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산으로 들로 떠난 잡상. 7분짜리로도 이렇게 놀면 본편은 어쩔라고. 정말 걱정된다 내 2014년...



# 제목인 Many Happy Returns 가 좋았던 날들이여 다시-_; 정도의 의미인가 싶었는데 Happy Birthday 와 같은 뜻이었다. 더 정확히는 지금 이 좋은 날(생일, 기념일 등)이 앞으로도 계속 오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생일일 때 쓰면 너의 생일이 앞으로도 많이 돌아와라, 즉 장수와 번영을 바라는 인사였음. 셜록과 셜록 3시즌이 돌아온다는 중의적인 뜻도 되는 거 같지만.


# 셜록은 죽었어. 라는 레경감님 말에 흔들리는 앤더슨의 동공이여. 도대체 앤더슨 샤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회개하고 저토록 신실한 셜록빠가 되었나. 죄책감 때문인 것 같긴 한데 직장까지 버리고 허럴... 이로써 셜록에게 강냉이를 털고 싶어할 사람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물론 존하고는 달리 셜록이 순순히 얼굴을 내주진 않겠지만.ㅋ 앤더슨이 셜록을 싫어하지만은 않는다는 팬 설정이 현실이 되니까 기분이 몹시 이상함. 하긴 도노반년에 비하면 앤더슨은 귀여울 정도였으니까. 도노반년은 어디서 뭐하냐 난 그게 더 궁금하다.

근데 첫번째 사건은 레경감님 말에 적극 동의. 대머리 남자 수도승 사이에 금발 여자라니 셜록 홈즈가 아니라도 알 수 있잖아 그거.; 처음에는 수도원장(?)이 셜록일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뒤에 배심원으로 나오는 거 보고서야 그것도 셜록이었구나 싶었다 왜냐면 손등에 빛나던 ㅌ...털이... 닮았네여...

"어떤 경찰이 이런 신박한 추리를 할 수 있겠어욬ㅋㅋㅋㅋㅋㅋ 웃다 침 흘렸엌ㅋㅋ
"완전 그 자식이잖아요, 나타난 행적들을 보면." 앤더슨 이새기 셜록을 왜케 잘 알아 설마 101에서 셜록이 "조사 좀 하시지" 했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실천한 거냐 근데 셜록에 대해 조사하라는 뜻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 뭐요 셜록이 존한테 보여 줄 생축 영상을 찍었다고 별트렉도 그러더니 이 싸람들이 왜 이래 유행이냨ㅋㅋㅋㅋ 아무리 억지로 찍었다고 해도 셜록 성격에 진짜 하기 싫으면 안 했겠지 와나 그 셜록잌ㅋㅋ 레경감님은 201에서 셜록이 약 맞고 헤롱헤롱 하는 것도 찍더니 맛들리신 모양이다ㅋㅋ

"그래서 나더러 뭘 하라는 겁니까? 웃으면서 윙크라도 해야 돼요? 평소에 가끔 하긴 하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면 인간미 있어 보이나." 셀프 디스 쩌넼ㅋㅋㅋㅋㅋㅋ 영상 찍는다니까 당황해서 평소보다 더 주절주절 하는 것 같다 으이구

[가까운 관계에서의 억눌린 증오심, 존 왓슨의 친구들에 근거하여.] 그딴 걸로 글 쓰지 마랔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 글을 선물로 준비한 거였엌ㅋㅋㅋㅋㅋ 쏘패의 정성 어린 선물에 눈물이 다 나네여 뭐랄까 고양이가 주인에게 주는 쥐나 바퀴벌레 같은 선물을 보는 기분이닼ㅋㅋㅋ

"근데 생각해 보니까, 별로 좋은 선물은 아닌 것 같네요." 알긴 아는 거닠ㅋㅋ


# 헐 잠깐 이거. "당연히 안 갑니다 사람들이 오잖아요. 존이 어떻게 생일 파티를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 친구들 모두가 존을 싫어하는데. 그 사람들 얼굴만 보면 알 수 있다고요." 처음에는 약간 농담 치는 건 줄 알았는데 계속 보니까 완전 진심이다??

(1) 셜록 넌 너를 존의 친구 범주에 안 넣냐 그럼 넌 니가 존한테 뭐라고 생각하는데. 존의 생일이 왓슨의 생일인 7월 7일이라고 보면 저 영상을 찍은 건 201 초반(더쿠 해설자와 얼룩진 금발 사이)일 거시다. 그러면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하고... 왜냐면 저 때의 셜록은 난칭구가튼그없쓰 상태였을 테니까. 글고 102에서 셉에게 존을 친구라고 소개했는데 존이 동료라며 정색했던 일도 있고.

(2) 가까운 사이일수록 애증이 섞일 수도 있다는 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면 친구들 사이의 예의를 가식이라고만 생각하거나. & 설마 순수하게 호의를 가진 사람만이 생일 파티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하나 대체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낸겨 마횽 여기 앉아서 얘기 좀 해보세여;;;;

(3) 이게 만약 2010년 7월 7일이라면, 셜록이 존의 생일 파티에는 안 갔어도 이로부터 약 반 년 뒤인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참석했다는 거지 장족의 발전이다! 물론 이건 집에서 했으니 강제 참석☆이었겠지만... 안 뛰쳐 나간 게 어디에여. 바이올린 연주까지 하잖아. 우리 쏘패가 달라졌어요.John


# "디테일은 거짓말을 할 때나 필요하죠." 그래서 203 마지막에 존한테 그렇게 말이 많았던 거니 그런 거니
"네가 뭘 하면 되는 지 알아? 살아나면 돼." 으아아아어앙유유ㅇ
"걱정 마. 아주 빨리 돌아올 테니까." 연기의 일환이겠지만 셜록이 이런 말도 다 할 줄 알다니 허럴


# 크크 원작 인용한 부분 찾기 누군가 벌써 했을 줄 알았다.
http://buddy2blogger.blogspot.kr/2013/12/many-happy-returns-sherlock-christmas-episode-review-recap-summary.html

티벳 수도원 : 원작 홈즈는 죽은 척했던 3년 중에서 2년을 티벳에서 보냄 (빈 집)
초콜릿 후레이크 : (나폴레옹) 헐 내가 좋아하는 단편인데 이러케 언급되고 끝인가 설마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건 해결의 공을 경찰에 돌림 : 그럼 레경감님은 왜 기자들한테 무능하다고 까인겨
트레포프 : 보헤미아 스캔들에 언급된 이름
노란 가면 : (노란 얼굴) 난 이거 처음 봤을 때 셜록의 데드 마스큰 줄 알고 심쿵;;

앤더슨이 파악한 셜록의 행적 : 티벳 - 인도 뉴 델리 - 독일 햄스버그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벨기에 브뤼셀
이 글도 아래 글도 셜록의 최근 행적을 프랑스라고 보고 있는데, 왜냐하면 원작에서도 홈즈가 귀환하기 직전에 있던 곳이 프랑스였다고 함. 근데 난 영상을 암만 봐도 브뤼셀로 보인다. 지도 상으로(= 비주얼적으로) 브뤼셀이 런던하고 제일 가까우니까 그랬나? 유로스타로 런던과 연결되는 도시이기도 하고, 이건 파리도 마찬가지지만.


# 자주 가는 텀블러에 올라온 비슷한 글.
http://finalproblem.tumblr.com/post/71023112712/im-sure-someones-already-done-a-better-list-but



씨디 뒤에 있던 게 뭔가 했는데 모형 기차였음. 앤더맨 익스프레스 16032. 네 사람의 서명에서 앤더맨이라는 섬이 나온다고 함. 다른 내용은 위 글하고 거의 비슷.

핑크폰이야 101의 그 핑크폰일 텐데 니코틴 패치 상표가 뭔지 도저히 못 찾겠드아아아 씹더쿠 부심에 스크랴취. 어쨌든 1단계 패치인 거 보면 심한 중독 상태는 아니었나 봄. 잠깐 근데 왜 이걸 레경감님이 갖고 계신 거져?


# 존의 새 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쾈왘나엌쿠오와쾅콰캌 존?!??!?!??1 문 좀 열어 봐여 추워옄ㅋㅋㅋㅋㅋㅋ



티비는 도시바, 딥디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던 건 파나소닉 홈씨어터. 셜록의 티비(삼성이었나?)를 쓸 줄 알았는데 그냥 두고 왔나 보다. 221B는 어케 됐지 그대로 있나. 하긴 '범죄자'가 살았던 집에 누가 이사를 오려고 하겠어.





벽에 걸린 그림은 뭔지 못 찾겠다 씹부심에 스크랴취2222 구글신이시여 저한테 왜 이러세여 큽 내 눈알.

잘 보니까 술병 엄청 많다. 난 존이 다시 다리를 절면 어쩌지 했어도 설마 누나 해리처럼 술에 손을 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2호 언니 돗자리 까셔야겠어여. 그 픽에서는 자기 의지로 술을 끊기는 하지만... 레경감님한테는 영상을 보지 않을 거라고 했으면서 결국 보다니 그것도 술부터 따르고 봐 술이라도 없으면 차마 못 보겠던 거니 내가 지금 팬픽을 보는 게 아닌 게 맞는 거냐 으어아아어 영상 보는 표정은 더 시발이여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그 표정 으아아아아아 나 쥬금 범인은 마ㅌㅣㄴ

레경감님 의도는 알겠지만 왜 때무네... 꼭 "이런 말 해도 되나...?" 하면서 얘기 꺼내는 눈새 친구 같잖아여 이런 말이라는 말 듣는 순간 얘가 무슨 얘기를 할지 뻔히 알겠는데 그 시점에 하지 말라고 해봤자 이미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돌이지 말입니다 경감님.ㅠㅠ 돌도 그냥 돌도 아니고 아주 걍 벽돌을 갖다 날리셨어...

↑는 마지막 포스팅이라는 존의 글을 보는 순간 들었던 내 생각이었음. 껄껄 셜록도 딥빡 했을 지도 몰라. 블로그 과늠하면서 나름 존을 살피고 있었는데 정신 상태가 존나 걱정되는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소식을 들을 수가 없게 되었잖아 무슨 짓이야 레스트라드! 그리고 레경감님은 요즘 왠지 물건들을 자주 잃어버린다는 느낌을 받고. 경찰 뱃지라거나... 근데 존 블로그에 새 글이 언제 이렇게 많이 올라왔지. 3시즌 보기 전에 불나게 달려야겠다;


# 내가 이거까지는 할 생각이 ㅇ벗었는데 찾다 보니까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



레경감님과 앤더슨이 있던 펍은 카디프의 더 패켓 이라는 호텔 1층의 펍
https://maps.google.co.kr/maps?q=The+Packet++95+Stryd+Bute,+Cardiff&ie=UTF-8&ei=-XvCUqeJK4eykAXfi4GwAg&ved=0CAgQ_AUoAg





여기도 카디프. 써드 플로어 갤러리 앞. 길 건너 HSㅂC나 쓰레기통-_;은 일치하는데 레경감님이 들어간 가게가 다른 거 보면 구글 지도 촬영 이후 가게가 바뀐 듯.
https://maps.google.co.kr/maps?ie=UTF-8&q=Third+Floor+Gallery&fb=1&gl=kr&hq=third+floor+gallery&cid=13916709529356230935&ei=_LbBUvidGs3YkQX4loHICg&sqi=2&ved=0CNQBEPwSMBE


# 남자가 보던 신문이 데일리 메일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데일리 익스프레스였음. 뒷면에 실린 축구 경기가 2012년 10월 24일 경기라는 얘기를 봤는데, 블로그의 글은 10월 5일로 되어 있지만 감안할 수 있는 범위임. 근데 2012년이라니 으엌 난 새 글들이 다 올해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꼬였지! 아 저번에 읽은 비비씨원의 글이 문제였구나. 3시즌이 203에서 2년 뒤라고 했는데 존이 블로그를 2년 뒤에 썼다고 생각해 버렸네. 왜 그랬지.

그러면 존은 203에서 약 1년이 지난 2012년 4월에 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가 악플에 지쳐서 (+ 눈새 경감님) 2012년 10월에 블로그를 중단. 2013년 언제일 지는 모르겠지만 셜록 귀환. 어쩌면 블로그를 중단한 시점과 귀환 사이의 기간에 셜록이 프랑스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원작을 따른다고 치면.

셜록은 못해도 2012년에는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린데 그러다 모리 잔당한테 잡힐라고... 아니면 2011년에 잔당들을 이미 다 처리했나? 그러고 보니 세바스찬 모런은 어째 아무 소식이 없냐. 언제였나 잠결에 설마 메리 = 모런인가?!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메리 모스턴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나의 무의식이 반영된 결과인 듯...ㅋ

어쨌거나 존은 셜록과 같이 지낸 시간(1년 4개월?)보다 셜록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리워하면서 지낸 시간이 더 길다는 얘기다. 원작은 약 10년에 3년이었는데 사실 어느 게 더 잔인한지 모르겠네여 코난 도일이나 모패티스나 우열을 가릴 수가 없따'_`


# 그래서 지금 내 기분이 어떠냐면 어떤 양덕이 텀블러에 이래 써 놨는데
IM NOT READY FOR SEASON 3 BUT I AM READY FOR SEASON 3 YOU FEEL ME
나 아직 3시즌 볼 준비가 안 댔는데 근데 또 준비된 거 같기도 함 이런 내 마음 느껴지니
그래 느껴진다 나도 너랑 같으다 으아아 어쩔.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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