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
# 집에 가다가 밤공에 크리스 나온다길래 덜컥 현장 예매함 지금까지 중 제일 구석 자리 같은데... 그래도 오피석이니 클쑤 얼굴은 실컷 보겠따 괜찮아 안 닳으니까< 백조였으면 일찌감치 좋은 자리로 낮밤 다 질러 놓는 패기를 부렸겠지만ㅋㅋㅋ 로또보다 더 어려운 캐스팅 당첨률 큭
(+) 나중에 보니 굳이 현매 할 필요도 없었다 폰으로도 되더라고. 공연 1시간 전에 뜨는 캐스팅을 보고 폰으로 예매할 수 있다니 팬질 참 편해졌다 으하핳하하 근데 왜 나새끼는 크리스를 고작 세 번만 봤죠ㅠㅠ
# 아 뭐야 크백조는 군무에도 없네 누나가 너 좀 볼래니까 왜...ㅠㅠ 쌍크리스 다시 보고 싶은데 으으
(+) 쌍크리스는 첫공 이후 다시 보지 못하였다... 크백 이제 주역급이라 군무 안 하는 거니
# 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헐 펄쓰널 베스트 급 물론 같은 줄 중앙은 더 좋을 지도 모르지만ㅋㅋ 요정들이 공주 축복할 때 숨도 못 쉬고 봤다 클쓰가 넘 가까이 있어;;;; 내 앞으로 꽤 자주 왔는데 눈물날 뻔
(+) 라일락 보려면 무조건 왼쪽 앞으로 가야할 듯 하지만 난 이제 볼 일이 업조^_T 막 괜히 눈이 마주친 것 같은 새우젓의 기분을 제대로 느낌 오피석이니까 클스 얼굴이나 실컷 봐야지! 했는데 시선이 겁나 부담스러워서 눈을 어쩌질 못하고 봤다 돈 내고 훔쳐보는 느낌 아주 낭낭하시고요
# 더 보고 싶다 어쩌지... 한 번 보면 한 번을 부르고 두 번 보면 두 번을 부르는... 이게 뭐 투쁠러스투야...?? 그럼 반값이어야 되잖아 징징 하는 나의 멱살을 재관람 할인도 없어 쌩으로 돈을 꼴아박은 과거의 내가 잡았다...
(+) 불안한 마음에 막공날 낮공까지 질러 버림. 이틀 내내 줍줍... 백조보다는 훨씬 수월했지만 이럴 거면 처음부터 낮공도 예매를 하지 왴ㅋㅋㅋ 크리스는 결국 밤공에 나왔지만 덕분에 리암 라일락을 봤으니까 됐다
# 이게 다 두 번은 봐야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는 내 느린 이해력 탓이다 크윽 아 뼈아저씨는 왜 내가 돈 없을 때만 쏙쏙 골라서 오시냐고 작년이었으면 내가 도쿄까지 따라갔다고ㅜㅜ
(+) 그리고 난 오로롸의 등에 달린 그것을 3차에서야 깨달았다고 한다 내 눈은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며
# 악 오늘 사인회 크백조도 했었구나 괘괜찮아 난 10년에 백조 사진에 받아쓰니끄
(+) 크백조는 이번엔 그냥 얌전히 보내엇다 미안 난 한 명만 패...
# 2차는 리암이 카라보스였는데 여장이 너무 예뻐서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1인 2역 모르는 사람들은 끝까지 몰랐을 것임ㅋㅋ 첫공 때의 아담 카라보스는 떡대가 떡 벌어져서 겁나 웃ㄱ 아니 무서웠는데-_; 그래서 카라독도 아담 쪽이 훨씬 위압감 넘쳤다 리암독은 그에 비해 약해 보임
# 첫공 때는 리암이 요정이고 백작 바로 직전에 솔로를 췄는데(탠트럼) 막눈으로 봐도 잘 추더라고 거기에 호리호리한 체형까지 더해서 눈에 확 띄었다. 리암은 카라독 의상보단 라일락이나 탠트럼처럼 몸 선이 드러나는 의상이 더 어울리는 듯
# 왕비는 지금 보니까 데이지 메이 켐프였네 와 키 크고 얼굴 엄청 작던... 윌 켐프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 않았나 하고 찾아 보니 180 이라고 한다 맨중맨과 같이 출연한 부작용이었군
# 자리가 자리라 괜히 새우젓이 된 기분을 느꼈음 왕비 말고도 여요정 중에 클쓰랑 자주 듀엣 하던 댄서하고도 그랬는데 이름이 케이트 라이언스... 이 댄서 오로라도 하는구나. 요정 이름은 이베르나
# 그리고 트와일ㄹ잇 남주랑 닮아 보이는(..) 댄서는 필립 킹인 것 같고 첫공 때 수염 달고 나온 구혼자(오브리 경?)은 리옹 모란인 듯? 이 사람은 왜 기억에 남냐면 하워드 스타끄랑 닮음-_;
# 뭐 찾으려다 05년 프로그램북 다시 보는데 왜 이렇게 새롭냐ㅋㅋㅋㅋ 맞다 이때는 당일 캐스트를 종이에 출력해 줬다는 말 쓰려다가. 근데 내가 그걸 다 모아 놨었음 보니까 내가 처음 본 날 도미닉에 글렌에 애쉴리도 있었다 와 추억...
# 막공엔 저 세 명에다 코디도 있었군ㅋㅋ 내 기억처럼 모든 배역이 써있지는 않았다 그냥 백조 외, 공주 외. 어느 나라 공주인지. 07년엔 종이 배부를 안 했는지 내가 안 챙겼는지 없고 아마 후자일 것임 제이순 안 왔다고-_;;
# 근데 07년 프로그램에 스왕크 바 인물 설명이 있었네...?? 게다가 그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 쓴 두 명이 크레이 형제였음 헐 10년에 크백조도 이 역 했었는뎈ㅋㅋㅋㅋ 크백조 낮에는 백조 대장 밤에는 깡패 대장이었어ㅋㅋㅋ
# 이번엔 크백조는 아예 안 나오고^_T 도미닉이 레오였다 도미닉 정말 잘 춤 일단 동작에 끊김이 없다... 그 슬로우 모션ㅋㅋ할 때조차 끊기지 않음. 도미닉 본인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 때문에 내 개인적으로 거리감을 갖게 된 게 안타깝다
# 그나저나 오피석 사이드에서 보다 보니 혹시 첫공 때 크백 정수리가 시원해 보인 게 조명이 반사된 거 아닌가 싶었음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꼭 다시 봐야 된다 제발 나와줘
# 이것은 아마 전 세계에서 나만 공감할 얘기겠으나 크리스가 4막에서 눈 주위만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나왔을 때 기시감을 느꼈고... 세바ㅅ찬 스탠과 닮았다고 생각함. 순서 상으로는 그 반대겠지만ㅋㅋ 그래서 내가 벜통사고 당했나. 자세히 말하면 엉덩턱-_;과 통통한 아랫 입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윗입술의 느낌이 닮앗따... 왜뭐 어디의 발가락보다는 구체적인 증거잖아 그리고 둘 다 이쁩니다 웃으면 더욱 이쁨
## 막공 낮밤 ##
# 낮공은 2차와 똑같은 조합의 주연이었고 크백조 정수리 나름 열심히 봤는데 모르겠더라 진실은 저 너머에-_;
# 남요정 중에 탠트럼 말고 어톰너스 자주 하는 댄서 맷닥 닮았다 싶었는데 그게 투어 일지 쓰는 잭 존스였던 듯
# 리암이 라일락이었는데 정말 잘 추더라 개인적으로 연기/연극적인 동작은 클스가 더 좋았고 발레 동작은 리암이 더 좋았음. 워낙 늘씬한 체형이라 몇 줄 뒤에서 보면 더 멋졌을 것 같은
# 밤공은 대놓고 크리스만 볼 작정이었기 때문에-_;; 전체 극을 보는 기회는 낮공이 마지막이었지만 1열이라 한계가 있었음. 반면 밤공은 6열이라 클스 표정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크흡
# 그리고 나는 3차나 되어서야 오로라의 날개를 발견하고 말았따...... 사실 2차 이후 디비디를 사서 복습 겸 예습도 했으니까 4번째 만에 발견한 것임 이게 대체 뭐란 말인가 이 세상 시력이 아니다... 하여간 그래서 혼자 속으로 배를 잡고 굴렀음 아 그래서 해필리에버앺터였냨ㅋㅋㅋㅋㅋ...ㅋ...
# 밤공은 작정한 대로 클스만 죽어라 보았다 표정은 거의 안 보였지만 대신 마음 놓고 쫓을 수 있었음. 사소한 동작도 놓치지 않을 거야... 내 뒤에 앉은 분은 좀 궁금하지 않았을까 이 사람은 뭔데 혼자 고개를 왔다갔다 하지
# 막공만 그런 건 아니고 세 번 볼 때마다 그랬지만 너무 좋았고 숨도 못 쉬었다가 웃었다가 눈물도 좀 났다가 별 지랄을 다 떨었음 내가 지금 이 순간 크리스를 보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 마지막이 9년 전이었다는 것도 믿기지가 않고 그때 보내면서 에이 그래도 3~4년 안에는 볼 수 있겠지 했는데 9년이나 지나 버릴 줄도 몰랐고 포기하고 거의 잊고 있었는데 왕자 역은 아니지만 이렇게 주역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될 줄도 몰랐고 근데 이번 투어 끝나면 다른 무용단 디렉터라니 댄서 양반 내가 또 고자라니ㅣㅣㅣ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