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 뜻밖의 피잭
시작하자마자 또 당근 씹어 먹는 피잭이 등장해서 뿜음. 게다가 프랜싱 포니라니 소린의 시선 끝에 닿은 창가에 아라곤 전하가 파이프를 꼬나물고 앉아 있었어야 할 것 같은 기분. 이거 기분 탓이 아니라 진짜 원정대 초반에서 왕님이 앉아 있던 그 자리 아닌가 몰라?
# 타우린인지 타우리엘인지
피잭 왜 그랬어여... 왜 2차 창작에서 자캐 덕질을 하고 지랄이야 지랄이.ㅠㅠ 여자 엘프 전사까지는 괜찮았는데 러브 라인 왜죠. 레기까지 가세해서 삼각관계가 된 건 워너의 압력이라는 루머도 있던데 암튼 킬리와의 장면은 피잭 의도였을 거 아님. 그 후광은 도대체 어쩔 거냐고 내 손발 으악 별빛이 어쩌고 하던 대화도 오그라들었지만 시발 후광에는 버틸 수가 없었다. 화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서 방황하던 애꿎은 내 동공에 애도. 동공 뿐이냐 킬리가 대사 칠 때는 귀까지 막고 싶었음 얘네가 지금 서로를 얼마나 봤다고 저러지. 차라리 첫 만남에서 킬리가 먼저 타우리엘을 구해 주거나 호각세로 싸워서 1차로 호감 갖고 그 다음에 바로 킬리 부상을 타우리엘이 치료해 주고 그랬으면 이렇게 뜬금없지는 않았을 지도. 근데 심지어 아셀라스로 치료하는 거 일반 엘프들이 쓸 수 있는 능력도 아니라면섴ㅋㅋㅋ 피잭 이 배신자가 진짜 왜 그랬엌ㅋㅋㅋㅋ 3편에서 사실은 고귀한 혈통이었다 이따우 드립까지 나오는 건 아니겠지!
# "She worries."
킬리의 섹드립-_;과 산통 겪는 모습-_;;을 제외하고 타우리엘과의 장면에서 한 가지 얻은 게 있다면 필리와 킬리 형제의 엄마이자 소린의 여동생인 디스가 살아 있다는 정보. 지난 1년 호빗 더쿠들은 엄마 없이 소린 손에 컸을 킬필 형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짠내를 느꼈는데. 근데 살아 있었다니 찌통이 더 심해지네. 얘네가 나름 산전수전 겪고 온 게 아니고 따스한 엄마 품에서 놀던 그야말로 어린 드워프들이었던 거시다... 삼촌의 옛날 얘기로만 듣던 용과 에레보르 때문에 따라온 애들인 거다. 으아아아...
# 무기 덕후 필리
님 무슨 도라에몽이세욬ㅋㅋㅋㅋ 귀여워서 죽는 줄 알았넼ㅋㅋ 빌보네 집에서 꺼낸 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휴 이렇게 귀여운 필리가 내 거라니^^^^^ 분량이야 여전히 짠내였지만^_T 자잘하게라도 얼굴 보이는 장면이 계속 이어져서 좋았다. 롭필리나 대역이 나온 장면이라 얼굴을 안 보여 주거나 중간 중간 아예 종범하던 1편과 비교하면 ㅎㅎ... 아 감옥에서 끝까지 숨기고 있던 표창을 던지고 논다던데 난 못 봤음. 이거랑 베오른이 빌려 준 당나귀 탈 때 필리 올려 주는 게 킬리 같았는데 화면 오른쪽 끝에서 휙 지나가는 바람에 놓쳤다. 참 무기고 털 때 드워프 사다리 맨 위에 있던 것도 필리였는데 이래저래 확인도 할 겸 몇 번 더 봐야겠다^^
# 술통라이드
포디로 보면 후룸라이드 뺨 친다는 소문의 그 장면. 레기를 포함해서 엘프들 분량이 너무 많아진 건 불만이지만 이 장면은 확실히 신나긴 신났음... 원작에도 없는 캐(타우리엘)에다 원작에 안 나오는 캐(레기)를 꼭 넣어야만 했다면 어떻게 잘 좀 다르게 했으면 안 됐을까 피트즉슨...^^
어쨌든 레골이 액션은 좋았다. 드웦 징검다리 어쩔. 이것이 반지에서는 내숭을 떤 거였구낰ㅋㅋ 그 옛날 모님의 마쵸엘프썰이 떠오른다. 내가 지금 반지를 봤다면 빼박 레아라였을 거야...ㅋㅋ 그리고 누가 그러던데 반지에선 올리 연기가 발연기라서 역설적으로 인간 같지 않은 신비함-_;;이 느껴진 거고 지금은 연기가 약간 늘어서 요정 같지 않고 인간적으로(=감정적으로) 보인다고.ㅋㅋ...ㅋㅋㅋㅋ 왠지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최종병기 봄부르도 그렇고 드웦들 활약도 많았는데 은근 기억에 안 남네. 얘네들 종특인 손발 척척 맞는 액션이 2편에선 눈에 별로 안 띄었던 것 같다. 1편의 빌보네 집 장면이나 고블린 굴 탈출 씬 같은 거. 내가 아직 한 번만 봐서 그러나? 암튼 그 필리가 쌍검 들고 포효하던 사진은 결국 1편의 고블린 굴에서 찍었다는 얘긴데 왜 때무네 영화에서는 삭제죠 시발.ㅠㅠ 그러고 보니 필리가 술통에서 나와서 사과 냄새 신물 난다ㄷㄷ 하던 것도 없구나. 영화에선 애초에 술통 뚜껑을 안 닫았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뭐.
# "I belong with my brother."
여기서 진짜 필리의 존멋과 모에함으로 나 쥬금... 계속 소린더러 쏘린또린 하더니 엉클! 이래서 쥬금, 삼촌이자 왕에게 대들어서 쥬금, 킬리를 업고서라도 가겠다는 말에 또 쥬금, 소린이 언젠가 너도 왕이 되면 이해할 거다, 래서 역시 필리가 후계자였구나 시발 금발 완댜님! 하고 쥬금, 마지막으로 저 대사에 K.O. 우리 필리 존멋ㅠㅠㅠㅠ으아아아ㅇㅓ어유ㅠ 평범하게 자라서 왕가의 후계자라는 자각이 거의 없는 건지, 아직 어려서 책임감보다는 그저 내 동생이 먼저일 뿐인지, 아파하는 킬리 곁에서 믿음직하다기보다는 마냥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 같지만 아무튼 이 장면 너무 좋았음. 킬리필리의 형제 콤비 플레이가 1편보다는 적어서 슬펐는데 이 장면 하나로 만족...은 사실 못 했-_; 킬리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지금 니네 형이 니 옆에 서 있는데♬
# 오늘은 제일 예쁘지 않았음
볼그였나 아조그 아들 이름이? 레기의 미모를 코피로 더럽히다니 넌 그냥 주옥된 거예요. 쌍코피였으면 볼그네 친족 삼대를 멸할 기세였음.
그나저나 레골이가 글로인 아내(=김리 엄마)와 김리 사진을 보고 이 흉칙한 괴물들은 뭐지? 하던 거 존웃ㅋㅋㅋ이었는데 왜 전에 어디서 본 것 같지. 호빗 아트북 후기 같은 데서 봤나?
# 호빗 : 베마우그의 수다
베네딕 분량 많다더니 진짜 말 왤케 많냨ㅋㅋ "저 더빙만 한 게 아니라 모션 캡쳐도 했거든여!!" 하던 인터뷰'들' 덕분에 스마우그 얼굴이 베니로 보이는 효과까지. 마틴 연기도 깨알 같았고ㅋㅋ 그 뭐지 베마우그가 깨어날 때 도망가려다가 주저앉아서 딴청 피우는 거. 그게 최고ㅋㅋㅋ
# 빌보야 엉엉
반지와 호빗 통틀어 제일 나쁜 놈은 역시 간달프 영감임. 당신만 아니었으면 우리 빌보가ㅠㅠㅠ 시발 반지에서 봤던 그 빌보의 모습이 이 빌보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찌통두통생리통ㅠㅠㅠㅠㅠㅠ 으허어엉.
반지 때문에 거미를 죽이고서 서서히 제정신으로 돌아오던 빌보의 표정은 정말 감탄하면서 봤음. 마인! 할 때는 소름이ㄷㄷ 그에 비해 소린이 탐욕으로 점점 눈이 머는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 전개 면에서 영 부실했던 거 같다. 킬리필리 두고 가는 건 그러려니 했는데 에레보르에서 빌보한테 칼 들이댈 때 완전 헐. 1편 끝에선 목숨 구해 줬다고 끌어안고 난리더니 급변한 태도 어쩔. 엘프들 분량을 줄이고 이 둘 사이의 감정 변화에 치중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칼을 들이대더라도 그 전에 둘이 꽁냥꽁냥 했어야지 배신감이랄까 상처가 큰 법이잖음. 동인적 관점을 떠나서 소린과 빌보의 관계가 이렇게 빈약한데 3편이 어떻게 흘러갈 지 상상이 안 된다.
그야 물론 이 상태 그대로 3편이 되면 내가 영화관에서 찌통으로 쥬금, 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앵슽 싫어하는 내가 차라리 찌통이길 바라다니 여보시오 내가 마조였다니?
# "What have we done?"
빌보의 마지막 대사는 사실 제작진들이 해야할 말이라고 본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피잭...ㅋㅋㅋㅋ 아무리 분량이 2편에서 3편으로 늘어났어도 그렇지 이게 뭐여 어쩔 거여. 아무래도 책에서는 간단히 언급된 다섯 군대 전투의 비중이 3편에서는 꽤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킬필 형제가 에레보르 입성 못 한 것부터가 원작하고 다르니 3편 시작을 어케 할 지조차 감이 안 온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타우린은 좀 넣어 두고 킬필 콤비 플레이랑 소린빌보 우정 라인이나 신경 써 줘 제발...
엔딩곡은 노래 자체는 좋은데 영화랑 따로 노는 느낌이었음. 1편 엔딩곡이 참 좋긴 좋았다. 이번엔 배경 음악도 크게 기억나는 게 없고... 전체적으로 1편만큼 덕심을 자극하지는 못한 듯. 그래도 기본 3차는 뛰어야겠지.
# 짤도 몇 개
우리 필리 곤듀...완댜님^.^ 내가 딘 뉴짤에 배가 쳐불러서 웬만하면 저장도 안 하는 지경이 되었는데 이 사진은 보는 순간 닥치고 저장함. 와 진짜 필리 금발로 설정한 건 신의 한 수인 거 같음. 사자 같다. 이쁘다.
딘 내쪼꼬만과 내이단 털너의 셀카☆ 으악 딘쪼꼬 주먹 작은 거 봐 으악ㅠㅠ
여기서도 이쁘게 나옴 근데 마틴 뽀킹 프리먼아 뭐하세욬ㅋㅋㅋㅋ 미친 놈아 이제 구만훼^_T
최근 있었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한 나의 모습. 그러하다. 또르르.
# 뜻밖의 피잭
시작하자마자 또 당근 씹어 먹는 피잭이 등장해서 뿜음. 게다가 프랜싱 포니라니 소린의 시선 끝에 닿은 창가에 아라곤 전하가 파이프를 꼬나물고 앉아 있었어야 할 것 같은 기분. 이거 기분 탓이 아니라 진짜 원정대 초반에서 왕님이 앉아 있던 그 자리 아닌가 몰라?
# 타우린인지 타우리엘인지
피잭 왜 그랬어여... 왜 2차 창작에서 자캐 덕질을 하고 지랄이야 지랄이.ㅠㅠ 여자 엘프 전사까지는 괜찮았는데 러브 라인 왜죠. 레기까지 가세해서 삼각관계가 된 건 워너의 압력이라는 루머도 있던데 암튼 킬리와의 장면은 피잭 의도였을 거 아님. 그 후광은 도대체 어쩔 거냐고 내 손발 으악 별빛이 어쩌고 하던 대화도 오그라들었지만 시발 후광에는 버틸 수가 없었다. 화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서 방황하던 애꿎은 내 동공에 애도. 동공 뿐이냐 킬리가 대사 칠 때는 귀까지 막고 싶었음 얘네가 지금 서로를 얼마나 봤다고 저러지. 차라리 첫 만남에서 킬리가 먼저 타우리엘을 구해 주거나 호각세로 싸워서 1차로 호감 갖고 그 다음에 바로 킬리 부상을 타우리엘이 치료해 주고 그랬으면 이렇게 뜬금없지는 않았을 지도. 근데 심지어 아셀라스로 치료하는 거 일반 엘프들이 쓸 수 있는 능력도 아니라면섴ㅋㅋㅋ 피잭 이 배신자가 진짜 왜 그랬엌ㅋㅋㅋㅋ 3편에서 사실은 고귀한 혈통이었다 이따우 드립까지 나오는 건 아니겠지!
# "She worries."
킬리의 섹드립-_;과 산통 겪는 모습-_;;을 제외하고 타우리엘과의 장면에서 한 가지 얻은 게 있다면 필리와 킬리 형제의 엄마이자 소린의 여동생인 디스가 살아 있다는 정보. 지난 1년 호빗 더쿠들은 엄마 없이 소린 손에 컸을 킬필 형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짠내를 느꼈는데. 근데 살아 있었다니 찌통이 더 심해지네. 얘네가 나름 산전수전 겪고 온 게 아니고 따스한 엄마 품에서 놀던 그야말로 어린 드워프들이었던 거시다... 삼촌의 옛날 얘기로만 듣던 용과 에레보르 때문에 따라온 애들인 거다. 으아아아...
# 무기 덕후 필리
님 무슨 도라에몽이세욬ㅋㅋㅋㅋ 귀여워서 죽는 줄 알았넼ㅋㅋ 빌보네 집에서 꺼낸 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휴 이렇게 귀여운 필리가 내 거라니^^^^^ 분량이야 여전히 짠내였지만^_T 자잘하게라도 얼굴 보이는 장면이 계속 이어져서 좋았다. 롭필리나 대역이 나온 장면이라 얼굴을 안 보여 주거나 중간 중간 아예 종범하던 1편과 비교하면 ㅎㅎ... 아 감옥에서 끝까지 숨기고 있던 표창을 던지고 논다던데 난 못 봤음. 이거랑 베오른이 빌려 준 당나귀 탈 때 필리 올려 주는 게 킬리 같았는데 화면 오른쪽 끝에서 휙 지나가는 바람에 놓쳤다. 참 무기고 털 때 드워프 사다리 맨 위에 있던 것도 필리였는데 이래저래 확인도 할 겸 몇 번 더 봐야겠다^^
# 술통라이드
포디로 보면 후룸라이드 뺨 친다는 소문의 그 장면. 레기를 포함해서 엘프들 분량이 너무 많아진 건 불만이지만 이 장면은 확실히 신나긴 신났음... 원작에도 없는 캐(타우리엘)에다 원작에 안 나오는 캐(레기)를 꼭 넣어야만 했다면 어떻게 잘 좀 다르게 했으면 안 됐을까 피트즉슨...^^
어쨌든 레골이 액션은 좋았다. 드웦 징검다리 어쩔. 이것이 반지에서는 내숭을 떤 거였구낰ㅋㅋ 그 옛날 모님의 마쵸엘프썰이 떠오른다. 내가 지금 반지를 봤다면 빼박 레아라였을 거야...ㅋㅋ 그리고 누가 그러던데 반지에선 올리 연기가 발연기라서 역설적으로 인간 같지 않은 신비함-_;;이 느껴진 거고 지금은 연기가 약간 늘어서 요정 같지 않고 인간적으로(=감정적으로) 보인다고.ㅋㅋ...ㅋㅋㅋㅋ 왠지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최종병기 봄부르도 그렇고 드웦들 활약도 많았는데 은근 기억에 안 남네. 얘네들 종특인 손발 척척 맞는 액션이 2편에선 눈에 별로 안 띄었던 것 같다. 1편의 빌보네 집 장면이나 고블린 굴 탈출 씬 같은 거. 내가 아직 한 번만 봐서 그러나? 암튼 그 필리가 쌍검 들고 포효하던 사진은 결국 1편의 고블린 굴에서 찍었다는 얘긴데 왜 때무네 영화에서는 삭제죠 시발.ㅠㅠ 그러고 보니 필리가 술통에서 나와서 사과 냄새 신물 난다ㄷㄷ 하던 것도 없구나. 영화에선 애초에 술통 뚜껑을 안 닫았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뭐.
# "I belong with my brother."
여기서 진짜 필리의 존멋과 모에함으로 나 쥬금... 계속 소린더러 쏘린또린 하더니 엉클! 이래서 쥬금, 삼촌이자 왕에게 대들어서 쥬금, 킬리를 업고서라도 가겠다는 말에 또 쥬금, 소린이 언젠가 너도 왕이 되면 이해할 거다, 래서 역시 필리가 후계자였구나 시발 금발 완댜님! 하고 쥬금, 마지막으로 저 대사에 K.O. 우리 필리 존멋ㅠㅠㅠㅠ으아아아ㅇㅓ어유ㅠ 평범하게 자라서 왕가의 후계자라는 자각이 거의 없는 건지, 아직 어려서 책임감보다는 그저 내 동생이 먼저일 뿐인지, 아파하는 킬리 곁에서 믿음직하다기보다는 마냥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 같지만 아무튼 이 장면 너무 좋았음. 킬리필리의 형제 콤비 플레이가 1편보다는 적어서 슬펐는데 이 장면 하나로 만족...은 사실 못 했-_; 킬리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지금 니네 형이 니 옆에 서 있는데♬
# 오늘은 제일 예쁘지 않았음
볼그였나 아조그 아들 이름이? 레기의 미모를 코피로 더럽히다니 넌 그냥 주옥된 거예요. 쌍코피였으면 볼그네 친족 삼대를 멸할 기세였음.
그나저나 레골이가 글로인 아내(=김리 엄마)와 김리 사진을 보고 이 흉칙한 괴물들은 뭐지? 하던 거 존웃ㅋㅋㅋ이었는데 왜 전에 어디서 본 것 같지. 호빗 아트북 후기 같은 데서 봤나?
# 호빗 : 베마우그의 수다
베네딕 분량 많다더니 진짜 말 왤케 많냨ㅋㅋ "저 더빙만 한 게 아니라 모션 캡쳐도 했거든여!!" 하던 인터뷰'들' 덕분에 스마우그 얼굴이 베니로 보이는 효과까지. 마틴 연기도 깨알 같았고ㅋㅋ 그 뭐지 베마우그가 깨어날 때 도망가려다가 주저앉아서 딴청 피우는 거. 그게 최고ㅋㅋㅋ
# 빌보야 엉엉
반지와 호빗 통틀어 제일 나쁜 놈은 역시 간달프 영감임. 당신만 아니었으면 우리 빌보가ㅠㅠㅠ 시발 반지에서 봤던 그 빌보의 모습이 이 빌보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찌통두통생리통ㅠㅠㅠㅠㅠㅠ 으허어엉.
반지 때문에 거미를 죽이고서 서서히 제정신으로 돌아오던 빌보의 표정은 정말 감탄하면서 봤음. 마인! 할 때는 소름이ㄷㄷ 그에 비해 소린이 탐욕으로 점점 눈이 머는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 전개 면에서 영 부실했던 거 같다. 킬리필리 두고 가는 건 그러려니 했는데 에레보르에서 빌보한테 칼 들이댈 때 완전 헐. 1편 끝에선 목숨 구해 줬다고 끌어안고 난리더니 급변한 태도 어쩔. 엘프들 분량을 줄이고 이 둘 사이의 감정 변화에 치중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칼을 들이대더라도 그 전에 둘이 꽁냥꽁냥 했어야지 배신감이랄까 상처가 큰 법이잖음. 동인적 관점을 떠나서 소린과 빌보의 관계가 이렇게 빈약한데 3편이 어떻게 흘러갈 지 상상이 안 된다.
그야 물론 이 상태 그대로 3편이 되면 내가 영화관에서 찌통으로 쥬금, 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앵슽 싫어하는 내가 차라리 찌통이길 바라다니 여보시오 내가 마조였다니?
# "What have we done?"
빌보의 마지막 대사는 사실 제작진들이 해야할 말이라고 본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피잭...ㅋㅋㅋㅋ 아무리 분량이 2편에서 3편으로 늘어났어도 그렇지 이게 뭐여 어쩔 거여. 아무래도 책에서는 간단히 언급된 다섯 군대 전투의 비중이 3편에서는 꽤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킬필 형제가 에레보르 입성 못 한 것부터가 원작하고 다르니 3편 시작을 어케 할 지조차 감이 안 온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타우린은 좀 넣어 두고 킬필 콤비 플레이랑 소린빌보 우정 라인이나 신경 써 줘 제발...
엔딩곡은 노래 자체는 좋은데 영화랑 따로 노는 느낌이었음. 1편 엔딩곡이 참 좋긴 좋았다. 이번엔 배경 음악도 크게 기억나는 게 없고... 전체적으로 1편만큼 덕심을 자극하지는 못한 듯. 그래도 기본 3차는 뛰어야겠지.
# 짤도 몇 개
우리 필리 곤듀...완댜님^.^ 내가 딘 뉴짤에 배가 쳐불러서 웬만하면 저장도 안 하는 지경이 되었는데 이 사진은 보는 순간 닥치고 저장함. 와 진짜 필리 금발로 설정한 건 신의 한 수인 거 같음. 사자 같다. 이쁘다.
딘 내쪼꼬만과 내이단 털너의 셀카☆ 으악 딘쪼꼬 주먹 작은 거 봐 으악ㅠㅠ
여기서도 이쁘게 나옴 근데 마틴 뽀킹 프리먼아 뭐하세욬ㅋㅋㅋㅋ 미친 놈아 이제 구만훼^_T
최근 있었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한 나의 모습. 그러하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