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주인의 성격과 취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매우 함축적인 사진...;
좀 자세히 찍은 것. 빛 반사 안 되게 찍느라 힘들었음

중앙일보 31일자, 본지는 아니고 부록으로 딸려오는 것에 저 전면광고가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아서(평소에 신문을 안 보다보니;) 광희난무 하며 그 날로 덜컥 코팅을 맡겼다. 저 사이즈도 코팅이 되긴 되더라. 가격 3000원. 심하게 배 보다 배꼽이 크다.; 이거 코팅 맡기는데 매우 민망했심... 아저씨,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다구요.OTL 호세는 프로그램 표지나 포스터라도 있지 제이슨은 엘지아트센터에 있던 그 긴 광고물 빼면 뭐가 있냐구. 막공 끝나고 진짜 확 들고 올 걸 그랬나. 이것도 경매했으면 샀을텐데.(직원이 그것들 치울 때 누군가가 "얼마면 돼!!" 라고 외쳤었다;) 아니 애초에, 엘지에서 관련 상품들을 팔아줬으면 내가 이런 짓거리까지 안 해도 되는 거잖아!!!!;; 최소한 핸드폰 줄이나 엽서 포스터 정도는 팔아도 되잖냐! 정말 이런 것까지 일일이 일본애들 부러워하게 만들지 좀 마라. 쳇쳇쳇.

백조의 호수 2CD 까지는 어떻게 내 128메가 엠피삼에 구겨넣었는데, 이제 Creon 노래들까지 넣으려니 용량이 모질란다.-┏ 어제 밤부터 뒷꽁지에 불 붙은 사람마냥 달아올라서 엠피삼 안 쓰는 거 있는 사람? 이러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는데 있을리가 없다. 아윽. 진짜 엠피삼도 질러야 해?ㅠ_ㅠ 차라리 캡틴 말대로 PSP를 지를까;; 캡틴의 PSP 보고 내가 "호세삐쓰 라고 이름 붙여" 랬더니 "너도 같이 질러서 제이슨삐쓰 라고 붙이는 게 어때?" 라길래 "아냐, 내 거는 PiperSP 라고 붙일거야. 파이퍼스피.*-_-*" 라 대답해줬음. 내가 말 해놓고 맘에 들어버려서 한 순간 정말로 PSP를 사버릴까 고민도 했었지만;; 으으으음. 하여간 미치겠다;

허구헌날 린킨 파크나 헤드윅을 틀어놓던 애가 이번에는 밤낮으로 주구장창 백조의 호수를 듣고 있으니 엄니께서 "아니 왜 갑자기 고상해졌냐?" 라셨음. 어무니 죄송합니다. 당신의 딸래미는 고상해진 게 아니고 파슨질을 하는 중입니다요...OTL 시험만 끝나면 영화 시퀀스 분석하듯 DVD를 낱낱히 파헤쳐서, 종내에는 노래만 들어도 모든 장면과 춤이 떠오르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물론 제이슨과 크리스 버젼으로. 디비디 안 내주면 이렇게라도 해야지 뭘 어쩌겠소...

파이퍼스피 파이퍼스피 하다가 왠지 Piper = Pipe + er 인 것 같아서 사전을 찾아봤다.
piper 1 [páip] n.
1 피리 부는 사람; = BAGPIPER
2 어린 비둘기
3 배관공
4 숨가빠하는 말(horse)
5 《영》 들새를 유인하는 개
(as) drunk as a ~ 《구어》 잔뜩 취하여
pay the ~
(1) 비용[책임]을 부담하다
(2) 응보를 받다
piper 2 n. 《속어》 상당히 중요한 인물

...정말로 그 파이프가 그 파이프였냐..? (-┏) 랄까, 백파이프라니. 스코틀랜드 쪽 집안인가;

내친김에 Jason도 찾아봤음. 이건 이름이니까 별 뜻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Jason [déisn] n.
1 제이슨 (남자 이름)
2 [그리스신화] 이아손(Iason), (금빛 양털Golden Fleece을 차지한 용사; cf. ARGONAUT)

어랍쇼???? 이아손 = 제이슨?;;;; 아니 뭘 어떻게 발음하면 제이슨이 이아손이 되는거냐;

이번에는 Creon을 찾았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
.........빙고. 이건 사전에는 없고 백과사전에 있더라.

둘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싶어서 백과사전을 더 뒤졌다.
이아손(Iason)
그리스 신화에서 아르고호(號)의 승무원들을 지휘한 영웅이다. 테살리아의 대도시 이올코스의 왕이었던 아버지 아이손은 그가 아직 어렸을 때 이부형제(異父兄弟) 펠리아스에 의하여 왕위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이아손의 어머니는 켄타우로스 족의 현자(賢者) 케이론에게 어린 이아손을 보내 양육을 부탁하였다.

성인이 된 이아손은 왕위를 되찾기 위하여 펠리아스에게로 가던 도중 누추한 노파로 변장한 여신 헤라를 만난다. 부탁을 받고 그를 업어 강을 건너주다가 한쪽 샌들을 잃는다. 이아손은 한쪽 샌들만 신은 채 그대로 펠리아스 앞에 나타나 자기가 아이손의 아들로 정당한 왕위계승자라고 주장한다. 이전에 한쪽 샌들만 신은 아이손 가문의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신탁(神託)을 받았던 펠리아스는 이아손을 없애버리기 위해 한 가지 계책을 꾸민다. 즉, 그에게 동방의 황무지 콜키스로 가서 황금의 양모피를 가져오면 그의 요구대로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어려운 조건을 내세운다.

이아손은 아르고호라는 커다란 배를 건조하여 그리스의 이름난 영웅들을 이끌고 갖가지 난관을 극복한 끝에 콜키스에 도착한다. 그러나 콜키스의 왕인 아이에테스는 그에게 입에서 불을 내뿜는 황소로 밭을 갈고, 거기에 용의 엄니를 뽑아 뿌리면 그가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낸다. 이아손은 아이에테스의 딸이며 마녀인 메디아의 도움으로 그 일을 해내고 황금의 양모피를 손에 넣은 뒤 메디아를 데리고 귀국한다. 그러나 그 동안에 펠리아스는 아이손을 죽였으며, 이를 안 이아손은 메디아의 힘을 빌려 펠리아스를 죽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 그러나 왕을 죽인 두 사람이 그 나라에 그대로 멈물 수는 없어 함께 코린트로 달아났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이아손과 메디아 사이에는 두 아들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날 코린트 국왕의 딸 글라우케와의 결혼 제안이 온다. 그와 결혼함으로써 얻게 될 코린트에서의 권력에 욕심이 난 이아손은 메디아를 버리고 글라우케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격분한 메디아는 왕과 신부, 그리고 자기 두 아들까지 죽이고 멀리 달아나버린다. 실의에 빠진 이아손은 자살했다고도 하고 혹은 아르고호의 썩은 선재(船材)에 머리를 맞고 죽었다고도 한다. 이아손 이야기는 핀다로스의 《피티아 제4가》,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 등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크레온(Creon)
이름은 그리스어로 ‘지배자’라는 뜻이다. 리카이토스의 아들이며 글라우케(크레우사라고도 함)라는 딸을 두었다. 이아손은 메데이아의 마법을 빌어 펠리아스를 죽인 뒤 함께 이올코스를 떠나 코린토스로 갔다. 이아손과 메데이아는 크레온의 환대 속에 몇 명의 자식을 낳고 평화로운 10년을 보냈다.

그러나 차츰 코린토스 사람들은 메데이아가 지닌 마법의 힘을 두려워하였고, 메데이아에 대한 이아손의 애정도 식어갔다. 크레온은 이아손에게 메데이아와 헤어지고 자기 딸 글라우케와 결혼하라고 제안하였다. 이아손은 왕의 사위가 되면 코린토스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여겨 이 제안에 따르기로 하였다.

버림받은 메데이아는 복수를 계획하였다. 메데이아는 글라우케에게 결혼 축하 선물로 신부 의상을 선물하였다. 그 옷에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글라우케가 옷을 입자 옷에 불이 붙었고 놀란 크레온이 불을 끄려고 달려들었지만 딸과 함께 타 죽고 말았다. 다른 이야기로는 크레온은 메데이아에게 독살되었다고도 한다.

크레온에 대해서는 알크마이온과 관련된 이야기도 알려져 있다. 암피아라오스의 아들 알크마이온은 이른바 ‘테베 공략 일곱 장군’의 후예들인 에피고노이의 한 사람으로 테베를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싸움이 끝난 뒤 테베의 여자 예언자 만토가 아폴론 신전에 전리품으로 바쳐졌는데, 알크마이온은 만토와 관계를 맺어 암필로코스와 티시포네 남매를 낳았다.

알크마이온은 이들 남매의 양육을 크레온에게 부탁하였으나, 크레온의 아내는 티시포네의 미모를 시샘하여 노예로 팔아 버렸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노예가 된 티시포네를 산 사람은 다름 아닌 알크마이온이었으며, 자신의 딸을 알아보고는 크레온이 데리고 있던 암필로코스도 데려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거, 크레온하고 제이슨이 장인과 사위 관계라는 소리?-_-;;
그리고 멋대로 해석하면 제이슨.. 이아손이 크레온의 꼬드김에 조강지처 메데이아를 버리고 크레온의 딸 글라우케와 결혼했다가 메데이아의 복수로 인생 종쳤다, 는 얘기같은데 말야.
크레온 = 밴드
글라우케 = 영화나 티비 출연 등, 아무튼 무용 외의 일
메데이아 = 춤

즉, 제이슨이 조강지처인 춤을 버리고 그 외의 다른 일을 택하면 안 된다는 얘기 아닌가?

-_-........................................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밴드 이름을 크레온이라고 지은거요, 제이슨...
한국 속담에 '옛말 그른 데 없다' 고, 무려 신화에도 나와있는데. 당신도 이미 알고 있는거지? 춤을 춰야하는 운명이라는 거. 그러니 제발 마음을 돌려주시오!!ㅠ_ㅠ

이제는 제이슨 때문에 그리스 신화도 다 공부해보네...OTL (나 왜 이렇게 할 일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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