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1. 333 이벤트
광고 찾으면 상품 주는 거, 갑자기 생긴 7월 5일 목요일 낮공 30% 할인, 2003 2005 2007(...홀수해, 그것도 격년. 왠지 멋지다?) 백조 티켓을 세장 가져오면 프로그램 공짜로 주는 이벤트 이렇게 셋이다. 처음에는 티켓 세장이야 껌(..)이지!! 라며 좋아했는데 알아보니 2003년 티켓 한장, 2005 한장, 2007 한장 이렇게 세장이라는 말이었음.-_- 쳇 좋다 말았네.
30% 할인 이벤트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목요일 낮공이 막 생겼을 때 자리가 제법 많이 남았기에 아주 조오금 고민;하다가 어무이를 꼬드겨 질러버렸었다. 부끄럽지만 엄니와 같이 공연을 보면 그 돈은 내가 안 내기 때문에...-_- 이때다 싶어서 R석으로 박아넣었음. 그러고 2주가 지났나, 30%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게 아닌가. 먼저 예매한 사람 바보 만드나 싶어서 좀 어이가 없었지만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도 25% 할인인 셈이니(취소 수수료 5%) 그렇게 하려고 엄니께 말씀드렸다. 아 그러나 우리 어무이.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라는 일갈과 함께 당장 엘지앗센터의 전화번호를 내놓으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겠다는 자세로 분노하시는 것이다.-_-; 엄마 륄렉쓰 지금은 밤이라서 매표소 닫았어! 라는 말을 여러번 한 끝에 간신히 진정. 그렇게 화내시는 건 참 오랜만에 보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음.
다음날 아침 먹자마자 득달같이 전화하시는 엄니. 직원과 싸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엘지쪽에서 순순히 취소수수료 없이 30% 할인으로 바꿔준단다. 뭐야 싱겁긴. 근데 이거 이벤트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나 따질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은 괜히 비싸게 주고 보는 거잖아. 뭐 이래?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던 순간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직원의 친절한 목소리가 나를 섬뜩하게 했으니...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일 *일 *일(이하 생략) 총 *장 예매하셨구요, 5일 3시 공연 두장 취소하시고 다시..."
뒤의 내용이 들릴 리가 없다. 아니 5일 예매 취소하고 다시 한 건데 왜 다른 날짜 예매 내역까지 죄다 읊어주는 겁니까?!!!!ㅠㅠㅠㅠㅠㅠ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건 우리 엄니라구orz 파리에서 카드 썼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빠순질 발각의 위기 상황.
당장 엄늬의 시선이 모로 나를 향했고 "응 있어 친구들 거" 라며 둘러댔지만 내가 생각해도 심하게 궁색한 변명이다. 있긴 뭐가 있어.OTL 30% 할인을 해냈다는 기쁨 때문인지 그냥 넘어가 주셨지만 알고도 모르는 척하시는 걸 수도 있다.ㄱ-
어쨌거나 머리 좀 굴려서 비싼 표를 엄니에게 떠맡겼다가 되려 그게 제일 싼 표가 되었다는... 뭐 그런 결말이다. 팬질에 엄니를 끌어들인 댓가라고 생각하자.ㅇ<-< 엄니 즈 취직하면 공연 많이 보여드릴게유(납작)
엄니를 끌어들인 건 돈 안 들이고 한번 더 보자는 파렴치한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흠흠) 뭐랄까 오기 같은 게 생겨서 이기도 함. 백조 디비디를 말도 없이 개봉해서 나보다 먼저 봐버리곤 한다는 소리가 "지루하다" 라니 아무리 엄니라도 용서납할 수 없다! 이글이글. 동인의 ㄷ과도 상관없는 울 어무이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직접 보면 감동할지도 몰라 아니 반드시 그래야 돼+ㅆ+ 지루하다니 지루하다니! 누가 이기나 해보자구요(<-)
미첼횽이 농반 진반 "헤드윅 영화를 보여주고 싫다는 사람과는 친구 안 한다"고 했지만 내 기준은 거기에 백조도 포함되지 말입니다.
2. 이것저것
백조가 이번이 마지막인 이유는 엘지앗센터에서 한 공연을 세 번까지만 하기 때문. 다양한 공연을 소개하기 위함이라나 어쨌다나.
대신 2009년에 카맨 내한.(..) 세상 참 마~이 좋아졌다,란 생각이 드는 것이-_-; 하긴 쓰릴미 같은 것도 올라가는 판인데 뭐. 거긴 사랑해 자기야 이런 건 예사인 모양이던데 아 키스신도 있다던가. 몰라서 못 본 게 한스럽구나.
카맨 재공연 때문에 이번에는 뼈아저씨가 서울에 못 오신다고 함. 작년에 싸인 받는 건데-_ㅜ 언젠간 꼭 받고 말테야치토스
새들러스웰즈에서 온 메일에 있던 사진. 런던 가서 보고싶구나... 디비디 케이스 뒤쪽에도 저 사진이 작게 있는데 낚시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음. 사진으로 보면 되게 멋진 동작인데 디비디로 보면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흑. 어쨌거나 카맨 조낸 기대되는 구나아하하하 알란씨가 꼭 오셔야 하는데+_+
3. 감회(..)
2년하고도 약 2개월이 지나 이제 세시간 뒤면 다시 첫공. 그때나 지금이나 학교에서 과제하다가 간다는 점이 안습이군. 어쩌면 이렇게 변함 없을꼬. 여전히 학생이고 학점도 여전히 개발살 과제도 여전히 푸짐(어제 하나 더 추가됨) 살은 오히려 쪘고(..) 수능으로 개겼던 영어실력은 더 퇴화했고(....). 이게 뭐지 감회면 좀 아름다워야 하는 거 아니야ㅇ<-<
그 밤의 그 느낌은 바라지도 않으니, 미친 척하고 질러놓은 표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이러고 진지한 척해봤자 내 성격이 어딜가겠냐... 오늘 크리스 나왔으면 좋겠다. 코디도. 아 놔 이거 생각보다 떨리는데? 낄끼루
1. 333 이벤트
광고 찾으면 상품 주는 거, 갑자기 생긴 7월 5일 목요일 낮공 30% 할인, 2003 2005 2007(...홀수해, 그것도 격년. 왠지 멋지다?) 백조 티켓을 세장 가져오면 프로그램 공짜로 주는 이벤트 이렇게 셋이다. 처음에는 티켓 세장이야 껌(..)이지!! 라며 좋아했는데 알아보니 2003년 티켓 한장, 2005 한장, 2007 한장 이렇게 세장이라는 말이었음.-_- 쳇 좋다 말았네.
30% 할인 이벤트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목요일 낮공이 막 생겼을 때 자리가 제법 많이 남았기에 아주 조오금 고민;하다가 어무이를 꼬드겨 질러버렸었다. 부끄럽지만 엄니와 같이 공연을 보면 그 돈은 내가 안 내기 때문에...-_- 이때다 싶어서 R석으로 박아넣었음. 그러고 2주가 지났나, 30%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게 아닌가. 먼저 예매한 사람 바보 만드나 싶어서 좀 어이가 없었지만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도 25% 할인인 셈이니(취소 수수료 5%) 그렇게 하려고 엄니께 말씀드렸다. 아 그러나 우리 어무이.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라는 일갈과 함께 당장 엘지앗센터의 전화번호를 내놓으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겠다는 자세로 분노하시는 것이다.-_-; 엄마 륄렉쓰 지금은 밤이라서 매표소 닫았어! 라는 말을 여러번 한 끝에 간신히 진정. 그렇게 화내시는 건 참 오랜만에 보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음.
다음날 아침 먹자마자 득달같이 전화하시는 엄니. 직원과 싸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엘지쪽에서 순순히 취소수수료 없이 30% 할인으로 바꿔준단다. 뭐야 싱겁긴. 근데 이거 이벤트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나 따질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은 괜히 비싸게 주고 보는 거잖아. 뭐 이래?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던 순간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직원의 친절한 목소리가 나를 섬뜩하게 했으니...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일 *일 *일(이하 생략) 총 *장 예매하셨구요, 5일 3시 공연 두장 취소하시고 다시..."
뒤의 내용이 들릴 리가 없다. 아니 5일 예매 취소하고 다시 한 건데 왜 다른 날짜 예매 내역까지 죄다 읊어주는 겁니까?!!!!ㅠㅠㅠㅠㅠㅠ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건 우리 엄니라구orz 파리에서 카드 썼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빠순질 발각의 위기 상황.
당장 엄늬의 시선이 모로 나를 향했고 "응 있어 친구들 거" 라며 둘러댔지만 내가 생각해도 심하게 궁색한 변명이다. 있긴 뭐가 있어.OTL 30% 할인을 해냈다는 기쁨 때문인지 그냥 넘어가 주셨지만 알고도 모르는 척하시는 걸 수도 있다.ㄱ-
어쨌거나 머리 좀 굴려서 비싼 표를 엄니에게 떠맡겼다가 되려 그게 제일 싼 표가 되었다는... 뭐 그런 결말이다. 팬질에 엄니를 끌어들인 댓가라고 생각하자.ㅇ<-< 엄니 즈 취직하면 공연 많이 보여드릴게유(납작)
엄니를 끌어들인 건 돈 안 들이고 한번 더 보자는 파렴치한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흠흠) 뭐랄까 오기 같은 게 생겨서 이기도 함. 백조 디비디를 말도 없이 개봉해서 나보다 먼저 봐버리곤 한다는 소리가 "지루하다" 라니 아무리 엄니라도 용서납할 수 없다! 이글이글. 동인의 ㄷ과도 상관없는 울 어무이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직접 보면 감동할지도 몰라 아니 반드시 그래야 돼+ㅆ+ 지루하다니 지루하다니! 누가 이기나 해보자구요(<-)
미첼횽이 농반 진반 "헤드윅 영화를 보여주고 싫다는 사람과는 친구 안 한다"고 했지만 내 기준은 거기에 백조도 포함되지 말입니다.
2. 이것저것
백조가 이번이 마지막인 이유는 엘지앗센터에서 한 공연을 세 번까지만 하기 때문. 다양한 공연을 소개하기 위함이라나 어쨌다나.
대신 2009년에 카맨 내한.(..) 세상 참 마~이 좋아졌다,란 생각이 드는 것이-_-; 하긴 쓰릴미 같은 것도 올라가는 판인데 뭐. 거긴 사랑해 자기야 이런 건 예사인 모양이던데 아 키스신도 있다던가. 몰라서 못 본 게 한스럽구나.
카맨 재공연 때문에 이번에는 뼈아저씨가 서울에 못 오신다고 함. 작년에 싸인 받는 건데-_ㅜ 언젠간 꼭 받고 말테야
3. 감회(..)
2년하고도 약 2개월이 지나 이제 세시간 뒤면 다시 첫공. 그때나 지금이나 학교에서 과제하다가 간다는 점이 안습이군. 어쩌면 이렇게 변함 없을꼬. 여전히 학생이고 학점도 여전히 개발살 과제도 여전히 푸짐(어제 하나 더 추가됨) 살은 오히려 쪘고(..) 수능으로 개겼던 영어실력은 더 퇴화했고(....). 이게 뭐지 감회면 좀 아름다워야 하는 거 아니야ㅇ<-<
그 밤의 그 느낌은 바라지도 않으니, 미친 척하고 질러놓은 표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이러고 진지한 척해봤자 내 성격이 어딜가겠냐... 오늘 크리스 나왔으면 좋겠다. 코디도. 아 놔 이거 생각보다 떨리는데? 낄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