인데 엄청난 규모의 온실들이 볼 만한 곳.
그러나 내가 갔을 때는 온실보다 화장실이 더 따뜻했다-_- 다들 들어가서 나올 줄을 몰랐던 큐가든 화장실...
온실보다도 나무와 풀밭에서 별의별 해괴한 포즈로 사진 찍고 놀았던 게 더 기억에 남음.
트리타워도 괜찮았고... 밤이 무수히 떨어져 있는데 아무도 안 줍더라. 밤송이 발로 까서 하나 가져왔음.
맘마미아는 영국 영화관서 처음 본 영화.
오렌지(휴대폰 회사) 수요일이라고 두 명을 한 명 값에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잘 써먹었다.
대신 통화 품질은 타 회사에 비해 떨어짐. 내 방은 언덕 위쪽을 향해선지 거의 터지질 않았음.
6주차: 위키드, 쏩파크 Thorpe Park
학교에서 싼 값으로 한 달에 한 번 공연을 보러 가는데 공고 나붙고 다음날 스탭이 홍보하는 식.
근데 이건 스탭이 홍보하면서 말하길 "이번주는 위키드를 보러 갑니다. 그런데 이미 매진됐어요^^;;;;"
나는 우연히 공고 붙는 날 수업 끝나고도 학교에 늦게까지 있다가 알게 돼서 그 자리에서 예매했음.
좀 뒷줄이긴 했지만 1층 거의 중앙이었고 원래 60파운드였던 자리를 20파운드에 봤으니 불만 없따.
오즈의 마법사 전편 격인 내용. 주인공 녹색 마녀가 노래를 너무 잘 해서 척추가 짜릿했었음.
쏩파크는 놀이동산.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놀이동산 좋아하던 스위스 애가 돌아가기 전에 부랴부랴 갔었다.
아닌 게 아니라 춥더라 런던 근교에는 없고 기차타고 나가야 했는데도 사람 드럽게 많았고=_=;;
동절기에는 놀이동산이 문을 닫아선지 떼로 몰려온듯.
첫 놀이기구를 거짓말 안 보태고 2시간-_- 기다려서 2분-__- 만에 타고 나온 우리는 빡이-___- 돌아서
그 뒤로 모조리 돈 주고 패스트 티켓 끊어 탔다.(자유이용권을 사도 돈 주고 패스트 티켓 사야함)
저녁에는 스위스 애와 나만 남았는데 나도 어지간히 스릴있는 놀이기구 광이라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고도 좋았던 거 세 개 뽑아서 또 탔다(물론 패스트 티켓 ㄳㄳ)
그 결과 이날 하루 쓴 돈은...-____-
스키 리프트처럼 발이 허공에 동동 뜨는 구조의 롤러코스트에서 떨어지기 직전 본 새빨간 태양이 생각난다.
8주차: 인터네셔널버전 놈3
일명 새로깐놈. 낮 시간에 영화제에서 하는 걸 보겠다고 아는 동생이랑 학교 띠먹고 달려가서 봤다. -_)
이ㅂ헌과 감독님이 오신다는 소문에 사인 받을 준비까지 갖춰서 갔건만 오시지 않았고
알고보니 다른 영화제에 오는 거였더라 시밤 그때 내가 쳐흘린 피눈물이 한 양동이여.
뒤늦게 클릭질에 매달렸지만 장렬히 패배-_- 내 가슴에 삼천만원이 되어 한동안 놈3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걸 그럼 인터네셔널판 극장에서 봤다는 좋은 추억만 남았을텐데!
올해 1월인가 2월에 정식 개봉을 하긴 했는데 런던에서 2주도 안 되어 내려갔...-_ㅠ 보고 싶었는데 못 봤다.
12주차: 가위손, 퀀텀오브솔러스
가위손은 물론 뼈아저씨 가위손이고, 동네 극장에서 싸게 한다기에 부리나케 보았...다기 보다는
내가 뼈아저씨 퐈순인 걸 아는 친한 언니와 기숙사 애들이 왠지 모르게 혹하기 시작하더니
단체 예매를 하면 할인이 된다는 걸 알아내고
피라미드 단체도 아닌데 보겠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결국 15명인가...를 채워서 단체 할인을 받아냈다.-_-;;;; 이 과정에서 내가 한 건 엄썼다.
내가 본 에드워드 중 이번 무용수가 가장 니뎁횽의 이미지에 가까웠음.
퀀텀은 물론 2for1 할인 받아서. 카지노로얄도 안 봤는데 걍 갔다가 초장부터 헑퀴하고 말았다.
무슨 놈의 제임스 본드가 저렇게 짐승같지...-_-;;;;;;;;; 그 근데 그게 또 의외로 모에 요소?
자고로 007이란 능청능청뺀질뺀질이라 믿고 있던 나에게는 꽤나 충격이었음.
나중에 선생님에게 카지노로얄과 퀀텀 삐리리 받아서 또 보고 이번에 돌아오는 뱅기에서 퀀텀 한번 더 봤다.-_-;
13주차: 라이온킹
역시 학교에서 보러 간 것. 근데
1) 자리가 가장 끝 사이드석이었고
2) 애니메이션 개팬이라 테잎 사서 늘어지게 들은 나로선 편곡이 심하게 마음에 안 들었다.
23주차: 벤자민 버튼
내용 이해하기 제일 쉬웠음. 마님 만쉐.
27주차: 왓치맨
소문의 거ㅅ기 진자운동...을 눈으로 확인하니 그거 참 기분이 ㄱ시기...
그리고 로어셰크 맨 얼굴을 보고 왜 동인계에서 난리가 났는지 십분 이해가 가버렸음.
닥터 하우스를 부랑자 소굴에 쳐넣고 십년쯤 굴린 얼굴 -_) 한마디로 내 취향...-_);;;;
윈체스터 형제 아버님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눈치 못 챘다가 나중에 퍼뜩 깨달았다.
당시 슈내 2시즌 복습 중이라 오프닝 맨 처음 멘트
"Dad wants us to pick up where he left off."를 줄줄 외는 상태였는데
이 영화에도 저 문장이 고대로 나오더라.
다른 말은 잘 안 들렸는데 저건 귀에 쓕 들어오는 것이 역시 아는 것만 들린다는 게 진리인듯...
28주차인지 여행1주차인지: 오페라의 유령
엄니 공항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 던지고 달려가서 시작 십분 전에 표 찾고 봤다.
원래 첫날은 저녁이나 느긋하게 먹고 쉬려는 나의 배려=_=섞인 일정이었으나
엄니가 칼같이 "시간 낭비하지 않게 도착하는 날 뮤지컬 예매해놔라" 고 하셨음.
결국 3주 내내 이꼴이었다. 체력 딸려 허우적 대는 나를 질질 끌고 관광 다닌 강철의 엄니 -_)
암튼 한 일주일 정도 클릭질 하다가 2층 맨 앞자리 건져서 잘 봤다.
5년 전에는 3층 꼭대기에서 봤으니 제대로 본 건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명작은 명작.
근데 이번 라울 배우가................
너무
심하게
슈내의 새미와 닮아서 ㅇ<-<
나는 그만
라울=새미/ 크리스틴=딘/ 유령=노란 눈의 악마
로 머릿속에서 치환시켜버렸을 뿐이고ㅠㅠ!!
사랑하는
씽포미!!!!!!!!를 외치는 노란 눈의 악마라거나
제목은 그럼 데몬오브오페라...? 데몬오브로렌스????
이런 상상이 멈추지를 않아서 좀 고생했
악마에게 이쁨받는 건 실제로는 샘이긴 하지만 라울이 너무 새미를 닮은 관계로-_-
그리고 크리스틴 마네킹을 보면서
'저건!!!!
등신대 피규어냐!!!!!!!!!!!!!!!!!!!'
라고 생각해버린 나게2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 -_)
5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잖아... 지못미 나게2.
스프링 어웨이크닝 못 본 거랑 빌리, 레미제 다시 못 본 게 한으로 남슾셒슾. 내가 왜 그랬을까.ㅠㅠ
특히 여자 폴 포츠라는 수잔 보일의 영상을 보고 났더니 더더욱 후회됨.
...레미제만이라도 보고 오는 건데 내가 미쳤지. /담배
암튼 저분 노래 잘 하신다... 아오 내가 정말 미쳤지ㅠㅠㅠㅠㅠㅠ
덧: 어라 이상타......... 살 만화책이 47권밖에 안 나와??
뭐 빼먹었나? 아니 한달에 신간이 일곱권도 안 나왔단 말이야 그동안? 이쌍하네;
덧2: 에루땅 팬무비 작년 7월에 발매됐었?!!!!!!! 그리고 지금 품절??!!!?!!? ㅏㅁ;ㅣㅏㄻㅇㅣ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