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온다면,

그림을 그려볼까.
블로그 스킨을 바꿔볼까.
100문답을 해볼까.
영상 편집을 해볼까.

도대체 뭘 하면 보람차게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 수 있을까!를 고민한지 어언 1년.
그러나 현실은 켜켜이 쌓여있고 쌓여가는 과제 더미 한복판. 자포자기한 상태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백조가 다시 내한 한다고 해도 올리가 없는 음악하느라 바쁘신 제모님하를 떠올리고 쳐우울해 하고 있을 때 캐빈의 한마디 "크리스는 올 수도 있잖아" 에 조낸 발려지며 오랜만(=며칠만)에 크리스의 홈페이지에 갔더니

뭔가 다르더라 이겁니다.
뭔가 익숙하지 않은 것이 메인 화면에 있더라 이겁니다.













백조 사진 업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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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울었음.
목놓을 뻔 했음.
야이시파니네가뭔데사람을울리고지랄이야지랄이아놔진차과제때려쳐포스팅한다해 이러면서 이거 쓰고 있음.
백조 관련 글 3개월 만에 쓴다는 게 이런 거라니 나도 어이 없음.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죽... 과제 해야겠음.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돌아와요

오나전 지난 1년 내내 입에 달고 다녔더니 무슨 주문 같다.
지 블로그에서나 떠들지 실제로는 메일 한 번 보내본 적 없는 쭉정이 파슨 주제에 우연히 일어난 일을 가지고 운-_-명이로구나 생각하고 앉았으니 조낸 웃기다. 파슨은 파슨이지.

눈은 울고 입은 비명 지르고 손은 저장하는 센스를 가지고 크리스가 올린 사진 감상을 간단히 해보면. 이거 사진 찍은 사람 당장 텨나와라 가진 거 다 내놔!! ...가 아니고. 스캐너 탓인지 언제나 줄이 가있지만 색감 또한 언제나 예술이다. 하긴 색감만 예술겠어 내 눈에는 장면 하나 하나가 이미 예술인데. 저거 3막 어쩔거야 3막. 완전 감동. 보고 있으니 조낸 가슴이 발려요. 2막 사진은 쏘굿아이원츄베리나이스시츄에이션 되시겠으나 하필 둘 다 표정이 어중간한 관계로 약간의 아쉬움이. 쩝. 그리고 나머지는 크리스 독사진인데... 침대 장면도 장면이지만 소호 솔로 씬, 윽, 예쁘다. 정말 한마리 새 같잖아. 내가 크리스 홈 통틀어 가장 이뻐라 하는 크리스 사진이 터널 안에서 달리는 차들 사이로 날고 있는(내 눈에는 날고 있는 걸로 보임. 그 외에 다른 적당한 표현 못 찾았음. 어떻게 찍은 건지 궁금하기 한량없음) 사진인데, 그것과 비슷한 소호 씬 사진과 메인 화면에 나란히 있는 걸 보니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다. 워. 예뻐라.

팬이면서 뭔가 거꾸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되게 머쓱함. 이것 참 줄 거라고는 돈 밖에-_- 없는데 한국에 와서 다시 공연할 생각은 없어요? 막 이러지.-_- 이제 헷소리는 고마 하고 하던 과제나 하자.


그런데 마지막으로... 무대 사진 마이 찍어놨으면 대량동시업뎃 좀 어떻게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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