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왓 남은 시간 안에 이걸 다 올릴 수 있을까; 일단 해보자.;;


춤추는 아오시마, 아니 피포군

왜 초딩들은 인형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시비를 거는 것이냐-_-

초딩을 후려치는 아오시마 어린이.;;

급기야 싸우기 시작했다.

느닷없이 완간서에 등장한 무로이.

무로이 워킹-_-이라고 이름 붙여주겠다음화화화화! 까만 코트 간지!

"경비국의 과장님이 어째서 일부러 이런 곳까지?"
"근처까지 온 김에..."

"아오시마의 일이 걱정 되어서? 그는 수사본부에 넣지 않았습니다"

꿈틀.

"저는 당신 같이 할 생각은 없습니다. 조직수사에 방해되는 자는 철저하게 배제할 겁니다"
"조직수사? 자네가 실현하고 싶은 것은 계급차별의 철저겠지"

"왜 아오시마를 돌려보낸 겁니까. 당신은 쓸데없는 일에만 힘을 쏟는군요"

"이봐 신죠. 귀를 세우고 잘 듣게. 아오시마라는 남자는 말이야... 엄청나게 강한 신념을 가진 남자다. 우리 캐리어들의 오만을 뛰어넘지"

한마디 해주고 떠나는 무로이.

차를 타고 가다가 뭔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코트를 철책에 휙 걸치는 피포군이었다. 코트만 보고도 아오시마라는 걸 알아채셨근아.

"아오시마군이지?"

힘없는 끄덕.

피포군과 무로이상의 데이트-_- 겸 만담 콤비 결성. 난 왜 드라마를 보기도 전에 이 장면을 알았던 거지! 라며 생각해보니 몇년 전에 코믹에서 이 장면을 디스였나 동인지 표지였나 아무튼 봤던 기억이 났음-┏ 우하하하.

"그렇군...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건가. 착실히 일을 안 해서 그런 거 아닌가?"

온몸으로 항변하는 아오시마 엊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오시마 너 이렇게 귀여워도 되냐 돼(짤짤짤) 피포와 아주 그냥 일심동체 해버렸네 내가 진짜 이 장면을 보고 눈물나게 웃다가 "앙탈ㄱㅗㅇ"이라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이 목구멍 밖으로 넘어올 뻔했다구ㅜㅜㅜㅜ 그리고는 이 장면은 무조건 움직여야 해!! 라는 심정으로 프레임 캡쳐해서 GIF로 만들어버렸다ㅠㅠ

"머리에 그거 벗어"
역시나 무로이상은 보기가 좀 거북했던 모양. 낄끼루ㅜ

"뭘 하고 있는 건가? 이런 거 하라고 완간서로 돌려보낸 게 아니야"

"아니, 그건 저도..."
"실망했다"

"이것도 말이죠, 하나의 일이라구요"
"나는 자네가 수사 현장에 있었으면 했네"
"수사만 경찰의 일은 아니에요. 쓸데없는 일도 필요한 겁니다"

"뭐야?"
"아니...(급시무룩) 와쿠씨가 그러더라구요"
"자네가 현장에서 분발한다기에 난 위를 향하고 있어"

"저, 지금은 뭐하십니까?"
"메이지 진구의 경비다"

"에~ 그런 거 하고 계세요?"
"그런 거라고 하지마"
"아, 피포군 빌려드릴까요?"
"장난치지마라"

"긴장감이 없군"
"왼쪽도 마찬가지"

"몸도 둔해지지"
"동감"

"이대로 위에 있어봤자..."
"무슨 말이에요? 우리들을 위해서도 위에서 올바른 일을 해줘야... 높아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바뀌잖아요?"

"알고있어... 하지만 잊어버릴 것 같은 때가 있다"

"그 때가 그립군..."
"그래요..."

"수사 하고싶다"
무로이상 너무 귀여워! 저 다리 어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고싶다~"
젠장 얜 더 귀엽군.ㅠㅠㅠㅠㅠㅠ

"따라하지마!"

"죄송합니다"
처음 볼 때는 무로이가 왜 저렇게 화내나 했는데 알고보니 "하고싶다"가 사투리였더라. 아 완전 웃기고 귀엽ㅠㅠ 이런 만담 콤비 같으니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무로이상이 안 나와서(..) 캡쳐를 건너 뛴 사이에, 완간서 형사과가 총을 든 범인에게 점령되었고 마시타가 무로이에게 전화한다. 자기 아버지에게 전화하면 한큐에 해결될 것을 굳이 무로이에게 전화를 하다니... 경비국 과장이라고 SWAT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더마.
"아오시마군은 어떤가?"
"인질이 돼서 꼼짝 못 하고 있어요"
어머 무로이상 아오시마가 그렇게 걱정되시 흠흠.

"대체 뭘 하는 거야!"

아오시마가 뭘 하고 있냐면, 형사과 바닥에 엎드려서 범인이 망년회용 초밥을 우걱우걱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역시 무로이상이 안 나와서 건너 뛴 사이 사건 종료. 아오시마에게 보고를 듣는 무로이.
"자네가 있는 곳은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는군"

"아... 신죠 관리관의 전언인데요. '당신은 쓸데없는 일에 힘을 쏟고있다' 라던데요"

"무로이씨, 쓸데없다고 해도 우리들만은 자신이 믿는 일을 하자구요"

"그래.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말이지"

"네. 저기...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쓸데없는 일을 했다"
이 장면이랑 위에 위에 장면, 미묘하게 웃고 있는 것 같다. 으하하 좋구나. 물론 영상으로 보면 아주 찰나에 지나가지만...

아오시마의 환영회가 열릴 뻔했다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해서 형사과 사람들이 출동하고, 풀이 죽어 남아있는 아오시마.
"아오시마군. 자네도 가"
"저, 형사과로 와도 되는 건가요? 제...제복 안 입어도 돼요?"
제복이 그렇게 싫었나; 잘 어울리던데.

"새해부터 계속 여기서 일하게 하라는 무로이씨로부터의 지시야"

박수를 치며 환영해주는 형사과 사람들.

아오시마가 쑥스러워하면서 웃는다.

"새해에도 유급휴가는 없겠네..."
그래도 즐거워 보이는데 뭐.

신나서 뛰어가는 아오시마.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라는 문장이 가슴에 못을 박는구나. 그렇게 안 해도 뼈저리게 알고 있수다.-_-

어쨌거나 스페셜 1편(중에서도 만담 부분)은 드라마 9~11화, 영화 1편과 함께 특별히 아껴주고 있음.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그나저나 정말 아오시마 앙탈 장면에서 곱하기 공식이 확 뒤집힐 뻔했다... 위험할 정도로 귀여웠어.-_- 워이워이. 아오시마가 ㅅ인 건 봐주겠는데 무로이상이 ㄱ인 건 못 봐줘... 이런 미묘한 심정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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