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 튠님
# 럼팁 빌리 au로 쓰고 싶은 건 다 쓴 거 같다 휴
## 저희옆집아들래미오촌고종외조부가 아무데나 확신하는거아니래요 저희아직 스팁순회공연따라다니는 럼로 or 지방발레교습소에서 일하는럼로한테 연락없이 순회중 짬내서 찾아온 스팁 둘중에하나안정했다구요. 어느날 무대에서 치명적인 부상입은 스팁이 더춤추지못해절망하는걸보고 처음으로 눈물
흘리면서 너한테 발레가르쳐준걸 후회한다고 말하는 럼로요. 너를위해 가르쳐준게 너보다 더중요해질줄몰랐다고 앞으로 평생 장애를가질지도모르는데 넌 고작 공연이 중요하냐고. 그럼 그걸가만히 보던 스팁이 말하죠.
-브룩.
-.....
-선생님.
-.....
-나 지금 못움직이니까 선생님이 안아줘요
-..싫어 이 새끼야. 뭐가 이쁘다고.
-안아줘요..
-....
결국 럼로가 눈물닦고 한쪽다리전체가 철심으로 고정되있어서 꼼짝못하는 스팁안아주는거요. 그럼 스팁이 럼로목에 코박고 숨마셨다가 내쉬면서 얘기하죠
-공연이.. 발레가 당신이야.
-....
-나한테서 제일 중요한거야. 발레없는 난 없어..
# 교습소 하면서 순회 공연 보러 따라다닐 수도 있고 그렇지 아늘까요 아 매니저냐 주말 부부냐(?)의 차이인가요 그거슨 과연 고민이... 럼로우 성격에 매니저 노릇보단 가끔 서로 왕래하는 쪽을 택할 거 같네요 스티브가 오기도 하고 자기가 보러 가기도 하고 그러다 언젠가 스티브가 질리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거 귀신같이 스티브가 눈치채서 싸우기도 하고 난 이렇게까지 진심인데 선생님은 언제나 나한테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 그러다 스티브 부상ㅠㅠ 럼로우 피아노에서 일 쳤던 것보다 아니 애초에 스티브한테 발레 슈즈 던져 줬던 것부터 후회하겠죠
근데 발레가 자기라고 하는 스티브 말을 듣고 그동안 스티브를 위한답시고 거리를 뒀던 게 오히려 걔가 발레에만 목을 매도록 몰았다는 걸 깨닫구요ㅠㅠ 발레는 네가 아니고 나도 아니라고 발레가 없어도 우리는 잘 살 수 있다고 설득했으면 좋겠숩니다 흡 튠님 제 로코를 이렇게 발전시켜 주셨어ㅜㅜ
## 그냥 떠오르는상황 지꺼렸는데 캐해석을 저렇게해주시니~~~서사가 풍성해지고~~~한편의 드라마가되고~~~~~~ 저가배려했던게 오히려 스팁을 핀치로 몰았고 부상까지입었고~~~그래서 우리 발레없이 잘살자말하는 럼로래~~~~~스팁 그말듣고 울었을듯 그말을 이제하냐고 십년전부터 듣고싶었던 그말을
그리고 거짓말처럼 무대은퇴하는 스팁. 기사는 부상때문이라고뜨고 발레단에서도 그렇게 인터뷰했지만 럼로 교습소옆에 작은 신혼집구한 두사람. 럼로 수업도 쉬면서 스팁 재활에 온힘을 쏟는다. 스티브가 얼마나 독종인지 아니꺼 식은땀줄줄 흘리면서도 바잡고 재활운동하는거 감시하면서 그만. 오늘
할만큼 다했어. 하면 스티브가 조금만 더하면 발목에 힘이들어갈것같은데
-(스팁한테다가가서)아직 무릎도 제대로 못쓰는게무슨
-(럼로한테 기대며 무너진다)헤...어서 선생님이랑 걷고싶어서 그렇죠..
-(창백하게 식은땀줄줄흘리면서도 웃는 스팁보면서 안쓰럽게 웃는다. 조심스럽게 안이 휠체어에
앉히고)나 어디안가. 천천히하자.
-진짜 어디 안가?
-어.
-...
-...
-진짜?
-그래.
-정말로?
-그래.
그렇게 재활기간 끝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둘. 스팁이 럼로 수업 끝나는시간에 맞춰데리러오고 사면이 거울인 교습실에서 옛날생각나는둘. 스팁이 먼저 스텝을 슬 밟아보고 럼로가 피아노
앞으로가서 건반두들긴다. 사고전과달리 매끄럽지 않은 움직이지만 거기에 맞춰 즉흥적으로 템포조절해서 건반눌리는 브룩. 그리고 실컷 춤추고 땀방울달고 만족스러운 미소지으며 유혹적인 몸짓취하는 스팁에 럼로는 건반치던손멈추고 상의탈의하며 스팁한테 다가감. 스팁허리 휘어잡고 키스하는데
-무슨 육십다되가는 할아버지 몸이 이렇게 섹시해..
발음씹히면서 웅얼거리는 스팁에
-스물몇 새파란 애인이 있나보지
-...으응. 그 애인은 좋겠다.
-영감이 복받은거지.
럼로는 아직까지도 스팁몸만지는데 조심스러움. 눕혀서 스티브 바지벗기면서 지울수없는 흉터로얼룩덜룩한 한쪽 다리에 진득하게
키스함. 스티브는 목이 꺾이고 야한소리가 세어나오는데 나무바닥에 울려퍼져서 더 부끄러워라.
-...부끄러워
-처음도아니면서
-그땐 어렸잖아요오..
허벅지 안쪽을 물고 빨던 럼로가 고개들어 스팁과 시선맞춤
-지금은 늙었고?
-....그때보단...
-넌 그때보다 늙었고 난 관짝에 들어가고?
-아니이..그런말이 아니ㅈ하읏..!
-삐약삐약 시끄러운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지 하여튼.
-응, 아. 하아앙 선생님 좋아, 아읏-! 좋아..요 선생님..아응!
발목부터 시작해서 스티브고간까지 정성스럽게 오랄해주는 럼로. 진득하게 보낼듯말듯 조정해서 한발빼주고 스팁이 브룩꺼에도 손댈려하자
브룩이 말리면서 지가 벗어놓은 상의로 스티브 젖은몸 닦아주고 옷입혀주면서
-바닥 춥다. 집가서 마저하자.
-싫어. 선생님거 이렇게 서있는데 나도 입으로 금방 해줄..
-얌마. 쫌! 제발, 말좀들어라. 하여튼 말만 선생님 선생님 그러지
-......웃겨. 어느 선생님이 애 고추를 빨아.
-야 안빨았어! 옷 위였거든?!
-그건 선생이 할짓이고?
-하여튼 한마디를 안져요.
옷다입힌 럼로가 말은그렇게하면서 스티브 등뒤랑 무릎사이로 팔넣으니까 스팁도 뾰루퉁한 표정으로 럼로목에 팔감는거
-..나 걸을수있는데.
-....스티브. 우리 게임할까?
-뭐요?
-주둥이 닥치고있기
럼로등 주먹으로 퍽치는, 럼로어깨에 고개묻고있는 스팁은 행복하게 웃고있음. 그렇게 스팁안은 럼로가 빈교습실 불끄고 나간다.
-선생님
-..
-브룩
-..
-..영감탱이
-왜왜. 또 왜 뭐
-나 사랑해?
-아니.
-난 사랑해..
대답은 상관없다는듯 럼로목 두팔로 꼭끌어안고 눈감고있는 스팁. 그리고
한참뒤 그런 스팁 뒷통수에 고개돌려 가볍게 입맞추는 럼로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