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하하 기분이다! 크리스 인터뷰 본 기념으로 세 개 추가. 더 하고 싶었는데 로딩 속도 느려질까봐 참았다.

이 부분에서 왕자 눈 가리는 건 정말 여러모로 가슴을 친다; 무방비하고 무력한 왕자님.

저기 왕자님도 아니고 왜 백조님하가 느껴주고 계시냐는...(부제: 늑대가 되고싶은 너구리 백조)

에잇 이 사진에 손까지 다 나와서 완전 팔짝 뛰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안 보이잖아. 손에 환장하는 나로선 정말 아쉽. 쩝. (그러니까 포개어진 두 손이 월맨 ㅇㄹ틱 한지...를 나만 느끼는 건가!ㄱ- 아 이노무 썩은 뇌)


헤드윅과 백조에 대한 짧은 주접(인터뷰 내용 스포일러?)

헤드윅은 노래 사랑의 기원을 통해 먼 옛날 찢어져버린 나의 반쪽을 찾으리라 하고, 왕자는 백조와의 만남을 통해 '누구에게나 한 사람은 있다.'고 얘기한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찾아 헤매는 사람의 이야기이니 같다고 할 수 있을라나.(나도 제법 일관성 있군...) 결말에서 헤드윅은 반쪽을 찾지 못하고 홀로 걸어나가며, 왕자는 너무 늦은 만남으로 인해 죽는다. 둘 다 실패. 하지만 왕자는 죽어서 백조와 재회하니 반쯤은 성공했다고 치고... 미첼횽은 더 나아가 '누군가를 만나 함께하기 이전에, 자신이 이미 혼자서도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음.

뭐 그냥 백조는 '만남'에 초점을 두었고 헤드윅은 만남 이전의 '홀로서기'에 초점을 둔 거라고 생각하면 되나... 나로선 헤드윅의 이야기가 더 와닿지만, 백조 이야기에도 여전히 아플 수 있다는 게 참. 미련인지 연민인지 모르겠다니까. 어허 생각하기 귀찮다.

어쨌든 크리스는 해석하길, 백조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왕자에게는 죽음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는데... 그거야 백조랑 왕자만 행복한 거지. 보는 관객들은 참 행복도 하겠다.ㄱ-(크리스도 알긴 알더라) 아 하여간 나쁜 사람. 내가 진짜 크리스 때문에 2005년 막공 보며 쳐울었던 거 생각하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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