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항상 궁금했는데, 과연 Marney의 영국 발음은 마-니에 가까울까 아니면 마르니에 가까울까; 음냐)
약 7주 전(...헉.) 나로 하여금 광화문 사거리에서 광란의 훌라춤을 출 뻔하게 만든 문제의 그 인터뷰. 의 슥핸본.
쉿
* 스캔할 때 잡지 상할까봐 세게 못 눌렀더니 끝부분이 좀 이지러졌다.;;
* 제목 진짜 잘 뽑았다고 생각함.
* "가장 전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분명 당신을 위해 이 세상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에게 그를 위한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 문제는 그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뼈아저씨 백조를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해버린 크리스에게 개박수. 아 눈에서 땀이.ㅠㅜ 이거 늠 맘에 들어서 영어로 뭐라고 했을까! 이러면서 역번역;을 해보기도 했었다.-_-;
* 왕자가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한 건 많이 의외였음. 난 왕자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니까 바에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충격받아 3막에서 화내는 줄 알았는데. 흠... 1막에서 여친과 듀엣 출 때 해맑게 좋아라했던 건 어디의 누구십니까! 크크. 좋긴 했지만 사랑은 아니다 이 얘긴가. 그래요 여친은 단지 우정이었고 진짜 사랑은 백조였군요 아 그렇구나 납득납득.
* 요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바로 그 다음 답변에서, 백조는 왕자의 이상적 존재라고 대답을 시작하여 은근슬쩍 연인이라고 마무리해주는 크리스. 당신이 킹왕짱이다.ㅜㅜ)b 비록 연인이라고 말은 안 했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되돌려주는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와 사랑에 빠진다'는 건... 뭐랄까 내가 살면서 본 '연인'이라는 단어의 설명 중 최상급인 것 같음.
* 뼈아저씨도 그렇고 보통 인터뷰에서는 '꼭 동성애라고 볼 수는 없다'고 에둘러 말하던데 다들 속으로는 인정할 것 같다. 저게 사랑이 아니면 세상에 사랑은 다 죽었겠다.=_= 크리스 이런 과감한 사람 같으니*-_-* 그렇게 말해주니 내 속이 다 시원하네.
* 일단 협잡꾼이라는 표현에 쓰러지고ㅠㅠㅠㅠㅠㅠ 협잡꾼ㅜㅜㅜㅜ 협잡꾼이래 ㅜㅜㅜ
* 4막에서 백조가 주인공+우두머리임에도 일당백 못 치고 맥아리 없이 당해야 하는 이유, 어렴풋이 감만 와서 항상 찜찜했는데 크리스의 답변으로 명쾌하게 정리되었다. 그곳은 '왕자의 세계'니까. 그렇구나.
* 왕자가 꿈에서 깨어나기 직전에 백조떼들이 위협적이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지금은 그 장면이 왕자의 꿈이라서 그런갑다고 생각 중. 물론 뒤에 비치는 그림자 때문에 마냥 평화로워 보이진 않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랄까. 그리고 왕자가 꿈 꾸는 동안 현실(?)의 백조님은 백조떼들에게 1차 다구리를 당하는 거시다.-_-;;
* 이 페이지의 첫번째 답변 보면서 버스에서 쳐울어야 했음... 아놔 이런 식으로 고차원의 염장질을 당해보긴 처음이네, 그게 행복한 순간이라규?! 장난합니까 지금 ㅁㄴ앎낭러 ㅏㄴ얼 ㅈㄷㄱ ㅣㅏㅓㄹ 헉헉헉 그 장면 음악만 들어도 가슴이 찢어지는 츠자 중의 한 명으로서 화를 버럭버럭 내려다 마지막에 덧붙인 문장을 보고 간신히 참았다. 아놔 진짜. 이러기야.
* 왕자가 2막 이후 백조를 다시 보지는 못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도 의외.(지난 2년간 내 망상 속에서 크왕자는 2막과 3막 사이에 수도 없이 호수로 마실 가셨기 때문에 더더욱. <-) 내가 만약 그런 존재를 만났는데 다시는 못 보게 된다면, 처음부터 만나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나았다고 생각할텐데. 그걸 어떻게 견디지. 우리 우주최강소심남 왕자님 의외로 강한 면이... 오오.
* 동화적인 면을 뺐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비서와 그의 아들 낯선남자는 어떻게 왕자의 이상형(..)을 알아내서 연기했단 말이냐. 게다가 그걸 알았다면 여왕보다는 왕자를 꼬셔서 둘이 도망가버렸으면 훨씬 쉬웠좋았을 거라고 이 연사 감히 외쳐본다. 낯선남자야 너는 정녕 스트레잇이었단 말이뇨. 섹슈얼 테러리스트 주제에 스트레잇이라니 안 믿긴단 말이다. 흥-_-
* 내가 전에 사진만 올리며 바람둥이 크왕자 운운했던 건 백조의 숫자 때문이었음. 8명이라고라-_-;;;; 토백조 사백조 알란백조 호백조 제백조 까진 알겠는데 나머지 세 명은 또 누구야!=ㅂ=
* 두 번째 이유는 그 다음 답변 때문이었음. 누가 최고였는지는 묻지 말라니, 카사노바의 관록이 묻어나는 대답이 아닌가. 게다가 예상한 듯 바로 짜르는 폼을 보니 이 질문 꽤나 많이 받아본 듯하다.; 역시 마성의 게2님.
* 그리고 그 다음 답변................................................저거 읽다가 버스를 관광 버스로 탈바꿈 시킬 뻔했다는 건 뒤로 하고-_- -_- -_- 10주년이라고 아주 화려하게 준비를 하셨던 모양인데 그럼 당연히 제크 쪽만 그런 게 아니라 호닐 쪽도 그랬을 것 아닌가요 근데 왜 디비디 십주년 디비디 안 내주고 그냥 넘어가신 거죠 뼈아저씨 저랑 면담 점????!???!? 아 글쎄 투디스크로 내달라고 2년 전부터 가열차게 주장했잖아!요! 젠장된장ㅜㅜㅜㅜㅜ
* 상대에 따라 매번 연기가 달라진다는 건 분카무라 인터뷰에서 제이순도 말했던 것. 그 때는 질문자 때문에 슈토 왕자를 예로 들어 얘기하긴 했지만 뭐... 그러니까 내가 미친듯이 질러댄 것도 다 정당한-_-; 이유가 있다고 외치고 싶닥.
* 왕자 솔로~막 뒤에서 백조들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처음 봤을 때부터 킹왕짱 좋아함. 그 전까지는 설렁설렁 보더라도 이 장면 시작되면 눈을 흡뜨고 본다.; 재작년에 교양 과제하면서 왕자 솔로 음악이 고전에서는 어디에 나오는지 찾아보다가 의외라서 놀랐었는데 뭐였더라... 아 찾았다. 마을 처녀 2명의 춤.;; 뭔가 상상이 안 돼!;;
* 크리스가 백조 하면 이쁠 것 같은데 생각한 적 없다고 딱 자르다니 아쉽; 사실 백조를 할 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쉽. 열라 이쁠텐데... 맨 앞줄에서 침 흘리며 봐줄 자신 있는데... 하긴 종아리가 여자보다 가느다라니 보기 좀 안쓰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데 크리스 상체... <-
* 마지막 문장이 영어가 되어 크리스 목소리로 귓가에 메아리치는 것은 정녕 나 뿐인가. 분카무라 인터뷰 작작 들어야지 나원참-_-;;
아래는 두번째 페이지의 사진 얼굴만 크게 딴 것. 속눈썹ㅜㅜㅜㅜㅜ 워우ㅜㅜㅜ 실제 사진은 좀 더 노란끼가 도는데 내 취향에 맞게 포샵으로 손 봤음.
사실 이 잡지, 한 권 사고 세 권 더 사서 한 권은 캐빈 증정; 그리고 전에 캣츠 보고 나오다가 집어온 프리더뮤지컬 버전으로 두 권, 해서 총 다섯 권임. 나의 소박하면서 옹골찬 야망은 언젠가 이 인터뷰에 크리스 싸인을 받는 것이라능. 오덕오덕. 그래서 감상용 소장용 싸인용을 만드는 거돠. 나 진짜 소질있구나.(뭐에...) 진심으로 내 취향이 서양인이라 다행임. 안 그러면-_- 상상하고 싶지 않다...
9일 크리스 생일에 맞춰 뭔가를 깨작깨작 하고 있었는데 워낙 깨작깨작이라 아직도 못 했다. 더 늦기 전에 생일 축하해요 크리스! 백조는 안 해도 젭알 왕자는 한 번만 더 해주시라요. 2010년이든 2011년이든 기다리게써. 이제는 기다리는 것도 익숙하다 이거야-_- 팬들마저 철새로 만드는 백조의 힘.(이 얘기를 서대장 팬인 친구에게 했더니 그 친구 왈 "우리는 대장이 4, 5년에 한 번 음반 내줘서 올림픽이라고 하지." 란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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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주 전(...헉.) 나로 하여금 광화문 사거리에서 광란의 훌라춤을 출 뻔하게 만든 문제의 그 인터뷰. 의 슥핸본.
쉿
* 제목 진짜 잘 뽑았다고 생각함.
* "가장 전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분명 당신을 위해 이 세상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에게 그를 위한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 문제는 그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뼈아저씨 백조를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해버린 크리스에게 개박수. 아 눈에서 땀이.ㅠㅜ 이거 늠 맘에 들어서 영어로 뭐라고 했을까! 이러면서 역번역;을 해보기도 했었다.-_-;
* 왕자가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한 건 많이 의외였음. 난 왕자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니까 바에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충격받아 3막에서 화내는 줄 알았는데. 흠... 1막에서 여친과 듀엣 출 때 해맑게 좋아라했던 건 어디의 누구십니까! 크크. 좋긴 했지만 사랑은 아니다 이 얘긴가. 그래요 여친은 단지 우정이었고 진짜 사랑은 백조였군요 아 그렇구나 납득납득.
* 요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바로 그 다음 답변에서, 백조는 왕자의 이상적 존재라고 대답을 시작하여 은근슬쩍 연인이라고 마무리해주는 크리스. 당신이 킹왕짱이다.ㅜㅜ)b 비록 연인이라고 말은 안 했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되돌려주는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와 사랑에 빠진다'는 건... 뭐랄까 내가 살면서 본 '연인'이라는 단어의 설명 중 최상급인 것 같음.
* 뼈아저씨도 그렇고 보통 인터뷰에서는 '꼭 동성애라고 볼 수는 없다'고 에둘러 말하던데 다들 속으로는 인정할 것 같다. 저게 사랑이 아니면 세상에 사랑은 다 죽었겠다.=_= 크리스 이런 과감한 사람 같으니*-_-* 그렇게 말해주니 내 속이 다 시원하네.
* 4막에서 백조가 주인공+우두머리임에도 일당백 못 치고 맥아리 없이 당해야 하는 이유, 어렴풋이 감만 와서 항상 찜찜했는데 크리스의 답변으로 명쾌하게 정리되었다. 그곳은 '왕자의 세계'니까. 그렇구나.
* 왕자가 꿈에서 깨어나기 직전에 백조떼들이 위협적이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지금은 그 장면이 왕자의 꿈이라서 그런갑다고 생각 중. 물론 뒤에 비치는 그림자 때문에 마냥 평화로워 보이진 않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랄까. 그리고 왕자가 꿈 꾸는 동안 현실(?)의 백조님은 백조떼들에게 1차 다구리를 당하는 거시다.-_-;;
* 왕자가 2막 이후 백조를 다시 보지는 못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도 의외.(지난 2년간 내 망상 속에서 크왕자는 2막과 3막 사이에 수도 없이 호수로 마실 가셨기 때문에 더더욱. <-) 내가 만약 그런 존재를 만났는데 다시는 못 보게 된다면, 처음부터 만나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나았다고 생각할텐데. 그걸 어떻게 견디지. 우리 우주최강소심남 왕자님 의외로 강한 면이... 오오.
* 동화적인 면을 뺐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비서와 그의 아들 낯선남자는 어떻게 왕자의 이상형(..)을 알아내서 연기했단 말이냐. 게다가 그걸 알았다면 여왕보다는 왕자를 꼬셔서 둘이 도망가버렸으면 훨씬 쉬웠
* 두 번째 이유는 그 다음 답변 때문이었음. 누가 최고였는지는 묻지 말라니, 카사노바의 관록이 묻어나는 대답이 아닌가. 게다가 예상한 듯 바로 짜르는 폼을 보니 이 질문 꽤나 많이 받아본 듯하다.; 역시 마성의 게2님.
* 그리고 그 다음 답변................................................저거 읽다가 버스를 관광 버스로 탈바꿈 시킬 뻔했다는 건 뒤로 하고-_- -_- -_- 10주년이라고 아주 화려하게 준비를 하셨던 모양인데 그럼 당연히 제크 쪽만 그런 게 아니라 호닐 쪽도 그랬을 것 아닌가요 근데 왜 디비디 십주년 디비디 안 내주고 그냥 넘어가신 거죠 뼈아저씨 저랑 면담 점????!???!? 아 글쎄 투디스크로 내달라고 2년 전부터 가열차게 주장했잖아!요! 젠장된장ㅜㅜㅜㅜㅜ
* 상대에 따라 매번 연기가 달라진다는 건 분카무라 인터뷰에서 제이순도 말했던 것. 그 때는 질문자 때문에 슈토 왕자를 예로 들어 얘기하긴 했지만 뭐... 그러니까 내가 미친듯이 질러댄 것도 다 정당한-_-; 이유가 있다고 외치고 싶닥.
* 왕자 솔로~막 뒤에서 백조들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처음 봤을 때부터 킹왕짱 좋아함. 그 전까지는 설렁설렁 보더라도 이 장면 시작되면 눈을 흡뜨고 본다.; 재작년에 교양 과제하면서 왕자 솔로 음악이 고전에서는 어디에 나오는지 찾아보다가 의외라서 놀랐었는데 뭐였더라... 아 찾았다. 마을 처녀 2명의 춤.;; 뭔가 상상이 안 돼!;;
* 크리스가 백조 하면 이쁠 것 같은데 생각한 적 없다고 딱 자르다니 아쉽; 사실 백조를 할 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쉽. 열라 이쁠텐데... 맨 앞줄에서 침 흘리며 봐줄 자신 있는데... 하긴 종아리가 여자보다 가느다라니 보기 좀 안쓰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데 크리스 상체... <-
* 마지막 문장이 영어가 되어 크리스 목소리로 귓가에 메아리치는 것은 정녕 나 뿐인가. 분카무라 인터뷰 작작 들어야지 나원참-_-;;
아래는 두번째 페이지의 사진 얼굴만 크게 딴 것. 속눈썹ㅜㅜㅜㅜㅜ 워우ㅜㅜㅜ 실제 사진은 좀 더 노란끼가 도는데 내 취향에 맞게 포샵으로 손 봤음.
제길 뭐 믿고 이렇게 이뻐...침 침
사실 이 잡지, 한 권 사고 세 권 더 사서 한 권은 캐빈 증정; 그리고 전에 캣츠 보고 나오다가 집어온 프리더뮤지컬 버전으로 두 권, 해서 총 다섯 권임. 나의 소박하면서 옹골찬 야망은 언젠가 이 인터뷰에 크리스 싸인을 받는 것이라능. 오덕오덕. 그래서 감상용 소장용 싸인용을 만드는 거돠. 나 진짜 소질있구나.(뭐에...) 진심으로 내 취향이 서양인이라 다행임. 안 그러면-_- 상상하고 싶지 않다...
9일 크리스 생일에 맞춰 뭔가를 깨작깨작 하고 있었는데 워낙 깨작깨작이라 아직도 못 했다. 더 늦기 전에 생일 축하해요 크리스! 백조는 안 해도 젭알 왕자는 한 번만 더 해주시라요. 2010년이든 2011년이든 기다리게써. 이제는 기다리는 것도 익숙하다 이거야-_- 팬들마저 철새로 만드는 백조의 힘.(이 얘기를 서대장 팬인 친구에게 했더니 그 친구 왈 "우리는 대장이 4, 5년에 한 번 음반 내줘서 올림픽이라고 하지." 란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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