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지금 현재 저의 대화명... 훨씬 더 많았는데 전부 어디로 간 거지??
주말에 도착했지만 오늘(정확하게는 방금 전 -_) 짐을 드디어! 방바닥에서 다 치웠다!!(...) 그동안은 퍼자고 또자고 먹고 씻고 출국직전사다놓고랩핑도못뜯고간만화책읽고나출국한다음날배송된도창소설읽고() 다시자고 쳐자고 엄니한테쳐맞으면서물건정리하고... 20kg에 육박하던 책더미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오늘에야 간신히 손 좀 댔음. 하는 김에 안 보는 책 두 박스 채워서 창고 보내고 그 자리에 새 책들 '꽂아만' 놨다. 정리는 나중에 -_) 그까이꺼 살면서 대애충 -_);;
어차피 그간 못 산 만화책들 다 사면 70권은 가뿐할텐데 지금 미리 정리해봤자. -_)y~~ 이게 아니라, 슬슬 걱정은 되는데. 이 만화책들 다 끌어안고 살 수는 없을 것 같긴 하드아... 팔; 팔아야 하나요 근데 도대체 뭘 파냐구? 어익후 내새끼들ㅠㅠ <-
7개월 만의 집이라 좀 낯설 줄 알았는데 반나절 만에 익숙해졌음. 내가 좀 방글라데시인이긴 했다. 그래도 그 7개월 간의 일들이 전부 꿈 같고 심지어 없었던 일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너무하지 않나! 7개월 전에 못 본 만화책과 도창책, 기타등등을 보고 있자니 더 그렇고; 특히나 몸무게가=_= 1년 전 고대로 돌아와서리. 6개월 걸쳐 뺀 거 6개월 만에 고대로. 요요계의 금메달감임.
한국+집에 와서 느낀 점 몇개
1. 건물이 왜 이렇게 높아! 무서워!!
2. 악 간판...... 그러나 정겹게 느껴지는 나게2 한국인 맞는 듯
3. 오 한강 크고 알흠답구나... 세느강? 그건 강이 아니라 천이여 세느천.
4. 황사 때문인지 누런 하늘을 보니 신기.
5. 린스/ 트리트먼트 안 했는데 비단결이 된 머리카락!!!!ㅠㅠㅠㅠㅠㅠ 5일 만에 약발이 떨어지긴 했지만 매일 린스 안 해도 되겠지 이제ㅠㅠ 대신 물에서 약간 수영장 같은 냄새가 난다?
6. 인터넷 속도 쳐빠름ㅜㅜㅜㅜㅜㅜㅜㅜ 유튜브 외의 동영상도 이제는 볼 수 이써!
7. 내 핸드폰 왜 이렇게 최신형인가여 우왕굳? 그나저나 벨소리가 놈3으로 되어있어서 뿜었음... 잊고 있었다;
8. 우리나라말, 영어보다는 시끄럽지만 이탈리아어에 비하면 양반에 정승임. 이탈리아 아 진짜=_= 공교롭게도(?) 가기 전에 오노 나ㅊ메의 리스토ㄹ테 파ㄹ디조를 보고 하악하악 하다가 역시 같은 작가의 젠ㄸ(리스ㅌ란테 ㅍ라디조의 전편 쯤)를 사다놓고 못 읽고 갔어서, 돌아오자마자 랩핑 뜯어서 보고 리.파도 다시 읽었음. 이젠 코웃음만 나온다 이 작가는 도대체 연수를 이탈리아 어느 지역에서 했길래 이런 사기를 칠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고 앞으로 이 작가 책을 안 살 건 아닌데, 환상은 고사하고 눈꼽의 때만큼도 공감을 못 할 거 같아서 슬픔. 그래 거긴 이탈리아가 아니야... 이탈리아가 아니야 차라리 일본이라고 생각하자!ㅠㅜ
여행기는 쓸 수 있으면 쓰고 안 되면 말고...(후비적) 일본 갔을 때처럼 기록을 써뒀으면 좋았을텐데 엄니가 밤만 되면 얼른 불 끄고 잠이나 쳐자라고 난리를 해대서 결국 이틀인가 빼고 나머지는 홀라당 날아갔음.=_= 세세한 건 기억도 안 날라고 그런다. 오히려 연수 기간 동안은 거의 매일 같이 일기를 썼는데. 초등학교 때보다도 더 열심히 쓴 것 같음.;
암튼 김치전 떡볶이 통닭은 먹었고 이제 다음 차례는... 흐음 근데 정말 이상하네, 원하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별로 안 땡긴다? 어쨌거나 4월 안으로 다 먹고 5월부터(<-) 다시 식사조절! 목표는 정장 바지~_~
김치전 떡볶이 만두 양념통닭 찜닭 냉면 삼겹살 짜장면
2009. 4. 17.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