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 튠님
# 빌리 엘리어트 au 럼팁으로 늙고 지친 강사 럼로우랑 쁘티브... 저는 영화 버전에서도 빌리 > 윌킨슨 선생님 섹텐 느꼈던 쓰레기입니다 지나가세요... 럼로우 젊을 때 무명 발레리노였다가 나이 먹고 고향 내려와서 교습소 여는데 복싱이랑 발레 둘 다 가르쳤으면 좋겠다
럭비 하다가 무용으로 전향한 내 최애 댄서의 예도 있으니까 복싱하고 발레 둘 다 하는 것도 가능할 거 같음 근데 부모들이 남자 발레 선생 꺼려해서 다른 여자 강사가 주로 가르치고 자긴 보조 뛰는 거... 어느 날 복싱 반 다니던 버키가 친구라고 스티브 데려오는데
애가 체격이 너무 왜소하고 체력도 바닥인 주제에 깡은 있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맨날 픽픽 쓰러지고 럼로우는 이러다 애 잡겠네 싶어서 속으로 쯧쯧 혀를 차고... 그러다 하루는 스티브가 좀 빨리 오는 바람에 발레 수업을 구경하게 되는 걸로
영화는 아버지(+형)이 큰 축인데 거기까지 쓸 자신은 없고 럼팁 위주로... 어머니랑 둘이 사는 스티브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권투 글러브를 스티브에게 주며 강해져라 & 병석의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심 그래서 어머니를 간호하는 한편 버키를 따라 열심히 체육관에 나간다
여기서 스티브 11세 럼로우 39세 네 지나가세요... 럼로우는 권투랑 발레 수업을 교대로 하는 걸로 그리고 발레 시간에는 반주를 맡는다 아주 만능맨임ㅋㅋ 그러다가 하루는 스티브가 자진해서 혼자 남아 권투 연습을 하겠다고 함 그럼 구석에서 샌드백이나 치고 있으라고 하고 발레 수업을 시작하는데
피아노 치면서 보니까 스티브가 샌드백에 집중을 못하고 발레 수업에 넋이 빠져 있길래 쉬는 시간에 발레 슈즈 스티브 발치에 툭 던져 준다 할 거면 제대로 해 / 안 해요, 여자애들이 하는 거잖아요 하는 스티브의 말에 럼로우는 담배 문 입술을 비틀며 픽 비웃음 넌 바 잡고 20분도 못 버티고 울 텐데
발끈한 스티브 오기로 발레 수업에 참여하고... 럼로우의 말대로 힘들어서 부들부들 떨다가ㅋㅋ 수업이 끝남 그래도 럼로우는 스티브에게서 어떤 가능성을 봄 금방 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짐을 챙기는 스티브에게 용케 울진 않았네, 다음엔 발레 시간에 나와라 / 싫어요, 안 그래도 놀림 받는데...
그럼 나한테 1:1로 받아. 넌 권투에는 소질이 없어 / ...... / 싫으면 슈즈 놓고 가든가 / ...아녜요
발레 슈즈를 주섬주섬 챙겨 돌아가는 스티브의 뒷모습을 보면서 애를 상대로 승리의 미소를 짓는 럼로ㅋㅋㅋ 사실 스티브에게서 자기의 과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더 챙기고 싶었던 거
같은 마을 출신이기 때문에 탄광촌 특유의 남성성에 집착하는 분위기에서 발레리노의 꿈을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잘 아니까 심지어 지금도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교습소를 차리고도 직접 가르치지도 못하고 있었고 위장 신분처럼 권투를 가르치고 있으니 어릴 때랑 달라진 게 없는 신세였음
아무튼 담날부터 권투 수업 전에 둘만의 레슨을 하게 됨 1:1 집중 훈련을 받다 보니 그 스티브라도 체력이 붙었고 원래 소질이 있던 발레 실력은 빠르게 늘음 몇 달이 지나고 럼로우는 스티브에게 로얄발레스쿨 얘기를 꺼낸다 선생님 학교 가시기엔 나이가 많지 않으세요? / 아니씨ㅂ... 나 말고 너!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발레 한다는 걸 모르세요 그리고 아버지가 권투를 하라고 / 옘병할 권투 그걸로 인생을 낭비하고 싶으면 맘대로 해라! / 쌤 생리하세요?! / 뭐 임마?? 하고 서로 노려보다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웃기 시작함 그럼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 선생님... 저 좋아하시는 거 아니죠?
나 너 안 좋아하거든, 얼른 꺼져라 / 선생님이나 꺼지세요ㅋㅋ 하고 헤어지는 두 사람 그날 밤에 스티브는 럼로우를 대상으로 첫 몽정을 해버림 그러고 담날 수업을 받으려니 집중이 될 리가 없음 예전엔 의식도 못했던 럼로우의 손길이 어색해서 미치겠고 결국 럼로우도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챔
사실 스티브가 빤히 보이게 행동해서 나이 먹을대로 먹은 럼로우는 모를 수가 없었고 일부러 거리를 두고 대함 스티브는 상처를 받고... 오디션을 몇 주 앞두고 스티브의 어머니까지 돌아가신다 스티브는 아버지의 유언과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다 & 거짓말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수업에 안 나오게 된다
럼로우가 집에 찾아가자 스티브는 지금 선생님 보고 싶지 않다고 함 오디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러지 말라고 설득하는 럼로에게 처음으로 바락바락 대드는 스티브 선생님이 뭘 안다고 그래요! 선생님이 성공하기 위해 날 이용하는 거면서! 자기 인생이 실패했다고 저한테 보상 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자신도 애써 부정하고 있었던 사실을 정확하게 찔린 럼로우 저도 모르게 손부터 나가고 바로 정신을 차림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럼로우를 끌어안고 스티브는 숨죽여 울기 시작한다 어머니 장례식 이후 혼자 있으면서는 한 번도 울지 않았던 스티브였고 럼로우는 자기 가슴팍 아래가 축축해지는 걸 느낌
좀 진정한 스티브를 차에 태우고 호수에 데려감 스티브가 오디오를 트니 백조의 호수 음악이 나왔고 럼로우는 설명을 해준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 물론 왕자는 결혼을 약속했다가 다른 여자한테 가버리지 / 그럼 계속 백조로 살아요? / 아니, 뒤져 / 왕자가 사랑하지 않았다고 죽어요? 말도 안돼
다시 스티브의 집 앞에 도착했고 스티브는 내리려다 잽싸게 럼로우의 볼에 뽀쪽 하고 씩 웃으면서 전 그 왕자처럼 되지는 않을 거예요! 하고 럼로우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가버린다 혼자 차에 남은 럼로우 그럼 내가 백조고 지가 왕자란 말인가 피식거리면서 이 꼬마한테 완전히 졌다는 걸 인정함
그리고 스티브는 로얄발레스쿨에 입학하게 되고 런던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체육관에 들러 럼로우에게 인사를 한다 선생님이 보고 싶을 거예요 / 아닐 걸 / 맞을 걸요 / ...가서도 잘 지내라
럼로우는 스티브가 없는 텅 빈 체육관에 서서 담배에 불을 붙이며 슬슬 이 동네를 떠나야겠다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쇼ㅌㅏ 주의 지나가세요... 스티브 11세 럼로우 39세...
## 단님 빌리au럼팁 며칠전에 상상한게 스티부 그 기숙학교 졸업하고 입단하면성공했다할만한곳에 입단했다는 기사 보고 씩웃고 다시 까칠하게 수업하러간 럼로. 그리고 며칠뒤 럼로 찾아온 스팁 이런거 상상했는데 원작자님이 개쩌는썰풀어주시고 아침부터발기차다아아아
# 헉 제가 그 장면 그리고 싶어서 손이 드릉드릉 하다는 거 어케 아셨조...! 내심 놀란 럼로 보면서 해사하게 웃는 스티부...
## ㅠㅠㅠ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가르쳐줄때 끝까지는 안갔더라도 서로 빼준적은 있으면 제가 너무좋아죽네요ㅠㅠ 스티브는 그래서 선생님이랑 특별한 관계일거라생각했는데 기숙사학교들어가고 편지쓰는데 럼로한테 답장없구..방학때 찾아가니까 학원에 없다하구 ㅠㅠ 럼로는 다른지역에서 계속 선생
하고있겠죠?ㅠㅠㅠ 그리고 간간기 마을들려서 지역신문이나 주민들한테 스티브 소식들으면서 잘하고있네 피식웃고는 다시 사라지고. 그리고 전국신문에 떡하니 뫄뫄에 어디출신 스티브로저스 최초입단 이런기사뜬거보고 씨익웃고 드디어 끝났다 생각하는거요. 럼로 몸은 떨어져있어도 마음으로 계속
응원했을테니까 ㅠㅠ 그리고 스티브 성인된이후로 훈련하면서 야금야금 럼로 자취 찾아다녔을것같고요ㅠ 그리고 럼로 찾아간거였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오랜만에 만난 사제지간처럼 가볍게 한잔하며 얘기나누겠지만 스티브가 먼저 묘한분위기 만들어내면 럼로가 자리 피할려고하는데 스팁이
럼로 손잡아 앉히면서 그때처럼 또 숨으려고요? 제가 못찾아낼것 같아요? 이랬으면 좋겠어요!!!그럼 럼로가 아무렇지않은척 허세부리면서 담배 불붙이면서
-내가 니 인생을 조졌다는 후회를 줄려고 온거냐?
-누가 그래요 조졌ㄷ..
-미안하다.
-...
-내가 애상대로 미쳤었어. 지금이라도 신고해.
-..
얼굴이 벌게지는 스팁놔두고 럼로가 다시 일어나서 돌아서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화를 꾹꾹눌린목소리요
-사과해요
-..미안하다고 했..
-미안하다한거 사과하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럼로 쫒아와서 돌려세우고 멱살잡아 키스하는 스티브요
-..사과..하라고...나쁜새끼야..
럼로 멱살에 고개 박고 우는
스팁에 럼로 눈내리는 밤하늘보다가 눈한번 꾹감고 스팁 뺨잡아서 시선맞추는거요. 스팁이 계속 럼로 퍽퍽치면서 고개돌리면서 시선피하려는거 꽉잡아서 이마맞대고 우는 스티브한테 가볍게 시작해서 딥키스하는 럼로가 보고싶어서 미쳐버리겠습니다 단님 사랑해요 빌리럼팁땜에 미쳐날뛰고싶어요
# 튜ㅜㄴㅣㅁ 감사함니다 사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완.성<<< 이라는 것이다 저는 절절한 거 잘 못해서 로코 같은 거나 상상했는데 이런 거 너무 좋네요 아악 표현력이 떨어진다 럼로우랑 쁘티브 끝까지 간 적 없는 거 제 생각이랑 같은데 럼로우 도망다닐 줄을 몰랐(?)어요 다시 만났을 때
스티브 표정이 약간 화난 듯 아닌 듯 그리움이 묻어나는 표정이면 좋겠네요 아니 이거 어케 그리지 제 손ㅇ로는 무리데스ㅜㅜㅜㅜㅜ 빌리 au에선 럼로우 < 스티브면 진짜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튠님이 해주셨어 흑흑흑 사랑해요 그리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끝까지 가겠조 이제 스티브 성인이니까!!
## 네네넨넨넨네네 저렇게 잡아먹을듯 키스하다가 길에서 벗을것같아서 럼로가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하는데 스팁이 럼로 옷깁잡고 안움직이는거죠. 럼로가 앗차싶어서 이건아닌가 갑자기 멘붕오는데 스티브가 손으로 어디가르키는거요. 럼로가 따라 고개돌리면 낡은 네온사인 모텔간판보이는거요
대체 몇년을 참아온 커플입니까 어렸을때 쌤이 펠라하주던거 생각하면서 딸치던 스팁이랑, 의식적으로 스티브 생각안하려고해도 무의식인 꿈에서 스팁이 나타나서 나이 오십에 몽정하면서 깨던 럼로인데!!!! 격정의 떡치는거!!!!!보여주세요!!!! 허겁지것 복도에서부터 입맞춰오면서 서툴게 벗기는
스티브 손길에 럼로는 진짜 순수하게 웃겨서 웃음나고ㅋㅋㅋ 그럼 스팁은 눈가 발게져가지고 인상쓰면서 왜 또 혼자웃냐고. 당신은 여전히 내가 애같죠? 이러면서 한발물러서서 꼿꼿한자세로 우아하게 자기옷 한꺼풀씩 벗어내리는거요. 럼로 그거보면서 표정 점점 굳고... 침대 뿌!!셔!!!!럼로!!!!!!
# 뿌!!쎠!! 머리로 알고는 이미 있었지만 자기가 알던 애의 몸이 더 이상 아닌 걸 너무너 확실하게 확인하게 되는 럼로우 아래가 불끈하겠조 좀 믿기지 않기도 하고 해서 헛참... 하면서 헛기침도 하고 눈을 못 마주치는 게 오히려 럼로였으면 좋겠네요 스티브는 너무 당당하게 나신으로 들이대구ㅋㅋㅋ
## 미쳤나바 천재신가바 스팁 소속발레단 후배 피터라니 후원가 토니에 발레선생 럼로러니 미쳐따리오져따리
# 피터가 스티브랑 친해지고 생활에 어려움 겪는 거 알고선 자기 후원가인 토니에게 스티브를 추천해 주는 것도 좋겠네요 그래서 실력이 어떤가 학교 공연 보러 온 토니요
## 미쳤어요... 토니랑 피터는 정말후원관계여서 혼자좋아하는 스팁한테 소개시켜줬는데 어느날부터 수업없는날 스타끄씨 만나러 가야한다며 사라지는 스티브에 피터는 이상한생각드는거죠. 자기는 초등학생때부터 후원받았는데 단둘이 보는일은 없었으니까요. 스타크씨랑 둘이서 뭐했어요..?묻는피터요ㅠ
# 끄아 스티브 거짓말 잘 못하니까 얼굴에 다 드러나서 피터 자기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달았으면 좋겠... 좋아하면 안될 거 같지만 그렇네요 피터야 미안해 하여튼 동경하던 선배에게 애인을 만들어 줘버린 꼴이 된 피터... 울면서 내가 선배 먼저 좋아했다고 고백하나요
## 샘샘샘샘 저 이거끝이 스팁이 토니한테 몇번안만나고 푹빠졌던게 럼로빈자리때문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토니가 저에게 마음이 있단거 알고는 스팁이 먼저 몸 던지는거요. 토니도 밀어내다가 스팁이 협박아닌협박해서 수용하고요. 근데 몇년지나면서 어른이 되니까 토니는 토니고 럼로는 럼로란게
확실해지는거죠 ㅜ 그래서 토니한테 솔직히 말하는거요. 당신한테 누군가를 덧씌워봤다고 미안하다고. 토니 순간 심장이시큰한데 애써 괜찮은척하는거요. 자신도 오랜시간 스팁알아가면서 기시감을 느꼈었으니까ㅜ 그리고 럼로가 졸업시험이랑 입단시험준비하면서 럼로 수소문해서 찾아간거였음
좋겠어요 ㅠㅠ 사년동안 우정도 사랑도 다 겪어보고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럼로 찾아간 스팁요ㅠㅠ 빌리au럼팁 만세!!!!!ㅠㅠㅠ어흑 둘이 재회하고 입맞추는 눈오는 밤거리가 아른거려요ㅜㅠ
# 토니 스티브가 자길 보는 시선 끝에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던 걸까요ㅜㅜㅜㅜㅜ 아니 선생님 중간 과정까지 너무 완벽하시다 사랑과 우정 다 겪고 어른이 되어서 다시 찾아간다뇨 이런 스티브를 럼로우가 어떻게 이기겠어요ㅠㅠ 허윽 너무 좋아서 심장이 아프다ㅠㅠㅠㅠㅠ
## 쌤없었으면 못나왔을 썰인데 어째서 제썰인가요 당장 단님을 추가해달라요ㅜㅡㅜ!!! 저밥먹는중인데 스팁 발레학교다니면서 겪었을 심리생각하는데 너무좋아서 체할것같아요ㅜㅜ피터나 토니가 겪었을것도...아흑 찌통너무좋아요ㅠ
# 아닠ㅋㅋㅋㅋ 안돼요 일단 진정하시고 밥을 먼저 다 드세욬ㅋㅋ 이분 지금 찌통을 반찬으로 밥을 드시고 계셔ㅋㅋㅋ
## 토니가...토니가..아흐흑 토니 서른?마흔?인생에 처음으로 바라는것없이 위하기만하는 사랑해본게 스팁일텐데...그래서 자신이 스팁을 행복하게 해줄수없단 소리까지 들었으니 붙잡고싶어도 붙잡지못했을 그맴생각하니까요 ㅜㅠㅠㅠ흑흑 밥이 원래 짭나요..?ㅠㅠ
# 토스트... 토스트라서 이렇게 짠 거 아닐가요??ㅜㅜㅜㅜㅜ 나는 스팁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니 아니 이게 무슨...(퍼묵퍼묵 스티브 이 죄 많은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