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내용에 대한 잡상, @ 는 내가 받아들인 의미와 번역판이 달랐던 부분. 읽은 순서는 원서 -> 번역판 확인.


# 이건 스크랩북이라느니 아니라느니 서랍 잠갔었다느니 자물쇠가 나에게 모욕감을 줬다느니 다 필요 없고 너네 왜 필담질임 같은 집에 살면서. 스크랩북은 초딩 여자애들이나 하는 짓이라더니 이건 뭐 교환 일기도 아니곸ㅋㅋ 하긴 이미 존의 블로그에서도 댓글로 같은 짓을 한 전적이 있지. 어휴 이 초딩가튼긋뜰

# 예전에 발췌문 봤을 땐 도미넌트 컬러가 강렬한 색이라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아니었음. 어떤 대상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색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눈에 띄는 그런 색인가 봄. 201을 생각하면 존의 넥타이 뿐만 아니라 자기 양말도 저런 식으로 정리했을 거 같다. 글타고 설마 셜록이 투톤이나 줄무늬나 그림 그려진 양말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도미넌트 컬러란 말에서 연상 작용이 스멀스멀... 아니지 변장용으로 몇 개 있을 지도... 존의 넥타이도 그래서 건드렸나? 자기 식대로 정리해야 변장하려고 찾을 때 편해서? 룸메의 것은 곧 내 거시다?

# 아무튼 존의 방에는 서랍 달린 책상이 있다. 쪠빨 존네 방 좀 화면으로 보여 주시면 안 되겠냐고... 셜록은 자기 옷의 정확한 사이즈를 기억하지 않음. 걍 입어 봐서 맞음 되고 아님 말고. 그래서 글케 터질 듯한 수트 핏이 완성되었나여. 몸에 들어가네 됐음 결제ㄱㄱ

# 엌 레경감님 기자 회견 기사에서 무ㅡ능 하다고 겁나 까이신다 데일리 메일인가ㅋㅋ 작년의 호이 사건으로도 까였었네? 이때도 셜록하고 알고 지냈을 텐데 흠. 원작 홈즈는 경찰한테 공을 돌렸는데 (착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여러모로 귀찮아서 그런 것 같지만) 셜록은... 101 이전에 셜록하고 5년이나 알고 지냈지만 매스컴에서 레경감님 평이 저렇게 안 좋은 거 보면 레경감님이 해결했다고 나간 것 같지도 않고, 그 뭐냐 203에서 경찰의 높으신 분이 격노했으니 셜록이 해결했다고 알려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 어쨌거나 2호 언니 픽에서처럼, 존이 셜록과 함께 다니고서부터 셜록 본인의 업무 효율-_; 상승 + 존으로 인한 (원치 않은) 대인 관계 개선 & 블로그 홍보 효과 = 등으로 셜록에게 이전보다 접근하기 쉬워지고 더 많은 사건의 의뢰가 가능해져서 단기간에 인지도가 올라가지 않았나 싶은 궁예질

# 근데 기자들에게 문자는 어케 보냈으며 회견 내용은 또 어케 알았을까. 후자는 기자 중에 알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거나 도-_;청을 했다거나 뭐 그런 걸로 설명이 되는데 문자는요... 근데22 사실 이건 처음 볼 때나 지금이나 별로 궁금하진 않음. 알아서 잘했겠거니. 내 씹덕심을 깨우는 포인트는 대체 뭘까 나도 궁금하다.

@ 자네 으어ㅏ 자네탈트ㅠㅠ

# 로리스턴 가든이 어딘가 궁금해서 구글링했지만 못 찾음. 나중에 다른 부분 읽다 이유를 알았다. 코난 도일이 만든 가상의 주소라서. 주소 자체는 주홍색 연구에 나온 거 그대로였고

# 제니퍼 윌슨 왼손잡이면서 캐리어를 오른손으로 끌었네. 흠... 주로 쓰는 손이 더 편할 텐데. 그리고 난 아직도 셜록이 뭘 보고 저 여자가 호텔에 갔다 나온 게 아니라고 하는 지 모르겠음.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니까 머리가 막 흐트러진 채로 외출하진 않을 거라는 건가? 확실히 택시 탈 때 보면 머리가 바람에 엉망이 된 것처럼 보이기는 함.

@ 헐. 죽은 사람의 사진까지 모은 스크랩북이라니. 네 상담사가 참 잘했다고 하겠다. 이게 네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한다는 거 알고는 있지? -는 알파벳 순으로 정리한 개털 콜렉션을 화장실에 보관하는 사람의 개소리입니다.
원래 뜻은 ~하는 사람 덕에 만든 스크랩북입니다. 정도인 거 같지만 내 눈엔 순간 저렇게 보임.ㅋㅋㅋ

# 경찰 서류에 적힌 날짜가 28일인 것과 존과 셜록의 핸드폰이 똑같이 생겼다는 것과 제니퍼 윌슨의 폰 번호 및 택시 기사 라이센스 번호의 불일치 등등에 대한 궁시렁은 전에 http://johnlock.tistory.com/970 했으니 넘어가고

(+) 넘어가려고 했는데 덧. 앤더슨의 보고서에 적힌 날짜가 2011년 1월 28일이었음. 저 글에서는 제프리 패터슨 사망일이 12일인데 보고서를 28일에나 쓰다니 앤더슨 샤기ㅡㅡ 라고 했는데 일자는 물론이고 연월까지 틀렸네. 드라마 속에 (2009년) 10월 12일. 이라고 아예 찍혀서 나오는구만 비비씨 더쿠 대장님들아 왜죠.

(++) 날짜가 2011년 10월 28일도 아니고 왜 1월 28일인가 싶었는데 1시즌 시간 정리한 걸 보니까 레경감님 기자 회견이 1월 28일이었음.;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걸 헷갈리면...꽁알꽁알

# 존... 경찰 서류는 대체 어디서... 어떠케... 그걸 보고 희망적이라는 놈은 또 뭐냐ㅋㅋ

@ 앤더슨의 메스가 자기 지능만큼 예리하다면 (나를 부검할) 날을 잡겠지. (= 그니까 걘 택도 없음ㅇㅇ)

# 속도를 열 배나 늘린 노래라... 이 대목을 읽다가 내 영문 독해 속도는 한글보다 이십 배 이상 느린데 열 배면 내가 깨춤을 추며 좋아할 거시다 싶어 잠시 현타. 시발.

@ 셜록은 제니퍼 윌슨의 캐리어((제니퍼 윌슨이 입고 있던 옷과) 똑같은 핫핑크색이었다)를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형 쓰레기통 속에서 발견했다. 제니퍼 윌슨의 핸드폰은 찾을 수 없었다. 캐리어와 마찬가지로 차에 두고 내렸을 테니까, 살인범이 그 핸드폰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셜록은 내가 (이 사실을 알기도 전에) 내 폰으로 제니퍼 윌슨의 폰에 문자를 보내게 만들었다. 끝내주네.
그건 내가 널 좋아한다는 의미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 시켰어.

각각의 사건이 끝난 뒤에 존이 스크랩북을 정리했다고 보는 게 정황상 맞지 싶은데, 그래서 203에는 포스트잇이 하나도 없는 거고. 근데 번역판은 '방금' 셜록이 문자를 보내라고 시켰다고... 원문은 해드피피인데...? 여기 말고 다른 데도 종종 과거 시제를 현재로 해석한 부분이 보임

# 지도 얘기는 http://johnlock.tistory.com/835 이때 했으니 넘어감. 근데 나 저 때는 정말 잉여력이 충만했구나. 저것도 사실 애정과 정렼이 있어야 가능하지. 어째 아련하구만...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몇 년 지난 다음에 보면 비슷한 느낌일까... 뭐 어때 지금 좋으면 그만이지.-_;

@ 택시 추척은 겁먹은 미국인 여행자와 (뜀박질+웃어서 생긴) 옆구리 통증을 제외하고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뭐, 덕분에 군에서 나와 연금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뛰어 봤고, (안젤로에서 먹은 음식들을) 엄청 빨리 소화시키긴 했지.
그래? 보니까 너 지금 일주일에 0.5kg씩 찌고 있던데.

101과 102 사이에 존이 급 불어난(실제로는 반대로 찍었으니 마틴이 다이어트 했겠지만) 과정이 여기에 있네여. 근데 대체 어딜 보면 저런 견적이 나오는 거냐 셜록... 뱃살이라도 관찰했니...?

# 하루에 두세 끼 먹는 걸 '항상' 먹는다고 표현하다니 셜록은 하루에 한 끼가 보통인가 보다. 아예 안 먹을 때도 많겠지 물론... 그나저나 마약 단속 얘기는 쏙 뺐네 존ㅋㅋ 블로그에서도 경찰이 왜 왔는지 살짝 돌려 말하더니. 블로그 오랜만에 읽으니까 재밌네. 주관적인 표현이 많이 사용돼서 그런가. 케이스북은 말 그대로 사건집이니까 읽는 재미는 조금 덜한 듯.

@ 델사에서 미폰이 나온다는 얘기가 2009년 초반에 돌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루머였거나 기획 중인 핸드폰의 코드 네임?이었던 모양. 그리고 제니퍼 윌슨의 폰은 아이퐁이기 때문에 셜록의 미폰은 그냥 아이퐁 패러디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 담요 뒤집어쓴 셜록 사진이 기사에 실린 거 보면서 쳐웃다가 그 부분을 다시 봤는데, 셜록이 진심으로 얘네 왜 자꾸 나한테 담요를 씌움?? 몰라 뭐야 이상해;;;; 하는 손발짓을 레경감님 앞에서 하더라 이 새퀴 너 진짜 몰라서 물었구나...

@ 범인은 셜록의 뒤를 밟았고 한 가지 약속을 해서 셜록을 꾀어냈다. 그 바보가 절대로 거부하지 않을 제안, 즉 '답' 을 알려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 아래 택시 기사 면허 : 캐피탈 캡은 우수운전기사가 아니고 택시 회사 이름 같고, 해크니 캐리지 = 택시니까 택시 및 개인 고용 기사. 근데 제프 호프 이름 써 있는 칸, 원서에는 라이센스 넘버라고 되어 있었다...ㅋ 위에도 라이센스 넘버 아래도 라이센스 넘버. 원서 너마저. 씹덕후 고자 되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ㅜㅜ

# 셜록의 폰에 온 범인의 문자 = 제니퍼 윌슨의 폰으로 보낸 문자니까 저 번호는 제니퍼 윌슨의 번호여야 하는데 영상에는 447955905099 라고 나온다. 예전에 봤을 땐 왜 몰랐지? 결국 제니퍼 윌슨의 번호는 (영상) 셜록의 폰 / (책) 셜록이 쓴 종이 / (책) 셜록의 폰 이렇게 세 번 나오는데 전부 다 다름. 이쯤 되면 그냥 할 말이 음슴.

# 존이 총을 쏜 게 새벽 한 시를 좀 지나서였구나. 그럼 101 마지막 장면도 새벽이겠네. 24시간 중국집에 갔고만. 새벽 2시까지 하는 중국집이었다. 나 있던 긱사 근처에도 그런 집이 하나 있었음 잉국 물가가 비싸서 배달 시킬 생각은 못 했지만. 이 기사에는 존과 셜록의 정체가 신원 미상으로 나오지만 나중에 셜록 광팬들이 알아냈겠지... 는 존이 블로그에 미주알고주알 써놨으니 알아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군.;

# 존 블로그 다시 읽으니까 진짜 뿜긴다. 자기가 쏴 놓고는 난 아프간 이후로 누가 총에 맞는 걸 본 적이 없었고,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익숙해질 만한 성질의 일도 아니고, 하지만 누가 쐈는진 몰라도 기쁘다고 왜냐면 셜록의 생명을 구해 줬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순식간에 죽었으니 범인이 한 짓에 비하면 과분한 처사였다고라. 존 왓슨 능청이 완전 수준급일세. 셜록 눈에는 얼마나 웃겼을까. 연약함 코스 + 자화자찬 + 윤리적이면서 이상한 데서 이상한 개념 소유 = 뭐지 이 생명체는?

# 캐비가 무슨 수를 써서 살아남았는지는 결국 안 밝혀진 거겠지? 셜록이 모른다고 메모한 거 보면. 그래도 알약 가지고 가서 내용물 봤으면 자기가 이겼을 지 캐비가 이겼을 지는 알 수 있지 않았나...

# 101 스크랩북하고는 전혀 관계 없지만, 예전에 쓴 글들 쭉 보다가 생각나서. http://johnlock.tistory.com/967 여기 나온 셜록의 생년은 역시 루머였음. 비석에서 볼 수 있는 건 월일 뿐임. 하도 궁금해서 모 텀블러 주인한테 물어 봤다가 3월쯤 답변을 받았음. 적어도 케이스북에는 셜록의 생년을 추측할 만한 정보가 암것도 없었다고 함. 그럼 저 발췌문은 뭐임? 하고 다시 원 출처로 가니 이미 없는 주소가 됐다는 얘기ㅡㅡ 뭐죠. 아무튼 루머였다니 다행임. 셜록이 81년 생이면 나한테는 빼박캔트 초딩이라고 최소한 79년으로 해주세요 쪠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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