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을 봤다면 예상할 수 있는 3시즌 내용의 스포)


# 카운터가 없어짐. 고장 났다더니 아예 내렸나?

# 존의 치료사가 우려했던(했을 법한) 상황이 결국 현실이 되었나. 결과적으로 존은 셜록이 없던 때의 모습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셈. 슬프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관련된 얘기조차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 라고 걱정했더니 바로 다음 문단에서 '다들 나더러 그래도 얘기를 해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셜록과 만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곸ㅋㅋㅋ 와 졸 뜨끔. 헤드캐논 엑셉티드?

# 어쨌거나 셜록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의지를 보이니 맨 처음 발언은 철회. 101 초반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삶에 대한 의지는 셜록이 준 것이길 바랄 뿐임. 메리는... 메리... 그러니까 메리가... ㅂ;다럼; ㄴ아ㄹㅓ

# 날짜를 보니 라이헨에서 약 1년 2년이 지난 후 올린 새 글. 인데 2년 뒤에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모양이군. 하긴 죽은 자는 말이 없지. 말은 산 자의 몫이니까. 별로 길지도 않은 포슽 하나를 쓰는 데 일주일이나 걸린 존의 심정은 과연 어떨지

# 는 모르겠고 셜록 넌 이제 죽었다.ㄷㄷ 301 제목을 빈 관이 아니라 '두 번째 관'으로 바꿔야 할 듯. ~디 엔드~

# 나의 제일 친한 친구(라고 표현하면 셜록은 날 죽이려고 하겠지만)는 죽었다. 셜록 홈즈는 죽었다.

이거 처음 봤을 때 왜 셜록이 베스트 프렌드 라는 말에 존을 죽임? 좋아하진 못할 망정-_; 싶었는데

My best friend, and he'd kill me for saying that's what he was, is dead. Sherlock Holmes is dead.
(셜록을 칭하는 그 많은 말 중에, 특히 셜록이 자칭 '세계 유일의 자문 탐정' 운운하던 것도 다 제치고 여기서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것'이 셜록 홈즈를 대표하는 표현인 양 말하는 거니까 셜록 성격에 그런 편협한 정의는 싫어할 것이라는 뜻일래나.

위 문장의 왓히워즈 와 I still believe in him. In who he was.의 후히워즈 를 같은 선상에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어떤 존재였던 셜록이 아닌) 내 베프였던 셜록 홈즈를 나는 믿는다. 정도의 의미로? 근데 이건 좀 많이 나간 듯.ㅡㅡ;



# 첫 댓의 영광은 아니나 다를까 치료사님.ㅋㅋ 이쯤 되면 이 캐릭터도 뭔가 중요한 역할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감 근데 이제 모리가 없으니... 누가 이편이고 저편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 그런 게 없구마.

# 제이콥은 또 누구냐 했더니 전에 존이 올렸던 영상 속의 대머리 팬보이ㅋㅋ. 비비씨 샤기들 동영상 시청 제한 아직도 걸어 놨네. 그래 봐야 난 다른 데서 다운 받았지롱.

# 씨 멜라스는 201 초반의 덕후 해설자. 이 시점에 셜록에게 남은 건 팬보이/팬걸들과 사건 해결로 (셜록은 전혀 의도치 않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 존을 비롯한 몇 안 되는 친구들 뿐인 듯

# 그리고 나는 해리 누님의 댓글을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내가 본 이 댓글이 해리 누님이 쓰신 댓글이라거여???? '다들 술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가 본데 아니라고요.' ??? ????? 알콜 중독 이겨내셨음??? 아님 설마 저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못 끊는 중증의 상태냐... 그런 거냐;

# 그리고 메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아오 진짜 아아아앜ㅋ ........ 왜 하필 캐스팅까지 그래 가지곸ㅋㅋㅋㅋ 내가ㅋㅋㅋㅋㅋ 그분한테 감정이 있는 건 아닌데 현타가 너무 심하잖아여 보시는 소주가 완벽하십니다.ㅠㅜ



# 이거 읽을 때 하필 철남3 오슷 중에 뉴비기닝 이라는 곡이 재생됨. 존나 쓸데없이 웅장했다 흡

# 그나저나 1시즌 때가 2010년, 2시즌은 2010년 겨울부터 2011년, 이 포슷은 2012년 4월 20일...인 걸 확인하려고 케이스북 다시 디볐는데 101 볼 때 놓친 날짜 오류 발견. 앤더슨의 검시 보고서에 2011년 1월 28일이라고 나온다. 제프리 패터슨 죽은 날이 12일인데 보고서를 28일에나 쓰다니 앤더슨 샤기ㅡㅡ 라고 했었는데 이건 뭐지 일자는 문제가 아닌 거시었따... 비비씨 더쿠 대장님들아 왜죠.
(+) 2013년 4월 20일인 듯?

# 3시즌 방영 전에 케이스북을 다 해독하겠다는 결심은 이제 지키기 글렀다. 2013년이 한 달하고도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는 구씹이 진씹이라면서요? 후... 301 영국 방영 날짜가 아직도 안 나왔는데 어쨌든 미국은 1월 19일로 확정되었으니 영국 방영이 그 뒤라도 미국 방영에 맞춰 보면 되겠지. 그리고 또 내인생인투닼니스... 비비씨발아 제발 1월 5일이나 12월 29일에 해주면 안 되겠니 그러면 내가 현실 게이트 준비할 시간이 조금 생기는데. 19일은 인간적으로 너무 가혹하다.ㅠㅠ



# 그간 저장한 사진 몇 개. 스포일러를 죽도록 피하지는 않았지만(텀블러 하면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음;) 될 수 있으면 안 보려고 했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스포를 피한 건 아니고 내가 좀 설레발과 궁예질 빼면 시체라서-_; 정작 본편 봤을 때 내가 상상한 것과 너무 다를까봐. 예고편도 일부러 찾아서 보지는 않음. 왕의 귀환 이후부터 이어진 나름 역사 있는 전통(?).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전, 겨우 욕조&세면대 사진을 보면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셜록 더쿠들이라 하더라... 근데 난 좀 다른 의미로 비명을 지른 게, 드디어 화면에 화장실 내부가 나오는 거냐면서 흥분했음 시발 그 장면이 나가면 이제 한손금덕 양손금덕들의 리얼한 샤워씬이<< 아니 그보다 그 화장실 진짜 문이 두 개임? 하나는 복도에서 하나는 셜록 방에서 미닫이 문 드르륵?? 존의 인권은 모다? 없다??
현실적으로는 저 욕조와 화장실 바닥은 실험용 재료(사람 손가락이라거나 눈알이라거나 거나거나)로 뒤덮여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듯.





베니를 연기하는 셜록을 연기하는 베니. 이 사진 보면서 처음 든 생각 : 목도리가 또 바뀌었다. 두 번째 든 생각 : 저거 킨들이다! 그것도 내 거랑 같은 킨삼이. 플러스 아이패드. 올 베네딕 책 많이 읽나 봉가ㅋㅋ



이거는. 헐. 미친. 뭐지 이 미친 싱크로율은? 헐?? 난 진짜 정말 단 한 번도 마틴이 전통적인 존 왓슨 상에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 적이 ㅇ벗었는데 뭐죠 이 사진은 헐허러러라ㅎㅓㅓㄹ 와 미친 와 이건 말도 안돼 이거슨 운명에 데스티니의 향기에 스멜을 브리딩하며
...보다 열 배는 더 심한 상태였다 이 사진 처음 봤을 때. 아니 근데 미친... 이건 사기야 어떻게 이것까지 어울릴 수가 있어. 근데 양덕들은 이게 되게 웃긴가 텀블러에서 엄청나게 놀려 먹더라 음...
참 그리고 103의 목도리와 같은 목도리.





최근에야 풀린 103 비하인드 샷. 이랄까 스탭이 자기 폰으로 찍었던 사진. 내가 좋아하는 존 왓슨의 정수가 담겨 있는 사진... 같은 개소리는 됐고 시발 이걸로 커튼 만들고 싶다 아니면 샤워 커튼 으아앙?





제일 최근 사진. 아오 미친 예쁘다ㅏㅏㅏㅏ 저 상처! 저 신상 가디건! 시발. 마틴횽 요즘 머리가 점점 희어지는데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기대도 되면서 아나 이런 기분은 처음일세. 양덕들의 '밀크티 같은' '오트밀 같은' 금발 어쩌구 하는 묘사는 더 이상 못 보겠지만서도 머리칼이 희끗하니까 어쩐지 더 청초해. 욕쟁이 주제에 막 청초함. 젠장 내 인생이 인투닼니스 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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