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좀 그만 마시지. 왜 자꾸 찾아오나."
"오면 안 됩니까?"
"우린 더 이상 아무 사이도 아니-"
"언제는 뭐 특별한 사이였던 것처럼 얘기하시네요"
이런 럼팁...
"...그래서 이제 오지 말라고 한 거야. 자네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럼로우를 기어이 보내고 혼자 남아 스티브가 중얼거린 말
# 전에 어느 분이셨지 럼로우 취하면 개가 되는 대신 조용한 뽀뽀마로 변모해서 아무나 붙잡고 뽀뽀하는 거... 그 설정으로 저 대사 스티브한테 치는 거 보고 싶다 술 취한 럼로우가 스티브 옆에 털썩 앉아서 그윽하게 쳐다 보니까 이거 또 시작이군 싶어서 눈길 피하는 스티브ㅋㅋ
보통은 그러다 얼굴 콱 부여잡고 볼에 쭈왑쭈왑 하는 걸로 끝나는데(스티브는 숲솔이라 당한 적 없었음) 럼로우가 갑자기 "계속 눈 피할 거예요? 전 그쪽 눈 바라보고 싶은데..." 대사 쳐서 스티브 당황해 럼로우 시선과 마주치고 그 순간 럼로우 입술이 스티브 입술에 달려듦 쭈왑읍읍
스티브 포함 다들 영혼이 탈출한 상태에서 럼로우만이 홀로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곤히 잠들었다고 한다
"1945년 이후로 내가 첫 키스였어?"
"...아니, 첫 키스 아니야"
# 몸을 섞으면 사귀는 사이가 되는 거던가?
럼로우의 대답은 '그렇다' 였다. 평소라면 반대로 대답했겠지만 적어도 스티브와의 관계에서만큼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야 많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 시간 되나?]
스티브의 행동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몸을 섞으면 사귀는 사이가 되는 거던가?
스티브의 대답은 '아니다' 였다. 평소라면 반대로 대답했겠지만 적어도 럼로우와의 관계에서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야 많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네, 댁으로 가죠]
럼로우의 행동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럼로우는 이제껏 진지한 관계를 가진 적이 없었고 상대 또한 럼로우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티브 로저스는 다를 것이다.
스티브는 평생 저에게 맞는 짝을 찾아 헤맸고 그렇게 찾아낸 상대 또한 저를 맞는 짝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브록 럼로우는 다를 것이다.
럼로우도 스티브도 서로가 원하는 대로 해줄 생각은 없었다.
# 스티브 섹스 중독돼서 엉망진창으로 가버리는 거 보고 싶다 숲솔이니까 4배 느낀다는 설정으로 불면증 때문에 시작한 행위였는데 점점 개발되는 거
럼로우랑 처음 하는데 삽입한 순간부터 너무 좋아서 정신 놓는 스티브 한참 뒤로 박히는 중에 럼로우가 스티브 일으켜서 자기 무릎 위에 앉히고 거울 보여 줬으면 좋겠다 스티브 삽입된 부위랑 느끼는 자기 표정 보고 더 흥분하면서 가버림
럼로우 지금 처음인데 뒤로 간 거냐고 저는 이제 시작인데요, 하면서 속도 높이는데 스티브는 들리지도 않음 그냥 무너진 얼굴로 흔들릴 뿐 입에서는 앓는 소리 내면서... 그렇게 럼로우 1번 갈 동안 4번 가버리는 스티브 나중에는 묽은 액만 줄줄 흘림
# 럼로우랑 스티브 같이 사는데 집안일 둘 다 하기 싫어서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거 보고 싶다 다 큰 남자 둘이 가위바위보...
부엌일은 럼로우가 요리하고 스티브가 설거지 하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럼로우도 손 놓음
"...캡, 오늘은 시켜 먹을까요"
"...그럴까"
럼로우가 져서 청소랑 빨래하게 됐는데 젠장... 하고 늘어져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상탈 하고 청소기 돌림 평소 같으면 뭐 좀 입으라고 했을 스티브도 더우니까 암말 안 함 그리고 도로 침대 위에 드러눕는다 럼로우 청소기 돌리면서 다가와서 아이쿠 여기 웬 큰 빨래가 있네! 하고 스티브 옆으로 굴림
그러면 스티브 ㅋㅋ 하고 웃으면서 옆으로 굴렀다가 침대 한쪽 다 밀면 다시 옆으로 구르고... 그런 휴일날 아침이 보고 싶다
# 럼로우는 언제 스티브를 스티브라고 부를까
1) 섹스할 때만 부른다 : 꼴려서 좋음
2) 결혼하고 애 낳은 다음 부름 : 스윗해서 좋음 근데 그럼 스티브 성이 바뀌나 '스티브 럼로우' 라니 너무 안 어울려서 아무도 그렇게 안 부를 것 같고 본인도 그냥 스티브 로저스 계속 씀
스티브는 끝까지 럼로우라고 했으면 좋겠다 브록은 섹스할 때만 불렀으면
# 노안 와서 안경 쓴 럼로우 보고 싶다 안경 쓰고 신문 읽거나 폰 멀찍이 들고 봄
스: 자네 안경 쓰니까
럼: (기대
스: 나이가 많다는 게 실감이 되는군
럼: 아니 시발
그리고 콘텍트 렌즈를 사러 가는 럼로우
스: 농담이야
럼: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마십쇼 안 그래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큭큭 웃으면서 럼로우 안경 벗기고 키스 해주는 스티브
스: 괜찮지 않나 평소에는 그렇게 안 보인다는 얘기니까
럼: ...병 주고 약 주깁니까
럼로우가 읽던 신문도 치워 버리고 럼로우 허벅지 위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키스하는 스티브 주세요
38세 스티브와 50세 럼로우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는 사람
# 우리가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까
당연하죠
자네가 나를 배신할 수도 있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언제나 곁에 있겠다고 약속할까요
거꾸로 읽어도 럼팁
# 알티한 영상 나 한 번도 끝까지 본 적 없음 공감성 수치 오져서...ㅋㅋㅋ 저거 찍을 때 럼로우랑 이미 아는 사이였다는 건데 럼로우 대단한 걸? 놀리고 싶은 거 꾹 참고 상사로서 대우해 준 거 아녀
스트라이크 대원들이 스티브한테 데면데면했던 것도 스티브 얼굴 똑바로 보면 웃음 터질까봐 그런 거 아니냐 휴 캡틴 아메리카 극한 직업
어 저거 찍다가 컷 하니까 한숨 쉬던... 아니 한 번 더 찍자니까 또 합니까? 이러던 영상도 있지 않았나 내 머릿속에만 있는 영상인가 왜 본 거 같지
럼로우: 다들 잘 들어. 오늘은 캡틴의 '그날'이다. 무슨 얘긴지 알지?
대원들: 넵
럼로우: 우린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최대한 평소처럼 대해
대원들: 알겠습니다
스티브가 Rappin' with Cap 찍고 오는 날이면 평소보다 예민해져서 다들 긴장 타는 스트라이크 팀
그리고 쉴드로 돌아온 스티브의 표정에는 환_멸 이라고 써 있었으면 좋겠다 채권 팔이에서 겨우 벗어났나 싶었더니 얼음 속에서 깨어난 후에도 후... 라고 생각 풍선 다 보이는 스티브를 보며 럼로우는 아직 어리긴 어리군 표정에 다 드러나네, 생각함
# 알티) 상사인 스티브에게 저 없인 아무것도 못 하시니까요 라며 애교 부리는 럼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애교야 휴 럼로우 귀여워...
# 병원에서 럼로우가 지금 오시랍니다, 하니까 OKAY 하고 신경질 내던 스티브... 그만큼 평소에 럼로우랑 허물없이 가까웠다는 뜻 아닐까 스티브가 신경질 내는 장면 또 있던가
나 금방 갈 거 다 알면서 왜 자꾸 재촉해, 라는 신경질이잖어...ㅋㅋ 약간 애가 엄마한테 그러는 것처럼 말이야 휴 윈솔 뽕 차네 이따 럼팁 모먼트만 다시 봐야지
# 스티브 앞에서 덩실덩실 움칫둠칫 하는 럼로우... 스티브 나보다 춤 못 추는 사람은 처음 봤네 이러고... 그리고 무지개 팬티를 본 순간 눈을 찌르는 미술학도 스티브
둘이 춤추는데 럼로우가 계속 스티브 발 밟았으면 좋겠다 억 악 죄송함다...! 하는 럼로우에게 자네 일부러 그러는 건가 아니면... 아니라면 정말 심각한데 하는 스티브
춤 못 추는 스티브와 더 못 추는 럼로우가 결혼식장에서 엉망진창으로 스텝 밟으며 춤추는 게 보고 싶다 이거예요
# 스티브는 퓨리의 청소부 노릇 지겹다ㅡ"ㅡ 이런 생각이라도 하지 럼로우는 일 자체가 자기 자신이라 그런 생각도 안 할 것 같아 밥 먹듯이 일할 듯 아니면 이중 스파이 생활 짜릿해 늘 새로워 이런 마음 아닐지
스티브 눈에는 럼로우가 묵묵히 일 잘하는 걸로 보이겠지 뜻밖의 호감도 상승 하지만 그는 하이드라였을 뿐이다...
# 럼로우한테 마늘꿀 만들어 멕이는 스티브...
## 저도 그생각햇어여..ㅋㄱㅋㄱㅋㄱㅋㅋㅋ감기안걸린다더라 기운이 넘친다더라 소리엔 흠 도움이 되려나 했는데 정력좋아졌다(( 얘기듣고 바로 마늘 한자루 사오는 스팁이요ㅋㄱㅋ
# 그리고 주부 커뮤니티에 후기 올리는 스티브요 저는 요즘 끓어오르고 남편이 자주 덮칩니다
## ㅋㄱㅋㄱ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끓어오른대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팁 럼로밑에서 몇시간째 흔들리면서 몽롱하게 혈청에 마늘성분 들었던게 아닐까 하고 실없는 생각하구요ㅋㅋㅋㅋㅋ
# 몇 시간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할 만도 한데요 그리고 스티브는 모든 음식에 마늘을 넣기 시작하는데... 스트라이크 대원들 요즘 캡하고 대장님한테서 마늘 냄새가 난다 수근수근...
## ㅋㄱㅋㄱㅋㄲㅋㄱㅋ넘조아여 그렇게 마늘만 줄창 먹은지 4개월째...스티브는 여느날처럼 아침에 마늘꿀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퍼다가 헛구역질을 하고 마는데....(
# 스티브 속눈썹에 키스하는 럼로우
가끔은 럼로우가 스티브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도 보고 싶다 왜냐하면 이 관계의 끝을 알기 때문이지 이미 사귀는 사이가 된 주제에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럼로우... 이유를 모르는 스티브만 안달나고
결국 못 참은 스티브가 먼저 덮치는데 나중에 후회할 겁니다, 하는 럼로우 스티브는 그 말에 오히려 더 흥분하겠지 그 뒤에는 계속 관계 갖다가 윈솔 터지고 시빌워 때 다시 만나는 거 이래서 그랬던 거였냐고 묻는 스티브와 씁쓸하게 웃으면서 후회할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대답하는 럼로우
스티브가 먼저 럼로우에게 마음 여는 것도 좋음 스티브 주변에 다른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럼로우는 어차피 캡틴 아메리카 감시가 일이니까, 함서 스티브 받아 주다가 아래 일 이후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되는 게 보고 싶네
후회는 하지 않아. 단지... 화가 좀 날 뿐이지. 하고서 분이 풀릴 때까지 럼로우 흠씬 두들겨 팬 다음 기절한 럼로우 병원에 입원시키고 손목에 수갑 채워서 병실 침대에 묶어 놓는 스티브 보고 싶다 깨어난 럼로우가 도대체 누가 하이드란지 모르겠네요 함
폭탄 두르고 온 사람이 할 소린 아니지.
그 여자애가 막았잖습니까.
안 막았으면, 같이 죽기라도 할 셈이었나?
럼로우 어깨 으쓱하고는 저치고는 로맨틱 하지 않았어요? 함
그건 그렇군, 하고 대답한 스티브 다 터진 럼로우 입술에 키스한다
...나도 어떻게 된 모양이야. 다 자네 때문이니 책임지게.
글쎄요, 국제적 테러리스트가 캡틴 아메리카를? 지나가던 개가 웃을 걸요
브록 럼로우가 스티브 로저스를.
말장난 하지 마시죠. 저희는 어차피 안 되는 거였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되게 만들 거야.
약간 벙찐 럼로우 표정을 보다가 얌전히 쉬게, 하고 몸 돌려 나가는 스티브
# 오늘은 하이드라 되면 말 많아지는 럼로우에 꽂힘
침대에서도 그렇게 말 많으면 어카지... 스티브 가만히 듣다가 럼로우, 입 다물지 않을 거면 그냥 빼게 해가지고 닥치고 움직이는 럼로우
자넨 가만 보면 은근히 말이 많아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고 너스레 떠는 럼로우랑 픽 웃는 스티브
캡, 이것만은 알아 주시죠. 정말 좋아합니다
알아
이번 일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그것도 알아
하고 헤어지는 럼팁... 스티브는 럼로우 가고 나서 말이나 못 하면, 하고 생각한다
# 할리 데이비슨 뒤에 럼로우 앉히고 드라이브 하는 스티브 보고 싶다
이 나이 먹고 제가 꼭 이렇게 앉아야 되겠습니까
자네 오토바이 운전할 줄 모른다며
그러니까 멀쩡한 차 놔두고 왜 오토바이냐구요
내가 하고 싶으니까?
럼로우의 투덜거림을 무시하면서 차가운 방패 대신 등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느끼는 스티브
# 스티브랑 럼로우 맨손 대련하는 거 보고 싶다 스티브 속도 조절 못 해서 너무 빨리 뒤돌려차기 하는 바람에 럼로우 뺨 제대로 가격 당하고 날아가라 (럼:???
미안하네, 나는 당연히 자네가 막을 줄 알고...
그 말이 더 뼈 아픕니다만
그... 미안
이번엔 막을 테니 다시 해보시죠
그리고 다시 날아가는 럼로우 이번에는 스티브가 힘 조절을 못 했음 그 뒤로도 한동안 럼로우는 스티브의 힘/속도 조절 실험 대상이 되느라 몸 성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
# 집에서 내내 상탈 하고 있다가 덜컥 감기에 걸린 럼로우...
그러게 내가 옷 좀 입으라고 했지
더운데 어떡합니까
한숨 쉬고 럼로우 이마에 손 갖다 대는 스티브
시원해서 좋네요
내 손이 시원할 정도면 열이 꽤 높은가 보군
물수건이라도 만들어 오지, 하고 일어서려는 스티브 팔을 럼로우가 잡고 확 잡아당겨서 키스함
역시, 시원해서 좋네요
...옮으면 어쩌려고
감기 안 걸리시는 거 다 압니다
그러고 스티브 끌어안는 럼로우
체온 높아서 따뜻하죠? 이런 거 좋아하잖아요
......
그렇게 그날 둘은 입술이 부르트도록 키스를 했다는 얘기
# 타이밍 안 맞는 럼팁 보고 싶다 스티브가 먼저 감정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는데 럼로우는 왜 하필 나지?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뭐 이런 걸로 고민하다가 내가 그에게 특별한가 싶은 우월감을 느끼며 서서히 받아들이려고 하던 때 버키가 나타나 스티브의 1순위가 버키로 바뀌는
네가 먼저 시작해 놓고, 사람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서 이제 와 끝내려고 하다니 그렇게 둘 것 같으냐 이 관계는 내 손으로 끝내겠다 하는 럼로우... 원작이네 원작 공인 폭탄차 구남친 럼로우
럼로우는 이제까지 살면서 누군가를 사랑한 적도 사랑받아 본 적도 없어서 자기도 자기가 그렇게 변할 줄은 몰랐던 거
왜 나였을까, 그리고 이제 와서는 왜 내가 아닐까 병실에 누워서 곱씹는 럼로우
# AB가 섹스하지 않으면 C가 못 나오는 방이라니 이거 럼로우 스티브 버키 셋 중 누가 들어가도 완벽하네 와(물개박수
아니 잠깐 버키가 들어가면 럼팁이고 스티브가 들어가면 럼벜인데 럼로우가 들어가면... 스티브랑 버키... 영원히 떡 안 치는 거 아니냐고
럼: 시발??
# 럼로우가 처음 눈을 떴을 때 본 것은 낯선 병실과 화상을 입어 엉망이 된 자신의 왼팔이었다. 질긴 목숨이군, 자조하기 무섭게 다시 어둠이 그를 덮쳐 왔다. 두번째로 눈을 떴을 때 본 것은 뜻밖에도 스티브 로저스였다. 눈이 마주치자 그는 억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 그의 말은 더욱 뜻밖이었기에 럼로우는 진심이냐고 물을 뻔했지만 말라비틀어진 목에서는 기침만 나올 뿐이었다. 스티브 로저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므로 어차피 물어 봤자일 것이다. 스티브가 건넨 물로 목을 축인 럼로우는 물음 대신 비아냥을 담아 말했다.
"당신 덕분에 아직까지 살아 있네요" 자신의 말에 스티브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뜸을 들이던 스티브는 겨우 입을 열었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사실은... 자네를 좋아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이 말을 하려고 왔네"
거짓말이다. 그 스티브 로저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나를 위해서. 럼로우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우연이네요,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이건 나의 거짓말이다. 당신을 위한, 그리고 아마도 나를 위한.
# 드로즈 입은 스티브 엉덩이 쓰다듬는 럼로우 주세요 스티브 운동하는데 와서는 트레이닝 복 안으로 손 쑥 넣어서 주무르기
임무 끝나고 옷 갈아입는데 럼로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쓰담쓰담 잘 때도 잠옷 안으로 손 넣어서 주물주물 결국 참다 못한 스티브 자네 내가 좋은 건가 엉덩이가 좋은 건가?! 하고 소리 질러라
둘 다 좋은데요? 라는 천연덕스러운 대답에 할 말이 없어진 스티브 반격으로 럼로우의 엉덩이를 노리기 시작하고... 한 번 해보니 그게 은근 기분 좋다는 걸 깨닫는다 구래서 둘은 키스할 때 서로의 엉덩이를 쓰다듬게 되었다는 결말
# 오메가버스에서 체향 알파도 나던가? 난다고 치고 럼로우 체향이 스티브 취향을 꿰뚫었으면 좋겠다 럼로우가 일적으로도 편하게 해주지만 우연히 체향 맡고 깜짝 놀라는 스티브 너무 편안한 냄새가 나서
가까울수록 잘 느껴지니까 테라피 받듯이 럼로우 가슴에 코 박고 있거나 시시때때로 키스하거나 했으면 좋겠다 럼로우 체향 맡으면 나른해지면서 약간 취한 듯한 기분이 드는 스티브
약간 안정제처럼 스티브가 럼로우를 찾게 되는 게 보고 싶어... 결국 오메가센티넬 스티브 알파가이드 럼로우 썰하고 연결되는 내용인 듯
힘든 임무 끝나자마자 럼로우 구석으로 끌고 가서 벽에 몰아붙이고 키스부터 하는 스티브... 둘이 본딩은 안 됐으면 좋겠다 스티브는 이미 버키랑 본딩됐기 때문
휴 난 왜 이렇게 스티브가 럼로우한테서 안정을 찾는 게 좋지 근데 하필 그게 하이드라<인 부분까지 너무 좋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좇는 스티브... 배신 당한 걸 알고서 칼같이 끊어내는 것도 좋고 미련이 남는 것도 좋고 물론 럼로우는 미련 남아야 함 배신자에게 선택권은 없음(럼:
# 유리 엘베에서 떡 치는 럼팁... CCTV 부수고 긴급 정지 눌러 놓은 다음 구조대 올 때까지 급박하게 떡 쳤으면 스티브 유리에 얼굴이랑 가슴이랑 거기랑^^ 눌려서 헐떡대라
"매일 보는 경치인데 이렇게 보니 또 다르네요"
"......"
"캡, 고개 돌리지 말고 같이 보시죠"
"자네가, 너무... 읏"
"잘 안 들립니다?"
높아서 누가 볼 수도 없는데 훤히 보이는 유리 앞에서 하고 있다 + 언제 구조대가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스티브 흥분해서 평소보다 빨리 감 유리 벽을 타고 흐르는 스티브 ㅈㅇ 보고 싶다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럼로우 때문에 밭은 숨만 거칠게 내뱉는 스티브... 유리에 뿌옇게 김 서리고
# 기껏 힘줘서 세운 머리 장마철에는 노소용이라 아침부터 얼굴 구기는 럼로우
스: 얼굴 좀 펴게 안 그래도 구겨졌는데
럼: 아니 시발
머리를 내릴 바에는 밀고 말겠다고 생각하는 럼로우 하지만 스티브는 그 모습을 침대 위에서 자주 봤기 때문에 흠 머리 내린 것도 꽤... 라고 생각한다
럼팁 썰 모음 (2019.07)
2019. 8. 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